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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유키나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린코가 보고 싶다모바일에서 작성

220.125(211.36) 2020.01.20 07:21:52
조회 2601 추천 7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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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유키나->린코<-사요



유키나랑 린코가 첫만남에 서로 눈이 맞아버린 거야



그런데 린코는 조금만 언성 높이면 바로 깨갱하는 말잇못 찐따라

인간 캣맘(리사)의 케어를 받지 못한 유키나는 로젤1장 시점보다 더 한 똥차 여제로 성장해버려서

린코와 결혼 후 술만 마시면 린코를 학대하는 가정폭력범이 돼버려



"유키나 씨는... 멋진 사람... 인데... 술이 들어가면... 조금 변해요..."

"그래도... 유키나 씨는... 좋은 사람... 이예요..."

"앞으로 술... 안 마시기로 하고... 2주째... 제대로 약속을 지켜주고 있으니까..."

"저는.... 유키나 씨를... 믿어요."

린코는 유키나와 이혼하고 싶어하지만 피임에 실패해서 딸(아코)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유키나가 약속을 깨고 또 술을 마셔서 폭력을 당해도 이혼하자는 말을 꺼낼 수 없게 돼





한편

이 세계에서 리사는 기껏 소꿉친구 뒷바라지 했더니 왠 음침한 찐따한테 NTR을 당한 충격으로 크싸레 얀데레가 되었어

속으로는 린코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지만, 유키나가 화낼까봐 어쩔 수 없이 겉으로는 친한 척 잘해주고 있는 상태야



그러던 어느 날, 린코가 리사에게 상담을 요청했어

리사는 짜증나지만 사람좋은 척 연기를 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린코의 상담에 응해줘

그리고 거기서 린코가 유키나에게 맞고 산다는 소식을 접해듣지



그 말을 듣고 리사는 '나쁜 생각'을 떠올렸어

리사는 린코에게

"유키나가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데는 소꿉친구인 내 잘못도 있어. 내가 유키나에게 따끔한게 한마디 해서, 린코에게 다시는 손도 못대게 해줄게!"

라고 말하고 안심시킨 뒤 돌려보낸 후 유키나에게 몰래 연락을 해



"유키나. 린코를 때렸다며? 알고 있는 거야? 그거 범죄인 거... 나 있지. 마음이 아파. 내가 좋아하는 유키나가 이렇게 한심한 어른이 되다니... 있지, 유키나. 경찰에 자수하자. 뭐 싫다고? 그럼 어쩔 수 없네. 내가 신고하는 수밖에. 증언이랑 증거도 다 있어. 유키나가 경찰에 붙잡히면 아코는 어떻게 되는 걸까... 린코 혼자 딸을 키우기는 역시 힘들겠지? 아코도 엄마가 한 명이면 외로울 거야."

리사는 아코를 인질로 유키나를 협박해서 가정폭력을 눈감아 줄테니 린코 몰래 자기랑 사귀고 동거하자고 해

그리고 이날부로 유키나는 리사 전용 화장실이 되었어





리사의 암약으로 린코는 정말 그날 이후 결과적으로 폭력을 당하지 않게 됐어

이제 미나토 유키나 없는 미나토 가에 평화가 왔나... 싶었지만,

유키나가 리사의 성욕처리로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자

'이번엔 유부녀도 한 번 건드려볼까...'

본편보다 더한 똥차가 되어버린 유키나의 원조를 받지 못하여

히나랑 화해하지 못하고, 삐뚤어진 끝에

아무 여자나 꼬신 뒤 먹고 버리는 크싸레 양아치가 되어버린 사요의 레이더에 린코가 걸려버리고 말아




사요는 같은 밴드원이라는 입장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미나토 가에 들락날락하며

유부녀인데 처녀같은 풋내를 보이는 린코에게 살랑살랑 꼬리를 치며 간을 보다가

린코의 경계심이 어느정도 풀렸다 판단했을 때 분위기를 틈 타 린코를 덮쳤어

무거운 걸 들고다니는 기타리스트의 파워에 린코는 변변한 저항도 못한 채 그대로 깔려버리고

노래 말곤 잘하는 게 없는 유키나(당연히 섹스도 못함)와 달리

자신의 몸을 악기 다루듯이 연주하는 사요의 테크닉에 린코는 하루만에 18번 절정해버리고 말지

결국 린코는 절륜한 손맛에 굴복해 이날 이후 사요의 전용 화장실이 되었어





그렇게 유키나도 린코도 누군가의 화장실이 되어버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은 가까이 있을 땐 소중한지 모르다가

멀리 떨어지고나면 뒤늦게 소중함을 깨닫는 법이야





위에서 유키나가 리사의 화장실이 되었다고 썼지만

사실 정정하자면, 리사의 유키나에 대한 취급은 의외로 극진했어

매일 유키나에게 따뜻한 된장국을 끓여주고 또 쿠키를 구워줬지

오직 유키나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일념으로

이 세계선에서도 리사는 자신의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어



유키나는 애초에 리사의 협박으로 리사와 애인행세를 하고 있었던 거지만

지극정성 가득한 돌봄에 이제와선 리사를 싫어할 수 없게 됐어

하지만 마음은 싫어하지 않는다고 해도 버릇이 배여버린 몸은 어찌한가

유키나는 린코에게 그랬듯이, 리사에게도 버릇처럼 손을 대고 말아

유키나는 리사를 때리고 난 직후 바로 사과했지만

그 다음날 리사는 유키나에게 된장국도 끓여주지 않고 쿠키도 구워주지 않았지.

