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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히나가 언니고 사요가 여동생이고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22 23:17:41
조회 1447 추천 33 댓글 7
														

다들 아시다시피 저한테는 쌍둥이 언니가 한 명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언니가 싫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쌍둥이 언니가 진심으로 싫다던가 혐오하는 그런 종류의 것은 아니였습니다. 물론 언니는 대단한 사람이기는 합니다. 소위 말하는 천재라는 부류여서 눈으로 한번 보기만해도 어지간한건 따라할 수있었고, 성적은 시험만 보면 만점, 스포츠 만능에 외모까지도 빼어나기까지 했지요.

너무나 잘난 언니한테 질투심같은걸 품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자신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그런 언니를 둔게 자랑스러운건 물론이오, 자신도 그런 언니처럼 되고싶어서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되려 동경의 대상이라 하는게 맞겠지요.

그런 자랑스러운 언니가 어째서 싫냐고 묻는다면...사실 싫다기보다는 조금 거부감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지도 모릅니다. 저희 언니한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거든요.

스킨십이 너무 잦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자매끼리 스킨십정도야 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희 언니는 그것이 너무 지나쳤습니다. 누군가보면 자매의 선은 진작에 넘었을 것 처럼 보일만큼 자주, 강도높은 스킨십을 하고는 했습니다.

둘이 같은 공간에 있으면 포옹한채로 떨어지려하지 않고 오 분에 한 번꼴로 키스를 해왔습니다.

등하교때는 반드시 팔짱을 낀채로,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마다 영상통화를 해오고는 했습니다.

목욕은 언제나 같이, 잠자리도 언제나 한 침대에서.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자는건 각방을 쓰자하니 그 날 이후로 언니는 매일 밤마다 자고있는 제 침대로 숨어들어와 같이 자고는 했습니다.

눈을 떴을때 언니가 자기 옆에서 자고있는 모습은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 농담거리도 되지않았습니다.

자고일어났을때 정갈하게 입은 잠옷이 흐트러진건 분명 언니의 잠버릇이 고약하기 때문이겠지요.

어째서인지 온 몸 곳곳에 붉은 반점이 남아있는건 벌레가 물어서일까요? 온 몸이 뻐근한거야 숨어들어온 언니때문에 제대로 못자서같지만...

이런식이니 제 사생활이 있을래야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참다못해 고등학교에서는 학교라도 바꾸려고 다른 곳으로 갔건만,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학교가 갈린걸 깨달은 언니는 그 날 저녁에 울면서 제 방으로 오시더니

"사요...학교 갈렸네..."

살짝 울면서 그런말을 하셨습니다. 언니의 눈물을 보니 가슴이 아팠지만 단호하게 나가야할 것같았습니다.

언니의 다음 말을 듣기전까지는요.

"평일에 못한만큼 주말에 잔뜩 있어줄께!"

그 말 한마디로 제 주말은 없어졌습니다. 어쩌면 평생 없을지도 모릅니다.

몇 번인가 조금만 빈도수를 줄여달라고 하기는 했지만

-내가 언니니까!...사요는 언니가 싫은거야?

그렇게 울면서 말씀하시니 저로써도 방법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였습니다.

여기서 본론입니다만, 사랑하는 언니가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스킨십의 빈도수를 줄일 방법이 있을까요?


*


연습 도중 쉬는 시간, 이상의 이야기를 최대한 간추려서 제가 소속되어있는 밴드의 네 사람한테 이 상담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전 지금 로젤리아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있습니다.


이 밴드의 결성계기는 놀랍게도 보컬인 미나토 씨가 소꿉친구인 이마이 씨와 쭉 함께 있고싶어서 만든 밴드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보컬과 베이스로써 합을 맞춰온 두 사람이니 그만큼 실력도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아마 어중간한 밴드보다도 뛰어나지 않을까요?  그만큼 두 사람의 사이는 각별해서 쉬는시간은 물론이고 틈만나면 둘이서 붙어다니고는 했습니다. 때로는 오래된 부부처럼 보일때도 있었을 지경이었으니까요.


이런 밴드에 어떻게 들어오게되었냐, 그것은 놀랍게도 같은 반의 시로카네 씨 덕분이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한꺼풀 까고 들어가는 순간 누구보다 활기차고 반의 중심이 되는 그녀였습니다. 3월, 언니의 스킨십을 간신히 피했지만 주말이 날라가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저한테 시로카네씨가 스스럼없이 같이 밴드를 하지 않겠냐고 제 손을 꼭 붙잡고 이끌어주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구원이 되었는지요.


처음에는 언니의 손길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밴드였습니다만 시작하고 나니 정작 제가 재미를 붙여서 이제는 푹 빠졌을 지경입니다. 제가 밴드를 시작하자 언니도 곧 뒤따라서 아이돌 밴드에 스카웃 되었습니다. 역시 우리 언니에요, 그 정도 미모라면 당연히 아이돌 정도는 기본이죠. 오히려 이제야 된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이야기가 조금 샜군요.


