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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뱅드림][사요란] 비밀교습 - 4

ㅇㅇ(59.1) 2019.08.02 12:35:09
조회 704 추천 19 댓글 6
														

[주의] 캐붕이 있습니다. 혹여나 등장하는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분석과 파악이 부족한것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문장의 표현이나 매끄러움이 부족합니다... 간단한 요기거리가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죄송합니다..흑흑





 

 내 앞에 있는 강아지 같은 소녀가 점점 고양이로 변해갔다. 그저 내손길을 바라고 나의 칭찬을 기다리는. 주인의 명령과 칭찬을 기다리는 강아지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나름의 심경변화가 있었겠지. 대충 낌새로 보자면 하자와씨의 이야기를 할때마다 내 앞의 강아지는 고양이로 변해 괜히 나의 얼굴을 할퀴는 것 같았다. 나는...안그런줄 아는가. 나도 이사람의 입에서 아오바씨나 다른사람의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가슴이 조금씩 따끔거렸다. 물론 나도 일부러 하자와씨의 이야기를 꺼내는것은 아니였다. 나에게 무서워하지않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후배는 하자와씨밖에 없었으니 하자와씨의 이야기 말고는 할게 없는 것 뿐이였다. 하자와씨는 나에게 특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타케씨처럼 특별한 존재는 아니였다. 하자와씨는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올곧고 친절하고 생각한것은 꼭 하려하는 남이보기엔 정말 대단한 노력가이지만 스스로는 평범하다고 하는 그럼 사람이였다. 나는 그 사람과 생각자체가 반대였다. 자격지심때문에 누구보다 노력하면서 그 자격지심때문에 스스로를 옭아매고 질투심과 자기자신에 대한 불안함때문에 솔직하지 못했고, 남을 대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하자와씨는 달랐다. 그렇게나 노력하면서 자신을 평가절하하지만 그것이 절대 자격지심이나 부정적인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겸손함에서 나오는 것이였다. 그렇기에 나는 하자와씨를 동경하고 존경하는 눈으로 바라본 것이다. 


 하지만 미타케씨는 아니였다.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불쌍한 강아지마냥 나의 손길을 음미하고 손을떼면 부족하다라고 말하는듯 내 손에 눈길을 주며 그와는 반대로 말은 별거 아니라는 듯 수줍어하는. 그런 귀여운 강아지였지만. 어째선지 하자와씨의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신경질적인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윽고 일이 터져버렸다.



  "...저는 사요씨를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바보가 아닌 이상 눈치는 챌 것이다. 그리고 나는 바보가 아니다. 내 앞에 있는 강아지면서 고양이인 빨간 브릿지를 한 소녀는 은근슬쩍 나를 떠보며 고백을 한 것이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 거절하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생각해보면 오늘 가져온 꽃도 고백의 초석이였던 것일까... 아니 이건 너무 간 것 같다. 어찌됐든 나는 그녀의 마음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감정에 도망치는 것도 이제 질려버렸고, 도망친다고 만사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게 눈덩이 처럼 커져서 다시 나에게 더 큰 감정의 파도로 돌아온다는 것을 잘 알고있었기에 더 이상 도망치지 않으려 한다.



 "무슨의미인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아직 당신을 잘 모릅니다. 당신도 저에 대해서 잘 모르시겠죠"


 "...안...되는 건가요?"



 나를 괴롭힌 벌로 슬쩍 돌려 말해본다. 고양이가 다시 강아지로 돌아왔다. 하...이제야 좀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다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겠다. 



 "저는 안된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다만?"


 "저 역시도 당신에게는 조금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감정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괜히 시간을 끌어본다. 더 불안해 하라고. 하지만 이미 나는 충분히 말해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알아 들었을 것이다. 몇번의 만남으로 보아 말귀를 못 알아 먹는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이 섰고 이런식으로 나에게 말을 하는것을 보면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는것이 분명했기에 나의 입으로 확실하게 말하는 것을 바랄 것이다. 그렇기에 더 불안해 하라고 시간을 끈다. 



 "그러니 좀 더 당신과는 둘이서만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미타케씨"



 절대 직접 말하지 않는다. 어차피 그녀가 확인하듯이 나에게 대차 물어볼 것이 뻔했으니까



 "그말은 저를 받아들여주신다는 건가요?"


 "굳이 제 입으로 말을 해야만 알아 듣는 겁니까?"



