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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인싸 꿈나무 아리사와 질투쟁이 카스미 (카스아리)

카스아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02 01:12:50
조회 854 추천 33 댓글 15
														

" 응응, 란 짱. 처음부터 억지로 예쁘게 모양을 만들려고 하지 않는게 중요해.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키우면서, 너무 삐져 나온다 싶은 가지만 조금씩 쳐 주는 거야. "



" ...아리사아~ "



" 아, 사진 보내 볼래? 굵은 가지를 함부로 자르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아~ 이건 잘라내도 되는 가지인데 그렇게 급하게 자를 것까진 없고, 한 한 달 정도 느긋하게 지켜 봐야 할 것 같아. "



" 아리사아~ 나 심심해... "



" 그치그치? 외동이니까 잘 모르지만, 귀여운 동생 하나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니까~? 드디어 이 기분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다니...! 응? 내일? 란 짱네 집에..? 정말 그래도 돼? 아, 나는 한가해! 응응, 그럼 내일 학교 끝나고 봐? "



" 아리사!!! "



" 쵸맛!? 얌마!! 깜짝 놀라게 옆에서 뭐 하는 거얏! 아, 란 쨩 미안! 옆에서 카스미가 또... 그럼 늦었으니까 이만 끊을게? 내일 봐! "



참다 못해 냅다 소리를 지르자, 그제서야 아리사는 전화를 끊고 이쪽을 봐 줍니다. 아리사의 휴대폰을 슬쩍 쳐다보니, 화면에 선명히 떠 있는 39:47...



" 아리사, 어떻게 40분이나 분재 얘기만 할 수 있는 거야...? 곧 끊겠지 하고 옆에서 가만히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죽는 줄 알았다구! "



" 아, 란 쨩이 최근 분재 얘길 자주 하길래, 저번에 쪼끄만 분재를 하나 선물로 줬거든. 란 짱도 정말, 가지 하나 자르는 것도 불안한지 이것저것 물어보는 게 분재 초보 시절 나 같아서 귀엽더라니깐~ 대답해주다 보니깐 전화가 그렇게나 길어졌네. "



아리사는 요즘 란 짱과 부쩍 친해졌습니다. 분재랑 다도랑 얼마나 비슷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혼자서 헤실대는 아리사의 핸드폰을 몰래 들여다 보면 열에 아홉은 란 쨩과 분재 얘길 하고 있을 정도에요.



" 아리사, 내일 약속 잡아버린 거야? 나 내일 아리사랑 영화 보고 싶었는데... "



" 아, 미안. 다음에 보러 가자. 란 짱이 직접 와서 분재 상태 좀 봐 주라고 해서. 으, 분위기 타서 가겠다고 하긴 했는데 뭔가 살짝 떨리네... 카스미, 란 짱네 아빠 드시라고 과일이라도 사 가야 할까? 그냥 빈 손으로 달랑 갔다 오면 예의 없어 보일 것 같아서... 어떻게 생각해? "



" 아리사, 우리 집 놀러 올 때는 그냥 편하게 오면서. "



" 너네 부모님이랑은 이미 인사 끝났잖냐! 애초에 우리 집 첫 방문을 무단침입으로 시작한 너한테 물어본 내가 잘못이다. "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옛날 얘기를 꺼내는 아리사가 조금 얄밉습니다. 아리사, 우리의 반짝두근한 첫 만남을 고작 무단침입이라니! 물론 허락 없이 들어간 건 맞지만...



" 아리사, 나랑도 분재 얘기 하자? "



" 너랑 무슨 분재 얘길 한다는 거야. "



" 나한테도 분재 하나 선물로 주면 안 돼? 분명 잘 키울 수 있을 거야! 나도 모르는 거 있으면 아리사한테 맨날 물어 볼게. 아, 우리 집에는 마음 편하게 올 수 있으니까, 맨날 와서 분재 보고 가도 되겠다! "



" 절~대 안 돼. 깜빡하고 물도 며칠 걸러 주고, 그늘진 곳에다 대충 놓아 둘 거면서? 너한테 줬다간 한 달도 안 돼서 울상을 해 가지고는, ' 아리사아~ 분재 이파리가 다 시들었어, 어떡해~! ' 하고 다 죽어가는 분재를 들고 발 동동 구르면서 찾아올 게 뻔하다고. "



아리사의 성대모사가 꽤 비슷해서 뭔가 열 받아... 아니, 아무리 저라도 아리사가 생각해서 준 분재를 그렇게 소홀히 하진 않을 텐데요! 저도 지지 않고 아리사의 독설을 맞받아칩니다.