이날, 유키나는 반찬이라곤 간장 하나밖에 없는 아침밥을 먹으며 새삼 린코를 떠올렸어

린코는 자신에게 맞으면서도 매일 맛있는 밥을 해줬던 거야...

간장 없이도 밥은 짜게 느껴졌어





유키나가 리사의 집에 가 있는 동안 린코는 호텔에 있었어

어제와 같이, 그저께와 같이, 사요랑 열심히 침대에서 뒹굴고 있었지

그런데 레즈퀸 양아치에게 무슨 바람이 분 것일까?

사요는 린코에게 정을 붙이고 말있어

아니, 정이 아니라 분명 사랑이었어

떡정인 걸까? 아니면 우연히 떡이 앞서버리고 만 운명이었던 걸까?



사요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다가,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마음을 추스리고

린코에게 진지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어. 즉 고백했어

하지만 이건 사요 입장에선 큰 실수였어

사요가 진지한 감정을 부딪혀 오니

린코도 진지한 대답을 들려주기 위해 자신을 돌아볼 수 밖에 없었던 거야



린코는 사요의 고백에 답변을 일시적으로 보류하고 사요와 만남을 더 가졌지만

그 이후 사요와 몸을 섞으면서 크게 상실감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그 상실감의 근원은 유키나에 대한 사랑이라고 린코는 한참 고민 후 결론내렸어

폭력이나 휘두르는 최악의 남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코는 유키나를 진심으로 사랑했어

딸이 생겨서 헤어질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자신이 참아주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기저에 깔려있는 건 믿음과 사랑이었던 거지

또한 그렇게 소중한 딸을 내팽겨치고 호텔에서 다른 여자와 몸을 섞고 있던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꼈어

유키나는 최악의 남편이었지만 자신도 최악의 아내이자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던 거야

린코는 사요에게 이별을 통보했어



사요가 린코에게 고백하지 않았다면 둘은 언제까지고 몸을 섞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고,

그러다 보면 린코도 사요에게 마음이 기울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어. 시작이 불륜이었다고 해도

그러나 사요가 진지한 사랑을 했기 때문에 진지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고 말았어

지금까지 수많은 여자들의 몸만 탐닉하고 마음은 보지 않았던 업보였어





비슷한 시기 유키나도 리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있었어


내가 저번에 삐져서 쿠키를 구워주지 않아서 그런 거야? 내가 잘못했어. 내가 미안해. 그러니 떠난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리사는 유키나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애처로운 모습으로 매달리지만

유키나는 린코에게 가겠다는 마음을 절대로 굽히지 않아


유키나가 이대로 날 떠나먼 가정폭력범으로 신고할 거야. 증거도 다 모아뒀어. 감옥에 가게 될 거야. 아코와 만나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


애원은 슬프게도 협박이 되었지

하지만 유키나는 리사에게 그저 상냥한 목소리로

고마워. 라고 말한 뒤 리사의 집에서 걸어나왔어

도망치듯 뛰쳐나오지 않은 게 유키나가 리사에게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였어

리사의 통곡은 유키나의 귀에 오래도록 맴돌았어

리사에겐 무슨 업보가 있었던 걸까. 세상에는 아마 존재한다는 레벨에서부터 답이 없는 사랑이란 게 있는지도 몰라







유키나는 오랜만에 린코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왔어

그윽하고 익숙한 향기를 맡으며 거실로 들어오니 린코가 옷을 짜고 있는 모습이 보였지

중2병 코스플레이어나 입을 듯한 괴상한 의상을.

유키나는 린코에게 무슨 옷을 만들고 있냐고 물어봤고

린코는 딸에게 나중에 입혀줄 옷이라고 답해



유키나는 그 말을 듣고 왠지 눈물을 흘리고 그 모습을 본 린코도 왠지 눈물을 흘렸어

그리고 유키나는 린코의 옆에서 옷을 짜는 걸 도왔어

옷을 만드는 동안 둘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지만

마음 속으론 이전에 천마디를 나눈 것보다 더 많은 교류가 오갔을 거야

옷이 다 완성된 후 둘은 뜨겁게 입을 맞추고 곧 침대로 향했어



린코는 정말 실례스럽게도 유키나(보컬)에게 만져지면서 사요(기타리스트)보다

남편의 테크닉이 떨어진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어

그렇지만 이상하게 마음 깊숙한 부분에서부터 좀 더 근본적인 부분인 무언가가 충족되는 걸 느껴

"아앙... 흐, 으읏...♡"

린코는 유키나에게 검중을 꽂은 채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

별안간 유키나(보컬)가 더 꼴리는 신음을 내서가 아닐까 결론을 내려



둘은 그렇게 한참 행복한 레섹을 하다가 서로 아코를 사이에 둔 채 껴안고 잠들었어

유키나와 린코의 긴 외출이 끝났어

신고하겠다던 리사의 말과 달리 경찰이 집에 방문한다든가 하는 일은 없었어





사요는 호텔 2층에 붙어있는 커피점에서 린코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사요는 그 커피점의 단골이었어. 여자를 꾀어내 레섹을 하고 난 뒤면 항상 그 커피점에서 커피를 마셨지

그런데 언제나 도도하고 당당한 표정을 짓는 사요가 왠일로 축 늘어져 있자

점주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봤어

사요는 쓴웃음을 지으며 좋아하는 여자에게 처음으로 차였다고 대답했어

그 말에 점주는 잠깐 으음... 하며 신음하더니

실연은 새로운 사랑으로 덮어쓰는 수밖에 없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그리고 사요는 늘 수수해서 그저 공기인 것 마냥 인식도 하지 않았던 커피점 주인의 존재를 새삼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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