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 짝사랑하는 유키나가 보고싶었오욥...

본문 링크 : http://posty.pe/6dqeje

* 노블로즈 3장으로부터 1년 후

* 리사를 짝사랑하는 성인 유키나가 주인공인 이야기

* 틀딱 감성 잔잔한 청춘물

(미리보기)

나의 늦은 사춘기에게

written by. ROSE

소꿉친구. 나와 리사를 정의 하는 단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함께 였으니까, 리사가 없는 삶은 상상한 적 없다. 지금도 리사는 내 곁에 있지만 왜 이 아이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은 어려운 것인지.... 언제부터 그랬을까, 나는 리사와 눈을 똑바로 마주하는 것이 힘들어져 버렸다.

"유키나, 이 부분 괜찮아?"

"아, 응. 괜찮지만, 조금 단조로운 느낌은 있네. 이런 멜로디로 해보는건 어때?"

최근 리사는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다. 우리들 로젤리아는 퓨쳐 월드 페스티벌 이후 우리들의 진로에 대한 많은 논의를 했다. 처음엔 각자의 다른 사정과 목표로 로젤리아를 결성한 우리들이지만, 이미 너무나 진지하게 음악을 받아들여 버렸다. 결국 우리들은 메이저 데뷔 제안을 받아들여 제법 괜찮은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냈다. 첫 싱글의 반응은 좋았다고 할 수 없지만, 인디 시절 팬들의 입소문을 시작으로 나름 주목 받는 신인 정도는 되었다 느낀다.

"멤버들끼리 고양이 카페 갈 건데, 유키나도 갈래?"

리사는 상냥하다. 성인이 된 리사는 그 상냥한 성격 이상으로 눈 부신 외모를 자랑한다. 내가 타인의 외모를 두고 평가라는 것을 하는건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리사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렇기에 지금 내 앞에 얼굴을 바짝 갖다 대는 이 소꿉친구 앞에서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 차마 똑바로 볼 수가 없다. 리사와 눈을 마주칠 수 없어.

"유키나? 무슨 일 있어?"

"흠..... 이제 우리들은 팬들이 눈 여겨보는 가수인데, 그런 공개적인 장소에 가도 되겠어?"

"뭐? 우리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마스크를 쓰면 되지 않아? 그러지 말구, 유키나도 같이 가자~"

"....."

"내가 말 실수 했나?"

"아니. 리사는 잘못 없어."

잘못하는건 나야. 나는 고개를 저으며 리사를 외면했다. 이 아이는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다시 웃으며 린코에게 달려가는 것 같았다. 공식적인 연습은 끝났으니까, 상관 없겠지.

모든 것은 지난달 있었던 '그 밤' 때문이다. 우리글 중 막내인 고교생 아코가 가족여행을 떠난 날. 린코는 아코가 없어서 아쉽지만 자신의 부모님도 여행 갔으니 집으로 우릴 초대한 것이다. 린코의 집에 방문한 우리 멤버들은 처음으로 술이란 걸 마셨다.

이어지는 링크 : http://posty.pe/6dqe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