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백붕이에게 미래의 딸이 찾아오는 이야기(5)

NopiG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13 19:18:11
조회 453 추천 14 댓글 4
														

벌써 5화네.

시간 쪼개가면서 글 쓰는데도 진짜 하나도 안 질린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역시 글 쓰는 재미도 있고 그런 듯 ㅎㅎ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 ㅠㅠ

이 글도 엔딩 빨리 보고 싶다. ㅎㅎ


-------------------------------------------------------------------------------------


 혜연이와 가연이, 그리고 우리 모녀가 찾은 곳은 대학가 근처의 한 식당.


 묘하게 말수가 적은 가연이와 고양이 눈을 하고 나를 째려보는 혜연이를 앞에 둔 채 나는 가시방석에 앉은 것처럼 우물쭈물 못 하고 있었다.



 먼저 말을 꺼낸 건 혜연이었다.


 “이름, 백합이라고 했나?”

 

 “네.”

 

 “이런 애가 뭐가 좋다고... 결혼을 한다는 거야? 얘가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정상이 아니라.......”


 백합이는 순간 표정이 자그맣게 일그러지더니 혜연이에게 쏘아붙이듯 말했다.


 “사실이기는 하지만 혜연 언니가 말하니까 어쩐지 좀 짜증나는데요.”


 야.


 뭐가 사실인데.


 “보아하니 착실하고 총명해 보이는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정상적인 사랑을 하는 게 어때?”


 “정상적인 사랑.......”


 백합이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힐끗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뭐, 왜. 왜 날 보는데.


 “미리 씨는 어때요?”


 미리 씨?


 나는 백합이의 호칭에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맨날 엄마라는 소리를 듣다가 미리 씨라는 호칭을 들으니까 뭔가 소름끼치는 기분이다.


 “나... 나는.......”


 “우리 이미 뽀뽀도 하고 이것저것 할 거 다 한 사이잖아요? 한 번은 같이 밤을 지새우기도......”


 너는 오해를 풀고 싶은 거니 오해를 만들고 싶은 거니.


 나는 서둘러 백합이의 입을 막고선 변명을 시작했다.


 “아니, 둘 다 진짜 진정하고 내 말 좀 들어봐.”


 이 상황을 뛰어넘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수는 무엇일까.


 나도 생각해보는 거야, 14,000,605개의 미래 중 단 하나의 해피엔딩을!


 그렇지만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거라고는 어제 아쉽게 못 본 미연시의 엔딩 장면 밖에 없었다.


 크윽, 백합 미연시라면 몇 억이라도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왜 내 이야기가 되면 이렇게 머리가 굳지.


 “잠깐만 기다려 뇌가 백합으로 가득차서 정리 좀 하고 다시 이야기할 테니까.”


 “머릿속이 저로 가득 차신 건가요? 어머나~ 부끄러워라.”

  

 “너 말고!”


 “흐흥~ 부끄러워하시기는. 그런 점도 포함해서 정말 좋아해요.”


 “으...우으......”


 “아, 역시 사랑한다는 말이 더 좋으신가요?”


 “이제 됐어! 그만해!”


 빨개진 볼을 억지로 손으로 가리며 소리쳤다.


 나는 지금 네가 너무나도 원망스럽다.


 저 앞에 여우 두 마리 보라고.


 누가 봐도 먹잇감을 노리는 맹수의 눈이라고.


 네가 어제 스포일러 할 책 찾으면서 보여준 그 눈이라고.


 “백합이 너, 잠깐 따라 나와!”


 “어머나?”


 나는 백합이의 손을 잡아당겨 잠시 자리를 회피하는 방법을 택했다.


 저 두 사람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하도 맞았더니 주로 심장 부근이 따가운 기분이다.


 “드디어 고백해주시는 건가요?”


 “시꺼!”






 “변명을 해달라니까 새로운 오해를 만들면 어떻게 해?”


 “그치만 엄마 엄청 설렜잖아. 지금 이렇게 볼도 새빨개져 있고.”


 “으... 으윽.......”


 “그리고 오해도 풀렸잖아. 남편 있는 엄마라고 오해 받는 것보단 로리콘이라고 오해 받는 게 더 좋지 않아?”


 둘 다 싫거든?


 “아, 로리콘은 사실인가?”


 “아니야!”

 

 “그럼 엄마, 혹시 나 싫어해?”


 갑자기 실망한 표정으로 나에게 한 걸음 다가오는 백합이.

 

 나는 그 걸음에 맞춰 한 걸음 뒤로 백합이에게 멀어지며 말했다.


 “아니, 그... 그건 아닌데.”


 다시 백합이의 앞으로 한 걸음.


 “그럼 로리콘 아니야?”


 내가 또 뒤로 한 걸음.

 

 “전 세계 엄마들을 로리콘으로 돌리는 위험한 발언이다 그거?”


 다시 또 백합이의 한 걸음.


 “그렇지만 엄마는 나를 정말정말 사랑하잖아?”


