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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자그마한 일본어 스터디 -4-

NopiG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9.27 22:44:46
조회 328 추천 13 댓글 2
														

매번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고마워요 ㅠㅠ

이거 쓸려고 고등학교 때 썼던 수능특강 가져옴 ㅋㅋㅋ

평범한 소설도 쓰고 싶은데 시간이 많이 없당


---------------------------------------------------------------------------


유미 : “오늘 배울 표현의 핵심은 바로 ‘자기소개’야.”


소라 : “인사 표현 다음에 배우는 표현이 자기소개라니 착착 계단을 밟아 올라가는 느낌이네.”


유미 : “수업 내용의 기반은 수능특강을 기반으로 했으니까 아마도 순서는 딱딱 잘 맞을 거야. 자, 그럼 새로 온 학생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자기소개 한 번 해볼까요? 시은 학생?”


시은 : “아, 제 이름은 최 시은. 순백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유미 : “아니, 일본어로 해야지. 일본어 스터디니까.”


시은 : “아 그렇구나, 그럼 일본어로 다시 한 번.”


소라 : “시은이는 의외로 엉뚱한 부분이 있단 말이지.”



わたしの 名前(なまえ)は チェシウンです。(와타시노 나마에와 치에시운데수.) 

まっしろ 高校(こうこう)2年生(ねんせい)です。(맛시로 코우코우 니넨세이데스.) 



시은 : “이 정도면 될까?”


유미 : “잘하는데? 일본어 처음 배우는 거 아니었어?”


시은 : “언어는 간단한 정도는 대부분 다 공부해 뒀으니까.”


유미 : “정말? 대단한데?”


시은 : “후후 고마워. 힐끗.”


소라 : “일부로 ‘힐끗’이라고 소리 내면서 나 쳐다 볼 필요 없거든?”


시은 : “뭔가 질투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일부로 소리 내서 말해봤어.”


소라 : “그런 거 없거든.”


유미 : “자 그럼 시은이가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 포인트를 잡아보자.”



わたしの 名前(なまえ)は チェシウンです。(와타시노 나마에와 치에시운데수.) 

제 이름은 최시은입니다.

まっしろ 高校(こうこう)2年生(ねんせい)です。(맛시로 코우코우 니넨세이데스.)

순백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주 - まっしろ는 한국어로 ‘새하얀’이란 뜻입니다. 한자 그대로 한다면 じゅんぱく(쥰파쿠) 즉, 순백이지만 여기서는 まっしろ(맛시로)가 새하얀이라는 뜻이라고 알아주었으면 해서 일부로 まっしろ라고 했습니다. ‘まっしろ 高校’를 번역하면 ‘새하얀 고등학교’ 정도?)



유미 : “우선 자기소개를 할 때에는 보통 시은이가 말한 것처럼 ‘이름’과 ‘소속 집단’을 말 해. 그래서 시은이도 ‘이름’과 ‘학교’를 말했잖아?”


소라 : “응, 그러네.”


유미 : “물론 아주 좋은 자기소개였지만, 조금 더 고급지게 바꿔보자!”



私(わたし)は チェシウンと 申(もう)します。(와타시와 치에시운토 모우시마스.)

저는 최시은이라고 합니다.

今(いま), まっしろ こうこうに 通(かよ)っております。(이마, 맛시로 코우코우니 카욧테오리마수.)

지금, 마시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소라 : “잠깐만 기다려, 처음 보는 단어들이 너무 많아!”


시은 : “어려워요~ 유미 선생님~”


유미 : “차근차근 설명해 줄게. 일단은 단어부터 설명하도록 하자.”



名前(なあえ, 나마에) - 이름

高校(こうこう, 코우코우) - 고교, 즉, 고등학교

年生(ねんせい, 넨세이) - 학년

通う(かよう, 카요우) - 다니다.

申す(もうす, 모우수) - 말하다<겸양어>

おる(오루) - 있다.<겸양어>



유미 : “짜잔, 이것들이 오늘 필요한 단어들이랍니다.”


소라 : “으윽, 나 한자 못 하는데.”


유미 : “한자는 나중에 다시 한 번 할 거지만, ‘모양’과 ‘읽는 법’만 기억해 두고 넘어가도 괜찮아. 지금 나온 단어들은 나중에도 계속 복습할 거니까. 굳이 머리 싸매가면서 쓰는 법 같은 건 외우지 않아도 돼.”


소라 : “그건 다행이네.”


시은 : “뭐, 써져 있는 건 대부분 기초적인 한자들이니까.”


유미 : “단어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게. 가장 먼저 名前(なまえ, 나마에). ‘이름 명’자와 ‘앞 전’자의 훈독이 두 개 만나서 이루어진 단어야 (な+まえ). 훈독에 관한 설명은 앞에서 했으니까 안 해도 되겠지?”


