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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승지영원 - 크리스마스앱에서 작성

공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15 04: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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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아 메리크리스마스"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둔 넒은 욕조 안에서 영원을 품에 안은 승지가 그녀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말했다.
영원이 힘겹게 응이라고 말하자 승지는 영원의 뽀얀 볼에 가볍게 쪽하고 입술을 붙였다 뗐다.
지금 영원은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였다.

둘은 호텔의 룸에 들어오자마자 욕실에서 살이 다 불어터지는게 아닌가 싶을 만큼 오래 했고, 침실로 돌아가서도 기껏 보송보송하게 머리까지 다 말린게 애석할 만큼 침대에서 승지가 영원을 땀에 흠뻑 젖을 때까지 가만 두지 않은 탓에 영원은 더이상 제 몸도 가눌 수 없을 만큼 지쳐버린 것이다.
그에 승지가 영원에게 인제 씻고 자자라고 말하자, 영원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게 누군데 라며 승지를 째려보고는 알아서 자신을 씻겨달라고 툴툴댔으나, 승지는 어쩜 아직도 체력이 그렇게 많이 남았는지 알겠다며 영원을 안고 욕조안으로 들어와 지금의 상황까지 온 것이다.
시간은 어느새 12시를 훨씬 지나, 둘이 섹스를 하는 동안 크리스마스이브에서 크리스마스로 날이 바뀌어 버렸다.
영원은 피곤한데다가 따끈따끈한 욕조 안에 있어선지 자꾸만 쏟아지는 졸음에 꾸벅꾸벅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영원아 욕조에서 잠들면 위험해."
"으응.."

영원은 마치 어린아이가 잠투정하는 듯한 소리를 냈다.
승지는 그런 영원이가 귀엽고 아기 같으며 또 한편으로는 전혀 아기같지 않은 영원의 가슴을 살짝 쥐면서 다시 한번 영원을 불러보았다.

"영원아?"
"으음.."
"애기야~"
"언니가.."
"?"
"언니가 나 꽉 잡고 있어줘.."

영원은 그 말을 남기고 결국 정말로 욕조에서 잠이 들었다.
승지는 영원의 말을 듣고 자신이 지금 잡고 있는 것은 그녀의 가슴인데 이걸을 좀 더 강하게 만져달란 의미인가 라고 잠시 심술 궂은 생각을 하면서 욕조에서 잠들어 버린 영원을 보고 이러다 정말 물에 빠지겠다 싶어 손을 허리에 감싸 영원을 제 가슴쪽에 완전 기대어 눕혔다.
승지는 영원에게 좀 더 호텔방을 구경 시켜주고 그녀가 좋아할 만한 로맨틱한 것들을 해주고 싶었는데 그녀의 얼굴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꼴리는 바람에 결국 섹스만 뒤지게 해버린 것에 조금 반성하기 시작했다.

승지는 영원을 들어 안아 조심조심 욕조를 나와 선반에 곱게 접혀있는 면적이 가장 넓은 수건을 집어 영원을 감쌌다.
그리고 영원이 깨지 않게 수건이 감싼 등쪽으로 침대에 눕히고 욕실에서 새 수건을 두장정도 더 가지고 와서 영원의 몸을 조심스럽게 닦았다.
영원의 몸은 승지가 깨물고 빤 흔적들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그 흔적들을 손가락으로 살짝 매만지던 승지는 기분 좋은 듯 미소 지으며 영원의 몸의 물기를 계속 닦아 나갔다.
머리칼을 다행이 높게 묶어두었기에 물에 닿지 않아 따로 말릴 필요는 없었다.
피곤해서 머리는 제대로 못 말리겠지라고 생각해서 묶어 둔 거였는데 설마 욕조에서 잠 들 줄은 몰랐다.

승지는 곧 아무것도 안 입은 영원이 춥지 않게 방안의 보일러 온도를 더 높히고 자신도 몸의 물기를 닦은 후 나신으로 영원이 있는 침대에 들어갔다.
눈앞에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영원의 얼굴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승지는 그녀의 자는 얼굴이 예쁘다 생각해 영원의 얼굴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옅은 갈색의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 매끈한 이마에 쪽 입술을 붙였다 떼고, 속눈썹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올려보기도 하고, 도톰한 입술을 엄지로 문질러도 보았다.
십여분정도 이렇게 승지가 그녀의 얼굴이 만지고 있자 영원이 곧 입을 우물우물 거렸다.

"승지야아.."

그것은 잠꼬대와도 같았다.
하지만 완전한 잠꼬대는 아니였고 영원이 잠에서 살짝 깨면서 낸 소리였다.

"이제 그만하자..."

승지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기분이였다.
영원이 잠결에 본인에게 그만하자라니, 설마 오늘 너무 괴롭힌 것에 질려버린 걸까 승지는 무진 겁을 먹었다.
평소였으면 이렇게까지 겁을 먹지 않았을텐데, 승지도 오늘 본인이 영원을 제법 괴롭힌 걸 인정하는 지 머리에 오만가지를 생각하다 결국 영원에게 물어보았다.

"뭘 그만해..?"
"섹..스....나 너무 피곤해..."

