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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히나사요츠구]무너져 내림을, 다시 쌓아올린다. (1)

글쓰는방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09 19:39:37
조회 466 추천 11 댓글 1
														

*예전에 방갤에 올린 글 다시 올리는 거임

다음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ilyfever&no=564833










1.

2학년 말의 종업식에서, 너는 영원히 함께하자고 말했어.

그때는 낮부끄러운 소리라고 넘겼었지만, 히나.

왜 그런 너는 떠난 거야?

*

새로운 교실. 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학년.

하네오카 3학년 교실 한복판에서, 학생회장 히카와 히나가 앉아 있었다.

3학년이 되는 첫날, 평소보다 먼저 와서 앉아있는데 앞 자리 아이가 나를 불렀어.

히카와 씨? 2학년 아이가 볼 일이 있다는데.”

2학년 아이라... 나는 그런 사람, 아는 아이라고는 이브 짱 정도인데 말이야.

그런 생각을 하며 교실 문을 열었는데, 츠구 짱이 와 있었어.

츠구 짱! 여기는 웬일로?”

그러자 츠구 짱이 상당히 당황하면서,

히나 선배! ...설마 잊으신 거에요?”

그렇지만 난 아무것도 떠오르는 게 없는 걸. 뭘 말하는 걸까.

츠구 짱, 무슨 말이야?”

그게 아니라, 입학생 축사요! 그걸 잊으시면 어떡해요?”

맞다. 그런 게 있었지. 입학생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건 룽하지 않은데 말이야.

호오, 잊고 있었어. 고마워 츠구 짱!”

츠구미가 얼굴이 빨개져서는,

지금 입학식 시작하기 5분 전인데, 빨리 가야 한다고요!”

츠구 짱, 이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너무 틀에 박히지 않아도 된다고.

알았어, 빨리 가자!”

복도로 나오자마자 츠구 짱한테 잔소리 폭탄을 맞았어.

히나 선배, 학생회장이 잊으면 어떡해요? , 3학년 교실에서 부끄러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요.”

츠구 짱은 당황하는 것도 귀여워! 뭔가 이럴 때는 아야 짱 같아.”

히나 선배, 늦었다고요. 뛰세요!”

, 본인이 말을 걸었으면서. 그래도 우리가 뛰는 걸 아무도 안 말린다니! 룽하지 않아?

물론 내 말대로, 우리는 안 늦었으니까 상관없지 뭐.

그러니까 츠구 짱, 굳이 뛰지 않아도 된다고 했잖아.”

애초에... ... 히나 선배가... ... 빨리 오시는 게 맞잖아요.”

에엣, 츠구 짱은 너무 범생이야. 룽하지 않아.”

그때 선생님이 나에게 원고를 전해주었어. 그대로 읽기만 하면 된다나?

우리 하네오카는 우수한...”

거기까지 읽어보고 원고를 덮었어

좀 더 룽할 수는 없는 걸까?”

그 질문에 츠구미가 귀까지 빨개져서는,

그치만 공적인 자리잖아요!”

라고 외쳤어. 그런 건가?

선생님이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면서, 츠구 짱이 다시 나를 끌고 갔어.

아아, 우리 하네오카에서는...”

그대로 읽으려다가 룽한 생각이 나서 바꾸기로 했어! 헤헷.

공부도 중요하지만, 룽하면 되는 거야!”

그리고 원고를 하늘 위로 날렸어. 뭔가 파팟하는 느낌인걸! 이거야말로 룽하지 않아?

...히나 선배? 원고! 원고는...”

안 봐도 뻔해. 분명히 츠구 짱이 뒷수습을 하고 있겠지.

그치만 오늘, 최고로 룽했어!

*

한편, 또 다른 고등학교, 하나사키가와에서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들어서면 보이는 것은 히카와 히나와 같은, 민트색 머리의 소녀가 복장 불량 학생들을 잡아내는 모습이였다.

그녀가 바로, 하나사키가와의 풍기위원, 히카와 사요였다. 히카와 히나와는 쌍둥이로, 히나가 매우 따르지만 최소한 고등학교는 다른 곳이었다.

, 사요 선배? 안녕하세요!”

토야마 씨, 안녕하세요.”

