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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이번에야말로 너에게앱에서 작성

무명(non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23 22:20:03
조회 284 추천 10 댓글 6
														

연습실에서 뛰쳐나오며, 우선은 아야 짱과 함께 있다는 이브 짱에게 전화를 걸었다.


- 앗! 치사토 씨! 큰일이에요! 다른 분들께도 얘기드렸지만 치사토 씨께는 얘기드리지 못했던 건데, 지금 아야 씨께서...

"알고 있어... 전부 나 때문이니까."


전화기 너머로, 연약하게 '치사토... 짱...?'이라고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이브 짱, 지금 사과할 것도 있고, 다른 얘기할 것도 있지만,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 않을래?"

- 앗! 네! 아야 씨께서 알바하시는 패스트푸드점의 건너편에 있는 케이크 전문점이에요!


...좋아하던 가게라고 들었는데, 처음 듣는 가게네. 설교가 필요한 걸까.


관계를 되돌린 다음에, 대답을 한 다음에, 고백을 한 다음에... 그래, 그 때, 실컷 해줄게, 아야 짱.


"잠시만 더 아야 짱 곁에 있어줘, 내가 바로 갈게."

- 핫!? 네! 알겠습니다! 그 동안 아야 씨를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드릴게요!!

"......응, 부탁할게. 이브 짱."


이브 짱의 대답에 조금 걱정을 가라앉히고 아야 짱에게 달려가는 것에만 집중했다. 어디 가서 자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체력이었지만, 다급했던 만큼 힘들어하는 심장의 비명을 외면하며 계속 달렸다.


"하아... 하아...... 아야 짱...... 내가... 내가 갈게...!"




촤라랑!


문이 세차게 열리며 나는 종소리에 몇몇 손님들이 이쪽을 보고는 수근거렸다. 하지만, 지금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하아... 하아..."


아야 짱... 아야 짱... 어디에......


찾았다...!


부들부들 떨리는 핑크빛의 소녀... 단 하나뿐인, 내가 여자로서 사랑하는 사람...


"아야 짱...!"

"치, 치사, ㅊ......!?"

"오셨군요! 아......"


나를 본 아야 짱의 표정이 완전히 굳어버렸다. 그래서 이브 짱에게 눈빛으로 둘이서만 있게 해달라고 신호를 보내자 이브 짱이 슬쩍 빠져나갔다.


"이, 이브 짱... ㄴ, 나도......"

"아야 짱... 부탁해...... 여기 있어줘......"

"         치사,                  칫,

                   치삿,

치사톳,                 치,"

"하아... 하아... 부탁해..."

"    ㅊ,           치사토 짱...       내가,

            ㅁ,             미,        미안,

    미안해,         ㅈ,         전부,        내가,

 부,         부족하니까......      전부,

           내 잘못,         내가,

   내가 잘못......             제발......

실망하지 말아줘......!"

"아니야...! 아니야......!! 난 아야 짱한테 실망한 적 없고, 실망하지 않았고, 실망할 수도 없고, 실망하지 않을 거야...!! 실망이니 뭐니 했던 건 전부 거짓말이야!"

"실망하지... 말아줘......"

"실망하지 않았어! 나는...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야 짱에게 다가가 그녀를 안았다.


"이렇게나 아야 짱을...... 사랑한단 말이야......"

"치사......토... 짱......"


마음이 전해진 건지, 그녀의 떨림이 점차 약해졌다. 약해지고 약해져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그녀를 안고 있었다. 사라지고 나서도, 나는 아야 짱을 안고 있었다.


"내가 미안해, 아야 짱... 아야 짱을 위한다면서 무작정 밀쳐내기만 하다가 이렇게 아야 짱에게 상처를 입혀버리고... 나 혼자서만 겁내느라 아야 짱에게 그렇게나 심한 말을 해버리고... 이렇게까지 심한 짓을 해놓고서 뻔뻔하게 사랑한다고 해서 미안해......"


내 잘못들을... 사과 정도로 용서받지 못할 내 잘못들을... 입에 담으면 담을 수록, 그 잘못들이 아야 짱에게 남긴 상처들이 내 가슴에도 하나씩 새겨지는 것 같았다.


"......--워."

"내가... 미안해..."

"고마워...... 치사토 짱..."

"아야... 짱...?"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치사토 짱..."

"아야 짱... 이런 나한테 고맙다니... 너무 착하잖아...... 사랑해, 아야 짱......"


사랑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나도... 나도 사랑해...... 치사토 짱..."

"이런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아야 짱... 나도 사랑해......"


서로 사랑한다는 말만을 주고받으며, 몇 십분을 껴안고 있었다.


그만큼 우리가 여태까지 전하지 못한 마음이 쌓여있었으니까, 그 마음을 전하고 싶었으니까.




"치사토 짱, 나, 이제...... 다시 고백할래."

"아... 혹시... 아까까지의 사랑한다는 말은 대답으로 부족했던 거니......?"


진심어린 걱정과 두려움이 담긴 말에, 아야 짱이 억지로 밝게 양팔을 저으며 말했다.


"ㅂ, 부족하지 않아! 충분하고도 넘쳤어! 그래도...... 역시 고백을 하고서 바로 듣고 싶어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미안하다는 말은 빼줘... 고백을 한 다음에는 사랑한다는 말만 듣고 싶어."

"...사랑해."

"...치사토 짱? 나 아직 고백 다시 안 했는데...? 이따가 고백하고나서 말해주면 안 돼?"

"사랑해."

"우우... 아직 고백 다시 못했는데..."

"내 대답은 변하지 않는걸. 고백을 해줘도, 해주지 않아도, 사랑해."


