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갖고 싶은 5살 주인공에게 부모님이 사준 13살 외견을 한 보육로봇

처음에는 언니라고 불렀지만 점차 주인공이 나이를 먹어가며 또래친구가 되었다가 교복을 입는 순간 동생이 되어버림

워낙 오래된 모델이라 주인공이 다 컸다는 사실도 인지를 못해서 밤에 화장실 갈때도 손을 꼭 잡아주려고 하고, 숙제를 도와달라고 해도 몇년전 초등학생 교육수준의 정보가 전부라 이젠 전혀 도움이 안됨

기계가 영원히 산다는것도 SF의 허상에 불과했지. 부품은 언젠간 마모되기 마련이었고 ai는 정보량이 너무 과도하게 쌓이면 과부하가 와서 치매환자처럼 오류를 일으켰음.

주인공의 보육로봇은 경우에는 단종된지 한참이 된 모델이었고, 소리없이 나왔다가 소문도 없이 사라진 회사 물건이라 돈을 원하는데로 줄수 있어도 고칠사람이 없는 막막한 상태였음

결국 주인공은 무릎관절이 무뎌딘채로 계단을 오르다가 세게 굴러서 두번다시 몸을 일으킬수 없게 된 보육로봇을 절전모드로 돌린뒤 방에 눕혀두고 슬슬 끝을 준비하는

그런 류 백합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