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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미사키는 ntr이 싫다 - 완.txt

ㅇㅇ(211.107) 2020.03.26 16: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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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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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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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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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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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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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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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읍....읏......윽....."



 텅 빈 부실에 두 사람이 있었다. 이치가야 아리사는 책상에 얼굴을 파묻은 채 후들거리는 두 다리로 간신히 버티고 서있었다.


오쿠사와 미사키는 그 뒤에서 손가락을 핥으며, 조용히 아리사의 허벅지 사이를 관음하고 있었다.


무릎 가까이까지 내려간 스타킹과 속옷 위로, 번들거리는 허벅지에 점도있는 액체가 흘러내렸다.


미사키의 손이 그 액체를 타고 중심부 주위를 훑으며 아리사의 몸을 간지럽혔다.



"흐응....읍...으으....아....아으...."



 아리사는 입을 틀어막은 채 신음성을 내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미사키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런 아리사의  질 주변을 계속해서 자극해나갔다.


처음엔 허벅지 주변을 문지르던 손끝이, 엉덩이 골부터, 허벅지 안쪽을 파고들더니, 지금에 와선 완전히 아리사의 안쪽을 훑어내고 있었다.



"아....아읍.......으읍....읍....."



 미사키는 이 모든 과정이 재밌었다. 카논과 키스할 때도, 아리사가 자위하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도 느끼지 못했던 흥분이 미사키의 몸을 자극하고 있었다.


표정없던 미사키의 볼이 점점 상기되고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협박으로 남을 무릎 꿇게 만들고, 억지로 범하는 것.


그 재미는 지금껏 겪어왔던 어떠한 것들보다 더 강렬한 쾌감이었다.


미사키가 일어서서 엎드린 아리사의 몸을 끌어안았다. 아리사를 백허그 자세로 끌어안은 채, 미사키는 아리사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엣, 자, 잠깐... 읍..."



 미사키의 손 끝이 아리사의 균열 속으로 들어선 순간, 아리사의 몸이 살짝 튀어올랐다.


앞뒤로 육벽을 뒤흔들며 움질일 때마다, 아리사의 허리도 따라 움직였다.



"아흐...으읏......항....으...으으....아...아아....."



 주체할 수 없는 신음성이 아리사의 틀어막은 입 속에서 나오고 있었다. 미사키의 손목이 빠르게 움직일 때 마다, 아리사의 몸이 점점 떨려왔다.



"그, 그만.... 아앗...윽...으응....흥!"



음란한 물소리가 빈 부실을 가득 채우고, 쾌감을 견딜수 없는 아리사가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미사키의 빈 손이 아리사의 가슴을 쥐어짜낼듯이 움켜쥐고


다른 손은 아리사를 망가트릴 듯이 바삐 움직였다.



"하아...아아...아읏...응...으윽.....앗..! 아앗...! 앙!"


"아리사.. 기분 좋지?"



 미사키의 귓속말에 아리사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힘이 빠진 두 다리는 더이상 몸을 지탱하지 못했고, 


아리사는 미사키에게 기댄 채 쾌감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대답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신음성을 연발하는 그녀의 모습에, 미사키의 정복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앗...아앗....악....아악......아아아아..!"



 단말마 같은 비명을 내지르면서, 아리사의 몸이 미사키에게 기댄 채, 크게 무너졌다. 미사키는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핥으며 아리사를 내려봤다.


바닥에 쓰러진 채 가쁜 숨을 내쉬던 그녀는 상기된 얼굴로 미사키를 노려보고 있었다.



"너...너...?"


"기분 좋았잖아?"


"어떻게 이런....하아.....짓을....."


"싫어?"


"뭐...?"


"싫으면 토야마 씨한테 갈께. 이치가야 씨의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이거 뿌리지 않는 대신 대달라고 하면 해주지 않을까?"


"야...야... 너, 너, 지금 농담도 정도껏.....읍..."


 

 아리사의 입술과 미사키의 입술이 겹쳐졌다. 놀라서 몸을 빼려는 아리사의 어깨를 꽉 붙잡고, 혀를 얽어가며 몸을 유린했다.


한참 키스하던 미사키가 입술을 떼어내고 씩 웃었다. 침이 질질흐르는 볼썽사나운 표정으로, 아리사가 미사키를 쳐다봤다.



"잘부탁해. 이치가야 씨."








 옷 매무새를 정리하고, 아리사는 부실을 나섰다. 닫힌 문 너머에서 미사키는 웃었다.


남의 여자를 빼앗는 배덕감과 정복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미사키는 그 사실을 몰랐을 뿐이었다.


핸드폰 방명록에 수많은 이름들이 보였다. 미사키는 다음엔 누구로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엄격한 사요 선배? 아니면, 카논 씨와 한 다음에 치사토 선배에게 동영상을 보내볼까? 누구든 좋았다.


정복 욕구는 갈증처럼 다시 미사키를 쫓아오고 있었다. 한 번 맛본 뒤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에, 미사키는 빠져들고 있었다. 

 









"아리사 짱?"


"엇..."


 아리사가 부실에서 나오자, 복도에는 카논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 그...."


"방금 전에, 미사키 짱이랑 키스했지?"


"에?"


카논의 초점없는 두 눈이 아리사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리사는 탈진한 몸을 이끌고 천천히 뒷걸음질쳤다.


"자, 잠깐....만...요...그.. 그러니까....이건 전부...오쿠사와 씨가....."


"아리사 짱이 유혹한거잖아? 카스미 짱은 아니라고 했지만, 전부 미사키 짱이 나쁘다고 했지만, 이미 소문이 다 났는걸?

아리사 짱이 미사키 짱을 유혹했다고. 그래서 방과 후 교실에서 이런짓 저런짓 다 한거라고."



 그런 소문이 있었다.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었다. 아리사는 이 상황이 괜히 웃겨서 웃음이 났다.



"하...."









 석양이 지고 있었다. 미사키가 집에 돌아가기 위해 부실 문을 열자, 카논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라? 카논 씨?"


"미사키 짱!"


 미사키에게 카논이 안겨들었다. 


"오늘... 우리 집 비는 데... 그...."


 미사키가 그 말에 씩 웃었다. 다음 상대는 치사토 선배다. 그렇게 정했다.








 카스미는 계속해서 아리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재중 통화 목록이 수십통 쌓여가는 중에,


아리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유성당의 해가 저물 때까지 아리사는 집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아리사가 발견된 건 다음 날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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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춘 로맨스 코미디 [미사키는 ntr이 싫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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