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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이브마야] 마야 언니는 둔감합니다!.txt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10 23:18:59
조회 500 추천 21 댓글 4
														

연습이 끝난 직후 곧장 돌아가지 않고 입구쪽에서 서성거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치사토 씨가 나오길래 손을 밝게 흔들어주면서 인사하자, 어딘지 모르게 지쳐보이는 그녀가 엹은 미소를 띄더니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곧장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어느정도 친해진 다음인 만큼 무엇을 의미하는건진 알고있었습니다. 일단은 가자는 것 이겠지요. 


치사토 씨의 말에 의하면 저와 단 둘이 만나는 것은 비밀중의 비밀, 아직 돌아가지 않은 멤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야기를 하더라도 자리를 옮겨서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합니다. 벌써 다섯 번 정도쯤 만나는 것 인 만큼 능숙하게 그녀의 뒤를 따라서 어느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도 죄송합니다."


그제서야 간신히 입을 연 치사토 씨가 카페의 마스터에게 그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있다가라는 마스터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이 곳도 치사토 씨가 데뷔 때 부터 유용하게 썻던 장소라고 합니다. 늦게까지 여는데다가 손님도 거의 없고, 마스터도 입이 무거워서 비밀 이야기를 하기는 딱이라나봐요!


자리에 앉아서 의례처럼 적당히 마실것을 주문한 다음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오늘도 마스터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이윽고 치사토 씨가 헛기침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오늘도에요!"


그리고 그 말을 시작으로 제가 터트리듯이 치사토 씨에게 말을 줄줄 쏟아냈습니다.


"오늘도에요! 정말, 정말, 정말!! 마야 언니는 왜이렇게 둔감한건가요!! 몇 번이나, 제가 몇 번이나 몰래 슬쩍 슬쩍 유혹했는지 아시냐고요!!"


"동감이야...아야 짱, 그렇게 대놓고 들이대도 키스는 커녕 손조차 안잡을줄이야..."


평소라면 제 폭주를 말렸을 치사토 씨도 이번만큼은 한숨을 내쉬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랬습니다, 이 모임은 저와 치사토 씨 단 둘만의 모임-


파스파레에서 둔감한 애인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


저와 마야 씨...아니, 마야 언니는 사귀는 사이이고, 치사토 씨와 아야 씨도 사귀는 사이입니다.


물론 우리들의 관계는 다른 사람들한테는 철처하게 비밀, 치사토 씨의 함구령으로 저희 셋 다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마야 언니는 굳이 경고를 하지 않아도 말 할 성격은 아니니까 일부러 말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사귀게 되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만큼 사귀게되면 행복하겠지-그런 마음을 품었지만 저희 두 사람은 한 가지 크나큰 오해를 했었답니다.


두 사람이 지나칠 정도로 둔감하다는 사실이었어요!


마야 언니도 아야 씨도 두 사람다 진짜로, 정말 정신나간듯이 둔해서 사귀기 시작하고 삼 개월-두 사람 진도라고는 요만큼도 못나가고 있는데, 히나 씨가 이 말을 듣더니 자지러지게 웃으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저희가 먼저 하는게 어떻겠냐고 그런 말을 해서 이거다 싶어서 저도, 치사토 씨도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시도했죠.


결과는? 좋았다면 이런 모임같은건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 개월이 지나자 심각성을 느낀 저희 두 사람은 마침내 둔감한 애인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정기적으로 모여서 회의를 시작했답니다...만, 사실 그렇게 큰 수확은 보지 못하고 있었어요. 저희 두 사람이 내는 기가막힌 아이디어들은 언제나 두 사람의 둔감함에 막히고는 했거든요.


예를들어서 첫 번째 계획, 치사토 씨의 발언으로 틈틈히 옷을 벗어서 유혹해보는건 어떨까 하는 계획이 있었어요!


그랬는데 마야 언니도, 아야 씨도 두 사람 다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이브 씨, 아직 날이 춥슴다. 그렇게 어깨를 드러내놓고 다니면 감기에 걸림다. 여기, 윗 옷..."


"치사토 짱, 어깨 다 드러나있어. 춥지 않아? 내 옷 입을래?"


그렇게 말하면서 자기 옷을 벗어서 어깨에 덮어주시는게 아니겠어요?


물론 그 마음은 엄청 기뻣지만 저희가 원한건 그게 아닌데...첫 계획을 그렇게 실패로 장식하고 다시 카페에 들어온 저희 두 사람은 머리를 부여잡았답니다. 세상에, 둔해도 저렇게 둔할줄이야..오랜지 주스를 마시고 취하기라도 한 듯 그 날은 밤새도록 음료를 마시면서 불만을 털어놓았어요.


그 이후로도 나오는 계획은 줄줄이 좌절됬답니다.


단 둘이 돌아가면서 그렇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자는 계획은 다 같이 새로 생긴 가게에 가자는 아야 씨의 눈치없는 발언으로 그대로 취소됬어요!


대기실에 눈치껏 둘만 남게 해주자는 계획은 기계 정비해야되서 자리 못비키겠다는 마야 씨의 눈치없는 발언으로 그대로 막혔지요.


