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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친절한 납치, 상냥한 감금 (3)

synara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21 20:57:25
조회 2532 추천 29 댓글 6
														

2화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479682




"그래도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마요."


그러고는 상냥하게 웃으며 덧붙였다.


"어차피 안 될 텐데, 오래 매달리면 서글프잖아."


허리를 숙인 채 이리나가 땅을 박찼다. 그리고 세네카의 간격에 들어오기 직전 사라졌다. 세네카는 신중하게 기다렸다. 세 걸음. 두 걸음. 한 걸음, 아니 반걸음. 그리고 다시 그 절반.


세네카는 가로로 검을 그었다. 검은 머리칼이 몇 가닥인가 허공에 튀자마자 그녀는 앞으로 몸을 던졌다. 이리나의 발이 세네카가 있떤 자리를 찢고 지나갔다.


바닥을 구른 세네카는 바닥을 차고 일어섰다. 오만해 보일 정도로 느긋하게 기다리던 이리나가 주먹을 쳐날렸다. 몸을 기울여 피했건만 귀가 찢어져 피가 흘렀다. 세네카는 아픔을 무시하고 검을 내리찍었다. 눈앞의 정경이 쪼개지며 연병장 벽까지 갈라졌지만 그 궤적에 이리나는 없었다. 세네카는 자세를 가다듬으며 뒤로 물러나려 했다. 어디지? 어디에 있지?


"여기."


발밑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세네카는 고개를 숙였다. 바닥에 붙을 듯 자세를 낮춘 이리나가 보였다. 그녀가 온몸을 튕겨 올리며 어깨로 세네카의 아랫배를 들이박았다.


이리나가 나동그라진 세네카의 배 위에 올라탔다. 살짝 치켜든 주먹이 철퇴처럼 보였다.


하지만 철퇴는 떨어지지 않았다. 이리나가 어깨를 으쓱하더니 세네카의 몸 위에서 일어섰다. 세네카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멀어지는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이리나가 말했다.


"벌써 끝나면 재미없잖아요."


지금까지 했던 일들이 한바탕 춤사위라도 된다는 듯한 말투였다. 세네카가 온 힘을 다해 쥐어 짜낸 발버둥이 이리나에게는 한낱 놀잇감이었다. 언니가 좋다느니, 대단하다느니, 온갖 입발린 말을 늘어놓지만 이리나는 세네카를 대등한 상대로 보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세네카는 이리나와 대등한 눈높이에 올라서지 못했다. 그녀에겐 이리나가 아득히 높은 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까마득한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히기 위해 세네카는 다시 한 번 일어나 자세를 잡았다.


이리나의 시선은 여전히 반 뼘 높은 곳에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기껏해야 반 뼘이다. 약간만 발돋움해도 닿을 정도의 차이였다.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며 세네카는 다시 이리나에게 달려들었다. 목숨을 쥐어짜듯이.


그녀의 몸부림은 오래가지 못했다. 세네카는 몇 번이고 무릎 꿇고 바닥에 처박혔다. 먼지를 맛볼 때마다 이리나의 시선이 그녀를 핥아 올렸다. 세네카는 거칠어진 숨을 삼키며 일어섰고 또 쓰러졌다. 횟수를 헤아리지도 못하게 되었을 무렵부터는 자세도 잡지 못했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명치가 찢어지는 것 같았다. 애써 이리나를 노려보았지만 이따금 생각이 끊어졌다. 세네카는 고개를 흔들며 이리나에게 다가갔다. 가누지도 못하는 검을 꼬리처럼 늘어뜨린 채였다.


애써 휘두른 검은 이리나를 스치지도 못했다. 칼날의 무게에 끌려가듯 세네카가 크게 휘청였다. 그 틈을 타 이리나가 검을 빼앗아갔다. 그리고 두 팔을 활짝 벌려 세네카를 끌어안았다. 단단한 두 팔이 짐승의 아가리처럼 맞물렸다.


"돌아가요, 이제."


