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옛날에 미사코코 전생물 쓴거 발견함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08 00:21:50
조회 664 추천 22 댓글 6
														
불타내리는 성에서 당신이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같이 도망쳐요, 이쪽으로!"
그것을 내가 고개를 흔들며 거부한다. 대답대신 검을 뽑아 당신의 앞을 지켰다.
도망쳐요, 시간은 벌어볼테니까.
금발이 좌우로 나부꼈다. 당신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 붉은색드레스는 이미 피로 물들어 있었다.
당신이 울먹이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어서 도망치자고 당신이 소리쳤다. 그런 그녀를 보며 가냘프게 미소지어줬다.
뒤의 시종에게 눈짓을 주자 내 말을 이해한듯 공주님을 끌고 반대편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싫다고, 같이 도망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소리치는 당신을 뒤로한 채 몸을 앞으로 돌렸다.
정말이지, 당신은 너무나 상냥했다.
그렇게나 상냥한 당신이니까 고아인 나한테도 망설임없이 손을 뻗어주었다. 갈 곳 없는 나를 주워서 당신의 시종으로 삼아주었다.
그리고 그 상냥함을 이용당해, 지금 이렇게 반란까지 일어나게 됬다.
하지만 걱정마요 공주님, 공주님한테 받은 목숨은 어떻게 해서든 공주님을 살리는데 쓸테니까.
허리춤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아마도 여기서 자신은 확실하게 죽을 것 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두렵거나 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그 때 죽었어야 할 목숨이였으니까.
하지만 하나 두려운건...
힐끔 뒤를 쳐다보았다. 공주님은 자신에게 언제나 입버릇처럼 자신이 세상을 웃는 얼굴로 바꿀거라고 이야기하고는 했다. 그 때 까지, 자신의 곁을 지켜달라고 이야기하고는 했다.
그 바뀌는 세상을 못보고 죽는다는게 조금 서글프긴 했다.
당신이 말한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은, 분명히 아름다운 장소겠지요.
미련은 거기까지, 망설이지 않고 몸을 앞으로 내달리려던 찰나, 마지막으로 귀에 확실하게 목소리가 들렸다.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요!!"
공주님의 목소리였다.
저도 모르게 미소를 띄었다. 그래,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슬슬 시야에 적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10...15명정도 됬을까, 검을 잡은 손에 조금 힘을 주었다. 아, 그러고보니 미련거리가 하나 더 남아있었지.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사랑했습니다, 공주님."
눈을 감고 중얼거렸다. 이윽고 눈을 부릅 뜨고, 그대로 검을 휘둘렀다.
-
눈을 떳다.
시계를 보니 새벽 세 시였다. 몸을 일으키자 자신이 자면서 흘린 것 인지 이불이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후우..."
한숨을 내쉬며 윗옷을 그대로 벗어서 침대옆에 던져놓은 뒤 자리에 똑바로 앉아 양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그리운 꿈을 꾸었다.
과거의, 그것도 꽤 옛날의 일이였다. 그녀, 오쿠사와 미사키가 오쿠사와 미사키로써 태어나기 전의 일. 이름도, 출신지도 없던 고아 소녀였을 적의 일.
오쿠사와 미사키는 전생자였다.
적어도 본인 자신은 그것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 전생했을 때는 제법 당황했던 기억이 남아있었다. 자신은 분명 그 장소에서 죽었었을터, 불타내리는 성에서 병사들의 검에 맞아 목숨을 잃었던 기억이 났다.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눈을 떠보니 갓난아기의 상태로 다시 태어났다.
자신이 살던 장소가 아닌, 전혀 다른 세계에서.
전생 이후로 16년이 흐르고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지금도 가끔 자다가 그 때의 꿈을 꾸고는 했다. 공주님을 지키지 못한 무력한 자신,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자고 외치던 그녀, 그리고 무기력함을 곱씹으며 칼에 맞아 죽는 자신.
공주님은 무사히 피신하셨을까.
만약 피신하시지 못했다면, 나처럼 이쪽세계로 전생하셨을까.
처음 전생했을 때 뜬 생각이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그 질문을 던지고는 했다. 물론 이 시대에 와서는 미사키의 의문에 대답해 줄 사람은 없었다.
전생하고나서 몇 년 간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이어지지 않아서 맨발로 몇 번이고 집을 뛰쳐나가 공주님을 찾아 헤매고는 했다. 주변에서 여러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그 때의 자신은 이상하다는걸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았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유괴당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이겠지.
그 뒤로 몇 년이나 흐르곤 난 뒤에야 간신히 전쟁은 끝났고, 자신은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오쿠사와 미사키라는 소녀로 다시 전생했다는 기억을 이을 수 있었다. 시간은 걸렸지만 간신히 주변 사람들에 맞춰서 생활할 수 있었다.
그 때 부터 미사키는 주변에 전생에 대한 이야기나, 공주님에 대해 찾아 나서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그 때 쯤 부터 미사키는 여러가지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다시 이 세계에서 공주님을 만나게 되면 이번에야말로 지켜드리겠다는 생각이었다.
