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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유키란] 현세대를 표류하는 백수를 위한 생활백서. 上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02 22:38:38
조회 682 추천 31 댓글 16
														

 흔히들 사자를 백수의 왕이라고 한다. 절벽 끝에선 모습은 고고하고,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는 모습들도 그런대로 제법 멋있다. 적을 향해 으르렁거리는 그 모습은, 가히 라이온 킹이라 불릴 만도 하다. 폭력의 시대에선 사자 같은 사람이 힘이 있고, 피라미드 밑의 사람들은 그저 착취당하기만 했다.  


 하지만 현 시대에 그런 사람들은 필요 없다. 남들 돈을 뺏는 사람들은 이제 사자 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야쿠자, 깡패, 날건달에 불과하다. 평범하게 돈 벌고, 평범하게 저축하고, 평범하게 보험 들며 사는 게 삼팔광땡이다. 


 그러나 미나토 유키나와 미타케 란이 사는 작은 원룸엔, 유감스럽게도 ‘백수’의 왕이 존재했다. 남 돈 뺏고, 남 피 빨아먹고, 남의 돈으로 핸드폰 요금과 암 보험을 든다. 


 정작 남의 몸에 암이 생기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미따께 산, 미따께 산.”


 해가 중천에 뜬 줄도 모르고 자는 미따케 산... 아니, 미타케 란을 미나토 유키나는 흔들어 깨웠다. 웬만하면 적당히 봐주려고 했건만, 그래도 이렇게 자는 건 다음 날에도 리듬이 깨질까봐 걱정이 되었다.


 “아, 뭐야...”


 미타케 란은 저를 흔들어 깨우는 미나또 산... 아니, 미나토 유키나를 바라보다가, 다시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그 모습이 마치 간신히 갈라르 지방 입국심사를 통과한 단데기와 같았다. 마침 딱 초록색 이불을 덮어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단데기를 버터플로 진화시킬 때가 왔다.


 “아침이다와.”


 “점심이겠죠... 미나또 산....”


 들릴락 말락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란은 말했다. 새벽까지 잠을 안 잔 탓일까, 란의 목소리는 힘에 겹기만 하다. 그러나 그 정도 잤으면 됐다는 생각에, 유키나는 다시 란을 흔들었다.


 “알고 있으면 일어나, 밥 해놨으니까.”


 유키나의 인내심에도 결국 한계가 다가왔다. 로젤리아의 보컬이 저리 서늘하게 말하는데, 안 일어날 사람은 이 지구상에서 존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란도 투덜투덜, 입을 불쑥 내밀고는 겨우 일어났다. 찌부듯한 등에 기지개를 켜는데, 허리가 뚝 하고 비명소리를 냈다. 


 “끼야아아아악!”


 그게 너무 아파 란은 다시 침대 위에서 뒹굴었다. 풀썩, 하고 쓰러진 낡은 이불에선, 그늘짐에도 숨길 수 없는 먼지들이 펄썩, 하고 일어났다. 상에 차려둔 된장국과 계란 후라이 및 국민 반찬 비엔나소시지에도 먼지가 뒤집혔다.


 ‘저거, 저거, 저, 저저 또 지랄한다.’ 란 표정으로 유키나는 언짢은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생활력이 낮은 유키나지만, 그래도 란의 행동에는 충분히 문제가 있어 보였다.


 반면 란은 하품을 쩍, 하고 침대에서 내려와 앉은뱅이 소반 한 구석 자리를 차지한다. 씻는 걸 기대한 것도 아니건만, 적어도 눈에 붙은 눈곱은 떼는 게 어떨까. 거리낌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게 아닐까.


 “왜 그렇게 보세요.”


 “아니다와.”


 밥을 한 숟가락 입에 넣은 란이 유키나를 바라보며 물었지만, 그녀는 이내 아무 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란도 어깨를 으쓱이고는 다시 밥을 먹는데 집중했다. 


 애프터글로우라 검게 쓰였지만, 이제는 그 문구조차 잘 보이지 않는 붉은 티셔츠, 그리고 그보다 더 눈에 띈 그녀의 가슴골과 깔맞춤이라도 한 건지 고혹적인 검은 팬티가 유키나는 조금 신경 쓰였다. 그래서 마음속에서 느리게 숫자를 세기 시작하니, 그 동요감이 조금 잦아들었다. 