" 아니야! 벌써 어떻게 키울 지 미리 생각도 해 놨다구. 별 모양으로 다듬는 거 어때? 분명 키라키라 도키도키.. 아, 토네가와처럼 이름도 지어 줘야겠다. 아리사와 나의 아이니까, 카리사? 아스미? 아리사는 뭐가 좋아? "



" 쵸마맛--!!! 누가 너랑 내 애라는 거야! 너, 어디 가서 오해 사게 그런 말 하기만 해 봐! "



제 어깨를 콩콩 두드리면서 얼굴을 붉히는 아리사가 정말이지 너무 귀여워서,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엔 란 쨩이랑 얘기하느라 바쁜지, 아리사의 이런 모습도 볼 기회가 별로 없지만요...



아리사는 최근 란 짱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부쩍 친해진 느낌입니다. 서클에서 가끔 다른 밴드 여러분들과 마주치면, 예전에는 밖에 내놓은 고양이처럼 제 뒤에 쪼르르 숨어서 내숭 떠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웠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먼저 인사도 잘 하고, 분위기가 무섭다던 유키나 선배랑도 곧잘 말하게 되었다니까요?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즐거워하는 아리사를 옆에서 보고 있으면 살짝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요즘에는 바쁘다고 카톡도 잘 안 보고, 약속 있다고 휴일에 놀지도 못하고... 옛날의 히키코모리 아리사였으면 휴일에 저 이외의 약속이 있는 건 상상도 못 했을 텐데! 물론 아리사가 여러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는 건 너무 좋은 변화지만, 살짝 옛날의 아리사가 그리워질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 하면 안 되지만요...



제가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 아리사는 침대에 엎드려서 또 누군가와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이모티콘이 엄청 날아오는 걸로 봐선 아마 리사 선배겠지요. 핸드폰을 잡고 키득키득 웃는 아리사를 보니까, 왠지 가슴이 쿡쿡 쑤셔와서 괜히 건드려 보고 싶습니다.



" 무겁다고, 카스미. 뭐 하는 거야.. "



" ...... "



아까는 그렇게 귀엽게 웃고, 란 짱이랑 전화할 때에는 아주 천사 같은 말투더니! 요즘 저한테는 맨날 틱틱대기만 합니다. 아직도 눈을 핸드폰에서 뗄 줄 모르는 아리사에게 살짝 짜증이 나서, 조그마하고 말랑한 아리사 위에 눕듯이 올라타서는 대꾸도 하지 않습니다.



" 으... 무거워!!! "



" 우앗.... 아리사 잠깐만잠깐만!! 나 진짜 떨어져!! 으... 아앗~! "



갑자기 몸을 뒤집어버리는 아리사 때문에 그대로 바닥에 굴러 떨어집니다. 으, 허리 아파라...



" 너, 오늘 따라 왜 이렇게 가만히 못 있는 거야... "



" 아리사, 오늘 나랑 놀기로 했잖아! "



" 응? 아, 응... 아니, 놀기로 했다기보다는 그냥 네가 멋대로 우리 집에 일찍 쳐들어온 거잖냐! 약속한 연습 시간은 저녁이라고. "



" 아리사랑 단 둘이서 놀 수 있는 시간이 이 때 뿐인걸. 아리사, 요즘 바빠서 만나기도 힘들고, 연락도 잘 안 받구! "



" 아... 생각해 보니까 너랑 둘이서 논 기억이 꽤 오래 전이긴 하네. "



" 그치? 포피파 초창기엔 그렇~게 먼저 연락도 잘 하고, 맨날 카스미~ 카스미~ 하면서 나만 찾았는데. 요즘 아리사, 변했네 변했어! "



" 내가 언제 너만 찾았다는 거야! 그리고 너랑은 따로 시간 내서 놀지 않아도, 그 뭐냐... 자는 시간 빼고 거의 항상 붙어 있잖아. "



" 아... 생각해 보니까 그럴 지도...? "



아리사의 말 대로입니다. 맨날 아리사네 집에서 같이 아침밥 먹고, 학교에선 내내 붙어 있고.. 그리고 오늘 같은 날이면 아리사네 집에 일찍 찾아가서 저녁밥도 같이 먹고, 포피파 연습이 끝나는 늦은 밤까지 또 같이 있게 돼요. 란 짱이랑도, 다른 누구랑도, 심지어 포피파 멤버들조차도 아리사랑 이렇게 오래 있지는 않겠죠..?



그렇게 생각하니까 먹구름이 잔뜩 낀 것처럼 답답하던 마음이 조금은 편해집니다. 햇님처럼 볼을 빨갛게 물들인 아리사의 얘기 덕분일까요?



" 에헤헤, 아리사~ "



" 뭐야, 아까부터 기분 언짢아 보인다 했더니 이제야 평소 카스미 같네. 고작 그런 걸로 삐진 거야? "



" 고작 그런 거라니! 으... 그리고 삐진거 아니다, 뭐. "



제 볼을 쿡쿡 찌르며 아리사가 저를 계속 추궁합니다.



