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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현타와서 때려치다가 하나 완성앱에서 작성

ㅇㅇ(49.165) 2019.11.30 21:58:47
조회 738 추천 22 댓글 2
														

비가 왔다.

 

“시발…….”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학교 현관에 서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았다. 장마철이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 다들 우산을 가지고 있었다. 나만 빼고.

 

왜지. 원인을 생각해 보았다. 워낙에 꼼꼼한 성격이라 펜 하나 잊지 않고 챙긴 지가 수년인데 난데없이 우산을 까먹었다. 그래 분명 집에서 나올 때에도 하늘은 어둑어둑했다. 비가 오겠거니 생각하는 게 상식이다.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그런데 난 왜…….

 

문득 며칠 전 있었던 해프닝이 뇌리에 스쳤다. 아, 따지고 보면 이게 다 태 때문이구나. 잠시나마 잊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장마와 태,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일련의 사건. 생각해보니 또 화가 난다. 갑자기 드리우는 짜증에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귀가 빨개졌다.

 

나는 태가 싫었다. 항상 무표정이라서, 멀대같아서, 아무리 싫어하는 티를 내도 반응 하나 없어서. 이유는 많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찾을 수 없었다. 모든 이유가 태를 싫어했기 때문에 트집 잡아놓은 것들뿐이라. 그래서 더 싫었다.

 

 

“우산 같이 쓸래?”

 

 

그날도 비가 왔었다. 우산도 없었다. 오늘처럼.

 

 

“……그래도 돼?”

 

 

태는 말없이 나를 우산 아래로 끌었다. 얼떨결에 나는 태와 한 우산을 썼고, 그렇게 이번 장마의 시작을 함께 했다.

 

태와 함께 걷는 줄곧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내가 저를 싫어하는 걸 모를 수가 없는데, 왜 친절을 베푸는 건지 당최 짐작도 가지 않았다. 혹시 으슥한 곳으로 가 해코지라도 당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됐다.

갈림길이 나오자 내가 먼저 멈춰 섰다. 태의 집은 나랑 반대방향이니까.

 

 

“데려다줄게.”

 

 

태의 그 말을 기점으로 걱정보단 호기심이 일었다. 무슨 생각인 걸까, 이 애는. 돌연히 베푼 친절의 의도가 궁금했다.

 

나는 곁눈질로 그 애의 옆얼굴을 올려다봤고 언제나와 같은 무표정을 관찰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얼굴은 예쁘장하다니까. 그게 또 마음에 안 들어서 그렇지.

 

볼과 턱, 그리고 그 밑에 여린 목까지 옅게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걸 홀린 듯이 바라보다 홱 하고 고개를 돌렸다. 무심코 손을 뻗을 뻔했다.

 

머릿속을 채웠던 많은 생각이 무색하게도, 태는 나를 데려다주곤 미련 없이 뒤를 돌았다. 나는 올라가지 않고 작은 창문을 통해 멀어지는 태를 관찰했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비가 왔다. 나는 여전히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태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우산을 씌워 줄 뿐이었다.

 

어느덧 장마는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그날은 바람이 거셌다. 우산을 써도 비는 몸을 적셨다. 태는 한껏 웅크린 내 어깨를 그러쥐었다. 나는 거부하지 않았다. 아니, 거부할 겨를이 없었다. 당황한 표정을 감추기에 급급했으니까. 그러면서도 이때만큼은 바람이 좀 더 거세지길 바랐다.

 

 

“잘 가.”

 

 

태는 뒤를 돌았다. 여느 때와 같이 미련 없이.

 

 

“잠깐…….”

 

 

멀어지는 태를 다급하게 불렀다. 부르고서도 놀란 건 내 쪽이었다. 충동적인 행동이었다. 그제야 태의 한쪽 어깨가 젖은 걸 눈치 챈 게 다행이었을까.

 

 

“잠깐 올라왔다가 가.”

 

 

태는 대답이 없었고 나는 서둘러 덧붙였다

 

 

“그렇게 가면 감기 걸릴지도 모르니까…….”

 

 

의외로 순순히 태는 뒤를 따랐다. 집은 비어 있었다. 아마 저녁 늦게 까진 계속 비어있을 것이었다. 나는 대충 갈아입을 옷을 건네곤 침대에 걸터앉았다. 나는 그 와중에도 줄곧 생각했다. 스스로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왜 태를 멈춰 세웠는지, 왜 함께 올라온 것인지.