진심이라서, 가슴 속에서 흘러넘치도록 진심이라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사랑한다는 말이 새어나온다. 이 마음을 더 이상 막고 싶지도 않고, 참고 싶지도 않아서 계속 말의 형태로 전할 뿐이었다.


"우으...... 그냥 고백해버린다?"

"응. 사랑해."

"으으... 놀리지 말아줘..."

"놀리는 거 아니야. 사랑해, 아야 짱."


어느새 평소의 우는 소리를 내는 아야 짱이 보였다.


"귀여워, 아야 짱. 사랑해."

"고백할 거야! 고백할 거라구! 그러니까 그만 말해줘어!"

"미안. 사ㄹ"


-♡-


사랑해를 말하려던 입에, 아야 짱의 입술이 겹쳐졌다.


"으부브..."


아야 짱... 그... 빠른데......


"에헤헤...... 치사토 짱, 엄청 새빨개졌어... 내가 너무 급하게 나간 건가...?"

"......"


아무 말도 안 나온다. 부끄러움과 당혹감, 그리고......


너무 커다란 두근거림과 기쁨에.


"나, 이제 다시 고백한다?"

"......"

"나는... 치사토 짱을 여태까지 사랑해왔어... 계속... 사랑하고 있어..."

"으응......"

"그러니까... 치사토 짱...... 그... 저와... 사귀어주실래요...?"


존댓말 때문일까, 눈 앞에 보이는 아야 짱의 모습에... 처음 만났을 순간의 아야 짱이 잠시 겹쳐진 것 같았다. 겹쳐진 과거의 아야 짱도, 그리고 지금 눈 앞에 있는 현재의 아야 짱도,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내 대답은 달라졌어. 그렇지만 여전해. 나도 사랑해, 아야 짱. 나도... 사귀고 싶어."


내 말에 활짝 웃어주는 아야짱의 얼굴이, 마치 그녀의 이미지 컬러와... 그리고 그녀의 머리카락과도 같은, 푹신푹신한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그에 더하여 푹신함과 동시에 묘한 어른스러움과 그녀의 언행에서 묻어나오는 순수함이 담긴 핑크빛 입술이, 마치 자석이 자신의 짝을 끌어당기듯이 나를 끌어당기는 것만 같았다.


'짝'이라......


...내가 아야짱의 짝이 맞을까.


그녀를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며 솔직해지는 것이, 솔직해진 결과가 무서워서 계속 그녀의 마음을 피해온 내가... 그녀의 짝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젠... 전부 몰라.


그런 건, 알지도 못하겠으니 내 알 바가 아니야.


짝이 아니면, 뭐.


그게 무슨 문제인데.


아니라면, 되면 되는 거야.


계속 피해왔지만... 솔직해지기로 결심한 이상 솔직해지면 되는 거야.


그러니까,


"정말로 사랑해."


어른의 세계를 봐왔다는 이유로 그 탁한 흑백의 세계에 물들어버린 나에게... 누구보다도 맑은 색으로 내 세계를 새롭게 덧칠해준 사람.


본인의 색... 맑고 깨끗한 핑크색으로, 검고 검게 물들어있던 내 마음을 조금씩 새롭게 물들여준 사람.


나를 누구보다도 사랑해주는, 그리고 내가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그런 사람.


"아야짱."


그 사람의 핑크빛에, 나의 핑크빛을 부딪혔다.




"치사토 짜앙... 어쩌지...? 오늘, 가게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얼굴을 가리면서 손가락만 펴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던데......"

"모르겠어. 그렇지만 괜찮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자, 아야 짱."


아야 짱과 함께라면... 괜찮을 거야. 괜찮지 않다면... 괜찮게 만들겠어.


"아, 그래, 아야 짱, 우리 규칙 하나 만들지 않을래?"

"응? 규칙이라니...?"

"하루에 1번씩 키스하기, 하루에 10번씩 껴안기, 하루에 100번씩 사랑한다고 말해주기."

"으응!?"

"안 해주면... 카메라 앞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 참을 것 같은데."


물론, 반쯤 농담이지만... 그래도 반은 진심이야.


"으으응!?"


조금 뻔뻔하고, 짓궂은 말이겠지만...


"고백을 했으면... 그 책임을 져줄 거지...? 아야 짱."


내 말에, 아야 짱이 밝게 웃어주었다.


"으, 응!! 좋아! 엄청 좋아!! 그걸 그대로... 아니, 그 10배도 할 수 있어!! 우리의 규칙으로 정하자!"


순수하고 밝은 미소가, 눈앞의 세상을 비춰준다.


핑크빛의 목소리는,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응, 사랑해. 아야 짱."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그래, 내 색에 물들어버릴 지도 모르지만, 그러면서도 나를 그녀의 색으로 물들여줄 것이다.


나도, 그녀도, 서로를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더 늦기 전에 전해서 다행이야...


"사랑해,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 아야 짱."

"나도, 나도 사랑해! 치사토 짱!"


내가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도와준 세 사람에게 마음 속으로 감사하며, 마음을 전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그녀를 다시 껴안았다.










- BanG! Shorts, Aya X Chisato 3. 이번에야말로 너에게











짜잔! 다 썼다!! 아야치사 3편!!






...미안, 허접하고 짧아.

사실 내 글이 허접한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1, 2편보다 짧은 거 같네...


으음,




혹시       대사가

     이렇게           나오는

그런     거      마음에

    안          든다면

           말해줘.

다음부터는 안 쓸겡. 아니다, 근데 마음에 든다고 해줘도 이걸 다시 쓸지는 잘 모르겠엉.



어... 그게.....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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