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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란모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꽃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03 00:46:41
조회 813 추천 26 댓글 8
														

길거리에서 피어나는 꽃들이나 꽃집에서 파는 꽃들을 보고는 아무렇게나 둬도 잘 자란다던가, 동물보다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던가 하고 흔히들 착각하고는 하지만 꽃이라는것은 의외로 섬세한 생물이다. 때때로 동물보다도 더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것이 이 꽃이라는 생물이다.


본격적으로 가업을 잇기위해서 공부를 시작했을 무렵, 아버니께서 날 앉혀놓은 채 그런 말씀을 하셨었다. 물론 알고있는 내용이기는 했지만 기본부터 다시 충실하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허투로 듣지 않고 하나하나 꼼꼼이 받아적었던 기억이 있었다.


"란, 혼자서 꽃을 길러본적이 있니?"


수업의 막바지,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에 기억을 더듬어가며 손가락을 하나하나 꼽아보았다. 이래뵈도 화도로 유명한 집안의 외동딸인만큼 꽃을 기른 경험이 아예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것들 대다수가 어디까지나 학교 과제로, 아니면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가운대에서 길러낸것이 대다수였다. 조금 큰 다음에는 가업을 잇기 싫다고 싸우느랴 꽃은 꼴보기도 싫었고, 어린시절에 기르면서도 꽃꽂이랑 꽃을 기르는거랑은 완전히 상관관계가 없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대충 길렀던것이다.


생각을 모두 솔직하게 털어놓자 내 이야기를 다 들은 아버지가 잠시 고민하시더니 생각을 다 정리하신듯 고개를 끄덕이셨다.


"란, 혼자서 꽃을 길러보렴."


"혼자서?"


아버지의 말에 깜짝 놀란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되물었다. 그래, 혼자서. 곧장 대답해주시더니 평소처럼 조금 딱딱한 어조로,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드러운 어조로 그 이유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란, 너도 알겠지만 꽃꽂이라는건 단순히 꽃을 그릇에 꽃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란다. 어떤식으로 해야 꽃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지...여러가지 것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하면서 해야하는거야."


이해했다는 제스처로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자 설명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어떻게해야 꽃이 제일 아름답게 보일지, 직접 키워본 사람이랑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 배울 때 그렇게 배웠고. 따라서 란, 숙제를 내주마. 물론 기간이 정해져있는건 아니니까 그렇게 부담가지지 않아도 괜찮단다."


내 긴장을 덜어주려는듯 껄껄 웃으면서 한마디를 덧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문쪽으로 다가가셨다. 아버지의 뒤를 따라가자 곧장 문을 여신 아버지가 내 쪽을 쳐다보았다.


"이번 여름방학동안 어떤 꽃이든 좋으니까 원하는 꽃을 키워보거라. 다 키우면 이야기하는걸로. 그럼 오늘 수업은 이걸로 마치자. 네 어머니가 맛있는 점심을 해놓고 우리 두 사람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을테다."


껄껄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더니 먼저 가겠다면서 아버지가 몸을 돌려서 부엌쪽으로 걸어가시는것을 복도 한가운대에 오도카니 서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꽃, 꽃이라.


지금까지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없었지만 막연하게나마 생각하고 있던건 있었다. 남들보다 꽃을 접할 기회가 많다보니 보통 사람보다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전에는 가업을 잇기 싫어서 의식적으로 꽃을 피했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기를 기회는 없었지만 만약 제대로 기른다면 이 꽃을 기르겠다고 어린 시절부터 다짐했던 꽃이 있던것이다.


문제는 그 꽃은 세상에서 한 송이밖에 없는데다가 구하기도 무지막지하게 힘들다는 것이였지만.


그래도 기왕 기르기로 한거, 반드시 그 꽃을 기르겠다고 다짐하며 아버지의 뒤를 따라서 거실로 향하며 등 뒤에서 큰 소리로 물어봤다.


"아버지, 씨앗부터가 아니라 꽃부터 키워도 괜찮아?"


*


맨 처음 이야기했지만 꽃을 기르는 것은 굉장히 섬세한 작업이다. 아버지의 말로부터 어찌저찌 꽃을 기르기 시작한지 한 달, 그 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아버지의 제안이 받아들여져서 씨앗부터가 아니라 꽃부터 데려와서 열심히 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니, 씨앗부터 기르는 사람들은...몸을 떨면서 새삼스럽게 그런 사람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스럽게친구들 중 비슷한 취미로 분재를 기르는 아리사가 있었기 때문에 헤매거나 할 때 마다 그녀한테 연락하며 도움을 요청하고는 했다. 처음에는 다른 밴드친구인 나한테 연락이 와서 당황하던 그녀도 이제와서는 완전히 익숙해졌는지, 문자나 라인은 불편할테니까 편하게 전화로 하라고 하는둥 완전히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그녀의 배려가 고마울 따름이였다. 아마 초심자인 내가 헤매지 않고 능숙하게 기를 수 있는건 모두 그녀의 도움 덕분이겠지.


물론 오늘이라고 해도 크게 다를건 없었기에 아침일찍부터 혹시 자고있냐고, 전화가 가능하냐고 양해문자를 넣은 다음 괜찮다고 답장이 오자마자 곧장 전화를 걸었다.


"...아리사, 아침 일찍부터 미안."


[아냐, 이번엔 또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라고 설명을 해야할지...너무나 예상밖의 상황이라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솔직히 견적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에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처음부터 상태를 차근차근 설명해줄 생각이였던 것이다. 살짝 옆을 보면서 살며시 미소를 지은 뒤 꽃한테 다가가서 손을 뻗어서 끝을 조금 매만져주었다.


