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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영국군 파라와 독일군 메르시

러브버드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9.15 14:18:32
조회 1021 추천 1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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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군인가문 공수부대 레드 데블즈 파리하 아마리 - 아나는 영국군 중령



독일군 의무장교 앙겔라 치글러



오버로드 작전 D-Day 수송기를 타고 적진으로 향하는 파리하


지상의 대공포 소사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파리하의 비행기는 투하지점으로 향한다


그리고 투하, 총알의 파열음과 대공포의 불빛이 반짝이는 아래쪽으로 향한다


거의 땅에 도착할때 쯤 낙하산에 총이 맞아 구멍이 나서 그대로 추락 헛간 지붕위로 떨어진다


부상을 입은데다가 야간이라 이곳이 어디인지도 확인이 불가능해 일단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겠다고 마음먹은 상황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점점 가까워지는 발소리 그녀의 심장은 터질듯 뛴다


마침내 그녀의 눈 앞에 나타난 발소리의 정체는 뜻밖의 모습을 하고있었다.


허리춤에 그대로 꽃혀있는 총, 그리고 간단한 의료키트를 허리에 맨채 그녀는 양 손을 들고 항복의 제스쳐를 취한다.


저 옷은 독일군의 군복,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일단 총구를 계속해서 겨눈다.


"당신이 이곳으로 떨어진건 저밖에 몰라요. 총구를 내려주세요."


총구를 눈앞에 두고도 침착한 목소리로 앙겔라는 말한다. 마치 다친 야생동물을 타이르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저 당신을 치료하고 싶을 뿐이에요. 의심된다면 이것도 내려둘게요."


 그렇게 말하곤 총과 대검을 멀리 던지는 그녀를 의아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당신과 저는 적대해야 할 관계입니다. 그런 터무니 없는 거짓말에는 속지 않습니다."


"의사에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을 뿐이에요. 당신은 제 도움이 필요해보이구요."


 짚더미로 떨어졌다곤 하지만 상당히 높은 곳에서 추락했다. 다리쪽의 욱신거림이 척추를 타고 흘러들어오는게 느껴졌다. 왼팔도 후들거리면서 떨리고있다. 그러면서도 머리속으론 눈 앞의 독일군을 믿어도 되는건지 계속해서 생각하고있다.


"...저희 주둔지는 바로 근처에요. 다른 병사들을 부를수 있었다면 진작 불렀어요. 그리고 그 총을 나에게 쏜다면 경계중인 병사는 총성을 듣고 달려올거에요. 대공포 소리와 소총소리를 구분 할 수 없다면 오지 않겠지만."


그녀의 말이 맞았다. 주둔지가 바로 옆이 아니더라도 여기는 적진 한가운데. 자신 혼자 남은 상황에서 섣불리 격발했다간 큰일이 벌어진다.


 고민하는사이 앙겔라는 자신을 겨누고 있는 총구를 옆으로 살짝치우고는 파리하의 뒤쪽에 짚더미를 더 쌓는다.


"총, 격발되지 않게 조심해서 내려둬요. 군인이니까 안전장치 거는 법 정도는 알거라고 생각할게요."


 앙겔라는 의료도구를 펼치며 말했고, 파리하는 그녀의 말대로 총을 곁에 두었다.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채로.


파리하의 상태는 파리하의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였고, 메르시는 이런 상태로 싸울 생각을 했다니 놀랍다면서 아플테니 참으라고 말하곤 부목을 대고 붕대를 감음


"다 되었어요. 일주일정도는 이렇게 있어야해요."


"하지만..."


"네, 일주일이나 주둔지 근처에서 들키지 않는건 어렵죠. 그러니까 여기서 숨죽이고 있어요. 다른 병사들이 이쪽으로 오지 못하도록 손은 써볼테니까."


그리고 푹 쉬라고 말하고 가는 앙겔라였지만, 파리하는 잠도 자지 않은채 뜬눈으로 밤을 지샌다.


다음날 앙겔라가 와서 잠을 못잔거냐고 묻고 그렇다고 하자 푹 쉬어야 일찍낫는다고 핀잔을 준다.