영원의 이 말을 듣고 승지는 그제야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릴 수 있었다.
사실 이보다 더 승지를 안심시킨 것은 이후 영원의 행동이였다.
영원은 지금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잠결인 탓에 모르는 듯 나신으로 승지의 목을 감싸며 그녀에게 찰싹 달라 붙었다.
똑같이 나신인 승지는 자신에게 접촉한 영원의 체온이 너무나 따뜻하다 생각했다.
영원은 다시 잠들랑말랑하면서 뚝뚝 끊어지는 말을 계속 이었다.

"내가 얼마나.. 승지 사랑하는 지 알지..."

승지는 영원이 너무나 귀여워 웃음이 터져버릴 뻔 했다.
승지는 자신의 목을 감싼 영원의 허리를 감싸 더욱 그녀와 밀착했다.
그리고 자신의 한쪽 다리를 영원의 다리사이에 끼워 서로의 다리를 교차시켰다.

"응, 나도 사랑해 영원아."
"응...그러니까....섹스는....내일....."

영원이 평소에는 부끄러워서 말하지도 못하던 단어를 재차 본인의 입으로 내뱉자 승지는 그런 그녀가 귀여워서 장난이 섞인 질문을 던졌다.

"자기야 근데 딱 한번만 더 하면 안돼? 정말 딱 한번만 할게 응?."

이에 영원은 고개를 저으며 신음소리와도 같은 거절을 뱉었다.
그러면서 살짝 찌뿌린 미간이 퍽 귀여웠다.
승지는 결국 참던 웃음을 작게 터트리며 영원에게 알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영원의 미간이 펴지며 비몽사몽 떠진 눈이 유하게 휘었고 작게 미소진 입술이 승지의 입술에 쪽하고 붙였다.
그리고 뗄 힘도 없는 건지, 떼는 것을 잊은건지 영원은 입술을 붙인 채 말을 시작했다.

"착하다..우리 승지..."

영원은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다시 잠이 들었는지 새근새근 거리는 소리를 냈다.
영원의 입에서 처음 듣는 말을 들은 승지는 속으로 놀람과 기쁨으로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입술을 붙인 채로 잠든 그녀가 너무나 귀여웠다.

"영원아?"

승지는 영원의 새근거리는 소리와 살짝 벌어진 입에서 나오는 낮은 숨결에 그녀의 이름을 불러 보았다.
이때 승지의 입술이 움직이면서 영원의 입술과 마찰이 일어났는데 승지는 이에 입술을 붙인 채 말을 하는 건 기분이 무진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영원의 입술은 부드럽고 따뜻해서 승지는 더 기분이 좋았다.
승지는 이 기분을 더 느끼고 싶어 목소리는 내지않고 입만 뻐끔뻐끔 움직였다.

'애기야 자? 지영원, 나 이렇게 설레게 하고 자는거야? 자기 이거 나한테 해주는 입맞춤 중 제일 긴 입맞춤인거 알아?'

승지의 입술이 움직이면서 영원의 입술도 조금씩 움직이긴 했지만 영원은 잠에서 깰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그에 승지는 조금 더 과감히 움직여 보기로 했다.
승지는 자신의 입술을 살짝 벌려 영원의 아랫입술을 살짝 물었다.
그리고 그것을 쪽쪽 빨아보았다.

여전히 묵묵부답인 영원에 승지는 이번에 혀 끝을 내밀어 영원의 입술을 핥아보았다.
그러자 영원의 입술이 더 벌려졌다.
승지는 전혀 망설임 없이 본능적으로 그곳에 자신의 혀를 넣었다.
그것은 이미 입맞춤이 아닌 키스였다.

승지의 혀는 영원의 치열을 고르다 좀 더 안으로 혀를 넣었다.
자고 있는 영원의 혀는 힘없이 말캉거렸고 겉은 살짝 마른 느낌이 났다.
하지만 승지의 혀가 닿자 그녀의 타액과 섞이며 영원의 혀는 곧 촉촉하게 젖어 갔다.

그때 영원이 잠자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는 지 몸을 뒤척이려 승지의 목을 감싼 팔을 풀어가려 했다.
승지는 그제야 자신이 하던 키스를 멈추고 영원이 움직이려던 것을 막아 다시 제 목에 영원의 팔을 감쌌다.
영원도 안고 있는 승지가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좋은지 풀려던 것도 잠시 다시 한번 승지를 꼭 안았다.
승지는 안도의 숨을 내뱉고 아직 떼지 않은 영원의 입술을 그대로 붙여두며 방금 전 하다 만 영원과의 키스에 아쉬운 듯 마른 침만 삼켰다.

또 하면 이번엔 영원이 깰 것이라 생각한 승지는 결국 이쯤에서 만족하고 여전히 영원의 허리를 감싸던 자신의 팔을 좀더 단단히 힘을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술을 뻐끔뻐끔 움직였다.

'영원아 잘자, 사랑해.'


-----------------------




이거 쓰느라 인제 잔다..ㅜ

이 소재 원랜 일하다 온 지친 영원이로 찔랬는데 여기에도 어울릴거 같아서 급하게 쪄봄
크리스마스 소재 아직 뒤 더 이어질 예정있으니까 것도 올리면 봐주라ㅎ

그럼 일단 백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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