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히나사요] 의좋은 자매 下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28 00:20:42
조회 505 추천 14 댓글 2
														


[DAY 1 ~ DAY 2]


[Day 3 ~ Day 4]


[Day 5]


앨범 두 개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가져다놓았다고 생각한 앨범이 어째서 돌아와있는건지는 미스테리에 휩쌓여있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도대체 왜? 어째서? 라는 말이 입 안에서 계속해서 맴돌았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제가 뭔가 실수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도 처음 뿐, 두 번째는 분명하게 히나의 방에 올려놓는 것 까지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히나가 다시 가져다놓았을까? 하는 추측도 했지만 제 사랑스러운 여동생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닌덷다가, 집에 돌아온 다음 방 밖으로 서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았기에 그럴 확률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방에 다시 돌아와 있다는 것은 혹시..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유령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상황이 너무나 비상식적이였기 때문입니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것이 분명했습니다. 가져다놓은 일기장이 몇 번이나 되돌아오는, 충분한 과학적인 이유가...


하지만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


앨범 두 개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한참이나 생각했어!


분명히 가져다놨어! 처음이야 실수로 잘못 둘 수 도 있지, 하지만 두 번째는 아닌걸! 꼼꼼하게 몇 번이나 확인한데다가 그 틈을 타서 사진까지 찍었어! 분명히 언니 책상 위에 올려놓았단 말이야1


그렇다면 대체 뭘까! 대체 왜 내 방에 앨범이 다시 돌아와있는거지? 처음에는 언니가 그 때 일을 떠올리는 것 조차도 싫어서 다시 내 방에 가져다놨나? 했지만 우리 언니야, 그런 짓을 할 사람도 아닐 뿐 더러 무엇보다도 집에 돌아온 다음에는 두 사람 다 방 밖으로 안나갔는걸! 그럴 일은 아예 없다고 생각해!


그런데도 왜 다시 내 방에 돌아와있는걸까? 유령? 외계인? 그것도 아니면 뭔가 룽 한 다른 무엇인가? ...한참이나 고민했지만 뾰족한 정답은 나오지 않았어. 


"모르겠어어~!!"


천재인 내 머리로도 이해할 수 없는건 있는거구나! 소리를 지르면서 침대에 그대로 누운 내가 머리를 벅벅 긁었어. 그래, 뭔가 이유가 있을거란 말이야! 가져다놓은 일기장이 몇 번이고 되돌아올만한 과학적인 이유가! 


근데 도대체 그 이유가 뭐냔 말이지!!


[Day 6]


밤새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결국 제대로 자지 못하고 새볔녘에나 잠시 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방학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졸린 눈을 비비적거리며 그대로 거실로 내려가자니 이미 부모님은 일을 나가신 상태, 텅 빈 부엌에 똑같이 졸린 눈을 한 히나가 커피를 타서 홀짝이고 있었습니다.


"좋은 아침 히나..."


자연스럽게 히나의 옆으로 가서 그녀의 품에 꼬옥 껴안겼습니다. 위에서 조금 당황한듯 언니? 하고 부르는 소리가 났지만 뭐 어떻습니까, 피곤한데 이럴 때 히나한테 조금 어리광 부린다고 생각해야지...그런 생각으로 품에 꼭 껴안긴 상태로 있으니까 조금 쯤은 기운이 나는 것도 같았습니다.


"언니, 잠 못잤어?"


자기도 피곤할텐데, 전혀 그런 기색 없이 제 머리를 매만지면서 제 걱정부터 하는 여동생을 보니 코 끝이 조금 찡해졌습니다.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은 채로 웃으면서 품에서 똑같이 손을 뻗어서 히나의 머릿결을 매만져주었습니다.


"히나도 똑같잖니. 무슨 일이라도 있는거니?"


"응...조금 생각할게 있어서 늦게잤어."


"어머나."


히나의 말에 순수하게 감탄사를 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천재인 히나가 고민할만한 일이라니, 대체 뭘까요...솔직하게 감탄을 내뱉으니까 그녀가 조금 뺨을 빵빵하게 부풀리고는 투정부리듯이 손을 흔들었습니다.


"언니야도 참. 나라고 해도 고민정도는 해!! ...누구때문에 고민하는건데."


뒷 말은 조금 흐려서 이야기하느랴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히나 나름대로 진지하게 고민하는건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웃음을 쿡, 하고 내뱉었다가 무엇인가가 떠올라서 입을 살짝 다물었습니다.


