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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리사유키 외] 아침드라마 로젤리아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13 23:06:55
조회 1489 추천 31 댓글 5
														

진정이 되지 않아서 곧장 한 편 더 달림


IPS 세포가 널리 보급되어서 여자끼리 해도 평범하게 애가 생길 수 있는 세계관...이라고 생각해줘.


시작전에 한마디


시발 다ㅈ까!! 리사는 외동이야!!


*


로젤리아가 갑작스럽게 활동 중지를 했어!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선배들, 주변 사람들한테 아무런 사정도 이야기해주지 않고 갑작스럽게 중단을 한 건지 내 친구들 중에서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 특히 로젤리아를 라이벌로 여겨온 란 짱은 완전히 멘탈이 나갔더라고!


이야기를 듣기로는 학교에도 오지 않는다는 모양이야! 아리사도 그러더라, 린코 선배, 요즘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로젤리아 멤버들한테 모두 무슨 일이라도 생긴걸까? 싶어서 결국 궁금한건 참지 못하는 내가 대표로 유키나 선배의 집으로 가기로 했지! 마침 우리 학교는 쉬는날이기도 했으니까! 물론 말이 대표지, 나혼자서 멋대로 가겠다고 한거지만!


란 짱한테 하네오카에 오늘도 로젤리아 멤버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걸 연락을 받았으니까 망설임없이 곧장 유키나 선배의 집으로 갔어! 곧장 문을 두드리려는 그 순간에 옆에서 목소리가 들리더라.


"어라, 카스미!"


"...토야마 씨, 무슨 일로?"


옆을 보니까 유키나 선배, 그리고 리사 선배가 장이라도 보고온듯 한 가득 짐을 든 채 오고계시더라! 근데 이상했어, 보통이라면 상냥한 리사 선배가 전부 짐을 들텐데 그 날 따라 유키나 선배가 짐을 전부 들고있었지 뭐야?...이크, 이런거에 신경쓸 때가 아니지! 내가 곧장 두 손을 모아 외쳤어!


"로젤리아, 어째서 활동을 중지하신건가요!"


대뜸 찾아와서 이런말을 하다니 무례해보이겠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게 있었는걸...내가 대답을 기다리고 있자니 리사 선배가 웃음을 터트리더니 손가락으로 유키나 선배의 집을 가리켰어.


"아하하, 그 이야기야? 그러고보니 아직 이야기 안했지 참? 오케이~안에 들어가서 이야기하자! 따듯한거라도 줄테니까!"


"...서프라이즈니까, 어디가서 발설하기 없기야 토야마 씨."


서프라이즈? 로젤리아의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뭔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이라도 있는걸까?


사정은 궁금했으니까 일단 안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지. 아 참. 그 전에 유키나 선배, 혼자 짐들고있는거 무거워보이니까 좀 들어드려야겠다!


*


"허브티야! 혹시 싫어해?"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말을 꺼낸건 리사 선배였지만 정작 차를 직접 타서 가져다준건 유키나 선배, 이상도하지! 그 리사 선배가 가만히 있을리가 없거든!...정확히는 리사 선배가 뭘 하려고 할 때 마다 유키나 선배가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선배가 직접 바쁘게 움직이셨어!


정말로 무슨 사정이 있는걸까? 이렇게 되니까 이제 궁금해지는걸! 내가 허브티를 홀짝 마셨어. 따뜻한 기운이 온 몸에 맴돌더라고. 홀짝홀짝 마시면서 선배들을 지켜보자니 유키나 선배가 리사 선배의 배에 귀를 가져다대시더라.


"...응, 안심이야."


그렇게 말하더니 배를 따뜻하게 해줘야한다고 방에서 이불을 꺼내서 덮어주시더라고.


아무리 둔하다고 듣는 나라도 저 행동의 의미는 알고있었어! 내가 곧장 눈을 빛내면서 허브티를 내려놓고 말했지.


"와! 임신 축하드려요 리사 선배!...그럼 로젤리아가 활동을 중단한것도?"


"그래, 나 때문이야. 내가 가지고 싶었는데 리사가 생기는 바람에...리사가 또 고생을..."


자기가 가지지 못해서 정말로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리사 선배를 내려다보는 유키나 선배한테 아무것도 아니라는듯 웃으시더니 손을 꼭 붙잡아주시더라! 두 분이 사귀는건 알고있었지만 설마 거기까지 나가셨을줄이야! 두 분이서 다정하게 계시는게 정말로 화목해보이는 부부셔서 나도 모르게 부러움이 솟구쳤어! 나도 아리사랑 저런 관계가 되고싶은데!


"와! 그래서 서프라이즈군요!...어라? 그럼 다른 로젤리아의 선배들요?"


리사 선배가 임신하셨고, 유키나 선배가 리사 선배를 돌보시느랴 학교에 못나오는건 충분히 이해가 갔어.


그렇지만 사요 선배나 린코 선배, 아코가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더라, 내가 그 점을 물어보자 두 분이서 내 시선을 억지로 피하려는게 느껴졌어. 정말 무슨 일이 있는걸까? 했는데 한숨을 내쉬시더라.


"그래, 숨긴다고 해서 숨겨지는게 아니니까...실은 사요랑 린코, 입원했어."


"입원이요?!"


선배의 말에 깜짝 놀라서 소리쳤어! 입원이라니, 혹시 사고라도 난걸까? 병문안, 병문안이라도 가야하는거 아니야? 내가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고있잖니 그런거 아니라고, 사정을 이야기해줄테니까 앉으라고 하더라.


곧장 자세를 바로잡고 자리에 앉았어. 누가 이야기할까 눈치를 보다가 결국 유키나 선배가 총대를 매시더라고.


"...토야마 씨."