이렇게 네 사람이 저희 밴드의 멤버들이였습니다.


쿨하면서도 소꿉친구인 이마이 씨한테는 세상 누구보다도 잘 대해주는 보컬인 미나토 유키나 씨.


남 챙겨주는걸 좋아하는데다가 사교성도 좋고 활달한 베이스의 이마이 리사 씨.


겉으로는 소심해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활기찬 성격이여서 밴드의 무드메이커를 해주는 키보드의 시로카네 린코 씨.


그리고...이야기가 끝난 제가 세 사람과 더불어서 시로카네 씨의 뒤를 슬쩍 봤습니다. 드럼을 맡고있는 우다가와 아코라는 아이가 시로카네 씨의 허리춤에 꼭 껴안긴 채 이쪽을 보고있었습니다.


드럼을 맡고있는 아이는 우다가와 아코 씨, 작은 체구가 돋보이는 만큼 저희 중에서도 가장 어린 아이였습니다. 혼자서 중학생이였으니까 말 다했지요.


어린 시절부터 자기 언니의 등을 보고 쳐왔다고 한 만큼 실제로도 실력은 뛰어났습니다만 단점이 단 하나. 엄청나게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온라인 게임이란것을 통해서 시로카네 씨와 알게된 덕분에 이렇게 밴드도 하고 친한 사람들 끼리랑은 그럭저럭 대화할 수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평소에는 소심한데다가 이야기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하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말이죠.


이렇게 네 사람이 제 자랑스러운 밴드 멤버들이였습니다.


알고지낸지도 이럭저럭 두 달 쯤, 어느정도 사이가 좋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성적인 우다가와 씨 마저 저한테도 사요 언니 하면서 말을 종종 걸었을 정도였고, 특히나 이마이 씨는 저희 언니와 같은 반이기도 했기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이라면 슬슬 털어놓을 수 잇지 않을까 싶어서 상담을 했건만...


"사요."


제 상담에 미나토 씨가 제 이름을 자그만하게 부르더니, 곧장 품에 안겨있는 이마이 씨의 뺨에 가볍게 입을 맞췄습니다.


"중요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사랑싸움이라니, 그런걸로 나랑 리사가 있을 시간을 빼았지 말아주곘어?"


미나토 씨 답다면 미나토 씨 다운 대답이 들려와서 조금 당황하자 품에 안긴 이마이 씨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아하하, 너무 신경쓰지마! 유키나는 늘 이러니까! 으음~히나랑 말이지~내가 한 번 잘 이야기해볼까?"


이마이 씨라면 확실히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언니한테 이야기할 수있겠다 싶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잘부탁드린다고 하자 그녀가 웃으면서 맡겨만 달라고 ok사인을 만들었습니다.


나머지 두 사람은...제가 고개를 돌리자 우다가와 씨는 잠시 고민하다가 양 팔을 모으더니


"사요 언니...화이팅..."


그렇게 말하며 자그만하게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썩 귀여웠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시로카네 씨도 뭔가 말을 하려고 했지만 그것보다도 빠르게 연습에 들어가자며 미나토 씨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라이브가 얼마 남지 않았지요, 이야기는 나중에 계속 하기로 하고 저도 기타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마이 씨가 잘 해주기를 빌 뿐이였습니다.


*


밤이 깊었습니다.


오늘 연습도중 한 실수도 모두 점검했고, 숙제도 모두 끝냈고 예습에 복습도 모두 다 했으니까 슬슬 자야겠지 싶었습니다만, 무사히 잘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문쪽으로 다가가서 확실하게 잠긴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의미없는 행동이라는건 압니다. 어떻게 따는건지는 몰라도 언니는 어떻게든 제 방으로 들어와서 제 옆에서 자고계셨거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그런 생각으로 마지막으로 문과 창문을 잘 점검한 뒤 알람을 맞춰놓을것을 확인한 제가 곧장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오늘밤은 무사히 잠들 수 있기를, 속으로 빌면서 이불을 잘 덮고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렇게 빌었건만, 눈을 감고 5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곧장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늘밤도 자기는 글렀네, 한숨을 살짝 내쉬면서 제가 이불을 내리고 양 팔을 벌려서 언니를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 품 안에 따뜻한 언니가 안겨들어왔습니다.


*


엊그저께 쓴거 조오오오금만 더 살 붙여봄


하는김에 로젤리아도 한번 싹 바꿔봤는데 이거 예전에 쓴거랑 비슷한거같다


유키나는 리사 일편단심 벤츠, 리사는 원작 그대로, 아코는 린코 성격 받아서 소심쟁이, 린코는 아코 성격 받아서 활기찬 아이


히나는 시스콤, 사요도 시스콤


대충 그런 내용으로 써봤음


근데 히나가 언니면 사요 몸 진짜 안남아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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