 그 대신 티셔츠를 만든 이유가 떠올랐다. 반드시 완판시키겠다며 힘차게 발주를 넣은 티셔츠인데, 정작 팔린 건 30장 남짓. 남은 건 270장정도 되었던가. 결국 주변 지인들에게 나눔하고도 엄청나게 남아, 란은 한동안 우울해했었다. 


 그 표정이 풀 죽은 고양이 같아, 꽤 귀여웠었는데.


 “아, 또!”


 밥을 먹다말고, 란은 눈을 얄밉게 뜨며 유키나를 바라보았다. 젓가락은 놓고 입에 들어있던 걸 모두 넘기고 말을 하는 게, 란이 얼마나 예절 바른 곳에서 자랐는지를 깨닫게 했다. 정작 가장 중요한 태도가, 태도가 문제였지만.


 “응?”


 “지금 또 티셔츠 이야기 하려고 했죠?”


 함께 살면서 란은 눈치가 꽤 늘었다. 이전처럼 삽질을 하는 것도 줄고, 귀엽다기보단 편한 모습이 더 늘었다. 그리고 알아서는 안 될 것도 꽤나 많이 알았다.


 “미나토 씨야 말로 저거 어쩔 건데요, 저거.”


 란이 검지로 현관을 가리킨다. 아니, 그보다는 더 너머다. 정확히는 신발장 옆 우산꽂이‘들’이다. 그러자 유키나의 표정도 떨떠름하게 변했다. 반면 란은 한방 먹였다는 듯,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밥을 입에 한 움큼 퍼 담았다. 란의 볼따구가 하자와 커피점의 모 따님을 닮은 모습으로 변했다. 다람쥐 새끼 같았다.


 우산꽂이들에는.... 미나토 유키나가 지난 달 기획한 로젤리아 우산이 30개 쯤 꽂혀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옷장에도 박아둔 게 수십 개다. 반드시 팔린다며, 반드시 이득을 남긴다며 만든 직접 주문 제작한 우산이건만, 당연하게도 전혀 팔리지 않았다. 


 아직도 란은 기억하고 있었다. 


 로젤리아 우산 몇 십 개를,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을 모자라, 팔에도 대롱대롱... 온갖 곳에 걸고 돌아온 유키나의 몰골을 말이다. 정작 그 날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었는데도, 우산‘들’을 들고 와야 됐기 때문에 그걸 쓰지도 못했다. 물에 젖은 생쥐 꼴이 아니라, 야외수영장을 간 생쥐 꼴이었다. 


 이게 다 뭐냐며, 티셔츠 건으로 비웃을 게 아니었다고 란의 인내심은 놀림 참기 lv.MAX를 찍어버렸다. 그래도 란은 목구멍까지 튀어나오는 비아냥을 꾸욱 참아낼 수밖에 없었다. 


 미나토 씨가 무표정으로 너무 처절히 울어서, 티셔츠 때의 복수도 하지 못했다. 결국 이불 속에서 한참을 달래줘야 했다. 다음 날 팅팅 부은 눈을 바라보며, 그녀 모르게 혀를 여러번 찼었다.


 애당초 우산에 프릴이라니, 훼까닥 처 돈 거 아냐?


 “우산 이야기는 하지말라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 그런지, 유키나가 조금 민감하게 반응했다. 어라, 이거 봐라. 자기는 할 말 떵떵 다 하고 살면서, 나한테는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 이게 그 내로남불 달리 말하면 미나토의 적은 미나토 그건가? 미나토 씨가 이럴 때가 아닌데?


 “우산을 팔고 싶었으면 방송에 더 나가셨어야죠. 그럼 유명해지셨을 텐데.”


 “성대 차력쇼 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와.”


 타고남과 동시에 관리를 열심히 하는 유키나였기에, 라이브 클럽에서 부른 노래의 영상클립이 꽤나 히트를 쳤다. 섭외 제안은 돛에 순풍을 단 것처럼 물밀듯이 흘러 넘쳤지만, 유키나는 수없는 방송출연을 뒤로 하고 다시 라이브 클럽으로 돌아왔다. 


 저들이 원하는 건 내 음악이 아니라, 내 성대라는 이유에서였다.


 “미타케 씨야말로 방송 나가서 출연정지 안 먹었음 되는 일 아닌가.”