 

태는 부끄러운 기색 하나 없이 내 앞에서 몸만 돌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그런 태에게 자연스럽게 눈이 갔다. 아직 물기가 남은 새하얀 목덜미. 그 아래로 젖어 딱 달라붙은 셔츠와, 흐릿하게 비치는 속옷까지. 모든 것을 훑으며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넌 항상 그래.”

 

“어?”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태와 눈을 마주했다. 그녀도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은 무표정이었다. 혹시 노골적인 시선을 눈치 챈 것일까.

 

 

“항상 날 쳐다보잖아.”

 

 

태가 몸을 돌렸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살이 드러났다. 나는 얼굴을 붉혔다. 저 시선 한 번 받아보려고 그렇게나 발악을 했는데, 막상 마주하니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태는 여유롭게 제 셔츠를 걷었다. 맨 어깨가 드러났다.

 

 

“나한테서 뭘 원하는 듯이.”

 

“그런 거 아니야.”

 

“거짓말.”

 

 

태가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거리를 좁혔다. 가까워지는 그녀를 견딜 수 없어 눈을 옆으로 돌렸다. 그럼에도 태는 멈추지 않았다.

 

몸이 뒤로 넘어가고, 그 위로 태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갈 곳 잃은 손에 그녀가 깍지를 껴 그러쥐었다. 이젠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었다.

 

 

“나 봐.”

 

 

고개를 돌려 꼭 감은 두 눈 위로 다정한 목소리가 울렸다. 태가 볼을 쓰다듬으며 제 쪽으로 돌렸다. 나는 서서히 눈을 떴다. 가까운 곳에 태의 숨결이 닿았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말해봐. 원하는 게 뭐야?”

 

 

뜨거운 열기. 달궈진 분위기는 식을 줄 몰랐다. 나는 홀린 듯이 태의 목덜미를 끌어당겼다. 귓가에 달뜬 숨을 내뱉으며 욕망에 찬 말을 내던졌다. 태의 입가에 미세하게 웃음이 걸쳤다.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서서히 혀가 얽혔고, 맨살의 온기가 닿았다. 태의 차가운 손은 조심스레 몸을 더듬었다. 그리고…….

 

민망한 기억에, 현실로 돌아온 나는 힘껏 고개를 저었다. 그날은 떠올리기도 싫었다. 줄곧 나를 괴롭혀왔던 기억이었으니까.

 

그날을 마지막으로 장마가 끝났다. 더는 비가 오지 않았다. 나는 그날 밤 잠을 설쳤다. 어떤 얼굴로 마주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잡다한 생각과 함께 밤을 지새웠다.

 

그건 부질없는 걱정이었다는 걸 바로 다음 날 알 수 있었다. 태는 그대로였다. 평소와 같이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무시하는 건 기본에, 애초에 그런 일은 없었다는 듯이 행동했다. 밤샘 고민은 분노로 바뀌어갔다. 그런 짓을 해놓곤, 없는 사람 취급을 한다고?

 

그 이후 태를 향한 가시 돋친 행동은 정도를 더해갔다.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해 말릴 정도였다. 하지만 그때마저 태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나는 태가 싫었다. 항상 무표정이라서, 멀대같아서, 아무리 싫어하는 티를 내도 반응 하나 없어서. 이유는 많았지만 그 어느 것도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나는 내가 가장 싫었다. 이런 와중에도 도저히 태를 향한 눈길을 걷을 수 없는 스스로가, 제일 싫었다.

 

 

“우산 같이 쓸래?”

 

 

이젠 얼굴은 울상이 되어버렸는데, 이제야 태가 대꾸를 해왔다. 어느 샌가 곁에 다가와 우산을 기울여주고 있는 태는, 오늘도 무표정이었다. 빌어먹을.

 

 

“뭐 하자는 거야?”

 

“우산, 없어보여서.”

 

“그 말이 아닌 거, 알잖아.”

 

 

얼마나 서 있던 걸까, 이미 현관은 텅 비어 있었다. 비는 멈추지 않은 채로.

