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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자그마한 일본어 스터디 -3-

NopiG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9.24 22:50:16
조회 363 추천 13 댓글 2
														

3편도 써왔습니다.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새로운 캐릭터 등장! 분량 조절을 좀 실패해서 2일차 프롤로그까지 가버렸지만...

나름 그래도 스토리가 있습니다. 전혀 없어보이지만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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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유미 : “그래? 나는 준비한 대로 끝마쳐서 그렇게 빨리 끝났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소라 : “유미랑 같이 해서 그런가?”


유미 : “응? 그... 그런 거야?”


 유미는 소라가 저렇게 말할 때마다 어떻게 반응해야할 지가 항상 고민이었다. 저렇게 무신경하게 부끄러운 말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소라가 어떤 때는 얄밉기까지 했다.


 소라는 그런 유미의 반응이 귀여워 항상 그렇게 칭찬을 툭툭 던지고는 했지만 말이다.


 새빨갛게 볼을 붉히며 유미는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유미 : “오... 오늘 ‘돌아가는 길’에서는 일본어 공부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


소라 : “돌아가는 길?”


유미 : “본 수업에서와는 다르게 조금 가볍고, 흥미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다루어보려고 해.”


소라 : “준비 정말 많이 했네....... 이런 것까지 준비한 거야?”


유미 : “뭐, 소... 소라랑 하는 거니까.”


소라 : “응? 에이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는 없는데.”


유미 : “으으 나에게는 역시 무리야.”


 부끄러워하는 기색은커녕 실실 웃음을 흘리는 소라의 모습에 유미는 울먹이며 말했다. 


소라 : “자, 그럼 일본어 공부하는 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죠. 유미 선생님.”


유미 : “ ‘돌아가는 길’에서는 선생님 금지. 편하게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소라 : “응? 알겠어.”


유미 :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내가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이건 이렇게 공부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이건 이렇게 공부하면 더 효율이 좋다.’같은 내용들을 이야기 할 거야.”

 

유미는 가방 안에서 수첩을 꺼내며 말했다.


유미 : “이건 칠판 대용. 뭐, 돌아가는 길에서는 그렇게 자주 쓸 일은 없을 거야. 아마도.”


소라 : “준비 하나만큼은 정말로 철저하네...”


유미 : “나는 외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 항상 생각했던 게 있어. ‘단순한 암기는 오히려 독이 된다.’라는 거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암기를 통한 공부를 하더라고.”


소라 : “그래도 단어 같은 것들을 모르면 아예 해석이 엇나가고, 그럼 문제를 틀릴 수밖에 없잖아.”    


유미 :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야. 단어를 모르면 문제를 틀릴 수밖에 없지. 하지만 그걸 ‘단순한 암기’로 극복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야. 왜 영어 학원 같은 곳에서는 단어를 막 여러 개 주고 암기하라고 시키는 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거야. 시험 끝나면 기억도 안 남는데”


소라 : “그 부분은 조금 동감...”


유미 : “그래서 일본어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공부할 때의 간단한 팁인데.”


 유미는 수첩에 세 문장을 적으며 이야기 했다.


1. 단어들은 문제를 풀며, 본문을 보며, 혹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익힐 것.

2. 반복할 것.

3. 숨겨진 뜻을 찾아볼 것.


유미 : “바로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외국어 완전 정복!”


소라 : “오오. 뭔가 멋있어.”


유미 : “일단 가장 첫 번째인 1번부터 말해보면, 단어 암기에 가장 효율이 좋을 때는 바로 ‘문맥’과 함께할 때야. 그래서 문제를 풀며, 본문을 보면서 익히면 굳이 따로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단어가 생각이 나게 돼. 머리가 저절로 기억을 하거든.”


소라 : “흐응...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공부하라는 것도 비슷한 부류지?”


유미 : “응, 특히나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공부하는 건 최고로 추천해. 나 같은 경우에도 리듬 게임 스토리랑 비쥬얼 노벨 번역하는 데에 맛 들려서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기본적인 단어는 다 읽을 수 있게 되었거든.”


유미 : “그리고 이렇게 단어를 익히면 정말로 좋은 점이 ‘문맥의 흐름에 따라 해석하는 법’을 배운다는 거야. 그리고 일본어를 할 때는 이 효과가 배가 되지.”


소라 : “문맥의 흐름에 따라 모르는 단어를 해석하는 건 들어본 적이 있어. 그런데 일본어를 공부할 때 효과가 배가 된다는 건 무슨 의미야?”