굳이 인사를 걸지 않아도, 친한 후배들이 저절로 말을 걸어주는 것은 일상. 비록 회장인 시로카네 씨만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날 오후, 입학식이 끝나고 학생회실에 들어온 내 눈 앞에 처음 보이는 것은, 책상에 엎어져 있는 시로카네 씨와 피곤해 보이는 서기, 이치가야 씨. 그리고 토야마 씨?

토야마 씨가 일을 도와준 건 맞지만, 또 이치가야 씨를 따라온 건가.

시로카네 씨,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에요?”

아마 그것은 입학식 연설에 대한 반성이었을 것이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문득 이번에 회장이 된 히나가 생각났다. 지금 뭐 하고 있을까.

우연이겠지만, 히나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

그날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후, 히카와 사요는 방과 후 라이브 하우스로 가는 길이였다.

언니, 오늘 시간 있어?’

히나에게 온 라인에 사요가 걸으면서 답장을 보내려는데.

오늘 로젤리아 연습...’

그때였다. 사요가 타이핑을 치면서 걷는 동안,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못 본 건지 사요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승용차가 연신 빵빵, 하며 소리를 냈지만 사요가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다.

*

히나의 휴대폰에서 요란한 벨소리가 났다. 뭐지?

그녀는 지금까지 천문부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

발신인에는 언니라고 적혀 있었어. 이 시간에 언니가 전화를 거는 일은 많지 않았는데. 기분이 좋아졌어.

여보세요?”

그러나 들리는 것은 중년 남성의 목소리.

히카와 사요 씨의 여동생분 되십니까?”

. 맞는데요.”

뭐지.’

저기... 지금 병원으로 와주셔야겠습니다. 위치는 OO병원입니다.”

병원?

지금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언니는?”

-‘

그쪽에서 전화를 먼저 끊었다. 내 머릿속에 온갖 불안한 생각들이 가득찼지만, 그것들을 정리할 시간 따위는 없었어.

가방을 챙기는 것도 잊고, 왜 그러냐고 묻는 애들의 질문도 다 무시한 채, 병원 쪽으로 달렸어.

숨이 차올랐지만 무시했어. 그냥,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많았으니까.

언니가 정말 어떻게 된 건 아닐까. 달리면서 전화를 몇 번이고 걸었지만 받지 않았어. 라이브 하우스 앞을 지나고, 그 길로 쭉 달려갔어. 리사찌를 만났지만 지금은 상대해 줄 수도 없었어.

우리 언니니까. 나한테 제일 소중한 사람이니까.

*

병원에는 부모님이 있더라고. 그때 통화했던 아저씨가 나한테 말을 걸어왔어.

혹시, 너가 통화했던 그 아이 맞지?”

맞는데... ?”

일단 부모님이 와 계시니까, 그쪽으로...”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언니가 있다는 곳 쪽으로 달려갔어. 의사고 간호사고 모여 있어서 알 수 있었지.

언니? 언니!”

사람 틈으로 본 언니의 모습은...

엉망진창이라는 표현이 어울렸어. 몸에는 이상한 기계 같은 것들을 달고 있었고, 머리는 한쪽이 완전히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어.

언니!”

날 보고 간호사들이 양 팔을 잡고서는 끌고 나갔어.

우리 언니, 죽은 거야?”

이렇게 묻자, 간호사들이 당황한 눈빛을 주고받더니 죽은 건 아니라고 했어.

죽은 건 아니라고. 그럼 어떻다는 거야? 거짓말이지?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걸 수도 있겠네.

내 감정을 컨트롤할 수가 없어서, 나도 모르게 그곳을 뛰쳐나가 버렸어.

뛰어버리면 언니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어딘지 모를 때까지 뛰었어.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아도 그냥 뛰었어.

그렇게 뛰다 보니, 어느새 학교 앞으로 되돌아가 있더라.

해가 지고 있었어. 아직 남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천문부 교실로 들어와 짐을 챙겼어.

가방에 부실에 있는 카메라, 공책, 생수, 사탕들을 집어넣었어. 물론 돈도 챙겼지.

히나 선배?”

츠구 짱? 어떻게 여기까지? 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츠구 짱이 문을 막더라고.

왜 중간에 갑자기 나간 거에요? 무슨 일이에요?”

언니가...”

