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아니에요! 괜히 저 때문에 그러실 필요 없는걸요? "
나는 손사래를 치면서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요 선배는 살짝 부끄러워걸까? 고개를 숙이곤 말했다.
" 사실.. 저도 NFO하러 온거라서 괜찮아요.. "
사요 선배의 말이 끝나자 잠시 동안 침묵이이어나갔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어색함이 점점 짙어가기 시작했고 나는 어떻게든 그 어색함을 깨고자 말을 꺼냈다.
" ㅈ..전혀 부끄러워 하실 필요없어요!! 저는 오히려 그런 사요선배의 모습도 좋다고 생각하는걸요? "
" 네? "
사요선배는 내가 한 말에 고개를 들곤 날 보았다.
" 그러니까..  그 아하하.. "
도저히 이어나갈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았고 점점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 같았다.
" 후훗, 고마워 야마부키씨 "
싱긋 웃으면서 날 바라보는 사요 선배를 보자 나는 순간 넋이 나가버렸다.
" 그럼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 야마부키씨 "
" 아..앗 네! "
사요 선배의 말에 정신을 차린 나는 그녀와 같이 앉아 게임을 시작했다.
"야마부키씨는 어떤 직업으로 할꺼야? "
" 저 으음..  궁수로 할려고 해요 "
" 그렇군요 그럼 전직하고 마을에 있으세요 저도 금방 거기로 갈테니까. "


" 오늘 정말로 고마웠어요!! "
" 아니, 나야말로 야마부키씨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네요. "
넷 카페 입구에서 서로 얘기를 조금 더 나누고 이제 작별인사를 하고 갈려고 할때 사요선배가 날 불렀다.
" 저기 야마부키씨? "
나는 뒤를 돌아 사요선배를 바라보았다.
" 오늘 야마부키씨가 온라인 게임을 한게 동생이랑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라고 했지? "
진지한 표정으로 물어보는 사요선배를 보곤 난 순간 흠칫 거렸지만 나는 웃으면서 네라고 말했다.
" 후훗 역시 야마부키씨는 좋은 언니(누나)네 "
사요 선배의 말과 미소에 나는 순간 어안이 벙벙해지고 얼굴이 붉혀졌다.
" ㄴ...네 감사해요.. "
어안이 벙벙해진 나는 감사하단 말밖에 나오지 못했다.
" 내일 보도록해 야마부키씨 "
사요선배는 뒤로 돌고 자기가 가야할 쪽으로 갔다.
사요선배가 내 눈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긴장이 풀렸다.
" 두근거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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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이상해...맘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