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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미사코코] 소꿉친구 그녀 (5)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20 00:27:06
조회 454 추천 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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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81273&s_type=search_all&s_keyword=%EC%97%B0%EC%84%B1&page=1


4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82353&s_type=search_all&s_keyword=%EC%97%B0%EC%84%B1%ED%95%98%EB%8A%94&page=2


*


그 아이와 사귀었던건 2주간의 짧은 여름이였다.


처음 일주일은 덧없이 행복했지만 그 아이가 쓰러지고 난 다음부터는 상황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다 보니 처음 일주일 같이 어디 놀러다니지를 못했다. 같이 등하교 하자고 한 비밀스러운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쓰러져서 침대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그녀.


이 상황 자체가 엄청나게 걱정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의미로 행복했다. 그 아이와 단 둘이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로지 나 혼자만 그녀를 독차지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까 어쩐지 모르게 기뻐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을 함으로써 마음 속 어딘가에 있을 불안을 떨쳐내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쓰러진 것을 눈 앞에서 보고난 다음부터, 어쩌면 그 이후부터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


양모펠트라는 것을 시작했다.


계기는 그 아이한테 한 한마디였다. 화요일, 그 전날 약속한것도 있어서 학교가 끝나자마자 곧장 날 데리러온 차를 타고 그 아이의 병문안을 갔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침대에 누운 채로 조금 슬픈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손을 흔들어주었다.


"미사키!"


슬퍼보이는 미소는 내 착각이었을지도 모른다, 날 보자마자 활짝 웃으면서 어서 이쪽으로 오라고 양 팔을 벌려서, 가방도 내팽겨치고 곧장 그녀한테 다가가서 꼭 껴안아주었다. 조금은 괜찮아보였지만 몸이 나은것같지는 않았기에 힘을 주지 않고 꼭 껴안아주자, 그녀가 그걸로도 만족했는지 날 안은 손에 힘을 주었다.


"보고싶었단다! 침대 생활은 어찌나 지루하던지!"


짧은 포옹이 끝나자마자 곧장 그녀가 불만을 토해냈다. 침대생활은 불편하다니, 그럼에도 내가 올 것을 기대하면서 하루종일 웃음으로 지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새인가 미소가 지어진 얼굴을 보자니 나도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조금 더 그녀의 미소를 보고싶어서 나도 질세라, 곧장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늘은 누가 학교에 오지 않았네, 한 학년 위에서 누가 고양이를 쫓아다니다가 선생님한테 걸렸다네 하는, 학교에서 들었던 소문들을 이야기하다보니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가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이나 이야기를 하던 도중, 슬슬 검진을 한 번더 받아야 한다는 검은 옷 사람의 말이 들려왔다.


"오늘은 여기까지네!"


"내일도 올게."


안타깝다는 듯 말하는 그녀한테 곧장 이야기해주었다. 고개를 끄덕이고 갈 준비를 하려던 차에 그녀가 외로운듯 분홍색 곰돌이 인형을 꼭 껴안는게 보였다.


"인형 좋아해?"


"응? 응! 오래전부터 밖에 잘 못돌아다녀서, 인형들이랑 같이 보냈단다!"


어째서 밖에 잘 돌아다니지 못했는지는 말하지 못했지만 지금 쓰러진 그녀를 보고 추측컨데 아마 몸이 약해서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방에 봉제인형이 많았구나...아마도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는 만큼 인형들이랑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것 같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내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내가 인형을 만들어줄게."


"미사키가?"


"응! 반드시 만들어서 줄테니까 나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어줘! 그러면 조금 덜 외롭지 않을까?"


내 말에 그녀가 잠시 고민하다가 근사한 생각이라며 활짝 웃어주었다. 그 미소를 마지막으로 그 날의 병문안은 끝. 그녀는 검진을 받으러, 나는 그대로 검은 옷 사람들이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가는 동안 그 아이와 한 말이 떠올랐다. 곧장 운전을 하고있는 언니한테 물어보았다.


"인형은 어떻게 만드나요?"


내 말에 잠시 대답이 들리지 않더니 내일부터 자신이 양모펠트라는걸 가르쳐주겠다고 짧은 대답이 들려왔다. 더 듣기로는, 어린 시절부터 그녀의 봉제인형은 쭉 그녀가 만들어주었다고.


"오쿠사와 님이 직접 만들어주신다면 아가씨도 아마 기뻐하실겁니다."


차를 세우며 그녀가 그렇게 말했다.


