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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할리퀸X할리퀸의 옛연인 소썰-1모바일에서 작성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9.15 16:45:37
조회 806 추천 36 댓글 6
														

할리 왜케 예쁘지.. 덕질하다가 써버렸..
다들 같이 덕질하자 ㅠㅠ


삘 날 때만 소설로 써서 썰 형식과 소설이 드문드문 섞여있다...



할리퀸 X 할리퀸의 옛 연인 소썰


《간략 주인공 소개》


할리퀸

할리 프랜시스 퀸젤. 원래 금발에 쭉빵몸매.
현 수어사이드 할리퀸 외양.
정신과 의사로 범죄자 교화중 조커에게 역 조교당하고 할리퀸이 됨. 신체능력 대부분 단련한 성인남성 이상



아델 리드먼스톤

할리퀸의 의대 동기이자 당시의 연인. 여기는 딱 한국인이 좋아하는 마름에 볼륨좀 있는 체형. 긴 흑발에 지적인 느낌. 서류작업에만 안경 착용.
차가워보이지만 내 사람한텐 따뜻한 그런 멋쁜 언니.




* * *

할리는 아델과 의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났어.


활발한 할리와 다르게 조용한 성격의 아델이어서 처음엔 서먹했지만, 의외로 취향도 맞고 성격도 맞아서 점점 친해졌지.




아델이 마음을 열면서 할리에게 웃어주고 챙겨주고하는데 그게 너무 좋은거야.

결국 절친이 되서 룸메이트까지 하지.




근데 친구라기엔.. 룸메이트 하면서 자는 아델에게 도둑 키스도 하고 그러는데 그게 미치게 좋은거.

그치만 맘속으론 여잔데? 친군데? 이러면서 망설이는거지.

진짜 이러다 어떻게든 일 저지르겠다 싶은데 아델이 고백해.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너에게만 눈이 갔어. 나랑 연애하자"


하고 멋쁜 표정으로 고백하는데 올곧은 눈동자도 옅은 홍조도 너어무 할리 취향인거.
그래 여자면 어떻고 동기면 어때 뿅♡- 반해서 당장 콜함.


그때부터 사귀기 시작하는데, 진짜 하나하나 너무 좋은거야.




손잡는 것도 좋고 가벼운 버드키스도 미치게 좋은데 너무 좋아서 (할리 기준으로) 진도도 빨리 못나가는거지.

그렇게 어렵게 진도 나가서 키스할때는 좋아 죽는줄 알았고 사귄지 1년 되서 섹수 할때는 나 죽었다. 죽고 다시 태어난거다 싶은거야.




자기가 해줄때는 몸 움찔대는 반응이나 감촉. 그 찡그리는, 안절부절 하는 표정에 뿅가고.

받을 때는 열중하는 얼굴이나 얼굴 보면서 좋은 곳만 찾아서 만져오는 섬세한 손길에 뿅가는거지



그냥 미치게 좋아서 붙어 다니는데 사람들이 슬슬 눈치를 까는거지. 쟤네 사귀는거 아냐?하고





아델이야 마웨성격이라 그러러니 넘기는데다가 특유  분위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다가가서 물어보지 못하는데

할리는 워낙 성격도 좋고 헐랭한 면도 있고 해서 다들 사귀냐고 물어보는 거지.



할리는 좋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소문이 불붙듯 퍼지는거야.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수근수근.




할리는 처음엔 별 신경 안썼는데 점점 적대적인 시선들에 당황해.


머릿속이 꽃밭인 할리라 동성애가 그렇게 큰일인가? 싶었던거지.




그리고 날때부터 쭉빵에 예쁜 얼굴 좋은머리, 재치와 사교성을 겸비한 할리는 모태 인싸여서 중고등학교 때 따돌림 비슷한 것도 당한적 없거든.

적대적 시선은 더 낯설고. 욕하는 말은 충격적이기까지 해.



할리는 치어리더부에 밴드부나 미식축구부 인기남 남친들만 사귀었던 사람이야.... 리얼충에게는 너무 큰 시련이었지.





아델은 그걸 눈치 채고 할리를 달래주고, 진정시키려고 노력해.

맛있는거 먹고, 좋아하는거 하고.




할리는 아델과 있을땐 역시 미치게 좋은데 그 충격때문에 좋을 때도 문뜩 생각나는거야.

밖에서는 옛날같지 붙어있지 못해.



아델은 그래서 그것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하고 싶어해.
하지만 할리가 계속 거부하지.

운만 띄우면 이야길 다른 곳으로 돌리고 끝엔 입을 막으려고 섹ㅅ하지.



할리는 아델도 아델과 하는 섹ㅅ도 여전히 좋아서 미치겠는데. 주변 인식때문에 또 미치겠는거야.

그래서 일부러 다른 남자랑 썸타는 척도 좀 하고 비치처럼 굴어.

자기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델이 점점 지치는 것도 못봐.





본과를 들어가면서 할리는 정신과, 아델은 외과로 나뉘고 서로 점점 바빠지지.

그렇게 사귄지 2년째. 옛날처럼 부드러운 분위기도 없고 일상을 공유하지도 않아.