유미 :  “예문을 써 줄게.”


佐藤 : だいじょうぶ? けがしてない? (괜찮아? 다치지 않았어?)

高橋 : うん。だいじょうぶ。心配してくれて ありがとう。


유미 : “자, 일부로 첫 번째 것만 해석해봤어. 두 번째에 나오는 '心配'는 뭐라고 읽는 걸까요?”


소라 : “말 그대로 문맥대로 해석하면 ‘응, 괜찮아. ~해서 고마워’니까 아마도 저 한자에는 ‘걱정하다’가 들어갈 것 같네.”


유미 : “그래서 정답은 무엇일까요?”


 1. しんぱい(심파이) 

 2. なやみ(나야미)

 3. きがかり(키가카리)


소라 : 혹시 しんぱい(심파이)야? 


유미 : “응, 정답이야. 여기서는 ‘마음 심’ 자가 있으니까 しん(심)으로 시작하는 ‘걱정하다’라는 단어를 찾는 게 포인트였지. 참고로 저 2, 3번도 해석하면 걱정이야. 의미는 약간 다르지만.”


소라 : “문맥에 따라 해석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게 한자 때문이구나? 한자 읽기 자체는 우리나라랑 비슷비슷하니까.”


유미 : “응, 게다가 영어와는 다르게 소라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통해 표현을 많이 접했으니까 문맥을 통해 모르는 단어를 추측하고, 기억하는 게 훨씬 쉽지. 그러니까 한자를 정확하게 몰라도 단어를 알고 있으면 대략적으로 읽는 게 가능하다는 거지.”


소라 : “그건 그러네. 히히.”


유미 : “두 번째는 모든 공부의 기본. 반복이야.”


소라 : “이건 뭐 공부의 정석이지.”


유미 : “여기서도 한 가지의 팁을 준다면, 친구를 끊임없이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나의 공부 능력이 올라간다는 거야.”


소라 : “응?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유미 : “친구에게 끊임없이 내가 잠깐 기억했던 단어를 말하는 거야. 예를 들어 보자면 친구가 ‘야, 내가 어제 라면을 먹었는데...’라고 말했다면, ‘라면은 일본어로 ラーメン이야’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


소라 : “그거 괜찮은 거야? 정말로 효과 있는 거야?”


유미 : “응, 나는 그런 식으로 めかけ(메카케)라는 단어를 기억했어.”


소라 : “무슨 뜻인데?”


유미 : “첩이라는 뜻이야.”


소라 : “대체 친구랑 무슨 대화를 한 거야? 대체 어떤 대화의 흐름에서 첩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 있는 거야?”


유미 : “어라? 너도 보지 않았어? 그 애니메이션 1화에 나오는 말인데.”


소라 : “그런 것까지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잖아!”


유미 : “사실 이런 거 기억하는 것도 일본어 공부하는 하나의 팁이야. 이거 이야기 하려고 든 예야.”


소라 : “이런 데에서도 복선을?!”


유미 : “히히. 정말 수업 잘 짜지 않았어?”


소라 : “뭐랄까. 이상한 데에서 태클할게 많아서 힘들어.......”


유미 : “자 그럼 드디어 마지막이야. 마지막은 숨겨진 뜻을 찾아보는 거야.”


소라 : “단어의 숨겨진 뜻?”


유미 : “음, 예를 들어보자면 아까 전의 こんにちは 같은 거야. 그냥 인사말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무언가의 숨겨진 의미를 가지고 있었잖아?”


소라 : “응, 그렇지.”


유미 : “이런 숨겨진 뜻을 알고 있다면 아마도 더 잘 기억이 나겠지? 뭐 비슷한 예로 영어 단어 외울 때, ‘re’자가 들어가면 ‘다시’라는 의미를 가진다든가 뭐 그런 것들이 있어.”


소라 : “알 것 같아. 알 것 같아.”


 소라는 일부러 두 번 이야기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미 : “아, 벌써 집 도착이네.”


소라 : “벌써? 오늘 수업은 정말로 재밌었어. 왠지 시간도 엄청 빠르게 흘러간 것 같았고.”


유미 : “다행이네. 재미있었다니.”


소라 : “오랜만에 유미랑 같이해서 그런가?”


유미 : “응?”


소라 : “그... 왜, 최근 유미랑 같이 무언가 같이 했던 적이 없었잖아. 유미는 학생회 일이다 시험기간이다 하면서 항상 바빴으니까. 그래서...”


