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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하자와 씨, 히나를 싫어하시나요?”모바일에서 작성

타에치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05 21:26:28
조회 1403 추천 41 댓글 23
														

(“츠구 짱은 우리 언니 좋아해?”에서 이어지지만 그걸 볼 필요는 없음. 걍 츠구미가 히나 좋아하는데 히나는 츠구미가 사요를 좋아하는 걸로 오해해서 사요 성대모사 하면서 츠구미에게 키스했다가 츠구미가 빡 돈 것만 알면 됨. 결코 내가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링크 걸기 귀찮아서 이러는게 아님)



어쩐지 데자뷔가 느껴지는 질문이라고 츠구미는 생각했다. 또 아무리 오늘 하자와 카페의 손님이 적었다고는 해도, 사요가 괜찮다면 잠시 상대 좀 해달라고했을 때 냉큼 가서 자리에 앉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도.

“제가 히나 선배를 싫어할 리가 없잖아요.”

츠구미가 애써 미소를 띠며 대답했지만 사요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최근 히나가 하자와 씨의 일로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사요의 말이 츠구미의 양심을 푹 찔러 왔다. 사실 요 며칠간 츠구미는 계속 히나를 피하고 있었다. 저번의 사건 이후로 히나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괴로웠기 때문이다. 이쪽에선 히나를 좋아하는데도 히나 쪽에선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츠구미가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고 꼼지락대고 있는 것을 본 사요는 커피를 홀짝이고는 말을 이었다.

“뭐, 히나와 하자와 씨 둘 다 사정이 있을 테니 제가 끼어들 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하자와 씨, 제 얘기를 좀 들어주실래요?”

츠구미가 고개를 작게 끄덕이자 사요는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사리 하지 못 했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히나는 예전부터 남들에게 거절당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 애의 성격이, 그리고 능력이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포기하도록 만들었죠. 심지어 그 애한테 도움을 줘야 할 가장 가까운 가족마저 그 애를 피하고 말았어요.”

이야기를 하는 사요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지금은 히나와 사이가 좋아졌다고는 해도, 그 시절에 가족의 의무를 다하지 못 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사요의 죄였다.

“히나는 그런 삶이 이미 익숙하다고 말하지만, 익숙하다고 해서 아프지 않을 리는 없습니다. 그러니 하자와 씨.”

사요가 츠구미의 손을 꼭 붙잡았다. 그에 놀란 것도 잠시, 츠구미는 사요의 눈에 담긴 진심을 볼 수 있었다.

“부디, 히나를 포기하지 말아줘.”



츠구미는 더는 히나를 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사요의 부탁이 있기도 했지만, 츠구미 역시 히나와 거리가 멀어지는 것은 참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다짐한 것이 무색하게, 츠구미는 다음 날 학교를 결석하고 말았다. 예상치 못 했던 복병은 감기였다. 39도가 넘는 고열 때문에 츠구미가 할 수 있는 것은 온종일 침대에 누워있는 것뿐이었다.

‘그동안 히나 선배를 피해와서 받는 벌인 걸까.’

열에 시달리던 츠구미는 쓸데없는 잡생각이 들어 더욱 우울해졌다. 계속되는 두통과 잠의 반복 속에서 이제는 꿈인지 현실인지도 구별하기가 힘들어졌을 때, 익숙한 소리가 츠구미의 의식을 붙잡았다. 눈을 뜬 츠구미는 부엌에서 누군가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상하다. 츠구미는 의아해했다. 그 콧노래 소리가 들려야 할 곳은 학교이지 집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콧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아, 츠구 짱 일어났어?”

히나였으니까. 츠구미가 이건 꿈인가 싶어 하는 동안, 앞치마를 두른 히나가 츠구미의 방 문가에 서서 물었다.

“지금 막 죽을 끓였는데, 먹을 수 있겠어?”

츠구미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의 배가 꼬르륵 소리로 대답을 대신 했다. 부끄러움과 함께 츠구미는 오늘 아무것도 먹지 못 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조금이라면요.”

“알았어. 지금 가져갈게~.”

몸을 일으킨 츠구미는 다행히 몸의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정도면 히나가 요리한 미지의 죽을 먹어도 토하는 추태를 보이지는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의외로, 히나의 죽은 맛있었다.

“히나 선배, 죽도 만드실 수 있었어요?”

“실례네~. 지난번에 언니가 아팠을 때 확실히 레시피를 배웠거든?”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츠구미는 사요가 아팠던 사실에 감사했다.

“그나저나 문은 어떻게 열고 들어오신 거예요?”

“처음엔 학교를 쉰 것도 묻고, 사과도 할 겸 하자와 카페에 갔거든. 그런데 츠구 짱 부모님들이 말하길 츠구 짱이 심하게 감기에 걸렸는데 일이 바빠서 못 돌봐주고 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츠구 짱을 봐주기로 하고 열쇠를 받아왔어. 잘했지?”

죽을 먹으면서 히나의 말을 듣던 츠구미는 그 속에서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하나 찾아냈다.

“사과요?”

“응! 저번 일은 내가 미안했어.”

거기까지면 좋았을 것이다.