이리나에게 기대어 선 채 세네카는 고개를 내저었다. 이제 돌아갈 곳은 어디에도 없다. 검사로서 명예를 쌓았던 곳은 빼앗겼다. 한때 두 번째 고향이라고 여겼던 곳은 이제 창살 없는 감옥이었다. 지금 포기하면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었다.


"이거, 놔……."

"그럴까요?"


이리나가 두 팔을 벌렸다. 느닷없이 풀려난 세네카는 허물어지듯 무릎꿇었다. 곧장 바닥을 짚으려 했지만 아픔에 저며진 양팔은 움찔거리기만 했다. 곤란하다는 듯한 얼굴로 이리나가 말했다.


"무리하지 마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면서."


한손으로 세네카의 검을 까딱거리던 이리나가 칼자루를 똑바로 쥐었다. 칼끝이 세네카의 앞섶을 서슴없이 긋고 헤집었다. 품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은목걸이가 바닥에 툭 떨어졌다. 이리나가 그것을 집어들며 말했다. 세네카는 움찔움찔 양팔을 뻗었지만 목걸이는 금방 이리나의 손아귀 안으로 사라졌다.


"그만 해요. 몸 상하겠어요."


더 할 수 있다. 조금만 쉬면 된다. 세네카는 필사적으로 공기를 들이쉬었다. 가슴이 오르내릴 때마다 명치가 깨질 듯 아팠다. 그래도 목숨은 붙어 있다. 아직 싸울 수 있다. 그러니 더 매달려야 했다. 그렇게 해야……. 마지막까지 애썼다는 핑계라도 있어야 앞으로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만 하래두요."


그 핑계마저도 곧장 빼앗겼다. 이리나가 세네카를 안아들었다. 땅에서 멀어질수록 세네카의 팔도 축 늘어졌다.


세네카는 이리나의 품에 안긴 채 온 길을 고스란히 되돌아갔다. 그녀가 끊은 울타리를 지나 그녀가 베었던 사람들을 지나쳤다. 그들의 몸에 감긴 붕대와 점점이 남은 핏자국이 세네카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그녀가 억지로 끌려온 것처럼 저들도 억지로 내몰렸다. 이리나만 없었다면 세네카와 마주치지도 않았을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세네카는 저들을 베었다. 어쩌면 불구가 된 사람이 있을는지도 몰랐다.


이리나가 걸음을 멈추고 세네카를 내려다보았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녀가 말했다.


"언니는 이럴 때도 언니 같네요. 이런 때에도 다른 사람한테 신경 쓰고. 그래서 좋아하는 거지만 질투도 나요. 나는 여기 있는데."

"……."

"언니는 엉뚱한 곳을 보니까."


이리나가 웃었다. 표정은 이전처럼 맑고 투명한데 그 너머로 비치는 속마음은 질척하고 무거웠다. 추억이 더럽혀지는 기분에 세네카는 눈을 감았지만 이리나의 말은 지긋지긋하게 이어졌다.


"계속 그렇게 입 다물고 있을 거예요? 자꾸 그러면 억지로 듣고 싶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되겠어요? 이리나가 속살거렸다. 끈적한 숨결이 소름끼치도록 선명하게 파고들었다.



* * *



반쯤 협박까지 했건만 세네카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저 고운 입술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몇 가지 떠오르기는 했지만 하나같이 성에 차지를 않았다. 뭔가가 부족했다. 세네카가 바로 곁에 있고 두 번 다시 빠져나갈 수 없는데도.


고민과 함께 이리나는 세네카를 내려다보았다. 흐트러진 옷깃 사이로 쇄골이 언뜻 엿보였다. 성마른 뼈와 목덜미 사이 움푹 들어간 음영이 도드라졌다. 세네카를 데려온 이후 줄곧 외면했던 것이 이리나의 마음속에서 싹을 틔웠다.


이리나는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마음속에 싹튼 것을 꽃피우려면 단둘이어야 했다. 막 저택으로 들어가려던 그녀를 가신들이 붙잡았지만 이리나는 한마디로 그들을 쳐냈다.