 난 이 사람의 이런 주인잃은 강아지같은 표정이 귀여웠다. 그리고 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왔다갔다 하는 표정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더 괴롭혔다. 마치 태어난지 2~3개월 된 강아지를 놀아줄때 일부러 캉캉짓는 모습이 보고싶어 손으로 툭툭 건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 앞의 강아지는 시무룩해 있다가 나의 말을 듣고는 또 금방 기뻐하는 표정이 보였다. 그 모습이 귀여워 또 손이 나갈 뻔 했으나 요구하기 전까지 안해줄 작정이다. 나에게 그렇게 부끄러움을 맛보게 해놓고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거다.



 "저..."


 "무슨일이시죠"


 "사귀어 주시는 거 맞죠?"



 얼마나 불안했는지 재차 확인을 하는 그녀의 모습이 간식을 안줄까봐 불안해 하는 강아지 같았다. 후후. 하지만 아직 아직이다. 이 사람이 더 나에게 넘어오게 하려면 한 단계가 더 남았다.



 "사귀는 것은 좀 더 알아가고 난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는 둘만의 시간을 늘려보자고 했지 사귀자고는 안했습니다만"


 "에..."



 완전 상실감을 느끼는 표정이였다. 나는 잘 알고있지. 저 표정을 내가 히나에게서 어떤일이든 뒤떨어질때마다 짓는 표정이였다. 상실감. 허탈감. 내 믿음이 부정당하는 기분. 나를 그렇게 괴롭혔으니 이정도는 당연하지...라고 생각하던 찰나 스스로에게 남을 괴롭히는 취미는 없다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나였지만 남을 좋아한다는 감정이 이렇게 나를 바꾸어 놓았다. 이제 됐다. 나를 괴롭힌 벌은 끝났으니 다시 상을 줄 차례다.


 

 "장난입니다. 저에게 그렇게 부끄러움을 맛보게 해주었으니 잠깐 심술부려봤습니다"


 "...성격이 나쁘시네요"


 "당신이야말로"



 불안해 하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졌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들릴듯 말듯 속삭이는 말에도 나는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잔뜩 웅크린 강아지 같아서 또 손을 뻗었다.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조용히 나의 손을 쳐다보다가 머리에 손이 얹어질때쯤 나의 눈으로 시선을 옮기는 미타케씨에게 또 다시 묘한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이제 한발짝 더 나아가봐도 될 것 같아 슬쩍 발을 뻗어본다.



 "미타케씨"


 "...네?"


 "잠시 안아봐도 괜찮겠습니까?"


==========


 나만 악질인줄 알았는데 이 사람도 상당히 악질이였다. 이러니까 후배들이 안다가오지. 아...그건 이거랑 좀 다른가. 내가 이 사람을 나만 바라보게 하려 했는데 오히려 역공을 맞아 이 사람의 손길이 없으면 내가 불안했다. 저런건 어디서 배웠는지... 츠구미...려나... 이 사람이 평소에도 이런 편안한 오오라를 뿜어내고 다녔다면 아리사나 다른 후배들이 이 사람을 무섭게 느끼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이 사람은 그러지 못했다. 항상 성실했고 완고하며 남이 눈치채지못하게 도와주었다. 그러니 친해지고 싶어도 나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오오라를 뿜어내고 있으니 그 어떤 후배가 먼저 다가가겠는가. 하지만 난 아니다. 나는 이 사람에게 끈덕지게 붙으려 했고 결국 이 사람의 다른 면모를 짧은 시간이였지만 충분히 맛보았다. 아니, 이 사람은 원래 이런사람이다. 왠지 그렇게 느껴졌다. 그저 표현이 서툴고 너무나 성실했기에 보통사람같았으면 이 사람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지쳐 버리는 것이다. 그런 모습에 어떤사람은 동경을 할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성실하지 못하기에 거리감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보아하니 린코씨는 전자였고, 아리사는 후자였다. 학생회장을 하기엔 너무나 소극적인 사람이 어떻게 학생회장을 할 수 있었겠는가. 물론 아리사의 서포트도 있었겠지만 사요씨의 이런 성실함으로 보자면 분명 린코씨가 걱정되어 학생회실에 자주 드나들었을것이다. 아리사하고는 잘 알지는 못하는 사이였지만 대충 봐도 알 수 있었다. 아리사는 그닥 성실하진 않는 사람이다. 그러니 사요씨를 이런 사랑의 감정으로 바라보는 것은 나뿐일 것이다.