시은 : “한국어로 하면 명전이네.”


 시은은 쿠쿡하고 살짝 웃었다.


소라 : “그러고 보니까 최근 영화중에 ‘君の名は(きみになは - 키미노나와)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앞 전’자를 빼고 그냥 쓸 수도 있는 거야?”


유미 : “응, 유명한 대사 중에 하나로 설명 하자면 ‘わが名は めぐみん!(와가나와 메구밍!)’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시은 : “애니메이션 대사야?”


유미 : “응, 애니메이션을 잘 안 보는 시은이는 잘 모르겠지만 꽤나 유명한 대사라고? 흠흠, 본론으로 돌아가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 전’자를 빼고 그냥 쓸 수 있어.


그리고 ‘앞 전’자를 빼고 名(な - 나)만 쓰면 조금 더 격식을 차린 표현, 조금 더 문학적인 표현이 돼. 시 같은 데에 쓰는 표현이지.”


소라 : “그렇구나. 계속 들었던 표현인데 이런 게 또 숨겨져 있었을 줄이야.”


유미 : “그 다음 단어로는 高校(こうこう,코우코우)와 年生(ねんせい,넨세이).”


시은 : “고등학교와 학년이라는 뜻이라고 했던가?”


유미 : “응, 어디서 많이 본 한자들이지?”


소라 : “이건 뭐, 어렵지 않게 기억할 수 있겠네.”


유미 : “자, 그럼 여기서 복습 퀴즈!”


소라 : “응? 복습? 이런데서?”


유미 : “지난번에 배웠던 한자 중 ‘年’이 있었던 거 기억해?”


소라 : “응, 새해 인사 표현에서 배웠어.”


유미 : “자 그렇다면 年자는 지금 배웠던 ‘ねん’ 이외에 뭐라고 읽을 수 있을까요?”



선택지 - 1. へい(헤이)

          - 2. せい(세이)

          - 3. とし(토시)

          - 4. こし(코시)



소라 : “정답은 3번 とし(토시)”


유미 : “정답이야! 잘 기억하고 있네?”


시은 : “설마, 소라가 지난 번 수업을 열심히 들었을 줄이야.”


소라 : “뭐야! 무시하지 말라고! 그래도 열심히 할 때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까.”


시은 : “다시 봤어. 한 세 번 정도 다시 본 것 같아.”


소라 : “그거 무시하고 있는 거 맞지? 그렇지?”


유미 : “하하하. 시은이는 못 들었겠지만 이 とし(토시)는 지난번에 배운 표현인 ‘よい お年を お迎えください。’ ‘좋은 새해를 맞이하세요.’에서 나온 표현이야? 어떻게 읽는 지도 기억하고 있어?”


소라 : “당연하지. ‘요이 오토시오 오무카에쿠다사이’라고 읽잖아. 참고로 迎える(むかえる - 무카에루)는 ‘맞이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고.”


유미 : “오, 완벽해!”


 유미는 활짝 웃으며 박수를 쳤다. 


소라 : “뭐,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 아니겠어?”


시은 : “소라가 이야기하니까 신뢰가 가지 않는데?”


소라 : “그러니까 놀리는 거 그만둬!”


시은 : “알았어. 알았어. 자 그럼 다음 단어로 넘어갈까요? 유미 선생님?”


유미 : “그 다음 단어는 通う(かよう - 카요우)인데. 은근히 많이 보이는 단어야. ‘어딘가를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다.’라는 의미일 때 쓰고, 한국어로는 그냥 ‘다니다’ 정도로 해석하면 돼.”


시은 : “그래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뜻으로 かよう(카요우)를 썼구나?”


유미 : “응, 여기서는 활용이 되어서 ‘かよっております’ 즉, ‘다니고 있다’라는 현재 진행형으로 활용이 된 거야. 뒤에서 배울 거긴 한데. ‘て いる(테 이루)’를 쓰면 현재 진행표현으로 쓸 수 있어.”


소라 :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네.”


시은 : “아직 2일차 밖에 안됐잖아?”


유미 : “그렇지 계획해 놓은 바로는 아직 15일은 더 해야 해.”


시은 : “그럼 다음 단어는 자동적으로 申す(もうす -모우수)인가?”


유미 : “응, 그렇게 되겠네.”


소라 : “이 옆에 써놓은 ‘겸양어’는 뭐야?”


유미 : “후후, 잘 짚어 주셨습니다. 소라 학생. 오늘 자기소개 표현의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이 ‘겸양어’야.”


시은 : “겸양어? 한국어에도 있는 표현이야?”