대답해주려다가 말았어. 츠구미를 거칠게 밀치고 그대로 뛰쳐나가 버렸어.

히나 선배? 히나 선배! 어디 가세요?”

*

2

다음날 아침, 츠구미는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3학년 교실로 올라갔다.

문을 거칠게 열고 히나가 보이는지 살폈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 부회장인 아이 맞지? 또 히나 찾으러?”

맞다고 답하자, 여학생의 입에서는 히나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소리가 들렸다.

히나 선배, 어디 가신 거에요? 대체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학교가 끝나자마자 츠구미는 가능한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다. 히나의 근황, 그리고 어제 있었던 일을 알기 위해서였다.

대부분은 모른다고 했지만 이브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사요 씨가 오늘 학교에 오지 않았어요.”

퍼즐이 맞추어진다. 어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알아 내면...

츠구미는 라이브 하우스가 아닌, 하나사키가와로 발걸음을 옮겼다.

들어오세요.”

아리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츠구미가 조심스럽게 학생회실의 문을 열었다.

하자와... ?”

아리사 짱!”

여기는 왜...”

아리사가 황당해하고 있는 것 정도는 눈치챘지만, 굴하지 않았다. 대신 린코에게 물었다.

사요 씨, 오늘 학교 안 나왔다고 했죠? 왜인지 아시나요?”

그건 교통... 아 아닙니다. 저도 몰라요.”

히나 선배가 학교에 안 왔어요.”

린코가 당황하고 있었다. 아마 교통... 이라는 건.

교통사고죠?”

?”

사요 씨, 교통사고 당하신 거죠? 그래서 히나 선배가...”

? 저기, 하자와 씨...”

감사합니다!”

그러고는 하나사키가와를 빠져나왔다. 라이브 하우스로 가서, 멤버들에게 말해줄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모두에게 알려서 좋을 건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치사토였다. 히나와 친한 사람 중 몇 안 되는 정상인.

치사토 씨, 갑작스럽지만 시간 되시나요?’

그렇게 라인을 보내자 된다는 답장이 왔다. 그녀와 카페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다.

가게에 들어온 치사토는 츠구미를 보고,

무슨 일인 거야, 츠구미 짱.”

이라고 말했다.

그게 아니라, 실은...”

츠구미가 치사토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치사토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던 거구나. 사실 사요가 교통 사고를 당했다는 거, 우리 학교에는 소문이 났는데 말이야. 히나가 어떻게 알았던 걸까. 교통 사고를 이 앞 도로에서 당했다는 걸.”

잠시만요, 이 앞 도로라고요?”

? ... 그게 아니라...”

어떻게 아셨어요?”

그냥 교내에서 알았지.”

치사토 씨, 히나 만났죠?”

그냥 던진 질문이었지만 치사토의 눈동자를 포착한 건지, 츠구미가 치사토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후후, 그렇구나, 츠구미 짱, 눈치가 빠르네.”

만나신 거죠?”

맞아. 만났어. 그것도 어제 밤에.”

무슨 이야기를 하신 거에요?”

비밀로 할 수 있겠어?”

치사토의 질문에 츠구미가 그렇다고 답하자, 그녀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히나가 저녁 9시쯤에 나를 불러냈어. 아직까지 교복 차림이길래,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언니가 사고를 당했다는 거야. 그래서 근처를 뒤지다가, 이 근처 도로에서 사고 현장에 그려 놓은 걸 찾았다며? 내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이미 CCTV를 뚫었다면서, 차 번호판도 알아냈대. 돈을 빌려줄 수 있냐고, 해서 일단 급해 보이니까 3만 엔만 빌려 줬어. 그게 다야.”

그게 다 아니잖아요. 치사토 씨.”

어떻게 아는 걸까...”

치사토가 한숨을 쉬었다.

맞아. 다가 아니지. 나가면서 히나가 영수증을 흘리고 갔어. 아마 사본이었겠지만, 거기 뭐라고 적혀 있었게? 차량번호 조회 시스템. 그리고 그 밑에 낙서 때문에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하나는 봤어.”

뭔데요?”

오사카.”

스케일이 너무 커졌다. 들을수록 히나가 왜 천재 소리를 듣는지 이해가 갔다.

그럼 거기로...?”

시간이 너무 늦었네. 나중에 보자, 츠구미 짱.”