학교생활은 순조롭게 이어졌고, 미사키 역시 그 때와 비교할 일은 아니지만 순조롭게 강해졌다.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사키는 아직까지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공주님을 찾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설마 전생하지 못하신건 아닐까, 무사히 피신하셔서 다시 나라를 건국한건 아닐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고는했다. 물론 그러면 다행이겠지만...
"...당신과의 마지막 약속은 지키지 못하는겁니까. 공주님."
나즈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나자고 공주님과 약속했었지만...
그 이후로 16년, 아무런 단서도 증거도 잡지 못하고 있었다.
*
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미사키한테 있어서 기적에 가까웠다.
초등학교때도, 중학교때도 모두 같았으니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도 솔직히 별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물론 수색은 해보겠지만 큰 기대를 품지는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입학 첫 날부터 완전히 박살났다.
입학식 첫날, 반 배정을 받아 반으로 가 자리에 앉은 그 옆자리에서-
금발 머리를 나부끼며, 당신이 그곳에 앉아있었다.
"...아."
저도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찾았다. 금발의 머리카락, 금색의 눈동자...그렇게 찾아헤매던 공주님 당신이 그 장소에 앉아있었다.
이번에야말로 찾았다고 확신했다. 기적이라고 생각해씾만  미사키는 그녀에게 쉽사리 말을 꺼내지 않았다. 어쩌면 비슷한 다른 사람일 수도 있었던데다가, 설사 공주님의 환생이나 전생이 맞다고 해도 그녀가 자신을, 나아가서는 과거의 일을 기억하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무엇보다도 완전히 똑같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법은 없는 것 이다. 미사키 자신이야 운이 좋아서 전생과 똑같이 태어났다지만 공주님도 그러리란 보장은 없었으니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이름 정도는 기억 해둘까...미사키가 살짝 명찰을 훔쳐보았다. 츠루마키 코코로라고 적혀있었다.
츠루마키...들어본 성인데. 그렇지만 오래 생각에 잠겨있을 여유는 없었다. 잠시 뒤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한 명 씩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라고 시켰다.
앞자리에서부터 한명씩 소개를 마쳐가고 이윽고 코코로의 차례가 다가왔다. 미사키는 귀를 세우고 그것을 유심히 들었다.
"츠루마키 코코로입니다!...세계를 웃음으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난 반드시 세상을 웃는 얼굴로 채울꺼야! 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당당히 말하는 그녀의 모습과 공주님의 모습이 순간적으로 겹쳐보였다. 공주님과 똑같은 이상, 똑같은 말.
그제서야 예감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공주님의 전생...하다못해 환생에 가까운 무엇인가였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미사키가 양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트리고 싶었지만 보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전 날에 잠을 못잔척 하품을 길게 내쉰다음 그녀가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자신의 차례때 자리에서 일어나 평범하기 짝이 없는 자기소개를 끝냈다.
그러면서도 시선은 코코로...공주님한테서 때지 않고 있었다.
자기소개가 끝이 나고 짤막한 인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떨어지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동하는 사람들 사이로 미사키가 종종걸음으로 뒤를 따르면서도 어떻게 그 아이와 친해질까 생각하고 있던차에 누군가가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고개를 돌리자, 코코로가 자신의 손목을 붙잡고 있었다.
"저기!"
심장이 두근거렸다. 설마 공주님이 알아보신건가? 아니, 어쩌면 아까부터 쳐다봤던게 걸려서 말을 건 걸 수도 있다. 어느쪽일까-미사키가 짧은 사이에 여러가지 생각을 거치며 몸을 돌렸다.
"...저기, 그러니까..."
"츠루마키 코코로야! 오쿠사와 미사키, 미사키 맞지?"
아무래도 전생의 일이나 그런걸로 이야기를 건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지래짐작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미사키가 엹게 웃으며 대답했다.
"네, 그런데 무슨 일로..."
"우후후. 당신, 아까부터 계속 날 보고 있었지? 그건 어째서일까?"
아무래도 후자쪽의 생각이 정답이였던 것 같았다. 평정심을 가장하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실은 굉장히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런 금발, 주변에서는 보기 힘들잖아요. 혹시 혼혈이에요?"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면서도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있었다. 
똑같았다.
방금 그 대화, 공주님이 자신을 처음 주워줄때와 똑같은 대화였다. 그것 뿐 만이 아니었다. 행동, 말투, 그 모든게 자신이 기억하는 공주님과 똑같았다. 칭찬받으면 양 팔을 활짝 벌리는 저 행동도, 대화할때 언제나 자신을 뻔히 쳐다보던것도.
공주님, 정말로 당신입니까?
당신도 저와 똑같이 이쪽 세계로 전생하신겁니까?
전 당신을 지키지 못한겁니까?
여러가지 질문이 목구멍까지 넘어왔지만 억지로 집어삼켰다. 내가 아무 말 안하고 있자 그녀가 말을 이었다.
"칭찬 고마워! 당신도 굉장히 아름다운걸?"
"영광입니...아하하, 그렇게 말하니 조금 쑥쓰럽네, 요...그러니까, 츠루마키씨..."
"코코로면 돼! 저기, 미사키. 실은 당신한테 할 말이 있는데"
위험했다, 무의식적으로 그 때 처럼 행동할 뻔 했다. 진정하자, 진정하자...
그렇지만 날 전혀 진정시켜 줄 생각이 없는 듯, 그녀가 내 귓가에 대고-
"반드시 다시 만나자고 했던 약속, 아직 기억하고 있어? 미사키?"
그대로 속삭였다.
 