"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모두 비밀이야...두 사람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비밀로 해주었으면 해."


"네! 물론이죠!"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자 기세가 좋다면서 유키나 선배가 살짝 칭찬을 해주시더니 이윽고 입을 여셨어.


"우선 이건 사고나 그런게 아니야. 두사람이 스스로 자초한거지. 그 점에 유의하면서 들어줬으면 해. 우선은 사요 말인데..."


"사요 선배 말이죠!"


"양다리 걸치다가 사고를 쳤어."


3초정도 사고가 멎는 느낌이었어.


처음에는 내 귀를 의심하고, 그 다음은 내가 제대로 들은게 맞는지 머리를 의심하고, 마지막으로는 유키나 선배가 뭔가 말을 잘못꺼냈나? 싶어서 무슨 말을 하냐는 표정으로 쳐다보았지만 선배의 표정은 한 점 흐트러짐 없었어. 이야기 해도 괜찮을까? 그 말에 선선히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지.


"사요는 히나랑 하자와 씨...그러니까 츠구미랑 동시에 사귀고 있는 사이였어. 물론 몰래 바람핀건 아니고, 히나도 츠구미도 사요도 세 사람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관계였다고 해. 그래서 합의하에 사귀고 있었고, 장래에는 중혼까지 할 생각이었던 모양이야."


"그...그렇지만 그러면 애프터 글로우의 다른 멤버들이-!"


애프터 글로우의 다섯 명은 어린 시절부터 단단히 맺어온 우정으로 엮인 소꿉친구들! 평범한 연애도 아니고 양다리라는걸 알게되면 눈이 돌아가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를텐데! 내가 그 점을 걱정하자 유키나 선배가 맞췄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셨어!


"정확히 맞췄어."


그 말을 한 뒤에 그 때 일을 제대로 떠올리시려는 듯 이마에 손을 짚으시더라.


"사요도 참, 어떻게 두 명을 동시에..."


아니, 제대로 떠올릴려는게 아니라 한심하다는 제스처인 것 같네. 골이 아프다는 듯 관자놀이를 지긋이 누른 선배가 이야기를 이어나가셨어.


"사요도 히나도 츠구미한테 너무나 잘해주었고 너무나 행복해보인데다가 알려지기로는 츠구미랑 사요만 사귄다고 알려졌으니까...처음에는 애프터글로우 멤버들도 사귀는 것 까지는 뭐라고 하지 않을 생각이었던 모양이야. 누가 누구를 사랑하든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아. 그러다가 사요가 양다리를 걸친게 발각된거야."


"그래서요?"


"그걸로 한 마디 따지러 간 멤버들이 본 것은 사요를 사이에 두고 두 줄이 새겨진 기계를 든 채 웃고있는 히나랑 츠구미...그걸 보고 이성이 끊긴 모양이야. 아마 츠구미가 옆에서 홀몸이 아니니까 용서해달라고 싹싹 빌지 않았으면 사요는 아마...그래서 전치 몇 주 였더라?"


"육 주였을걸?"


리사 선배가 보충설명을 해주자 유키나 선배가 고개를 끄덕이셨어. 그래, 육 주...그 말은 이미 내 귀에 들리지 않았지.


사요 선배가, 언제나 고지식하게 풍기를 잡고 존경스러운 행동을 취하던 사요 선배가 양다리에, 동시에 사고까지 칠 줄이야!


고개를 뱅뱅 저었다. 린코 선배는, 그러는 린코 선배는요? 내 다급한 질문에 리사 선배가 더 말 할 것도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셨다.


"똑같아. 아코를 건드렸어."


"그래서요?"


"생긴거지 뭐. 소식이 귀에 들어간 애프터글로우 멤버들에 더해서 이번에는 양 가 부모님까지 온 모양이야. 전치 팔 주 였나? 사요 옆자리에 그대로 입원했고."


아코는 토모에한테 그대로 집에 감금당했고, 그 말로 선배들이 대화를 끝내셨어!


이야기를 다 들은 나는 그냥 멍하니 서있었지.


무슨 말을 해야할까? 무슨 표정을 지으면 괜찮을까? 선배들의 가장 추악한 진실을 들었으니 경멸해야할까-?


아니! 아니야! 지금 내 마음속에 든 생각은 하나밖에 없었어!


"고마워요 선배들! 허브티 잘마셨습니다! 먼저 가볼께요!"


사요 선배도 성공했고 린코 선배도 성공했어! 유키나 선배도 성공했는걸! 그럼 나라고 못할 법은 없잖아!


집 밖으로 나오자마자 곧장 아리사한테 전화를 걸어서 오늘 자러간다고 이야기하자 솔직하지 못한 말투로 멋대로 자러오라고는 했지만 그녀가 수화기 너머에서 생글생글 웃고있다는 것 쯤은 알 수 있었지.


신난다! 내가 웃으면서 곧장 아리사의 집으로 향했어!


아마 내 예상이 맞으면 내일부터는 포핀파티도 활동중지를 하겠지!


선배들한테 좋은 걸 배웠는걸!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서 아리사네 집까지 뛰어가는데도 전혀 힘들지 않더라!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장 아리사네 집 앞에 도착했어!


문을 똑똑 두 번 두드리자, 아리사의 달콤한 목소리가 들리더라.


"아리사! 나 왔어!"


그녀의 이름을 큰 목소리로 불렀어!


얼마 지나지 않아 끼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지!


*


멘탈이 진정되지 않아서 분노의 질주로 한 편 더.


아까도 말했든 뱅드림 접지 않는 이상 연성은 계속 하긴 할거임


다 ㅈ까! 리사는 외동이야! 씨발!


씨발!!


여튼 그런 분노를 담고 사고친 유키나 / 사요 / 린코 이야기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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