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님."

"네 안녕하세요."

"작가님은 지금까지 쭉 백합을 써오신 걸로 유명한데요. 

이번 신작 [내 마음의 장미와 백합]에선 처음으로, 남자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더라구요."

"네, 제가 지금까지 백합 외길만 걸어왔기 때문에, 다른 장르와의 융합도 한 번 추구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아, 그런데 작가님. [내 마음의 장미와 백합]은 [내 마음의 백합]의 후속작 개념이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주인공 커플에 남자가 끼어들면 반발이 심하셨을텐데."

"아, 창작자에겐 항상 그런 고통이 뒤따르는.... 기자님 그건 뭔가요?"

"팬들의 분노다 씨발년아."

탕!

"....후. 그러면 다음 분 모시겠습니다. 최근 백합 소설에서 남자친구와의 진한 성애씬을 그려내서 화제가 된 작가 백장미씨를 모셔봤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작가님."

"네, 네!"

"왜 그랬어요?"

"죄,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그게 더 잘팔릴거 같아서...."

탕!

"그럼 다음 분 모시겠습니다. 백합 만화 [마리아님께는 비밀이야!]를 연재하시는 박노마 작가님이십니다.

최근 화에서 후타...."

탕!

"이상으로 오늘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