치사토가 가게를 나갔다. 입가의 미소를 본 것 같기도 했다.

*

츠구, 뭔가 걸리는 일이라도 있는 거야? 우울해 보이는데.”

... 하하. 아무것도 아니야.”

아니지 않잖아! 츠구, 걱정 끼치지 말고 빨리 얘기해.”

전체를 말할 수 없었기에 츠구미는 애프터글로우 멤버들에게 조금 잘린 채로 이야기했다. 어차피 오사카까지 갈 수도 없었으니까. 말해 봤자 좋을 것도 없었다.

그런 거구나. 과연.”

아아, 츠구~ 그 문제는, 우리가 해결한 문제는 아닌가 보네~”

모카. 그만둬.”

그런 멤버들의 잡담을 들으면서도 츠구미는 사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

그날로부터 정확히 3일 뒤, 사요 씨의 상태가 어느 정도 좋아졌다는 연락이 왔어요. 엄밀히 말하면 리사 씨에게 사요 씨 쪽에서 연락한 것을 제가 받은 거였지만요.

사요 씨?”

병실 안에는 사요 씨의 부모님과 로젤리아 멤버들이 와 계셨어요. 사요 씨는 아직 한 손에 깁스를 하고, 한쪽 다리도 깁스를 한 채였지만 최소한 말하는 데는 지장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의사 선생님도 기적이라고. 그러셨어요.”

사요 씨 부모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때 문뜩 의문이 들어서 물어봤어요.

왜 히나에 대해서 묻지 않는 걸까

, 사요 씨? 히나 선배는요?”

, 지금 학교 일 때문에 곧 온다고 했어요.”

거짓말이었어요. 사요 씨 부모님이 만드신 건지, 로젤리아 분들이 만드신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러는 제게, 로젤리아 멤버분들이 눈치를 주셨어요. 그분들이 아마 거짓말을 만드신 것 같네요.

물론 로젤리아 멤버분들도 히나가 사라졌다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말이에요. 제가 보기에도 진상을 아는 사람은 저랑 치사토 씨뿐일 것 같네요.

사실 저는,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제대로 알리지 않았어요. 아마 로젤리아 멤버분들도 저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네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저기, 리사 씨? 히나 선배가 어떻게 된 거에요?”

그랬더니 순순히 알려주셨어요.

사실, 히나가 사요가 사고난 날 이후로 안 보인다는 거 알고 있잖아. 그거 가출이래.”

뻔한 소식이었지만 그게 로젤리아의 이해도... 정도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면회 시간이 끝났다고, 간호사 분이 알려주셔서 그때 저와 로젤리아 멤버분들이 밖으로 나왔어요.

문득 가게에 돌아가니까, 치사토 씨가 오지 않으셨다는 게 생각나서 서둘러 문자를 돌렸어요.

치사토 씨, 잠깐 가게로 와 주세요. 사요 씨에게 갔다 왔어요.’

그 문자를 보낸 지 5분이 안 되어 치사토 씨가 가게 문을 열었어요. 걱정되긴 하는지, 평소보다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상태를 물으셔서

일단, 사요 씨는 한쪽 팔이랑 다리를 다친 것 외에는 괜찮으신 것 같아요.”

라고 답했어요.

츠구미 짱, 사요에게 히나에 대해서는 말했어?”

제가 고개를 젓자, 치사토 씨가 깊은 한숨을 쉬셨어요.

그랬구나... 어떡할 거야?”

글쎄요. 일단은 로젤리아도 제대로 알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히나가 어디로 갔는지, 말하는 게 좋을까?”

“...”

나는, 히나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이야. 내가, 사요에게 말해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걸까?”

사요 씨는 히나 선배를 아끼고 있으니까, 그래야겠죠.”

그렇구나, 그런 거구나...”

치사토 씨가 불편해하고 계시길래, 일단 빨리 정리하고 치사토 씨를 배웅했어요.

가게 문을 닫고 다음 날이 되기까지, 밤 내내 그 생각이 괴롭혀서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


안녕

예전에 방갤에 올렸었던 글 백업도 할겸 백갤에 올려봤어

원래 총 9화짜리를 5화로 압축하려다보니 장문이네 미안해

지금와서는 어떻게 썼었는지 상상도 안 가네

다음편도 곧 올라올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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