그렇게 좌절당하고 좌절당해서 이제와서는 계획을 짜는것도 포기하고, 그냥 둘이 속풀이 하는 모임으로 바뀌었답니다. 한숨을 푹 내쉬고 눈 앞에 나온 레모네이드를 그대로 들이켰어요. 너무 소리를 질러서 그런가 목이 조금 따끔거렸거든요.


"이렇게 된 김에."


반 정도 비우고 컵을 내려놓자, 자기 몫의 커피를 홀짝 들이킨 치사토 씨가 말했어요.


"아예 있는 그대로 말해볼까?"


"있는 그대로 말인가요?"


"응, 스킨십이 너무나 하고싶다...그런 식으로 노골적으로 이야기해보는거야. 이걸로도 안넘어오면..."


뒷 말을 흐리긴 했지만 의미는 알 수 있었습니다. 듣고보니 확실히 맹점이었습니다. 저도 치사토 씨도 그러고보면 지금까지 유혹하기만 했고 직접적으로 저희가 스킨십을 시도하지는 않았으니까요-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결정난거네, 그렇게 말하며 머그컵을 들어올리더니 제 쪽을 향했습니다. 저도 레모네이드를 들어올려서 머그컵에 가볍게 부딪혔습니다.


짠, 하는 매마른 소리가 카페 안에 울렸습니다.


*


계획은 다음 날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침 다음 날은 파스파레의 연습만 있는 날이라 멤버들 다섯만 모이는 날이였거든요...다만, 저는 치사토 씨 처럼 직접적으로 말하거나 할 만한 용기는 없었기에 마야 언니한테 평소처럼 허그를 하면서 슬쩍슬쩍 긔띰을 하는게 전부였습니다.


"마야 언니랑 더 친해지고 싶어요!"


"어째서 제 마음을 몰라주시는건가요!"


그런 식으로 말이죠.


그렇게 연습이 끝날때까지 내내 이야기하다보니 마야 언니도 뭔가 눈치챈게 있는 듯 했습니다. 치사토 씨와 아야 씨는 이미 이야기가 끝난 듯, 양 손이 묶인 아야 씨가 치사토 씨한테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저기, 치사토 짱? 왜 묶은거야? 치사토 짱?? 나 뭐 잘못했어??"


"우후후, 아야 짱도 참. 몸으로 알게해줄께..."


그런 아야 씨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가까이 다가오더니 제 어깨를 두드린 뒤 귀에 대고는 슬쩍 


"난 실패했으니까, 마야는 힘내렴?"


그런 말을 남기고는 곧장 아야 씨를 데리고 나갔어요. 히나 씨도 잘해보라면서 윙크를 해주더니 같이 나갔셨지요.


이제 빈 연습실 안에는 저와 마야 언니 단 둘 뿐-이상할 정도로 얼굴을 붉힌 마야 언니가 제 앞에 서더니 아무 말도 못하고 양 손을 우물쭈물 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언니도 참, 자기가 직접 하는건 처음이라 저렇게 쑥쓰러워하는걸까요, 귀엽기도 하지요! 제가 양 손을 벌리고 언니의 스킨십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마야 언니한테 받는 첫 스킨십...사귀고 나서 몇 달 만의 스킨십일까요? 처음이니까 키스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포옹, 하다못해 손 잡는것 만이라도 제대로 해주었으면 했지요.


"이브 씨!!"


마야 언니가 듣도보도 못한 큰 목소리로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네, 네! 깜짝 놀란 제가 화들짝 놀라서 양 손을 다소곳이 모아서 그녀를 쳐다보았습니다.


"꼭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제야, 이제야 결실을 맞이하는거군요...! 이야기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제가 울음마저 터트릴 기세로 언니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브 씨의 말을 듣고 눈치챘슴다!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니, 둔해서 죄송함다!!""


...이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여러분께 한 마디 해드리겠습니다.


만약 사귀고 있는 연인이 반 년이 넘게 스킨십을 해주지 않는다면, 만약 그랬다면-


"사랑함다! 저와 사귀어주시지 않으시겠슴까!"


혹시 혼자서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야 언니의 말을 들은 제가 그대로 굳은 채 서있었습니다. 제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았습니다.


"마야 언니...반 년 전...제가 고백한 건..."


"네? 그런 적 없지 않슴까? 갑자기 호칭을 언니로 바꿔서 조금 놀라긴 했슴다만..."


이걸로 확정이었습니다. 이야기는 듣지도 않았음에도 왜 치사토 씨가 아야 씨의 손목을 묶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동시에 본능적으로 어디로 데려가려고 했는지도, 왜 몸으로 알게 해준다고 했는지도-


"마야 언니."


제가 활짝 웃으면서, 그렇지만 눈은 조금도 웃지 않은 채로 그녀를 보고 방긋 웃었습니다.


"오늘 저희 집이 비었는데 자러 오시지 않으시겠어요?"


"오늘 말임까? 아, 네. 상관은 없슴다만..."


"우후후, 결정이네요!"


치사토 씨 처럼 오늘 밤 몸으로 잔뜩 알게해드릴께요...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야 씨의 어깨를 붙잡고 곧장 연습실 바깥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오늘은 아주 긴 밤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백갤 또 흉흉하길래 그냥 정신줄 완전히 놓고 개그물로 한편


스킨십이 적어 -> 알고보니 이브의 고백을 마야는 둔해서 눈치채지 못했던거임 ㅋㅋ -> 침대에서 참교육


대충 이런 흐름으로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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