“파스파레의 모두에게 물어봤는데, 역시 내가 잘못한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이어지는 히나의 말에 츠구미는 한숨을 쉬었다. 파스파레의 모두에게 부끄러운 일이 알려졌다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럼 히나 선배는 아직 뭘 잘못했는지 모르신단 거네요?”

평소에 츠구미를 아는 사람들이면 놀랄 정도로 그녀의 목소리엔 날이 서 있었지만, 히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사실, 잘 모르겠어.”

“그러면 왜 사과를 하시는 건데요? 파스파레 사람들이 사과하라고 해서요?”

“그것도 있지만....”

부정하지는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츠구미에게 히나는 의외의 대답을 들려주었다.

“...츠구 짱이랑 예전처럼 지내지 못 하는 건 싫으니까.”

그렇게 말하는 히나의 표정은 그동안 츠구미가 보지 못 했던 얼굴이었다. 그제야 츠구미는 깨달았다. 설령 이쪽의 마음이 저쪽에 닿지는 않았을지언정, 히나 역시 나름대로 츠구미를 아끼고 있다는 것을.

츠구미는 그 사실이 기쁘면서도, 어쩐지 불공정거래 같아 약이 올랐다. 그 순간, 츠구미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한가지 떠올랐다.

“그럼, 제가 주는 벌을 받으면 사과를 받아들일게요.”

츠구미의 제안에 다시 히나의 얼굴이 활짝 폈다.

“진짜? 아픈 건 아니지?”

“그런 건 아니니까, 눈을 감아 보세요.”

히나는 츠구미의 말대로 눈을 감았다. 정체불명의 벌이 걱정되는지 움찔거리는 히나의 얼굴을 잠시 보던 츠구미는 이윽고 행동에 들어갔다.

“이게 제가 주는 벌이에요, 히나 선배.”

츠구미는 히나의 멱살을 잡고선 끌어당겨, 그녀의 입술을 빼앗았다.

저번에 당했을 때와는 달리, 츠구미는 히나의 입술을 비집고 혀를 집어넣었다. 그저 순정만화에서 본 것을 따라 하는 것이라 어설프기 짝이 없었지만, 츠구미는 나름 열심히 혀를 움직여서 히나의 혀와 엉키게 했다.

한없이 어설픈 초보의 키스가 끝난 후, 둘은 가까운 거리에서 눈이 마주쳤다. 그제야 자신이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은 츠구미는 침대 속으로 들어가 이불로 새빨개진 얼굴을 덮었다.

“와,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이제 전 잘 테니까 이만 돌아가셔도 괜찮아요!”

이불 속에서 ‘저질러 버렸어! 어떡하면 좋지?’를 되뇌던 츠구미는 적당히 부른 배와 열 때문에 어느새 자기도 모르는 새에 잠이 들었다.



쿵쿵쿵쿵. 한밤중에 누군가 사요의 방문을 두들겼다. 막 잠이 들려다가 그 소리에 깬 사요가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 히나가 문을 열고는 방 안으로 들이닥쳤다.

“언니! 자고 있어?”

“히나, 밤이니 조용히 하렴.”

사요의 지적에 히나는 방문을 닫고는 마치 고양이처럼 사요의 침대 가로 걸어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나 아무래도 병에 걸린 것 같아!”

히나 입에서 나온 병이라는 말에 사요는 눈을 번쩍 뜨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병이라니? 무슨 병?”

“모르겠어. 언니를 생각할 때랑 비슷하긴 한데 좀 달라. 막 생각이 잘 안 되고 가슴이 조여들어서 아파. 혹시 아까 츠구 짱이랑 뽀뽀했는데 그걸로 옮은 걸까?”

잠시 멍하니 있던 사요는 곧 히나의 병명을 깨닫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히나, 그건 괜찮아.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그런데 하자와 씨와 뭘 했다고?”

“뽀뽀! 막 혀가 쭈르룩 들어와서....”

사요는 히나의 입을 손으로 턱 막았다. 비록 자기가 밀어줬긴 해도 동생과 지인의 적나라한 연애사를 듣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입이 막힌 채로 읍읍거리는 히나를 보던 사요는 문득 지금이 히나의 가족으로서, 언니로서 활약해야 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히나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떼고는 부드러운 언니의 목소리로 말했다.

“히나, 오늘은 같이 잘까?”

갑작스러운 사요의 제의에 히나의 눈이 반짝였다.

“어, 그래도 돼?”

“오늘 밤은 자매가 대화를 좀 나눠야 할 것 같거든.”

사실 연애 분야는 나도 자신이 없지만. 그런 생각을 한 사요가 싱긋 웃자 히나는 산책하러 나가자는 소리를 들은 개처럼 들떴다.

“잠깐만 기다려! 내 베개 가지고 올게!”

히나는 방문을 열고 막 달려 나가려다가 아까 사요가 했던 말을 떠올리곤 다시 사뿐사뿐 걷기 시작했다. 조용해진 방 안에 혼자 남은 사요는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았다. 잘 보이진 않았지만 몇 개의 별이 밤하늘에서 빛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뜨는 별을 누구보다 빨리 찾아내는 소녀. 그녀가 동생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별을 찾아낸 것을 축하하며, 사요는 나지막이 말했다.

“하자와 씨, 히나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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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계획에 없었는데 어제 두 명이 뒷이야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뇌절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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