내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매일 가겠다는 말도 무색하게 그 이후로 이틀간은 전혀 병문안을 가지 못했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수요일 오후, 비가 오니까 제 마음도 조금 우울해지는 것 같았다. 이런 우울한 날은 그녀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빨리 병문안을 가서 자신이 위로해줘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면 아마 그녀도 웃을 수 있겠지.


수업이 끝나자마자 곧장 교문 앞으로 갔다. 검은 옷 사람이 서있어서 언제나처럼 데리러 온 줄 알았건만, 우산을 쓴 언니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오늘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만나는것도 무리일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자신이 어제 말한 양모펠트를 가르쳐주겠다면서 저택으로 가자고 했다. 망설임없이 곧장 고개를 끄덕인 다음 차에 올라타서 그녀의 저택으로 향했다.


그 날은 하루종일 검은 옷 언니의 지도하에 양모펠트를 배웠다.


실제로 만들어진 샘플을 몇 개 보니 여동생한테도 만들어주면 좋아할 것 같았다. 그녀한테 하나 만들어주고 여동생한테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었지만...


역시 그녀의 얼굴을 하루종일 보지 못하니 조금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 다음날도 비는 계속해서 내렸다.


이번에는 아예 마중조차 없었다. 문자로 아가씨의 상태가 악화되어서 오늘은 못간다는 짤막한 문자 한 통만이 와있었다.


친구들 몇 명인가가 같이 하교하자고 제안하기는 했지만 그녀가 걱정된 것도 있었기에 조금 애둘러서 비가 오니까 먼저 집에 빨리 가서 쉬고싶다고 거절했다. 아무 의심없이 조심히 들어가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우산을 쓴 채 털래털래 집으로 돌아왔다.


혼자서 하는 하교길은 전혀 재미가 없었다. 비까지 겹쳐서 그런지는 몰라도 기분이 엄청나게 우울한데다가 상태가 악화되었다는 그녀를 생각하니 한층 더 울적해져있었다.


괜찮은걸까?


이대로 일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무사해야 할텐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여러가지 걱정에 휩쌓인 채 침대에서 하루종일 그녀걱정만 했다. 마지막에 가서는 기도까지 하며 그녀가 무사하기를 빌었다.


내일은 다시 웃으면서 볼 수 있기를.


*


금요일이 되자 비가 개었다.


어제 악화된것이 거짓말같이 상태가 제법 나아진걸까, 그녀한테서 문자가 왔다. 같이 등교하자고 약속한 그 장소에서 기다린다는 것이었다. 눈을 뜨자마자 그 문자를 본 나는 어느때보다도 빨리 준비해서 곧장 그 골목길로 달려갔다.


사흘만에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기쁨이, 그녀의 상태가 어느정도 나았다는 기쁨이-두 가지가 합쳐져서 그 날은 어느때보다도 기분이 좋았다. 웃음을 한가득 띈채 약속장소까지 한달음에 달려나가자 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만큼 예쁜 금발을 흩날리며 그녀가 서있었다. 웃으면서 곧장 손을 흔들며 내가 이름을 부르려는 차에, 그것보다도 한 발 빨리 그녀가 날 눈치채고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미사키."


평소 그녀답지 않은 조금 착 가라앉은 목소리, 여기서 뭔가 이상한걸 눈치챘어야 했건만 사흘만에 다시 본다는 기쁨에 눈치채지 못한 내가 그대로 달려가 그녀를 꼭 껴안아주었다. 이틀동안 몸상태가 악화된걸 온 몸으로 증명하기라도 하듯 그녀는 조금 말라있었다.


"이제 괜찮은거야?"


한바탕 포옹을 끝내고 내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웃으면서 곧장 재회의 기쁨을 말하려는 차였다.


재회의 기쁨을 가질 시간을 전혀 주지 않겠다는 듯, 그녀가 날 보며 말했다.


"미사키, 나 다음주에 전학가."


얼굴에서 미소가 싹 사라졌다. 대체 그녀가 지금 뭐라고 한걸까, 내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자기도 이런건 말하기 싫었다면서, 평소 그녀답지 않게 눈물마저 조금 흘리며 다시금 말했다.


"나...나, 다음주에 전학가."


끝을 알리는 소리가 들렸다.


*


대회 쓰느랴 조금 오랜만에 씁니다


 아무도 기억하지않고 기대하지않던 후편


재미는 여전히 없음


손가락 가는대로 쓰느랴 사실 끝 어떻게 낼지 잘 모르겠음. 일단 해피엔딩 일 거 같긴한데...

한 두 편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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