 유미는 소라의 말을 듣고 정말로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소라가 자신의 일본어 수업에 질려서 또 도망갈까 열심히 수업을 준비했던 자신의 다짐이라든가 노력이 소라의 한 마디에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감정에 휩싸여 유미는 소리쳤다.


유미 : “바보야!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해!”


소라 : “아야! 꼬... 꼬집지 마!”


유미 : “시끄러워 바보! 갑자기 그런 소리 하면.......”


소라 : “아야! 아프다니까?”


 티격태격 싸우는 두 소녀 위로 빨간 태양이 슬쩍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여담> 


유미 : “그거 알아? さすが는 한자로 쓰면 流石(유석), 그러니까 흐르는 돌이다?”

소라 : “.....?”


----------------------------------------------------------------------------



2일차 - 새로운 학생의 등장.


유미 : “이 부분은 어떻게 알려줘야 잘 알려줬다고 소문이 날까?”


시은 : “소문 안 나거든.”


유미 : “으으, 그 정도로 잘 알려주고 싶은 거라고.”


시은 : “하... 너는 이상하게 소라한테 잘 해준단 말이지........ 맨날 끌려 다녔으면서.”


유미 : “응? 뭐 그거야... 소라한테는 받은 것도 많이 있으니까.”


시은 : “갑자기 같이 육상부에 들어가자고 해놓고 중간에 슬쩍 혼자 빠지고, 갑자기 꽃꽂이가 재밌을 것 같다면서 유미를 밀어 넣고 혼자 빠지고.......”


유미 : “히히, 그 때는 조금 고생하기는 했지.”


 유미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 유미를 보며 시은은 약간은 서운한 기분이 들었다.


시은 : ‘흐음, 역시 소라한테는 못 이기는 거려나. 조금은 섭섭한데?’


유미 : “그래도 역시 소라한테는 받은 게 더 많으니까.”


시은 : “그래, 열심히 해.”


유미 : “소문 날 정도로 잘 가르칠 거야. 히히.”


시은 : “기대하고 있을게.”


 유미는 역시 귀엽다니까. 시은은 그런 유미를 보며 흐뭇한 미소가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시은 : ‘뭐, 앞으로 함께 하면 되는 건가?’


 시은은 그렇게 생각하며 기지개를 켰다.


 


<과거 시점>


유미 : “제가 서기를 맡아도 될까요?”


시은 : “응? 너는 누구니?”


 때는 내가 유미와 아직 그렇게 친하지 않았을 때, 내가 학생회장에 당선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유미 : “실은 친구가 자꾸 저를 끌어들이는 일이 많아서요....... 대피처가 필요하다고 해야 하나....... 아, 그 친구가 싫은 건 아니에요. 좋은 친구에요.”


시은 : “흐음, 정말로 괜찮겠어? 학생회 서기를 하면 정말로 바빠질 텐데?”


유미 : “제가 스스로 있을 곳을 정한 거니까. 그 애도 납득해 줄 거예요.”


시은 : “그 친구가 아니라 너한테 물어본 거야. 그 친구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복잡한 관계인가보네? 혹시 남자 친구?”


유미 : “그... 그럴 리가 없잖아요!”


시은 : “뭔가 복잡한 관계라고 하면 당연히 남녀 관계 아니야?”


유미 : “놀리지 말아주세요!”


시은 : ‘아, 볼 빨개졌다.’


 시은은 그런 유미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시은 : “좋아. 맘에 들었다. 넌 이름이 뭐지?”


유미 : “유미에요. 한 유미.”


시은 : “내 이름은 최 시은이야. 너를 순백고등학교 서기로 임명해 주지. 대신에.”


유미 : “대신에?”


시은 : “나한테 그 친구를 소개해 줄 것. 그게 조건이야.”


유미 : “네... 네?”



 그 후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유미와 소라를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유미가 자신은 학생회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소라에게 이야기를 하고. 소라에게 가끔씩 학생회를 도와달라고 제안도 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점은 유미와 소라와 내가 동갑이라는 사실이었다. 설마 그 키로 고등학교 2학년이라니. 전혀 생각도 못했어.

 

 이야기가 끝나고 나는 따로 소라를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시은 : “그래서 지금 기분이 어떻지? 친한 친구를 라이벌에게 빼앗긴 기분은?”


소라 :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초면인 사람한테.”


시은 : “아니, 그냥 소라 너를 만나면 꼭 하고 싶었던 대사 중에 하나였어.”