제가 애초에 앨범을 주려는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중학교 시절의 추억을 다시 되돌려주기 위해서? 그런 이유도 물론 있었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히나의 미소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방금 전 히나가 살며시 미소지어주었던 것 처럼, 제가 준 선물을 양 손으로 받고 웃으면서 언니! 고마워! 하고 헤헤 웃으면서 미소지어주는것을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도촬이 들키는건 조금...아니, 많이 무섭지만, 그것보다도 계속해서 사진을 주지 못하고 헛도는것이 더 무서웠습니다. 순수하게 기뻐하는 히나의 미소를 한시라도 빨리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위해서라면 감내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히나, 잠시 일이 생각났단다."


"어, 나도 그래!"


올라갔다올께, 제 말에 히나도 뭔가 생각났다며 제 뒤를 쫄래쫄래 쫓아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곧장 침대 밑에서 앨범을 꺼내들었습니다.


*


"천재인 네가 고민할만한 일이라니..."


언니야의 말을 듣고 내가 뺨을 살짝 부풀리면서 팔을 뱅뱅 휘둘렀어! 이게 다 누구때문에 고민하고 있는건데! 언니한테 몇 번이나 앨범을 줬는데도 다시 돌아오니까 그것때문에 고민인거 아니야!


하지만 언니 앞에서는 솔직하게 말할 수 없지, 내가 살짝 기운이 없는 척 아래를 보니까 언니가 내 품에 안긴 채로 쿡, 하고 웃더라고. 그 미소를 본 순간 머리속에서 뭔가가 떠오르는 것 같았어.


내가 애초에 언니한테 앨범을 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중학교 시절, 떨어져있던걸 대신해 언니한테 앨범을 준다는 목적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상의 이유, 궁극적인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바로 이 언니의 미소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였을까? 내가 앨범을 주면 언니가 웃으면서 역시 히나야, 내 자랑스러운 여동생. 하면서 웃어줬으면 해서가 아니였을까?


물론 도촬이 들키는건 조금...아니, 많이 무섭기는 해! 하지만 그것보다도 언니야의 미소가 이렇게 늦춰져서 결국 못보게되는건 조금 더 많이 슬픈걸. 거기다가 착한 언니야라면 도촬정도는 들켜도 쿨하게 넘어가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


응, 그렇게 생각했으면 곧장 결행해야지. 마침 언니, 할 일이 있다고 해서 방에 올라간다고 했으니까 나도 곧장 뒤따라가서 앨범을 만들 준비를 해야겠다!


방문 앞에서 언니한테 손을 흔들어준다음 곧장 내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침대 밑에서 앨범을 꺼내들었어!


이번에는 뭐로 만들까!


[Day 7]


자정을 넘자마자 다 만들어진 앨범을 들고 곧장 방 문을 열니, 히나가 자그만한걸 손에 들고 서있었습니다.


"히나, 할 말이 있단다."


"우연이네, 나도 그런데!"


제 말에 히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생글벙글 웃으면서 저한테 다가오더니, 그 자그만한걸 내밀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동시에 손에 든 자그만한 것을 내밀며 두 사람이서 동시에 소리치듯이 외쳤습니다.


"히나, 중학교 시절의 앨범이란다. 받아주겠니?"


"언니! 중학교 시절을 담은 앨범이야! 받아주라!"


...어라?


*


자정을 넘자마자 다 만들어진 앨범을 들고 곧장 방 문을 여니까, 언니가 자그만한걸 손에 들고 서있지 뭐야?


"히나, 할 말이 있단다."


지체할 틈은 주지 않겠다는 듯 언니가 먼저 말을 꺼내왔습니다. 그 말에 저도 미소를 지으면서 앨범을 품에 꼭 껴안고 말했습니다.


"우연이네! 나도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속공, 눈치채기 전에 줘야한다...그 생각으로 내가 곧장 달려가 앨범을 내밀자, 언니도 동시에 손에 든 자그만한 것을 내밀더니 두 사람의 목소리가 동시에 울렸지!


"히나, 중학교 시절의 앨범이란다. 받아주겠니?"


"언니! 중학교 시절을 담은 앨범이야! 받아주라!"


....응?