유미 : “응, 있는 표현이야. 한국어로는 ‘저희’, ‘여쭈다’ 같은 표현이 있어.”


소라 : “존댓말 같은 건가?”


유미 : “아쉽게도 조금 개념이 다르답니다. 히히. 이 부분은 그럼 잠깐 퀴즈로 내볼까?”


Q. 겸양어란 무엇일까요?

1. 말을 고급스럽게 하기 위해서 쓰는 말

2.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방을 높이는 말   

3.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부르는 말



유미  : “힌트를 주자면, 예로 ‘저희’가 나왔던 것 기억해? 그게 힌트가 될 수 있어.”


소라 : “그렇게 말하면 알 것 같아. 정답은 2번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방을 높이는 말’이지?”


유미 : “응, 정답이야.”


시은 : “이 부분은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인 거야? 표현 중에 핵심이라고 까지 말하는 걸 보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유미 : “사실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야. 일본어 문법 문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지.”


유미 : “흠흠, 오늘은 둘째 날이니까 간단하게만 집고 넘어갈 거지만 이 ‘겸양어’ 표현은 뒤에 배울 ‘존재, 장소’ 표현, ‘존경어와 겸양어’ 표현 등등 여러 가지 표현에 포함되니까 반드시 개념을 확실히 잡고 갈 것!”


소라 : “알겠습니다! 선생님! 어? 근데 존경어는 뭐야?”


유미 : “지금부터 설명 해줄 테니까 잘 들어?”


유미 : “먼저, 겸양어는 아까 말했다시피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방을 높이는 말’이야. 그리고 존경어는.......”


시은 :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이지? 겸양어와는 정반대로.”


유미 : “맞아. 바로 그거야.” 


소라 : “그게 끝이야? 굉장히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하지 않았어?”


유미 : “응, 엄청 중요해. 물론 내가 지금 말한 것은 존경어, 겸양어의 극히 일부야. 활용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아야 하거든.”


소라 : “그럼?”


유미 : “하지만 존경어, 겸양어는 조금 나중에 다루도록 하자. 아직은 수행이 부족하다는 거지. 중요한 만큼 따로 다루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고.”


소라 : “으에에... 뭔가 김빠진다.”


시은 : “뭐, 계속해서 유미의 수업을 들으면 언젠가는 마스터 할 수 있겠지 뭐.”


유미 : “그래, 그러니까 이 부분은 나중의 즐거움이야.”


소라 : “응, 알겠어.”


유미 : “단어를 정리하는 데 너무 시간을 오래 잡아먹었네. 자 그럼 다시 본론이야.”


 유미는 칠판에 써져 있는 표현을 다시 한 번 가리켰다.




わたしは チェシウンと 申(もう)します。(와타시와 치에시운토 모우시마스.)

저는 최시은이라고 합니다.

今(いま), まっしろ こうこうに 通(かよ)っております。(이마, 맛시로 코우코우니 카욧테오리마수.)

지금, 마시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유미 : “아까 말한 것들을 정리 해 보자면. 겸양어인 ‘申す(もうす - 모우수)’와 ‘おります(오리마수)’를 사용해서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자기소개로 바꾼 표현이야.”


유미 : “아, 이건 말 안했는데, もうす(모우수)를 쓸 때에는 ‘이름’と もうす(‘이름’토 모우수)로 많이 쓰니까 저 ‘と(토)’를 꼭 기억하도록 해!”


시은 : “확실히 이렇게 자기소개를 하면 뭔가 ‘배운 사람’티를 낼 수 있겠네.”


소라 : “그런 거야?”


유미 : “저, 일본어 조금 배웠습니다! 하는 티를 낼 수 있다는 거지.”


소라 : “그렇다면 그냥 평범하게 인사하고 싶은데.”


시은 : “배웠으면 당연히 써먹어야지! 이 녀석!”


유미 : “맞아! 기껏 가르쳐 줬는데!”


소라 : “으으... 알았어. 혹시 쓸 일이 생기면 그렇게 할게.”


시은 : “후에 일본 여행을 위한 특훈이니까 열심히 해.”


 한숨을 쉬는 소라를 보며 시은과 유미는 소리 내어 웃었다.


유미 : “자, 그럼 오늘 배울 표현은 이제 두 파트 남았어.”


소라 : “오늘은 정말 딱 4문장 배웠는데 엄청난 시간을 썼어.”


유미 : “오늘 수업은 아직 많이많이 남았으니까 힘내!”





여담 - 유미 : '왠지 시은이와 소라가 저를 묘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유미 , 소라 : じ~(지~) (주 - 일본어로 지긋이 바라보고 있음을 나타내는 의..성어? 의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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