 다행히도 나를 받아주었다. 정말 다행이다. 방금전까지만해도 내가 이사람을 차지하려고 바득바득 이를 갈았지만 연상의 오오라때문인지 난 다시 그녀에게 휘말려 오히려 내가 이 사람에게 쟁취당했다. 정말 다행히도 사요씨도 츠구미를 연애 대상으로는 보지 않았던 것 같았다. 안그랬으면 나를 받아 들여주시지 않았을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나에게 또 다시 따스한 손길이 다가왔고, 나는 그 손길에 나를 맡기며 손이 뻗어나온 곳으로 눈길을 준다. 눈이 마주쳤다. 이제 나의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에 괜히 평소보다 더 두근댔다. 그리고 내심 기대했다. 다음은 어디일까 입술일까 혹시나 더 큰게 오면 어떻게하지. 아 오늘 속옷은 무엇을 입었었더라. 그냥 여기서 끝내시려나. 생각보다 부끄러움을 더 많이 타시는 분이니... 그래도 더 해주길 기대했다. 


 

 "잠시 안아봐도 괜찮겠습니까?"



 이 사람도 나와 같은 감정이였나보다. 이제 나의 것이라는 안도감과 행복감에 그리고 기대감에 나에게 좀 더 다가왔다. 다행이였다. 나만 혼자서 애타게 기다리는것이 아니였었다. 이 사람도 나에게 다가오고싶어서 기다렸을것이다. 그것이 느껴지니 단순히 연인이 되었다는 행복감이 더 큰 감정으로 자라났다. 이제 이 사람에겐 내가 없으면 안되. 나에게도 이 사람이 없으면 안되. 같은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하느라 빠르게 대답하지 못했다. 


 

 "안아주시기만...하실건가요?"



 나는 더 발칙하게 도발했다. 나도 단순히 포옹에서만 끝내고 싶지 않았다. 오늘도 히나씨가 없는걸 알고 있었다. 파스파레와는 같이 곡작업을 한 이후로 가끔 마주칠때면 인사도 하고 가끔 건너건너 파스파레의 일정이 들어오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정말 운좋게도 오늘은 파스파레 멤버 전원이 영화촬영으로 밤샘촬영을 하는 날이였다. 나와 사요씨를 이어주는 것은 우리둘만의 감정이 아니라 세상에서도 우릴 도와주고있었다.



 "곧 히나가 돌아올겁니다"


 "히나씨는 오늘 돌아오지 않을거에요"



 사요씨가 당황하며 손을 떼려고 하자 내가 안겨들며 사요씨를 넘어트렸다. 사요씨의 품은 예상대로 부드럽고 온화했고 생각보다 불륨감이...없었다. 그래도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았다. 나보다 더 컸다면 괜히 심술이 나서 마구 괴롭혔을것 같다. 그래도 침대에 사요씨를 배게 삼아 누워있자니 잠이 쏟아졌다. 이런... 더... 잔뜩 하고싶었는데...


==========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나를 넘어뜨리고는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분명 어제 저 꽃들 준비하느라 늦게 잠들었든지 아님 오늘 아침일찍부터 준비했을 것이다. 피곤할만도 하지 그리고 그대로 저 큰것을 양손가득 들고 와서 오자마자 기타연습이라니 피곤할 만도 하다. 처음 넘어뜨려졌을땐 오늘 도대체 어디까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 싶어 잔뜩 긴장했지만 그대로 골아떨어져 버리니 순간 긴장한것이 싹다 풀려버려 오히려 김이 빠져버렸다. 귀엽기도 하지. 히나도 몰론 귀엽다. 하지만 히나는 내 동생이고 이제 파스파레에서도 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써 나말고도 다른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정도로 성장해주었으니 대견하기도 자랑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내 허리를 꼭안고 잠들어있는 이 사람은 단순히 후배로써 동생으로써 귀여운 것만이 다가 아니였다. 이제 나만의 강아지가 된 것이다. 뭐...오늘은 히나도 안들어 오고 내일도 휴일인데 이대로 미타케씨와 자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찰칵


 현관문 소리가 들렸다. 어라? 히나는 오늘 들어오지 않을텐데...



 "언니!!! 나왔어!!!!"



 히나가 돌아왔다. 언제나 그렇듯 내 방문을 벌컥 열어젖히며 히나가 기세좋게 들어왔다.



 "...언니? 란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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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만의 강아지가 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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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사요씨...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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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히나쨩 등장!』



드디어 사요의 마음을 사로잡은 란, 그런 란을 받아들여준 상냥한 언니 사요


그리고 그둘의 앞에 나타난  히나.... 과연 그둘의 운명은?




달달한 연애물에 빠질수없는 수라장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이곳에 참전하는 히나와 또 다른 인물은 과연..누구?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죄송합니다 또 쓰다보니 수라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달달하게만 끝낼순 없으니 최대한 쫀득쫀득한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냥 가벼운 간식이다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죄송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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