 

 

“너는 왜 아무렇지도 않아.”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가 둘 사이의 침묵을 채웠다. 태는 역시 반응 하나 없었다. 그래, 너는 항상 그렇지. 차라리 혼자 빗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었다. 금방이라도 울분이 터질 것 같아서, 그거라도 감추고 싶어서.

 

지나치려는 내 팔을 태가 잡아끌었다. 나는 돌아보지 않았다. 다만 그대로 멈춰 서서 고개를 깊게 숙일 뿐이었다.

 

 

“그만해.”

 

 

감정을 억누른 목소리가 낮게 떨렸다. 털어내고 싶은 속마음이 한가득한데, 차마 내보일 수가 없었다. 그냥 어디론가 숨고 싶었다. 태가 없는 곳에서 저도 모를 마음을 추스르고 싶었다.

 

 

“감기 걸려.”

 

 

속으로 몇 번이고 그려본 목소리였는데, 지금은 울분이 치밀어 올랐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멀쩡히 다가오는 저 모든 태도가 싫었다. 나는 홱 하고 뒤를 돌아 태를 노려봤다.

 

 

“네 알 바 아니잖아.”

 

 

이를 꽉 깨물었다. 쌍욕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왜 스스로 한 말이 괴로운 걸까. 팔을 잡은 태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인상을 찡그리며 팔을 비틀어 빼니 의외로 순순히 놓아 주었다.

 

침묵이 흘렀다. 이 순간만큼은 빗소리조차 얼얼했다. 시선이 공중에서 얽히며 가슴이 울렁였다. 나는 이만 인정해야했다. 태를 향한 증오는 거짓이었다는 걸. 진짜 감정을 숨기기 위해 덧붙인 변명에 불과했다는 걸.

 

 

“미안해.”

 

 

멈칫. 예상치 못한 상황에 몸이 굳었다. 태의 사과를 듣는 것도 처음이거니와, 목소리에 더해진 동요가 확연했기 때문이었다.

 

 

“미안해.”

 

 

다시 들려온 목소리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막 던진 말은 아니었다.  그렇게 믿고 싶은 속마음일 수도 있겠지만, 앞에 있는 내게로 기울인 우산이 가식 같진 않았다.

 

 

“네가 날 싫어하는 거 알고 있어.”

 

 

쿵, 하고 심장에 피가 쏠렸다. 모든 것의 시작. 의미 없는 자존심 싸움의 근원. 스스로 뿌린 씨의 결과였다. 아니라고, 당장에라도 소리쳐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미안해. 기분 상하게 해서.”

 

 

태는 슬퍼보였다. 매 순간 고민했던 나의 매일보다 더욱. 문득 생각이 들었다. 혹시 태도 같은 마음이었을까. 이상하리만큼 나를 향하지 않던 눈은, 내 분노와 같이 서투른 감정의 방어기제가 아니었을까.

 

 

“우산은 가져가.”

 

 

태가 우산을 내밀었다. 그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순간 직감이 들었다. 이 호의를 받아들이고 각자의 길로 흩어지면, 다시는 엮일 일 없을 거라고.

 

그래서 우산을 받아들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손을 들어 차가운 태의 손 위에 겹치곤, 내게 기운 우산을 똑바로 세웠다. 그제야 바람에 타고 날아온 빗방울이 목 뒤를 적셨다.

 

 

“같이 가.”

 

 

태의 당황스러운 눈빛이 내 얼굴에 와 닿았다. 이윽고 풀어진 태의 표정에 마음이 놓였다. 피해왔던 감정의 정체를 서로 받아들일 시간이었다.

 

 

“데려다줄 거지?”

 

 

태는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이 가슴을 간질였다.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듯 온몸이 가벼웠다.

 

 

“바보 같아.”

 

 

너도, 나도. 줄곧 얽이지 못했던 시선이 겨우 마주쳤다. 들여다본 태의 눈 또한 나를 갈구하고 있었다.

 

서투른 감정을 각각 분노와, 무관심으로 숨기고 한참을 엇나갔다. 우린 에둘러 도착한 이곳에서 드디어 서로를 이해했다. 피차 다르지 않은 감정이었다고, 다만 아주 다른 방식으로.

 

겹친 손을 간질였다. 손이 따뜻했다.

 

 

“오늘도 위에까지 데려다줘야 해.”

 

 

유난히 길었던 장마는 지나갔지만, 우리는 여전히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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