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는 어려서부터 친구였어,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였고 친 자매처럼 자라왔지

하지만 자매처럼, 둘도 없는 친구라고 생각한 건 A 뿐이었고 B는 남몰래 사랑을 키워간거야

그래서 B는 A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거짓 고백해. A가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만이라도 질투하거나 쓸쓸해 하길 바라면서

그치만 A는 그저 B에게 축하한다며 응원하겠다고 어여쁘게 웃고 B는 더이상 아무에게도 알릴 수 없이 자기 혼자만의 사랑을 품어가는거야

그리고 B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A에게 연애 상담을 받는거지

" 남친이랑 아직도 손을 못 잡아서 고민이야. A야 연습 하게 도와줄래? " 라며 넌지시 부탁을 해보고

A는 거리낌 없이 깍지손을 끼면서 연습에 응해주는거야

그 뒤로 B는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조금씩 , 조금씩 더 요구를 하게 돼. 상담을 가장한 제 욕구를 채우면서

" 그 .. A야 아직 남자친구랑 키스를 못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 연습 상대가 되어줄래? "

라는 부탁까지 하게 되고, 결국 친구의 선을 넘은 관계까지 되어버리는데

그렇게 되고 나니 더이상 거짓말이라고 밝힐수도 없어져서 B는 결국 A에 대한 죄책감 탓에 더이상 상담을 받지 않고 거리를 두게 되고

A는 B와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했고, 비록 연습일 뿐인 스킨쉽이었지만 그게 계기가 돼서 B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게 돼서

이젠 A가 B를 끌어당기려 하게 되는거야

졸려서 더는 못쓰겠는데 이거 소재 좋은거 같다 누가 좀 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