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아침 라이브 하우스에서 만난 두 사람. 하자와 츠구미는 사요에게 초콜릿을 건넨다.

"사, 사요 씨!"

"무슨 일이죠 하자와 씨?"

"오, 오늘 바, 바,발렌타인 데이니까. 초,초콜릿 드릴게요!"

"어머, 이건...."

"이번에 키세x 초콜릿에서 NFO 콜라보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고마워요. 하자와 씨."

 초콜릿을 받은 사요. 포장지에 붙은 쿠폰을 동전으로 살살 긁기 시작한다.

초콜릿을 먹지 않아서 불안해하는 츠구미. 사실 초콜릿 포장지만 NFO 초콜릿이고

내용물은 츠구미가 직접 만들었다. 사요는 그 사이 동전으로 쿠폰을 다 긁어냈다.

"어, 아바타가 떴어요."

"저, 정말이신가요? 축하드려요!"

 그 때, 지나가던 아코가 사요가 들고있는 초콜릿을 보며 말한다.

"어 초콜릿?"

"우다가와 씨군요. 전 단거 별로 안좋아하는 데 드시겠어요?"

"네? 와아! 감사합니다!"

 울먹이는 츠구미. 하지만 아바타가 떴으니 그거라도 도움이 됐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마침 아코를 따라온 린코와 사요가 눈이 마주친다.

"시로카네 씨 마침 잘왔어요. 이번 이벤트 아바타 가지고 싶다고 하셨죠? 저 당첨됐어요."

"흐흑...."

"하자와 씨?"

"흐아아아아아앙!!!!"

 울면서 라이브하우스를 뛰쳐나가는 츠구미. 영문을 모르는 사요의 등 뒤로 애프터 글로우의 분노가 덮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