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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치사아야] 마루야마 아야는 조용히 살고싶다! 그 ①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22 23:17:39
조회 876 추천 17 댓글 5
														

※치고박고 싸우는 모 배틀물 만화 패러디, 원본은 백합 아님


------------------


같은 반에는 아이돌이 있다.


파스텔 팔레트라는 초 인기 아이돌 밴드의 보컬 마루야마 아야 씨가 그 주인공, 성실하고 상냥한 인품에 노력가, 갑작스러운 인기 상승에도 다른 친구들한테 대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순박하고 착한 상태 그대로인 학교의 자랑.


그런 같은 반의 아이돌 마루야마 씨한테 저는 지금 푹 빠진 상태입니다, 옙.


어느쪽이냐고 한다면 난 흔히 사생팬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부류의 것이였다. 처음에는 먼 발치에서 응원해주는 것 만으로도 기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루야마 씨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와 사이가 더 좋아지고 싶었다, 그녀의 모든 것을 응원해주고 싶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녀의 뒤를 미행하며 집에 들어가는 사진을 찍고있는 내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조금 더, 조금 더 많이 필요했다, 특별해지고 싶었다...결국 욕망을 이기지 못한 나는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오늘, 반 친구의 권리를 이용해서 마루야마 씨한테 같이 밥을 먹자고 권유하기로 했다.


"저기, 마루야마 양, 괜찮으시다면 저희들이랑 같이 점심 드시지 않을래요?"

혼자서 먹자고 한다면 수상해보일 수도 있으니까 다른 친구들 두 명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다행히도 두 명다 의심없이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우리 세 명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사람 좋은 그녀는 눈동자를 커다랗게 뜬 채 꿈뻑꿈뻑 거리다가 조금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도시락을 들어올렸다.


"권유해준건 기쁘지만 미안! 지금부터 치사토 짱이랑 같이 먹기로 해서..."


그렇게 말한뒤 곧장 반 바깥으로 뛰어나가는 마루야마 씨를 쳐다보고 있자니 누군가가 내 등뒤에서 내 어깨를 두드렸다. 뒤를 보자 언제 온 것일까, 마루야마 팬클럽의 회장이 미소를 띈 채 서있었다.


"포기해! 포기! 마루야마 씨는 엄청 바쁘거든! 휴일에 어디 놀러가자고 권유해도 언제나 연습때문에 거절당하고는 해...마루야마 아야 18세, 아이돌. 주어진 연습은 착실하게 해내고 실수한번 없이 하지만 오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갑작스러운 인기상승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겸손함과 미덕을 중시하면서 예의바름을 유지하고 있는지라 여자 팬들한테는 굉장히 인기가 많지만 그 유약한 성격 때문인지 같은 아이돌 밴드의 치사토 씨나 히나 씨한테 늘 독설을 듣고있는 실정이지. 나쁜 사람은 절대로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팬들한테 개인 시간을 빼줄 수 없는...굉장히 유명한 아이돌 이야."


회장의 일장연설을 들으면서도 눈은 방금 전 마루야마 씨가 문을 닫고 나간 장소를 향해있었다...


역시 난 조금만 더 그녀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


학교는 물론이고 잠자는 시간마저 쫓아가면서 마루야마 씨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서 그녀의 스토킹을 계속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같은 그룹의 치사토 씨와 사귀고 있었다.


처음 두 사람의 데이트를 목격했을 때는 방송에서는 컨셉으로 독설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저렇게 사이가 좋구나, 하는 생각이였다. 두 사람이 사귀고 있을거라고는 정말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다.


데이트가 끝나갈때 쯤, 두 사람이 가로등 아래에서 키스를 하기 전 까지는.


그 모습을 보니 어딘지 모르게 심장이 아프게 요동치는 느낌이였다. 내 특별한 마루야마 씨가 다른 사람한테 더럽혀진 것 같았다.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모른채 침대로 돌아와서 배게에 얼굴을 파묻고는 그대로 침대에 발길질을 계속했던 기억이 있었다.


한참을 날뛰고 난 다음 어느정도 피가 식어서 냉정해진 내가 자리에 똑바로 앉았다. 그래, 잘 생각해보면 이건 기회일 수 있다. 뉴스나 그런게 뜨지 않은걸로 보아서 이건 기자들은 물론이고 다른 멤버들조차 모르는, 나만 알고있는 비밀이였다. 마루야마 씨와 나, 단 둘만이 아는 특별한 비밀이였다.


