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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뱅드림 전통 동화] 빨간모자 아리사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07 22:57:28
조회 1120 추천 3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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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는 그 날 따라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바로 할머니한테 예쁜 빨간 모자를 받았기 때문이지요!


거울 앞에 선 채 뱅글, 뱅글, 몇 번이고 돌면서 빨간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보았어요. 물론, 아리사가 나르시시즘이 있어서 이러는건 아니였답니다.


지금 아리사가 기뻐하는건 두 가지 이유에서였어요. 하나는 할머니가 예쁜 빨간 모자를 직접 만들어주었다는 것, 다른 하나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도 이걸 보면 에쁘다고 해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지요. 자신이 봐도 괜찮았는데 그녀라면 충분히 예쁘다고 해주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니 모자에 달린 귀가 까닥까닥 움직였답니다. 할머니의 기술력에 감탄하고있자니 아래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리사가 빨간 모자를 뒤집어 쓴 채 총총 1층으로 내려가보니 할머니가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계셨답니다.


"아리사야, 이것좀 카스미한테 가져다주렴."


그렇게 말씀하시더니 할머니가 보따리를 아리사에게 내밀어주었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아리사가 카스미한테 많이 신세를 지고있다보니까 할머니는 종종 아리사를 시켜서 이런걸 가져다주고는 했어요.


마침 잘됐다, 가는 김에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효녀 아리사는 보따리를 양 손으로 받아들었답니다.


카스미네 집에 가는 내내 모자를 한 손으로는 보따리를 꽉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계속 모자를 매만졌어요. 어지간히 그 모자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이윽고 카스미네 집 앞에 도착을 한 아리사가 문을 똑똑 두드렸답니다, 곧 나간다는 청명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더니 아리사가 사랑하는 카스미가 문을 열어주었어요.


"아리사!"


카스미의 맑은 목소리와 얼굴을 보자마자 아리사의 얼굴이 확 풀어졌어요.


"카스미...그, 이거, 할머니가 가져다 주래서..."


얼굴이 풀어지면 뭐합니까, 오늘도 솔직하지 못한 아리사는 얼굴만 붉게 물들인 채 할머니가 주신 보따리를 내밀었답니다. 물론 아리사의 그런 마음을 잘 알고있는 카스미는 언제쯤 솔직해질까 하는 심정으로 태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는걸 아리사는 죽어도 모르겠지요!


고맙게 잘 먹을게! 하고 카스미가 보따리를 받았는데 아리사가 쓴 모자를 눈치채고는 미소지으며 말했어요.


"와. 빨간 모자네! 엄청 예뻐!"


"그렇지?! 할머니가 만들어주신거다!?"


카스미의 말에 아리사가 방금 전 까지 부끄러워하던건 거짓말이라는 마냥 곧장 자랑을 늘여놨어요. 지금 하는 것 처럼 조금만 더 솔직해지면 고백은 금방일텐데!


자랑하는 아리사를 보던 카스미가 뭔가 짖궃은 생각에 났는지 아리사를 집 안으로 끌어들여서 문을 닫더니 당황하는 아리사의 목덜미를 깨물었어요. 꺅, 하고 아리사가 내지른 비명소리에 카스미가 깨문 장소를 혀로 한 번 핥았답니다.


차가운 카스미의 혀의 느낌에 아리사가 몸을 한 번 떨면서 그녀의 말을 들었어요.


"저기 아리사아~ 빨간 모자 이야기 알지?"


"얌마 지금 뭘...아니, 알긴 아는데..."


"그럼 빨간 모자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어어~?"


일부러 늘여서 말하는 카스미의 말에 아리사가 잠깐 생각했어요. 그러고보니 빨간 모자는 어떻게 됬었지요?


혹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빨간 모자는 늑대한테 먹혔답니다!


카스미의 말의 뜻을 알아챈 아리사가 그녀를 내려다봤어요. 아리사의 뜨거운 시선을 눈치챈 카스미가 한 번 더 목덜미를 깨물며 아리사의 귓가에 속삭였답니다.


"저기 아리사아~내가 왜 눈이 큰 줄 알아? 답은 아리사를 더 잘보기 위해서야!"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 번 목덜미를 깨물더니


"아리사아~내 귀가 왜 이렇게 큰 줄 알아? 답은 아리사의 말을 더 잘 듣기 위해서야!"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 번 목덜미를 깨물더니


"아리사아...내 입이 왜 큰 줄 알아?"


그렇게 말하며 목덜미를 한 번 핥은 그녀가 아리사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답니다. 몇 번이나 깨물렸는지 아리사의 목덜미는 새빨갛게 부었지만 카스미는 개의치 않고 아리사의 손목을 잡아당겨서 그녀가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현관에 눕힌 뒤 그대로 곧장 올라탔어요.


"아리사를 더 잘 먹기위해서야!"


말이 끝나마자 곧장 아리사의 옷을 거칠게 벗기면서도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줬다고 하는 빨간 모자는 벗기지 않은 채 카스미가 아리사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어떻게 먹었냐고요? 이건 동화라 수위를 준수하기 때문에 자세한 과정은 적어드릴 수 없답니다.


여하튼 그렇게 심부름 도중 카스미한테 먹힌 아리사는 결국 이치가야 카스미로 성을 바꾼 카스미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끄읕!


*


글 안써져서 어제 써본 동화시리즈 한 편 더 써봄


이게 뭐야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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