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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갈색 토끼를 한 마리 주웠어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07 23:22:47
조회 1629 추천 42 댓글 11
														

#1


갈색 토끼를 한 마리 주웠어.


유독 비가 많이 내리던 날로 기억해. 우산을 쓰고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자니 갈색 털이 아주 예쁜 토끼 한마리가 노란색 리본을 머리께에 두른채 오들오들 떨고있지 뭐야. 강아지나 고양이가 버려지는건 많이 봤어도 토끼가 버려지는건 처음보는걸.


장래 하나조노 랜드의 여주인으로써 이런 광경을 그냥 두고볼 수 없지, 그대로 토끼한테 우산을 씌워준 다음 양 손으로 조심스럽게 토끼를 들어올렸어. 많이 못먹어서인지는 몰라도 조금 야위어있더라고. 드는건 어렵지 않았지.


양 손을 모두 써서 우산을 제대로 들지 못해 비에 흠뻑 젖을 수 밖에 없었지만 이런 사랑스러운 토끼 씨를 줍는다면 비에 맞는것쯤이야,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는걸. 소중하게 토끼를 품에 품은 채 곧장 집으로 돌아왔어.


많이 지쳤는지 토끼 씨, 그 때 까지도 정신을 잃은 상태로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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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금 옛날의 이야기를 해볼까 해.


옛날이라고 해도 불과 일주일 전의 일이지만.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좋아한다는 감정을 넘어서 사랑한다는 감정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 사람을 깊게 사랑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면 같은 밴드, 같은 여성, 그리고 소중한 친구라는 것. 하지만 그런건 내 사랑을 막을 수 없었어. 솔직하게 고백도 해보고 몇 번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지.


나도 사랑한다는 대답이 돌아왔어.


하지만 사귈 수 없다는 대답도 같이 돌아왔지.


오타에를 사랑하는건 맞지만 지금은 사귈 수 없다, 대학생이 되고 나면 그 때 사귀자...그런 대답이 들려왔지 뭐야?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응, 맞아. 그래서 난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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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끼 씨는 많이 지친 모양이야.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계속 새근새근 자고있어.


이대로 자면 감기걸릴텐데, 쿡 웃으면서 전 주인이 입혀놓은듯한 옷을 벗긴 뒤 세탁기에 넣고 곧장 사랑스러운 토끼 씨를 씻기러 욕탕으로. 뜨거운 물로 몸을 쫙 씻겨낸 뒤 감기걸리지 않도록 잘 닦아주었어.


그 다음 깔끔하고 뽀송뽀송한 옷을 꺼내서 토끼 씨한테 입혀주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건지 천천히 눈을 뜬 토끼 씨가 커다란 눈으로 날 쳐다보고 몇 번 깜빡깜빡 거리더니 화들짝 놀라서 벽으로 달아나더라. 응, 낯선 환경이라 많이 겁먹은걸까?


"겁먹지 마."


웃으면서 토끼씨한테 다가가서 천천히 손을 내밀었지만 낯선 환경에 낯선 사람이 그러니까 많이 겁을 먹은건지 자그만한 손을 휘둘러서 내 손바닥을 쳤어. 물론 자그만한 토끼 씨의 주먹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아서 다시 양 손을 벌려서 천천히 다가가자 이번에는 이빨로 살짝 내 손을 물지 뭐야.


이번건 그래도 조금 아팠어. 응, 역시 처음부터 다시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는걸까?


일단은 어느정도 안정이 된 다음에 하려고 했지만 예의범절을 먼저 가르치기는 해야할 것 같아. 안그러면 우리 집에서 기르는 다른 토끼들도 불안해할 수 있으니까. 내가 입술을 혀로 한 번 핥은 뒤 품에서 목줄을 꺼내서 토끼 씨한테 천천히 다가갔어. 이 목줄이라면 아마 딱 들어맞을 것 같아. 전에도 한 번 채워봤거든.


불안했는지 구석에 몰려서 오들오들 떠는 토끼 씨한테 그대로 목줄을 내밀었어.


찰그락, 하고 기분좋은 소리가 들렸어.


--------------------------------------------------------------


#(2)


사랑하는 사람을 납치했어.


납치하는건 어렵지 않더라. 우리 집에서 토끼들이랑 놀면서 차 한잔 하자고 하니까 의심없이 우리 집에 오던걸. 그 다음은 그녀가 마실 차에 살짝 흰색 가루를 풀어주면 끝. 간단하지?


그 다음은 도망치지 않게 관리하는 일이었지.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맨 처음 토끼 용품을 살 때 사이즈를 햇갈려서 조금 큰 사이즈의 목줄을 샀던게 기억이 났어. 마침 색깔도 그녀랑 똑같은 갈색, 잘 어울려서 곧장 목줄을 채운 뒤 사슬을 매달았어. 이러면 도망치지는 못하겠지.


물론 그녀의 예쁜 목에 상처가 생기면 안되니까 손수건을 꺼내서 한 번 덧댄다음에 묶는것도 잊지 않았어.