그리고 어쩌면 이 비밀을 조금 더 특별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특별하게 이용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침대로 나온 내가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가고 있을거라고 어림짐작한 채 곧장 마루야마 씨한테 찾아갔다. 제법 걷자 역시나, 내 예상대로 어느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는 그녀가 보였다. 조심스럽게 따라들어가서 조용히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마루야마 씨."


"응? 어머...분명 같은 반의..."


"나 봤어."


그녀가 뭐라 하기도 전에 내가 곧장 방금 전 본걸 이야기하자 그녀의 눈동자에서 빛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혹시 나한테 하는 소리야? 아하하,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설마 방금 길가다가 본걸 이야기하는거야?


"치사토 씨랑 키스하는거 봤어."


다시금 침묵, 바람 부는 소리만이 골목길에 맴돌았다. 그 시간마저 내가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그녀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이 무슨 일...보고 만거야?"


"걱정마! 나 밖에 모르니까!"


그녀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 내가 곧장 대답해주었건만, 오히려 그녀의 눈동자에서 점점 더 빛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일순간일까, 무엇인가 흐릿한 것이 그녀의 팔 위로 겹쳐보이는 듯 했다.


"...저기, 지금 혼자에요?"


한발자국 다가온 그녀가 초점이 반쯤 엇나간 채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어느새인가 목소리도 반 존대로 바뀌어있어서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예쁜 미소를 띄며 그대로 입을 열었다.


"전 마루야마 아야, 연령 만 16세에요. 자택은 상점가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고 치사토 짱이랑 사귀고있죠. 직업은 파스파레의 아이돌이며 매일 늦어도 밤 8시까지는 퇴근하고있어요. 담배는 피우지 않아요, 물론 미성년이니까요! 밤 11시엔 잠자리에 들며 반드시 8시간은 잠을 취하게끔 하고 있죠.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2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뒤 잠자리에 들면 거의 아침까지 숙면에 빠진답니다. 아기처럼 피로나 스트레스 하나 남기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뜨게 돼요, 건강진단에도 이상없다고 나오더군요."

갑작스럽게 자기소개를 시작한 그녀의 말에 당황하지 않을래야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가 되물었다.


"마루야마 씨?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에요?!"

"저는 언제나 마음의 평온을 바라며 살고있다는 소리랍니다. 스캔들이니 사생팬이니 스토커니 하는 트러블에 휘말려서 밤에 제대로 자지 못할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제 아이돌로써의 자세이자 그것이 제 행복이라는걸 알고있죠...물론 스캔이 난다고 해도 누구도 믿을리는 없지만요!"

뚜벅, 하고 좁은 골목길에 그녀가 나에게 다가오는 구두소리만이 울리기 시작했다. 도망쳐야 한다, 머리속에서부터 발 끝에 이르기까지 온 몸이 경종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자그만한 비명소리를 개구리처럼 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히...히익!"

"다시말해 사생팬 양? 당신은 지금 저와 치사토 짱과의 연애를 목격한 이상 제 수면을 방해하는 트러블이자 적 이란 의미...따라서, 자네를 제거하도록 하죠!"


그 말이 신호였다. 아까부터 계속 마루야마 씨의 팔 위에서 겹쳐보이는 무엇인가가 그대로 내 배를 향해 날아들었다.


톡, 하고 무엇인가가 닿는 느낌만이 있었을 뿐이였다.


아무것도 아닌 행동이었지만 그 행동은 마루야마 씨가 엄지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순간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왔다. 그것이 내리자마자 자신의 배 안쪽에서 무엇인가 화려한 빛과 함께 불꽃이 폭발하는 느낌이 나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온 몸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이걸로 오늘 밤도...안심하고 치사토 짱 하고 잘 수 있겠네요."


내가 들은 마지막 말을 신호로, 내 의식은 거기서 완전히 끊겼다.


*


사실 이 글은 순도 100퍼센트 패러디 글로 이루어진거긴 한데 쓰다보니까 실제로 이렇지 않을까? 하는 회로도 돌긴함


주변에는 착한 아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착한 아이로 있으려고 노력하는 아야 짱이고, 그 본성은 사실...


그리고 착한 아이가 아닌걸 들킨 사람들은 모두 제거했기에 아야가 계속 착한 아이로 남아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거


재미는 없음


패러디라 근가, 평소에도 없는 재미지만 오늘은 진짜로 평소 이상으로 재미가 없음


원본 방식 따라서 ① 을 써놓기는 했지만 후속은 물론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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