적진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푹 쉬냐고 되묻자. 그건 그렇네요. 라고 말하곤 그럼 제가 망을 볼테니 주무세요. 라고 말하는 메르시


짚더미를 더 가져와 파리하의 앞에 잔뜩 쌓아두고 앙겔라도 옆에 걸터앉는다.


이러면 모를거에요. 자 어서 푹자요. 수면도 약이라구요.


그래도 완강하게 깨어있으려고 하자 앙겔라는 파리하의 몸을 자신에게로 기대게 하고는 아주 조곤조곤 자장가를 불러준다.


독일어로 된 자장가였지만 어째서인지 마음이 편해지며 스르르 잠이 든다.



이틀째, 파리하에게 자신의 보급식량을 나누어주는 앙겔라, 파리하는 앙겔라에게 안먹느냐고 묻지만 앙겔라는 먹고 왔다며 얼른 먹으라고 함


파리하는 그 말을 믿지않고 괜찮다고 말하는 앙겔라에게 반을 나누어서 줌. 밥을 잘 먹어야 한사람이라도 더 구할거 아니냐면서.


그리곤 당신은 나치같은 것에 동조할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어쩌다 독일군에 있는건지 물어봄


메르시는 독일의 의대에서 유학중이었음, 원래 다른 나라 국민은 군으로 받지않던 독일군이지만, 상황이 수세에 몰리자 그냥 독일 내에 쓸만한 인재를 강제입영시킴


그래서 메르시는 딱히 나치독일에 충성하지도 않고 동조하지도 않는것, 그저 한사람이라도 더 구하고싶은게 자신의 마음이라고함.


그래서 총이라곤 한번도 쏴 본적이 없다고, 그냥 혹시 몰라서 들고다니는 거라고 말함.


그리고 메르시는 자기 이야기를 끝내고나서 그러는 파리하 당신은 왜 영국군에 있냐면서, 억양을 보니 영국사람은 아닌것 같다고 그러면서 물어봄


파라는 원래 이집트군이었지만, 영국에서 군복무를 하는 어머니를 동경해서 영국군으로 재입대를 한것


창설되지 얼마 되지않은 공수부대에 자원하고 훈련을 받은뒤 이번이 첫 임무라면서 이야기를 나눔


그렇게 3일째도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고


4일째 너무 마음을 풀었던건지 다른 독일군에게 발각된 파리하, 총은 멀리있고. 꼼짝없이 죽었다고 생각될때 멜시의 목소리가 들림


독일어로 서로 뭐라고 소리치면서 대화하다가 독일군 병사가 총구를 메르시쪽으로 휙 돌림


대화 내용은 대충 뭐 그사람은 자기 환자라거나 포로라면서 건들지 말라고하고, 병사는 온갖 욕지거리를 하는거임


암튼 총구를 돌리자마자 격발음이 들리고 자기 앞에 있던 병사가 목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짐


총을 쏜채로 굳었던 메르시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것에 죄악감에 총을 떨어트리고 다리가 풀려쓰러짐.


이집트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시체를 지긋지긋하게 보았던 파라는 자기 장비를 챙겨 독일군이 올거라고 메르시를 정신차리게 하고는 같이 도망감


영국군 막사에 힘겹게 도착해서 메르시는 투항하고 파라는 군 병원에 이송됨


군 병원에서 파라가 메르시 생각을 할때 메르시가 무슨생각 하냐면서 파라 옆에 와서 싱긋 웃음


메르시는 영국군 군복이랑 의사 가운을 입고있었고 파라의 옆에 걸터앉음


어떻게 된거냐고 묻는 파라한테 메르시는 자신이 자원입대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고, 메르시의 능력도 인정을 받아 의무장교로 받아들여졌다면서


서류작업이랑 혹시나 하는 심문이 오래걸려서 이렇게 늦었다고 말하면서 파라 손을 꼭 잡아주고 서로 마주봄


그렇게 손을 꼭 잡을때, 병실의 라디오에서 독일이 항복했다는 음성과 병사들의 환호가 울려퍼지는 와중에 두사람은 두사람만에 공간에 있는듯 여전히 서로를 마주보면서 끝


그리고 다 나은다음 일본쪽으로 간다는 소리를 할때 메르시가 뜯어말리면서 둘이 싸우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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