그 다음은 양 손이랑 양 발, 똑같이 수건으로 풀리지 않게 잘 매듭을 지어서 묶어주는걸로 끝. 타이밍좋게 약의 효과가 끝난걸까? 작업이 끝나자마자 그녀가 눈을 뜨더니 당황한 표정을 짓지 뭐야.


"오타에?"


우선 다급하게 내 이름을 한 번 불렀어. 응, 왜? 내가 헤실헤실 웃으면서 대답해주자 그녀가 뭐라 제스쳐를 취하려다가 양 손 양 발이 묶여있는걸 깨달았는지 이게 뭐냐고 묻더라고.


왜 손이랑 발을 묶었을까? 사랑하는 그녀를 내걸로 하고 싶어서였어. 물론 대학 때 까지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었지만 그럼 안돼, 어떤 벌레가 꼬일지 몰라. 그녀는 너무 사랑스러운걸.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내 그녀를 다른 사람들한테 뺏기지 않고 나만 독점할 수 있도록 우리 집으로 납치해서, 지금 손 발을 묶어놓았어.


응,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응, 내거."


웃으면서 그녀의 자그만한 뺨을 쓰다듬어주자, 겁에 질린듯 기듯이 도망쳐서 구석으로 도망치더라. 얼마 가지 못해서 찰그락 소리를 내면서 그녀가 도망치는게 멈추더니, 번갈아가면서 내 손에 들린 사슬과 자기 목에 걸린 목줄을 반복해서 보고는...


--------------------------------------------------------------


#3


토끼 씨의 이름을 뭐로 짓는게 좋을까.


사람의 피부에 맞닿는게 제일 안정이 된다고 하던가? 놀란 토끼 씨를 달래주기 위해서 목줄을 차자마자 곧장 등 뒤에서부터 꼭 껴안아주었어. 처음에는 살짝 반항도 하고 깨물어보기도 했지만 이내 완전히 지친건지 내 품 안에서 축 늘어졌어.


응, 역시 토끼를 껴안는건 기분좋아.


목쪽에 얼굴을 파묻었어. 살랑살랑, 포근포근, 어딘지 모르게 좋은 냄새가 나. 빵 냄새랑 어딘지 모르게 닮아서 계속해서 맡고싶은, 그런 냄새인걸.


빵, 빵...응. 좋은 이름이 떠올랐어. 그 이름으로 하는건 어떨까. 아니, 역시 그 이름이 아니면 안될지도 몰라.


토끼 씨를 양 손으로 번쩍 들어올리자 눈물을 흘리면서 내 쪽을 보더라. 왜 우는걸까? 토끼 씨의 눈물을 한 번 핥아준 다음 자그만한 귀에다 대고 속삭였어.


"사랑스러운 내 토끼야. 너의 이름은..."


--------------------------------------------------------------



#(3)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실종은 내 예상보다도 큰일이 된 모양이야.


나흘이 지나자 상점가는 물론이고 학교도 발칵 뒤집혀졌어. 그녀의 부모님은 빵집도 휴업하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고, 나를 비롯한 내 친구들도 걱정이 한가득이었지.


"사아야...납치당한걸까...?"


우리들이 늘 점심을 먹기 위해 모이는 안뜰이지만 있는건 네 명 뿐, 그녀의 빈자리는 다른 때 보다도 크게 다가왔어. 카스미, 기껏 아리사가 걱정해줘서 좋아하는 반찬도 왕창 싸온 것 같았지만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더라고.


리미도 마찬가지야, 요 나흘간 그렇게 사랑하던 초코 소라빵은 전혀 입에도 대지 않고 그녀의 걱정만 하고 있었지.


"...짱이 만들어준거 아니면 안먹을거야!"


"리미...응! 반드시 돌아올거야! 무사할거야!"


그런 말 까지 남기면서 빵이란 빵은 모두 손을 땠으니까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아.


나? 나...응, 그렇네. 납치한 장본인이라 사실 난 뭐라고 할 수 없기는 했지만 누구보다도 그녀를 깊게 생각했던 내가 걱정하지 않는건 그거대로 이상할 것 같아서 좋아하던 햄버그마저 손을 대지 않는걸로 내 걱정을 표시했어. 물론 정말로 좋아하는 그녀가 내 손에 들어왔으니까 이제 햄버그는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이지만 다른 친구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은 모양이야. 내가 말이 없는것도 속으로 제일 상심이 커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한 마디씩 위로해주더라고.


육 일이 흐르자 경찰도 조사를 시작했어. 행적을 조사해보니 마지막으로 나한테 온거여서 조사를 하기는 했지만 여고생이 납치를 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야. 형식적인 조사만 끝내고는 곧장 돌아갔지.


그 사이 그녀는 많이 야위였어. 감금당했다는 스트레스 때문일까? 오늘도 봐, 학교가는 동안 먹으라고 준비해준 음식을 하나도 먹지 않았는걸.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음식을 잘 씹어준 다음, 키스를 통해 그녀의 목에 흘러넣어주었어. 아기 새처럼 받아먹는게 정말 귀엽더라.