 란은 카메라에 대고 쌍 뻐큐를 갈겨, 케이블 방송사에서 출연금지 권고를 먹었다. 일종의 본보기이자 괘씸죄에 가까웠지만, 란은 순순히 수긍했다. 


 “그게 펑크고, 그게 락이에요.”


 지랄하지말라와,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들어섰다가 간신히 꿀꺽 삼켜졌다. 그 대신 불퉁한 표정은 여전하다. 여전히 펑크는 그저 소음이라고, 유키나는 란 몰래 생각하고 있었다. 


 스무 살, 미자 딱지를 떼고 들은 섹스 피스톨즈의 사운드는 란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타고난 반골기질과 끓어오르는 다혈질로 인해, 그녀는 어떻게든 결국 펑크 종자가 될 운명이었다. 


 더군다나 쿠왘쿠와앜! 으로 다져진 그녀의 성대는 이윽고 펑크 보컬 특유의 그로울링을 만들어 내었고, 애프터글로우야 원래부터 하드록의 성향을 띄고 있었으니, 그것부터 말을 다 한 셈이다.


 그러나 절제된 음악을 선호하는 유키나여서, 그녀는 란의 그런 음악적 성향을 싫어했다. 단순히 때려 부수고, 깨부수고 반항하는 게 음악인가? 그런 건 음악이 아니야.


 점점 험악해지는 분위기에, 란은 젓가락을 놓았다. 유키나가 언짢은 표정으로 식탁을 바라보니, 밥그릇에는 아직 밥이 남아 있었다. 조금이긴 하지만. 


 “다 먹으라와.”


 “됐어요.”


 화장실로 가려는 모양인지, 란은 밥상머리에서 일어났다. 가지 말라는 듯, 장판이 란의 발바닥을 쩍 하고 잡았다가 놓는다. 그런데도 그녀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삐졌어?”


 그곳에 있던 것들 중, 오직 유키나의 목소리만이 란을 멈출 수 있었다. 


 “안 삐졌어.”


 삐뚤빼뚤 흐트러지는 목소리가 그 말이 거짓임을 확인시켜주었다. 란의 심보가 뒤틀린 것을 확인한 유키나가, 이번엔 그녀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삐졌네.”


 “아, 안 삐졌다니까.”


 유키나의 도발에, 결국 란도 람머스에게 끌리는 것 마냥 어그로가 끌렸다. 그렇게 뒤를 돌아본 표정은, 역시나 ‘삐짐’을 숨길 수 없었다.  


 “그럼 빨리 밥 먹어, 남기면 벌받는다와.”


 “남으면 버려요, 그냥.”


 “생각해서 만들어 준 거잖아.”


 “아, 진짜.. 됐어, 맛도 더럽게 없..”


 그 말을 한 것과 동시에, 란은 제 입을 틀어막았다. 미나토 씨의 요리가 맛이 없다는 걸 비밀로 하라고 했던 것은, 리사 씨가 특히 강조한 말인데.


 금지사항을 발설해버려서 그런지,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입술을 꽉 깨문 것도 모자라서, 그 유키나가, 바늘로 찌르면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던 유키나가, 시로가네 린코에게 팩폭을 맞은 것 마냥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포피파 피포파 포피파파피포파 티어 드롭스였다.  


 란에게 조금 변호의 기회를 주자면, 솔직히 란의 말은 린카콜라 급 팩트폭격이긴 했다. 미나토 유키나의 요리는 그야말로 폐급이었다. 된장국은 소금국이고, 계란 프라이는 껍질이 씹히고, 비엔나소시지에는 케첩마저 없다. 


 케첩은 중대사항이다. 스팸, 리챔, 런천미트에도 케첩은 필수라고.


 “아, 아니, 아, 아, 그게 아니라... 아... 아니 내 말은 그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란은 머리까지 뒤엎으며 한껏 당황했다. 제 아무리 란이라고 해도, 천하의 유키나가 이리 쉽게 울 줄 몰랐다. 사랑을 한다면 변한다던데, 정말 그런 걸까?


 “솔직히 맞잖아! 그, 간도 안 보고 진짜 맛... 아.”


 이 와중에 위로랍시고 란은 또 다시 팩트리어트 미사일을 몇 방 갈겼다. 적어도 간을 봤다면 소금 맛이 날 일도 없고, 적어도 눈만 떴다면 껍질이 씹힐 리도 없고, 적어도 장을 미리 봤다면, 케첩이 집에 없을 일도 없다.