 내가 다시 한 번 뒤로 한 걸음.


 벽에 툭 닿으며 체크메이트.

 

 “응? 이 세상 누구보다 나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잖아?”


 “으... 우으......”


 백합이는 내 옷깃을 툭툭 잡아당기며 반짝이는 눈망울로 나를 올려다본다.


 성능 좋은 퀸 앞에서 무력하게 잡아먹히는 폰을 보고 계십니다. 네.


 저거 진짜 누구 딸이냐.


 누가 이렇게 요망하게 키웠어.


 나구나. 제길.


 “네, 로리콘 맞는 거 같아요. 훌쩍.”


 “흐흥~ 참 잘했어요.”


 백합이는 나를 의자로 데려가 나를 주저앉히더니 그대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머리 쓰다듬는 거 좋아하는구나?”


 “엄마 머리를 쓰다듬으면 뭔가 굴복시킨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


 뭣이?


 이 나쁜 꼬맹이가?


 하지만 백합이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뭐, 왜. 


 어른으로서 자존심 따위 이미 짓밟힌 지 오래다.


 “엄마는 말이야, 나를 정말로 좋아하는 거 같네.”


 “응? 그야... 딸이니까?”


 “그렇지만 지금의 엄마는 나를 본 지 얼마 안됐잖아? 어렸을 적부터 본 것도 아니고.”


 확실히 그렇기는 한데.......

 

 “그러고 보니 왜 그런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런 거 아니야?”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그... 그것도 부정은 못 하겠지만 말이야.”


 왜일까, 내가 백합이에게 이렇게까지 애정을 주고 있는 이유가.


 단지 미래에서 온 딸이라는 것 이상으로 나는 백합이에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랑의 결실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사랑의 결실?”


 “그래, 백합이 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만든 사랑의 결실이잖아. 그런 사랑의 결실을 더 아끼고 사랑하고 싶은 건 당연한 게 아닐까?” 


 “흐음.......”


 “나도 미래에는 누군가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구나. 그런 생각도 조금 들고.”


 나도 사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자신의 감정을 이론으로 굳이 설명하자면 저런 느낌이겠지만,

 

 백합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그냥, 마음이 이끌리고 말았다는 게 더 정답이 아닐까.


 하지만 그런 내 말을 들은 백합이는 어딘가 슬퍼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 분명 나는.......”


 백합이의 쓰다듬는 손이 멈춘다.


 “사랑의 결실이 맞지.”


 어째서?


 어째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야?




 


 


 




 과학이란 게 말이야. 의외로 쉽게 발달하더라고.


 서로의 유전자를 합치면 여자 아이끼리도 아이를 만들 수 있는 세상.


 그런 소설 속에나 나올 법한 세계는 의외로 금방 찾아왔어.

 

 혜연 씨는 엄마의 손을 이끌고 한 실험실을 찾았지.


 실험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조그마한 아기.


 엄마는 아기를 보면서 어린 아이처럼 눈을 반짝였어.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를 바라보면서 애틋한 미소를 지었어.


 아, 이렇게 말해야 정확하겠지.


 한 사람 대신 사랑의 결실이 되기 위해 태어난 아이를 보며,


 엄마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


 사랑의 결실로서 태어난 아이.


 한 글자 차이일 뿐인데 어쩜 이렇게 느낌이 다른 걸까.


 상냥한 나의 또 다른 엄마는 엄마에게 손을 올리며 이렇게 말했어.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


 “응.”


 엄마는 여전히 대답에 망설임이 없었어.


 그리고 나의 또 다른 엄마도 여전히 무참하게 상냥했고.


 “그럼 저 아이를 진심을 다해서 사랑해줘.”


 바보 같은 이야기야.


 “나의 모든 것이 그대로 담긴 저 아이를 마음을 다해서 사랑해주는 거야.”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아닌데.


 또 다른 자신이 될 수 있는 게 아닌데.


 엄마는 그런 잔혹한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어.


 “응, 진심으로. 내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저 아이를 사랑해줄게.”


 툭 건드리는 것만으로 부서질 것 같았던 엄마는 혜연 씨의 말에 긍정할 수밖에 없었어.


 혜연 씨가 사랑하지도 않는 자신의 곁에 머무르는 일은 없겠지.


 부서질 것 같은 심장을 억지로 조여매기 위해 엄마는 나를 선택했던 거야.


 다른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를 놓치고 싶지 않아.


 조금이라도 혜연이 네가 담겨 있는 존재라면, 분명 나도 마음을 바쳐 사랑할 수 있겠지.


 너는 떠나가 버리겠지만.


 너는 분명히 이곳에 남아있어.


 이렇게 생각한 건 아닐까.


 나도 멀리서 바라본 거라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말이야.


 “이름은 뭘로 하는 게 좋을까?”


 “이름?”


 엄마는 당황하며 이야기했어.


 생각해본 적 없었던 거겠지.