후후, 어쩌면 키스를 받고싶어서 음식을 일부러 손대지 않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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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끼 씨의 이름을 정했어.


사랑스러운 갈색 토끼 씨, 앞으로 우리 집에서 쭉, 영원히 같이 사는거야. 걱정할 필요는 없어! 여긴 하나조노 랜드, 모든 토끼들의 낙원. 옷 짱도, 다른 토끼들도 모두 널 반길거야...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속삭이고 있자니 윙, 윙 소리를 내며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렸지 뭐야. 손을 뻗어서 그것을 잡자 리미한테서 온 문자였어.


[늦은 시간에 미안해...그, 사아야 짱이 실종되고 일주일이나 흘렀는데 힘들지 않을까 해서 연락해봤어...]


카스미가 이야기해놓은걸까? 리미를 필두로 이어서 카스미, 아리사한테도 동시에 연락이 왔지. 잠시 고민하다가 슬프긴 하지만 괜찮다고, 반드시 무사히 돌아올 것이라고 답장해주지만...


세 사람도 이상한 소리를 하네. 내가 웃으면서 품 안에 꼭 껴안은 갈색 토끼를 내려다보며 말했어.


"응, 그렇게 생각 안해? 사아야?"


고민 끝에 갈색 토끼한테 붙인 이름은 사아야 였어.


같은 빵 냄새, 지금은 사라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의 이름, 언제까지고 그녀랑 함께 있고 싶은 마음으로 붙인 이름이지만 정말로 잘 들어맞지 뭐야? 내가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사아야가 품 안에서 몸을 바르르 떨었어. 이제부터도 계속 함께라는거에 기뻐서 몸을 떠는걸까?


걱정마, 내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지.


"걱정마 사아야, 이제 어디로 달아날 일도, 누군가한테 쫓길 일도 없을거야. 사아야는 내꺼야. 나랑 여기서 쭉 같이 지내자...후후, 귀여워라."


그렇게 말한 다음 사아야를 들어올려서, 그대로 이마에 한 번 입을 맞추었어.


어쩐지 울 것만 같은 표정이였지만 개의치 않고 품에 꼭 껴안아주었지.


--------------------------------------------------------------


#(4)


꼭 일주일이 되던 날이었어.


그녀가 도망쳤어.


그 날은 마침 크게 비가 오는 날이였어. 이 때를 노린 것 같아. 이빨로 푼걸까? 매듭이 풀린 두 개의 손수건과 어떻게 푼건지 모를 목줄이 바닥에 뒹굴어져 있더라.


목줄을 들어올렸어. 온기가 남아있는걸 보니 이제 막 도망친 것 같아, 멀리가지는 못했겠지. 곧장 찾아야겠다 싶어서 목줄을 품에 넣고 곧장 밖으로 뛰쳐나갔어.


돌아다니는 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했어.


그녀는 왜 도망친걸까? 내가 싫었던걸까? 내가 너무 강압적인 방법을 쓴걸까? 아니면...


아니면 내가 너무 물렀던걸까.


그녀를 정말로 사랑했다면 이런 미적지근한 방법은 쓰지 않는게 좋았을지도 몰라. 철처하게 내 사랑을 주입해서 나만 바라볼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주면...응, 그러면 그녀도 이제 도망칠 생각은 못하겠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내가 기르는건 토끼, 그리고 애완동물은 주인한테, 주인은 애완동물한테 무수한 사랑을 쏟는걸.


그런 만큼 나도 사아야를 토끼로 기르면서 내 애정을 듬뿍 주입시키는건 어떨까?


좋은 생각이야, 역시 이걸로 해야겠어...생각하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자니 어느 골목길 안쪽, 그녀가 쓰러져있는걸 발견했어. 제대로 먹지 못해서 쇠약해진걸까? 살짝 야윈 그녀가 오들오들 떨면서 빗속에 쓰러져있는 채로 있더라고.


곧장 다가가서 우산을 씌웠어. 그래도 멀리 달아나지 못해서 다행이다 싶어서 양 손으로 그녀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렸지.


"사아야."


이름을 부르려다가 방금 전 한 맹세를 떠올리고는 고개를 뱅뱅 저었어. 그녀를 품에 꼭 껴안은 다음 그대로 속삭였지.


"사랑스러운 토끼 씨."


그리고 그 날, 유독 비가 많이 내리던 날.


나는 갈색 토끼 한 마리를 주웠어.


--------------------------------------------------------------


오늘은 조금 색다른 연출을 시도해봤음


해서 그냥 평범하게 오타에가 갈색 토끼를 줍는 이야기


너무 평범해서 후기 쓸 것도 없다


물론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신다면 한번 쫙 긁어본다면 뭐가 나올수도 있음


색다른 시도를 하긴 했는데 재미는 없음


사실 요즘 통 안써서 간만에 얀데레 쓰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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