*


결말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면, 동화 의좋은 형제에 너무나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사정을 알고 감격한 나머지 서로 껴안고 침대로 가서 삐리릭 하고 빠라락 하는 장면이 삭제된 것도 있고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8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1641564 공지 [링크] LilyAni : 애니 중계 시간표 및 링크 [7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26 63421 101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43272 121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32] <b>&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37940 21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2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8697 33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4336 40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20]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5568 72
1331450 공지 공지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0422 54
1758962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6751 13
1758963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3889 10
1873836 일반 아침 8시에 깼는데 아직도 잠이 안와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4 6 0
1873835 일반 한겨울에 듣는 여름곡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2 13 0
1873834 일반 진짜 알바 똑같은짤 짜를때랑 안짜를때 이유를 모르겠네 [6]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49 36 0
1873833 일반 오늘부터 1일 성라2권 플랜짜서 9일에 14권 맞이해야 [2]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48 12 0
1873832 일반 어 성우 라디오 애니가 24년 2분기였네? [2] liliacea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45 25 0
1873831 일반 유루캠 2기까지 다봤는데 [6] Not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43 37 0
1873830 일반 종트는 뭔가 종트답게 끝났다 해야하나 [3]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41 33 0
1873829 일반 츠즈리의 떡치기사랑은 언제까지갈까 [3] 만월을찾아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40 37 2
1873828 🖼️짤 네네에무도 언제 급발진 안해주나... [2]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9 32 1
1873827 일반 모모니나는 진심 너무 범죄같음... [4] ㅇㅇ(118.38) 03:36 42 0
1873826 일반 자 전통입니다 외우세요 [4] 만월을찾아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5 70 0
1873825 일반 마이아지는 4권부터 낌새 느끼긴 했음 [1]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4 60 0
1873824 일반 근데 분명 카호 호감도 많이 올렸는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4 50 0
1873823 일반 시오리코 닮은 애는 다른 시리즈에 있대 [1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3 50 1
1873822 일반 옛날에 아무도 모르고 일단 저장한 럽라 짤들인데 [3]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2 48 1
1873821 일반 고딩이 초딩 꼬시는거보다 고딩이 중딩꼬시는게 더 범죄같음 [8]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2 62 0
1873820 일반 마이아지 대비되는게 좋다 [16] 끵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88 1
1873819 일반 어제 중계 못 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이라도 해서 다행이야 [3] BrainDama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2 0
1873818 일반 시오리코는 맨날 뒤에서 울고 있길래 [14]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71 0
1873817 일반 하스 캐릭들 키가 신기하긴해 [7] 만월을찾아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5 61 0
1873816 일반 와타나레 애니가 코믹스보다 진도가 빠른거? [5] 유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56 0
1873815 일반 카토는 들어가있어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4 54 0
1873814 일반 와타나레 나름 떡밥찾고 분석할때마다 무서움 [2]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3 78 0
1873813 일반 럽 최장신 최단신 다 하스동 아닌가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46 0
1873812 일반 ㄱㅇㅂ) 집에 흰둥이 인형배게가 있는데 [5] Emame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36 0
1873811 일반 와타나레갤이 따로 없는데다가 여기에서 언급많길레 여기로 옴 [11] 지아이_치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12 0
1873810 일반 의외로 여친 한명인 사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54 0
1873809 일반 머리 돌리는 계열 애니 [16] Chi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3 0
1873808 일반 ㄱㅇㅂ)으에엑 갑자기 배고파 [4]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42 0
1873807 일반 뭐야 벨튀 차단 6시간 밖에 안 되는거면 [10] Yui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59 0
1873806 일반 성우라디오 4권 후반부 보면서는 울게 되네... [4] liliacea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1 0
1873805 일반 니지2기 1화보고 나무위키 보다가 본건데 [11]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75 0
1873804 일반 떡밥같기도 하고 [2]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0 62 0
1873803 일반 백갤보면 파레토법칙이 떠오름.. [10] 착한말만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90 0
1873802 일반 근데 멱살잡고 벽에 박으면 그것도 벽쿵임? [16]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73 0
1873801 일반 지듣노 [1] ㅇㅇ(125.242) 03:07 27 0
1873800 일반 종트를 볼까요~~ 히비메시 볼까요~~~ [11] 착한말만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63 0
1873799 일반 니지동 볼때마다 영역전개 같아서 집중이 안대.... [7] 백합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6 0
1873798 일반 근데 하나토리는 안넘어옴?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42 1
1873797 일반 오랜만에 듣는 노래.. [4] 쿄아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47 0
1873796 일반 흠 분명 양다리선언 비슷한거 어디서 봤는데,, [3] 슈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7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