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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충 끄적인 카스아리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14 01:39:02
조회 470 추천 12 댓글 7
														

'이래서는 오늘도 연습 못 가겠는데..?'

텅 빈 학생회실에 홀로 앉아 서류를 작성하던 내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어제 아파서 학교를 쉬느라 일이 밀려버린 탓이다.

'오늘은 연습 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속으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있을 때였다.

"아리사아아~~"

"카..카스미?! 이 시간에 니가 왜 여기있어..?"

"아리사가 늦길래 데리러 왔지~ 아직이야?"

"응 미안, 오늘도 못 갈 것 같아.."

'카스미.. 서운하려나..?'

속으로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잠시 뒤 사라졌다.

"뭐든지 도울께! 얼른 끝내고 연습 가자!"

"정말?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일을 나눠서 해서 그런지 아니면 카스미가 내 옆에 있어주기 때문인지 일하는 속도는 제곱이 되어 쌓여있던 서류들을 줄여나갔다.

결국 연습은 가지 못했지만 행복했던 하루였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다음날,  머릿속에 연습 생각 밖에 나질 않는다.

'오늘은 어떤 연습이 될까'

'오늘은 늦지 않겠지?'

'..카스미 기타치는 모습 빨리 보고 싶다..'

나와 카스미는 사귀고 있다. 의외겠지만 고백한 쪽은 내쪽이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숨겼던 나였지만 결국 오랜 고민끝에 고백을 결정했다.

덕분에 더 없이 행복한 매일매일이 흘러간다.
매일 카스미가 등굣길에 데리러 오고, 밥을 먹을 때에도 다른 멤버들보다 나를 더 챙겨주게 되었다.

그렇게 챙겨준게 문제였던걸까 난 점점 카스미를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여러 생각들을 하며 멍때리다가도 결국 카스미를 생각하는 것으로 끝맺음한다.

"아리사~ 종례 끝났다구?"

"ㄲ..깜짝이야.. 카스미..?"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있던 중  카스미에 목소리에 벌떡 생각에서 깨어났다.

"연습하러 가자~ 얼른~!"

"자...잠깐..!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내 말은 카스미에게는 전해지지 않은 듯 하다.
나는 못 이기는척 그녀의 손에 이끌려 교실을 박차고 뛰어 나왔다.

"왜 이렇게 서두르는 거야.."

"어라? 말 안했었나? 저번에 말한 신곡 연습 시작했다구?
아리사도 미리 맞춰 봐야지~"

문득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분명 이틀 전 '이번 신곡은 악보만 봐도 좋은 기분이 드는걸?' 같은 말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창고에 도착한 카스미는 가방에서 주섬주섬 키보드 악보를 꺼내 자랑스럽게 내 눈 앞에 펼쳐 보였다.

"쨘~ 이번 곡은 나랑 리미링이 같이 작곡했다구?"

그 말을 들은 나는 바로 키보드용 의자에 앉아 악보에 적힌 음들을 차례대로 연주해보그 시작했다.

'제법 좋은 느낌인걸...'

이라는 생각도 잠시

'자..잠깐 이부분 너무 어렵지 않아..?'

카스미가 표현하려는게 다 들어가서 그런지 빠른 템포인데다가 음의 폭도 굉장히 넓었다.

천천히 쳐보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어..어라? 이게 아니였던가.."

끙끙대며 열심히 치고 있던 나를 귀엽다는듯 바라보던 카스미는 어느샌가 내 옆에 앉아 있었다.

그러더니 내 볼에 살짝 입맞춤을 했다.

나는 그 자세 그대로 굳어버렸다.
얼굴은 빨개질 대로 빨개졌으며 손또한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아리사~ 부끄러워~?"

카스미의 말에도 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어느정도 진정이 된 후, 어려웠던 부분도 손에 익어 어느정도 잘 칠수 있게 되었다.

그 때 문득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한 번 더 실수하면 다시 볼에 입을 맞춰줄까?'

나는 호기심에 실수인 척 건반을 일부로 잘못 눌렀다.

카스미는 싱긋 웃더니 나에게로 다가왔다.

나는 떨려서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자 내 생각과는 조금.. 아니 많이 다른 일이 일어났다.

카스미가 내 입에 입을 맞춘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굳어버렸다.

머리속에서는 여러 생각이 뒤섞여 아무생각도 나지 않게 되었고 몸은 후끈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정신이 돌아오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부끄러움이 아닌
다음에 또 틀리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였고 나는 이를 알아내기 위해 생각을 바로 실행으로 옮겼으며

이 다음일은 아무 기억도 남아있지 않다.





하 씨 난 왜 글을 못쓰겠냐..
소재는 좋았는데 내 글이 망쳤네..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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