​*

와 초창기라 그런지 필력 뭐임 ㅋㅋㅋㅋㅋ아 물론 지금이 괜찮다는건 아니고

백갤에도 올렸었는데 뒷내용 구상 도저히 안되서 포기했던걸로 기억함.

소재 업어가실분 있음? 있으면 얼마든지 업어가도 ㄱㅊ음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2

고정닉 9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6041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3251 25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24442 14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8902 32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369 25
1331450 공지 공지 [3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52 43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92911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1140 27
1464469 일반 드디어 죽었나 백갤 [2] 마이레오팬클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45 29 0
1464468 일반 백붕이 한시간만 융가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45 15 0
1464467 일반 괴롭혀주세요, 악역영애님 <-애 낳음? [2] ㅇㅇ(59.13) 02:26 79 0
1464466 📝번역 [번역] 괴롭혀주세요, 악역영애님! 90화 [6] 유동(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8 233 21
1464465 일반 게임에 주인공이 있을 필요가 있나 [3] 마이레오팬클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6 81 0
1464464 일반 여주인공 고정 하면 또 헤번레인데 ㅎㅎ [1] rwbyr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50 0
1464463 💡창작 늠검) 결국.... 잘렸어.... 우우 백부이... [10] sabr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9 185 11
1464462 일반 ㄱㅇㅂ) 와 더워서 잠이 안 오네 [8] 씨사이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7 117 0
1464461 일반 백바... 살아서 보자... [1] 후에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57 45 0
1464460 일반 애웅... ㅇㅇ(114.108) 01:50 55 0
1464459 일반 이거 갓에넬 아니냐 [3] ㅇㅇ(218.154) 01:49 118 0
1464458 일반 ㄱㅇㅂ) 잠 다 깼는데 그냥 작업이나 할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9 76 1
1464456 일반 왜 섭종이 확정되고 나서야 마기아레코드가끌리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6 51 0
1464455 일반 악리 센세는 ㄹㅇ 호감이네 아오바모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63 0
1464454 일반 백붕들 안뇽안뇽 [3] 아르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3 39 0
1464453 일반 이치사키 보구가 [4] 초코모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3 64 1
1464452 일반 소전 스토리에 보이스가 없는게 좀크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3 57 0
1464451 일반 간만에 왔는데 진득하게 볼 거 없나 [3] 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2 60 0
1464450 일반 분명 10화 요루카노 대박쳐서 앞화 몰아봤어야됐는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2 84 0
1464448 일반 ㄱㅇㅂ 개졸리네.... [9] 융가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1 135 8
1464447 일반 솦갤펌) 소전의 백합관계도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78 4
1464446 일반 카노안욱벌써 야짤나왓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52 0
1464445 일반 진짜 백합작가들 트위터들어가면 맨날작품들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6 88 0
1464444 일반 사람의 상상력이란 대체 뭘까 [2] 나리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6 82 1
1464443 일반 밤해파리 자막은 보아하니 오늘도 글렀구만 ㅇㅇ(220.85) 01:33 76 0
1464442 일반 사사코이 애니화도 안됐는데 언급 왜이리 활발하지 ㅇㅇ(222.110) 01:32 153 13
1464436 일반 키황인데 왜 키위아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69 1
1464435 일반 꺄아아아아악 레즈마왕이야!!!!! [1] 키타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8 90 0
1464434 일반 키황 씹간지네... [2]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10 2
1464433 일반 친애하는 원수님 결재하려면 어디로 가야해? ㅇㅇ(221.151) 01:25 25 0
1464431 일반 평범한 경음부 재밌네 ㅇㅇ(220.85) 01:22 57 0
1464430 💾정보 24년 10월 수성의마녀 제일복권 3탄 미쳤다 ㅇㅇ(118.34) 01:21 87 2
1464429 일반 전생 7왕자 11화보고 사사코이 생각남 비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56 0
1464428 일반 나나레하나나레 신규 키비주얼 [3] ㅇㅇ(118.36) 01:19 65 1
1464427 일반 밤의해파리 왜 아직도 자막이 안뜬거야? [3] ㅇㅇ(222.110) 01:13 104 0
1464426 일반 념글 짱깨들 지랄하는 글 보니깐 새삼 [3] 소리야겟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84 24
1464425 일반 니나모모가 맛있는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4 1
1464424 일반 스포)드디어 종트도 거의 끝나가네 ㅠㅠ AGBM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65 1
1464423 일반 소네트?? 왜 배송 지연이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11 2
1464422 일반 마이고는 운좋게 완결되고 보기시작햇는데 뒤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0 60 0
1464419 일반 사사코이까지 역대급 퀄이었다면... [4] 뒤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7 137 0
1464418 일반 버틴정실 [2] 공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56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