"바빠요."


그들도 꽤 바빴겠지만 알 바 아니었다. 이리나는 쳐낼 수 없는 사람이 붙잡으러 오기 전에 저택 지하로 향했다. 성큼성큼 계단을 내려가느라 품에 안긴 세네카가 거세게 흔들렸지만 그녀는 모른척 눈을 감고만 있었다. 저 고집스러운 눈꺼풀 아래에 뭐가 고여 있을지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다.


온몸을 울려대는 심장소리와 싸워가며 이리나는 목적지, 지하 깊은 곳에 자리잡은 귀빈실에 도착했다. 이름은 그랬지만 실은 지체 높은 포로를 가두는 감옥이었다. 세네카의 방은 따로 있었지만 그녀의 방은 지금 엉망진창이다. 단둘이 지내려면 이곳이 훨씬 나았다.


이리나가 고개를 까딱이자 두터운 철문이 스르륵 열렸다. 방안으로 들어서자 차가운 돌바닥 위에 구두 소리가 또각또각 찍혔다. 그녀는 방 한가운데의 침대에 세네카를 눕혔다. 아직까지도 세네카는 눈을 감고 있었다.


이전 같았으면 어디로 데려가는지 확인하고 대비하려 했을 텐데, 지금은 현실에서 도망치는 것처럼 보였다. 이리나는 눈을 찌푸렸다. 이런 건 세네카답지 않았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보게 만들어야 했다.


이리나는 손을 머리 높이까지 들고 목걸이를 늘어뜨렸다. 손목을 살짝 튕기자 사슬이 나지막이 차랑거렸다.


"들려요?"

"……."

"자는 척하지 말고요. 일어날 필요는 없으니까 눈이라도 떠봐요. 사람이 말을 할 땐 얼굴을 봐야죠."


그제야 눈을 뜬 세네카가 억지로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꺾일 듯 휘청이는 팔에 의지한 채 이리나를 노려보려 애썼다. 눈꺼풀마저 무거운지 긴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정말이지 세네카다운 모습이라 이리나는 그녀의 모습을 한껏 눈에 담았다.


짧게 친 머리카락은 밝은 밀짚빛. 꽉 닫힌 눈꺼풀 틈새에서 긴 속눈썹이 도드라진다. 혈색 나쁜 피부 때문에 안 그래도 차가운 인상이 얼음 같다.


성마른 몸은 나뭇가지 같다. 길고 가느다랗지만 단단하고 뼈가 도드라졌다. 의수와 이어진 어깻죽지부터 뺨까지 검은 핏줄이 그물처럼 엉겼지만 이리나에게는 그것이 잘 어울리는 화장처럼 보였다.


세네카의 옷을 벗기고 싶어졌다. 저 가늘고 애처로운 몸과 피폐해진 마음을 끌어안고 검은 혈관이 도드라진 얼굴에 뺨을 부비고 싶었다. 이리나는 꾹 참았다. 그녀는 스스로를 억누를 줄 안다.


"언니, 그거 알아요? 영지를 다스릴 때는 신상필벌이 제일 중요해요."


세네카의 표정이 변했다. 이리나가 입 다물고 꺼져 주기를 바라는 표정이었다. 세네카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해주고 싶었고 그럴 능력도 있었지만 이리나는 못 본 척했다.


"그런데……. 언니가 산책을 너무 요란하게 해서, 다친 사람이 꽤 되거든요. 정원도 망가졌고, 울타리도 무너졌고. 그러니까 벌을 받으셔야겠어요. 엄하게."


그녀는 환하게 말했다.


"벗어."




와 저번에 올린 게 2일이었으니까 벌써 3주 다 되어가네 나새기 졸라 게으르다.


사실 1, 2화도 중간에 수정한 게 있긴 한데 감정선 수정 정도고 큰 틀은 그대로라서 걍 3화 올림.....


빨리 써서 투고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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