" 삐진게 아니긴 뭘. 카스미 너, 질투하는구나~? "



" 질투!? 그, 그런 거 아니야! 아리사 진짜 뭐래!? "



" 푸흡, 토야마 카스미는 질투쟁이래요~ 나랑 못 놀아서 삐져서는, 괜히 옆에서 툭툭 건드리기나 하고 말이야. 카스미도 내가 몰랐던 귀여운 구석이 있네~? "



이번엔 제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집니다. 질투? 제가 질투쟁이라니요!! 물론, 아리사가 다른 사람들이랑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막 답답하고, 왠지 오래 보고 있을 수 없고, 아리사만 어디 다른 곳으로 데려가고 싶고...



...생각해보니 완전 질투하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워 죽을 것만 같아서, 능글맞은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면서 저를 놀리는 아리사의 시선을 피해 버립니다.



" 어라, 얼굴 완전 새빨갛네? 카스미, 정말 그렇게 나랑 단 둘이서만 있고 싶었어? "



" 으우... 그런거 아니야... 아리사, 그만 놀려! 아리사가 그런 말 하니까 괜히 신경 쓰여서 얼굴 빨개지는 거라구, 나 진짜 아무렇지도 않은데! "



" 아, 그래? 그럼 난 내일도, 모레도, 이번 주말까지 란 짱이랑 있어야겠다~ 카스미, 미안? "



" 그, 그건 싫어!! 적어도 하루는 나랑 같이 놀아... 으읏, "



" 아하하!! 아우, 카스미 귀엽네 진짜~ 평소에도 좀 이렇게 귀엽게 굴면 좋을 텐데! 질투쟁이 카스미, 귀한 모습 눈에 잘 담아 둬야지~ "



침대에 대 자로 드러누워서 배를 잡고 웃어 대는 아리사가 얄미우면서도, 장난이라도 자꾸 제가 귀엽다는 아리사 때문에 얼굴이 불타는 것처럼 뜨겁습니다. 아리사랑 얘기할 때 이렇게 여유가 없어진 적은 처음입니다. 항상 오히려 제가 아리사를 놀리는 쪽이었는데...



" 으, 몰라!! 아리사 바보! 히키코모리! 이 여자 저 여자 다 찔러 보고 다니고! 완전 카사노바 변태! "



" 누, 누가 이 여자 저 여자 찔러 보고 다녔다는 거야!! 너 진짜 자꾸 오해 살 말 할래!? 너야말로 완전 질투쟁이! 얀데레! 나랑 삼시세끼 다 같이 먹으면서, 맨날 나랑 같이 있으려고 하는 욕심꾸러기! "



" 그래!! 나 질투쟁이 맞다, 뭐!! "



지지 않고 맞받아치는 아리사를 마주 본 채로 홧김에 꽉 껴안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아리사를 품에 넣고 있으니까 화가 풀리는 것도 같지만... 정말 이렇게 어물쩡 넘어갈 순 없네요!



" 뭐해!? 이거 안 놔!? 곧 애들 올 시간인데, 이러다 들키기라도 하면... "



" 아, 저는 질투쟁이니까 절~대로 못 놔주네요! 아리사랑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으니까, 오늘 연습이고 뭐고 이 상태로 기타 칠 거니까! 아리사도 키보드 갖고 와! "



" 하겠냐!! 우리가 무슨 서커스단이냐고!! "



어떻게든 벗어나 보려고 발버둥 쳐보는 아리사지만, 맨날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분재나 다듬는 아리사에겐 무리입니다. 그렇게 몇 분이나 실랑이를 벌였을까요? 둘 다 연습 시작도 전에 지쳐서는 나란히 침대에 쓰러집니다.



" 큭큭. 얘들아, 다 끝났어? "



" 허억... 헉... 사아야...? 너 언제 왔었... 응..? "



어느새 벌어진 문틈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민 사아야의 노란색 스마트폰 케이스. 그리고 띠링- 하는 동영상 종료 소리.



" 조금 일찍 오길 잘했네? 이런 재밌는 것도 보고... 얼른 서클 밴드들 단톡방에 올려 버려야지~ 제목은, 어디 보자, 오늘도, 귀여운, 카스아리. 응응, 됐다~ "



" 야!! 너 그거 당장 지워!! "



어느새 도망간 사아야와, 놓칠세라 얼른 뛰어 나가는 아리사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문득 아리사의 스마트폰이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 내일 몇 시에 만날래? ]



라는 내용의 란 짱의 문자 알림. 아리사 몰래 손가락으로 쓱쓱 밀어서 알림을 지워 버립니다. 토야마 카스미는 아리사 말대로 질투쟁이니까, 아리사가 계속 책임져 줘야겠어요!



*



아리사 한정 질투쟁이 카스미. 쓰면서 너무 재밌었는데 읽어 보니까 그저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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