"아침부터 밥을 전혀 안먹어. 물을 줬는데 옆으로 다 흘려서 제대로 못받아먹더라고."


[다 흘린다고? 실화냐...우리 얘도 그런 적이 있었거든. 아마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스트레스, 스트레스...응,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꽃은 때로는 사람보다도 더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섬세한 우리 애가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었다. 어떻게 해? 한 손으로는 계속 꽃을 어루만지며 묻자 글쎄다...하고 살짝 말 끝을 늘였다.


[스킨십을 한다던가, 애정표현을 한다던가, 안받아먹으면 슬픈듯이 소리내어 운다던가...우리 애는 그러니까 잘 받아먹더라고]


"잠시만, 조금만 천천히 다시 말해줘..."


그러니까 스킨십을 한다던가, 애정표현을 한다던가...응, 어쩐지 알 것 같았다. 고맙다고 소리내어서 웃어주자 수화기 너머에서 별거아니라는 아리사의 대답이 돌아왔다.


[아냐 뭘...혹시 여건이 된다면 나중에 데려와줄 수 있어? 무슨 꽃을 기르는지 궁금한걸. 우리 카스미...아니, 우리 분재랑 대화시켜주고 싶어]


"응, 시간이 좀 있어야 하긴 하겠지만 가능할 것 같아. 고마워 아리사, 어떻게 될 것 같아. 좋은 하루 보내."


[란 짱도...이크, 우리 애도 눈뜬거같다. 나 가볼께!]


무어라 대답하기도 전에 아리사의 다급한 말이 들리더니 전화가 뚝하고 끊겼다. 응, 아리사도 이래저래 바쁜 것 같네. 끊긴 전화기를 한참이나 바라보면서 방금 전 아리사의 말을 곰곰히 생각했다.


스킨십이랑 애정표현이라.


꽃을 데려오고 한 달, 이 이상 없을 정도로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그걸로는 부족햇던 모양이였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음식을 거부하는건지 요 며칠 살이 쭉쭉 빠지질 않나, 오늘은 물을 다 흘리지 않나...아니, 어쩌면 내 애정표현이 부족했을지도 모르는 일이겠지.


다시 처음부터하자고 생각했다.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있게 기르다보면 꽃도 언젠가 마음을 활짝 열어주겠지. 초조해하지 말자, 여름방학은 아직 한 달 이상 남았다...


일단은 밥부터 먹이자고 생각했다. 오늘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먹었을테니까 상당히 배가고프겠지. 부엌에서 적당히 먹을거랑 마실것을 챙긴 뒤 다시 내 방으로 돌아오자 철그럭 하고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웃으면서 꽃 앞으로 다가가준 다음 물을 한모금 입에 머금고, 곧장 입술을 통해서 꽃한테 흘려보내주기 시작했다. 내 애정을 거부하려는걸까, 손으로 밀어내려고 시도하는 것 같기는 했지만 손이 묶여있어서 격렬한 저항은 하지 못한채, 결국 얌전히 포기한듯 내 입을 통해서 얌전히 물을 마시는걸 선택한듯 힘을 풀고 가만히 받아마시기 시작했다.


"푸..."


입술을 땐 다음 사랑스러운 그 모습에 내가 꽃을 꼭 껴안아주었다.


그랬다, 어린 시절부터 반드시 기르고 싶었던 꽃,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꽃, 내가 남몰래 연모했던 사람...


"모카."


손을 뻗어서 내 사랑스러운 꽃의 뺨을 쓰다듬어주었다. 한 달전, 아버지한테 과제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모카였다. 모카를 기르고 싶었다. 아니, 기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행동은 그 즉시, 그 날밤 모카를 납치해왔다. 방법도 간단했다, 모카의 얼굴이 보고싶다고 전화를 거니까 사랑스러운 모카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 날밤 우리 집에 자러와주었던 것이다. 그 모카한테 수갑을 채워서 방 한구석에, 이처럼 쉽고 간단한 일이 없었다. 전화 한 통으로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꽃은 이제 내 것이 된 것이다.


"라안..."


모카의 갸날픈 목소리에 내가 곧장 웃으면서 그녀를 더 강하게 껴안아주었다. 무슨 일이야? 웃으면서 물어본 내 질문에 모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모카 짱...이제 그만 나가고 싶은데..."


"아하하, 무슨 소리 하는거야. 모카는 이제 내 꽃인걸. 나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모카의 말을 한 마디로 일축해버리면서 내가 꼭 껴안은 채로 그녀의 목덜미에 내 입술을 가져다댔다.


내 사랑스러운 꽃,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꽃, 하나밖에 없는 꽃.


응, 반드시 놓치지 않을거야.


*


란이 화도로 고민하는 내용일거라 생각했다면 유감, 그 꽃은 바로 모카였답니다...하는 얀데레물 한번 써봤음. 재미는 늘 없으니까 일단 넘어가고


맨 처음 화도가지고 나오는 내용은 모두 개소리임. 나도 사실 화도 뭔지 몰라...그냥 적당히 스토리 + 인터넷보고 뇌피셜로 끄적여봤음.


대충 그런거 써보고싶었는데 너무 뇌절한 느낌이다


참고로 중간에 전화한 아리사도 비슷한 처지 / 분재 이름 보면 눈치챘겠지만 아리사가 기르는 분재는 바로...


내일이야말로 쓰던거 완결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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