 하지만 이내 엄마는 또 다른 엄마에게 이야기했어.


 “백합이가 좋아.”


 “백합이?”


 “응,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거니까. 이름이 백합이면 정말로 진심으로 사랑해줄 수 있지 않을까?”

 

 엄마답다면 엄마다운 발상이네.


 “그 이름이면 진심으로 내 마음을 담아 사랑할 수 있을 거 같아.”


 내 또 다른 엄마는 말없이 긍정했어.


 걱정하지 마 엄마. 

 

 나는 내 이름 그렇게 싫지 않아.


 지금도 정말 사랑하는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잖아?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5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1641564 공지 [링크] LilyAni : 애니 중계 시간표 및 링크 [7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26 63363 101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43255 121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32] <b>&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37935 21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2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8681 33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4331 40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20]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5562 72
1331450 공지 공지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0415 54
1758962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6744 13
1758963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3882 10
1873287 일반 ajisai는 이 표정은 무슨 의미입니까????? ㅇㅇ(175.210) 22:36 0 0
1873286 일반 여동생 이 새끼 이미 글렀을지도 몰라 지붕위메뚜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6 0 0
1873285 🖼️짤 산송장 화석 고학번과 새내기... 히로이ㅡ키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5 6 0
1873284 일반 마재스포)실제로 해본 것처럼 말하는군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2 20 0
1873283 일반 신년 아논소요 근황...... [3] ㅇㅇ(122.42) 22:31 35 3
1873282 일반 디시앱 설마 글에 짤 없으면 광고뜨는거임? [3] 착한말만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1 31 0
1873280 일반 마재스포)재판 훼방놓는 에슝좍 담당일진은 대 리 사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8 27 0
1873279 일반 ㄱㅇㅂ)카로 시작하는 요상한거 찾는 재미 생김 [3]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7 34 0
1873278 일반 백합은 바람에 관대해지는 면이 있는듯 [6]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6 73 0
1873277 🖼️짤 하네츠키하는 하찮은 마이레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4 41 3
1873276 일반 0시에 애니맥스로 생방 봐야겠다 [1]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4 41 0
1873275 일반 어휴 사귀긴 싫고 꽁냥대는건 하고싶고 [2] ㅇㅇ(119.192) 22:23 51 0
1873274 일반 뭐임성악소꿉왜섹스함 [2] 렝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3 30 0
1873273 일반 시발 버섯 개무섭네 [2]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2 39 0
1873272 일반 마재스포)앙앙 촌철살인 모아보니까 웃기네 [2]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1 33 0
1873271 일반 linkkf 이새끼들 와타나레 자막 어떻게 구했는지 찾아보니까 ㅇㅇ(115.137) 22:20 80 0
1873270 일반 은근 자매를 한번에 꼬시는 상여자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0 44 2
1873269 일반 내일 순위 정확하게 맞혀봄 [8]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7 87 0
1873268 일반 마재는 2차를 너무 많이먹었음 [4]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5 75 0
1873267 일반 세라라가 가지고 있던 총 [1] ㅇㅇ(211.229) 22:14 40 0
1873266 일반 미리안안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4 25 0
1873265 일반 마리미떼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이분 보고싶네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4 29 0
1873264 일반 넥스트샤인 이 장면 핑돼 좀 무서웠음 [8] Rox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 96 0
1873263 일반 지금 거의 끝나가는것들 뭐있지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 62 0
1873262 일반 코스즈의 미소에 함락당한 세라스야나기다릴리엔펠트양 [4] 돌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 38 0
1873261 일반 종트 2화 감상... [7]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 56 0
1873259 일반 성악소꿉 왜 초딩몸에서 안자란거임? [2]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 52 0
1873258 일반 레이는 소설판이 억까자너 [3]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 67 2
1873257 일반 마재스포)개웃기네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 42 0
1873256 일반 진짜 웃음벨이네 [6] 룩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 91 0
1873255 일반 의외로 대놓고 부부인 것 [3]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 69 2
1873254 일반 마갤돚거)하네츠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 44 2
1873253 일반 하루나와 레나코의 해피 러브러브 섹스까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 69 1
1873252 일반 따라하세요 "소꿉순애" [3] ㅇㅇ(121.164) 21:59 80 0
1873251 일반 마이는 진짜 중성화 한거냐 코코리제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9 58 0
1873250 일반 디시앱 폰트설정 대체 어딨는거심.. [8] 착한말만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8 51 0
1873249 일반 진짜 진짜 오래봤거나 재밌게본거 결말보면은 [3] 착한말만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6 57 1
1873248 일반 레나코짤 왜케 기철이같지 코토사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4 54 0
1873247 일반 멈췄던 시간이 흐른다 ㅇㅇ(221.167) 21:53 39 0
1873246 일반 교실에서 혀 내밀어지는 음침이 낙서함 쥰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3 41 2
1873245 일반 레니코 이게 뭐임???? ㅇㅇ(175.210) 21:52 7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