만나면 섹ㅅ가 다야. 아델의 의사랑 거의 상관 없이 할리가 덮쳐서 그냥 죽일듯이 죽을듯이 섹ㅅ해.




할리는 머리아픈 문제가 싫고, 아델은 너무 좋아서 밖에서 참고 참다가 둘만 있으면 욕망이 터져나오는 거지.

아델은 그런 할리를 알아. 그리고 사랑해. 그래서 받이주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





졸업, 아델은 높은 성적으로 메트로시티 제1병원 레지로 가게되고 할리는 머리는 좋았어서 고담 중앙 병원으로 가게 돼.

당연히 같이 살던 집도 정리하고. 아델은 이사를 끝내던날 할리를 근처 카페로 불러.




* * *




"할리, 너 전화 울리는데? 안받아?"

옆에 있던 남자의 목소리에 문득 정신을 차리자, 코트 안주머니에서 울리는 벨소리가 들렸다. Thinking out loud.

\'아, 아델전용 벨소리로 저장해 놨던 곡이다.\'

너무 오랜만에 울리는 곡이라, 그런데도 익숙해서..할리는 서둘러 코트 안으로 들어가던 손을 의식적으로 막았다.



"괜찮아 괜찮아, 지금은 자기랑 데이트 하고 있잖아?"
"베이비, 예쁜 소리 하기는"

남자는 근육질 팔로 할리의 허리를 감으며 더듬었다. 자연스럽게 근처 어둑한 골목으로 할리를 이끈 남자는 할리에게 입를 맞췄다. 가슴을 아프게 누르는 남자의 가슴 근육이 거슬렸다. 울리는 전화벨은 잠시 후 끊어졌다.


\'아.. 아델한테 빨리 연락 다시 해야겠다. 키스만 마치고 헤어지면 되겠지.\'

\'…근데 얘 이름이 뭐더라?\'

감흥없이 키스하며 할리는 그리 생각했다.





* * *


\'우리 자취방 뒤 **카페에서 기다릴게. -아델\'


1시간 전에 온 문자였다.


\'제엔장. 거지새끼가 너무 오래끌잖아. 택시는 왜 오늘따라 느려서.\'



욕설을 내뱉으며 카페 문으로 들어온 할리는 서둘러 아델을 찾았다.

카페 창문가. 익숙하고 설레는 인영이 눈에 들어왔다.

아델. 나의 아델. 두근거리는 심장과 올라가는 입꼬리를 진정시키며 빠르게 테이블로 걸어갔다.





"델- 스위티. 미안해 일이 있어서.."

할리가 어색하게 미소지으며 자리에 앉자 멍하니 카페 밖을 보고있던 아델의 시선이 할리에게 닿았다.

\'아, 아델 내 여친 존나 예뻐. 손잡고 싶다. 키스하고 싶어.\'

"있지 아델, 여기 말고 좀 더 카페 안쪽으로 들어갈래? 여기 너무 밖에서 잘 보여서..…"





"할리."
묘하게 가라앉은 아델의 표정. 그걸 알지만 할리는 아델을 만날때 항상 그랬듯 들떠 있었다.


"응. 응. 아델."
\'자취방은 정리했고… 근처 모텔이 어딨더라? 아 빨리 키스 하고 싶다. 오늘은 안아달라고 해볼까.\'




"할리 프랜시스 퀸젤."


"응?.. 아델?


"내가 미안해"


"어?? 뭐가?"


"내가 너를 힘들게 한 거 같아. 내 욕심이 과했나봐."



"응??? 아냐 전혀 힘들게 한 거 없는데?? 무슨 말을 하는가야 아델??"

"….우리 헤어지자."

"…뭐?"

"너랑 어울리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라 할리. 즐거웠어."



아델은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전히 할리가 좋아하는 얼굴에 눈동자에 가는 팔다리 긴 손가락.


멀어져가는 발자국 소리.


멀어져 가는 달달하고 시원한 향기.

눈 앞의 그녀는 아델이었다. 할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아델 리드먼스톤.





한참을 멍해 있던 할리가 부수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의자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넘어갔지만 들리지 않았다.


카페에서 뛰쳐나가 앞서 걸어가는 아델의 팔을 휘어잡았다.

꽤 힘이 들어가 아팠는지 아델의 미간이 좁혀졌지만, 지금은.. 지금은 신경쓸 수 없었다.




"아델!! 그게 무슨 소리야!!!"
"할리."
"난.. 난 인정 못해!!"
"할리. 지금 밖이야"



그 소리에 문득 정신을 차리자 카페 안부터 큰 도로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동자.


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눈동자



"윽!!"



할리가 놀라서 던지듯 아델의 팔을 놓았다. 그 반동으로 아델은 비틀거리다가 중심을 잡았다.

할리는 얼굴을 가리고 바닥을 보고 있었다.





"…"



그런 할리를 바라보며 쓰게 웃음짓던 아델은 잠시간 할리를 바라보다 그대로 뒤돌아 걸어갔다.





한참 뒤 할리가 고개를 들었을때-

"아델..?"


그곳에 아델은 없었다.




---



몸매얼굴핫한 뇌섹녀 또라이라니
너무 내취향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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