 심지어 장을 보는 건 미나토 유키나의 영역이었고, 그렇게 맡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아, 미안해... 진짜... 응? 유키나, 그만 울어. 응? 


 더불어 그것은 란이 참지 못했던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했다. 


 “그... 아! 오늘 나 쉬잖아, 그러니까 어디라도 같이 외출하자. 그만 울고... 응?”


 왜냐하면 유키나는 백수니까, 유키나는 지금 집에서 음악외엔 딱히 하는 게 없으니까, 그래서 그렇게 집안일을 분담했고, 결국 그게 다인 이유다.


 “됐다와.”


 그러나 유키나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흐르는 눈물은 닦지도 않은 채, 미나토 유키나는 무감정한 얼굴로 미타케 란에게 선언... 


 아니, 선고했다.


 “리사한테 갈거다와.”


 미나토 유키나, 미나토 란에게 삐졌다. 방년 20대 후반이라는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게, 단단히 삐져버렸다. 


 “야, 아무리 그래도 리사 씨는 진짜 아니다!”


 허겁지겁 침대 한켠에 던져둔 반바지를 입는 란. 이마이 리사, 그 이름을 지우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얼마나 고군분투했던가! 


 미타케 란, 그야말로 필사의 애걸복걸! 고작 반찬 투정 한 번으로 이렇게 잃을 수는 없다! 


 “리사는 천사다와.”


 란은 급히 나오다, 유키나의 충격적인 말을 듣고 문에 발을 찧었다. 마치 레고라도 밟은 것처럼 미친 듯 아파왔지만. 


 “야, 야, 야! 임마아아아!!!!!!!!!”


 아픔보단 질투심에 불탄 란이 내일의 밤하늘 초계반을 지르듯 소리를 내질렀다. 그러자 양 쪽 방에서 쿵쿵쿵, 하고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옆집 사람들은 유키나와 란을 싫어했다. 거의 매일 이런 식으로 싸우는데, 좋을 리가 없다.


 “잘있으라와.”


 그 쿵쿵쿵, 소리보다 미나토 유키나가 작게 낸 문소리가 더욱 콰앙, 하고 들렸다. 그게 란에게는, 청천벽력 무언가가 닫히는 소리로 들렸다.  


 “아아아아아아아, 시발....”


 란은 브릿지가 뜯어질 것처럼, 제 머리를 미친 년마냥 풀어헤쳤다. 하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마이 리사에게 가다니. 그, 그 그, 그, 그 이마이 리사에게 가다니! 진짜, 시어머니보다 더 무섭다. 리얼.


 바로 전화를 했는데, 진동 소리는 우웅, 하고 방 안에서 들려왔다. 스마트폰도 두고 나갔냐, 거 참, 쪼잔하게쓰리 진짜.. 


 유키나가 떠난 원룸의 풍경은 휑하기만 하다. 둘이 있을 때는 즐거웠던 곳이, 이제는 철창에 수감된 죄수 같기만 하다.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스윽, 하고 지나가는데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 란은 살짝 축축한 이불을 개었다. 남은 밥과 반찬들은 입에다 쑤셔 넣고, 그게 뭔가 목이 막혀 언제 딴 지도 모르는 음료를 입에다 털어 넣었다. 


 김이 다 빠져버린 사이다는, 시원하지도 않고 뜨뜻하지도 않고 밍숭맹숭 요상한 기분만 들게 한다. 대청소라도 할까 싶어 창문을 열어봤는데, 열지 말라는 것처럼 비바람이 들이쳤다. 


 우산은 들고 갔나... 하나가 줄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긴가 민가 이상한 기분에 란은 서랍에 몰래 숨겨 놓은 담배를 꺼냈다.


 딱 한 대만, 딱 한 개비만 피우면 문제없겠지? 그럴 거야. 나는 믿을 거야, 나를 믿을 거야. 치익, 하고 담배에 불을 붙이고, 독방에 갇힌 것 마냥 창문에 대고 냄새가 배지 않게끔 담배를 피운다. 


 그렇게 피우고 나니까, 또 다시 현자타임이 찐하게 와버리며, 엊그제 들었던 보험 생각이 난다.


 “이 씨발... 보험 존나 장기인데, 그거.” 


 그것도 내 계좌로 들였는데. 아, 개년.

 

 - 

 下 편으로 마무리 예정.

 장기하와 얼굴들 1집을 들으면서 썻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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