소라 : “심지어 하나가 아닌 겁니까? 흠흠. 그럼 저는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시은 : “응? 무슨 말?”


소라 : “감사합니다. 우리 유미를 받아주셔서.”


 갑자기 소라는 그렇게 말했다. ‘감사하다.’고.


시은 : “.......”


소라 : “유미는 보시다시피 애가 소심하고, 자기 결정도 확실하지 못한 애라서 항상 걱정이었거든요. 그래서 맨날 제가 끌고 다녔던 거였는데. 지금은 자기 있을 곳을 확실하게 정했잖아요. 유미를 받아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시은 : “이야기하고 싶은 게 세 가지 있어.” 


소라 : “네?”


시은 : “첫째, 우리 동갑인데 말 놓는 게 어때?”


소라 : “네? 아... 응... 알았어.”


시은 : “둘째, 그리고 ‘우리’ 유미 아니거든? 이제는 ‘내’ 유미거든? 함부로 말하지 말아줄래?”


소라 : “그 부분?!”


 나는 한껏 볼을 부풀리고서는


시은 : “셋째,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건.......”


 흘러가듯 말했다.


시은 : “나는 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소라 : “응?” 


시은 : “내가 학생회장으로 뽑힌 이유는 명확했어. 내가 신뢰 받는 우등생이었으니까. 모두들 나를 믿고 있는 거겠지.”


소라 : “.......”


시은 : “하지만 나는 학생회장으로서의 자격이 많이 부족해. 일이야 뭐 열심히 하면 되지만 사람을 믿고 포용하는 부분에서는 거의 젬병이거든. 그래서 나는 너를 만나보고 싶었어.”


 나는 잠시 뜸을 들이고 말했다.


시은 : “ ‘어떻게 하면 그렇게 애가 그렇게 싫어하는데 질질 끌고 다니면서도 신뢰를 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거든.”


소라 : “윽... 갑자기 아픈 부분을.”


시은 : “하하, 농담이야 농담.”


시은 :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너희들이 필요해. 사람을 깊게 신뢰하는 법을 아는 너희들이. 순백고등학교 학생회, 도와줄 수 있을까?”


 나는 소라에게 손을 내밀었다.


소라 :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가끔 도와줄게.”


 소라는 나의 손을 잡아주었다.


여.담. -    유미도 시은이가 당연히 언니일 줄 알았다.

           시은 : "그땐 막 언니라고 하고 그랬는데 말이지."

           유미 : "으으으... 잊어줘..."






유미 : "그래서 시은이도 스터디에 참가하고 싶다는데 소라는 어때?"


소라 : "응? 시은이? 시은이가 갑자기 왜?"


유미 : "뭔가 갑자기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나 봐. 스터디를 무사히 끝마치면 일본 여행이라도 한 번 다 같이 일본여행이라도 가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던데?"


소라 : "시은이란 말이지......."


 소라는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모처럼 가지는 둘만의 시간에 누군가가 끼어든다는 것이 조금 꺼림칙했기 때문이었다.


소라 : ‘물론 이 스터디가 꼭 둘이서만 하는 거라고 정해진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유미라면 사람은 많은 편이 즐겁다고 말할 것 같고....... 으음.......’


시은 : "무슨 생각해? 혹시 내 생각?"


 소라의 시선 앞으로 갑자기 시은이가 끼어들었다.


소라 : "깜짝이야! 왔으면 왔다고 말을 하라고..."


시은 : "깊은 고민에 빠진 것 같아서. 일부로 끼어들어 봤어."


소라 : "으으, 나쁜 성격 이제 조금 고치는 게 어때?"


시은 : "후후, 이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자 정체성이야. 쉽게 고칠 수는 없지."


소라 : "으이그 또 이상한 말 막 늘어놓고......."


유미 : "그나저나 소라는 어때? 시은이 합류하는 거 찬성?"


소라 : "나야 뭐, 상관없어. 유미가 결정해."


유미 : "그럼, 시은이도 스터디에 합류하는 걸로 결정!"


시은 : "모처럼의 둘만의 시간인데, 뺏어서 미안해."


유미 : "으응, 아니야. 사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소라 : ‘역시나.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니까?’


 소라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더불어 시은이는 소라를 보면서 짓궃게 미소짓고 있었다.


유미 : "자 그럼 2일차 일본어 스터디 시작해 볼까?"


유미의 2일차 스터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아이캐치 - 시은 : こんにち~はん(콘니치~왕)!

                유미 : 으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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