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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돌아온 용사님의 짜고치는 이세계 정복기 1화

마로로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16 14:57:13
조회 873 추천 22 댓글 12
														


1화 - 세명의 아침은 언제나 이런식 입니다.



가장 따뜻한 나라인 투르펜의 펜타미아.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왕국이자 하나의 대륙이며 투르펜의 유일한 제국으로 불리는 곳.

고작 성 하나인데 과하다고 생각 하겠지만 그 독립성과 힘을 생각하면 그 어떤 나라라도 쉽게 쳐들어오지 못 하는 곳이기도 했다.

 

용사가 넘쳐나는 이 세계에서 용사가 가장 많기도 했고 심지어 S급의 용사가 존재했었다.

 

차원을 이동하여 보내진 용사 이진아.

그녀의 검격과 완력은 가느다란 몸이 어떻게 버티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그 어떠한 버서커보다 강하며 바바리안이 휘두르는 대검을 튕겨낼 정도로 검에 힘이 실려 있다.

왕국의 명검도 대련 중에 박살내 버리고 미스릴 방패도 두동강 내버리는 그 힘은 가히 최강의 버서커라 칭하는게 가능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갑작스레 사라졌다.

그것도 마왕과 접전 중에 말이다.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건지 다른 용사들도 찾지 못 했고 모든 병사를 동원 했지만 마왕의 흔적도 용사의 흔적도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갑작스레 비어진 S급 용사의 자리는 상당히 커다랗게 구멍이 나버렸고 그녀가 없어진지 1년이 지나자 펜타미아는 은근슬쩍 다른 나라들의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그들은 불안감에 다른 나라에서 진아를 찾는 그들은 상상도 하지 못 했을 것이다.

용사인 진아가 마왕, 천사와 함께 가까운 곳에서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고 있을 줄은 말이다.

.

.

.

.

상당히 이른 아침.

2층짜리 오두막집의 1층 부엌에서 여성이 콧노래를 부르며 수프를 끓이고 있었다.

즐거운지 접시를 꺼내면서 까지 빙들 돌아가며 접시를 식탁에 두고 방금 구워놨던 빵을 조심스럽게 잘라내어 은색 접시에 담아냈다.

 

좋아.”

 

만족스럽게 담아진 것을 보고 흠 하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끄덕거린 여성은 빨간색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총총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섰다.

 

그렇게 올라서고 바로 눈앞에 있는 문을 조심히 열었다.

 

문을 열자 검은머리의 여기서 잘 볼 수 없는 동방의 외모를 한 여성이 눈에 보였다.

사라진 용사인 이진아, 바로 그녀였다.

 

깊게 잠들은 진아를 보고 여자는 뿔에 햇빛을 받으며 앞으로 걸어나가 깨지 않게 조심히 옆에 걸쳐 앉았다.

 

 

용사님... 일어날 시간 이예요.”

 

작게 귀에 속삭였지만 어젯밤 상당한 무리를 했었는지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

역시... 용사님 체력 되게 약하구나... 하긴 3명 상대는 역시 힘들었겠지.

잔뜩 즐기기도 했으니 뭐, 상관 쓸 바는 아닌가...?

 

용사님... 일어나요...”

 

다시 귀에 대고 속삭였지만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다시 편하게 잠에 든 듯 얼굴이 풀어지며 옆으로 뉘였던 몸을 정면으로 바꿨다.

 

이불을 꾸욱 하고 잡은 모습이 이상하게 귀여워 보이기도 했다.

 

여성은 후훗 하고 짧고 상냥하게 웃은 뒤 천천히 허리를 숙였다.

일어나지 않는다면 자신이야 좋았다.

천사인 티엘과 진아는 스킨십을 자주 했지만 이상하게 자신은 부끄러워서 항상 지켜보기만 했었기에 지금 타이밍이 티엘이 했던 진한 스킨십을 하기 최적 이었다.

 

그렇게 자고 있는 사람 잘못이지... , 난 잘못 없어.

아니, 악마라서 잘못을 저질러야 하는 건가?

 

에이! 모르겠다.

 

그렇게 이상한 생각을 계속하며 허리를 굽히자 어느새 숨이 맞닿을 거리가 되어갔고 그렇게 서로의 입술이 마주보려는 순간...

 

으음... 르미아...?”

 

진아가 눈을 천천히 뜨기 시작했다.

눈앞까지 온 르미아의 얼굴이었지만 항상 위에서 아래로 바라보기도 했고 아래서 위로 바라보기도 했던 얼굴이라 그렇게 부끄럽지는 않았다.

사실 부끄러운걸로 치면 어젯밤의 일이 부끄러웠어야 했지만 이미 그런 부끄러움을 진아는 허문지 오래다.

 

할 말 이라도 있어...?”

 

아직 잠긴 목소리로 멍 때리는 르미아에게 말을 걸자 르미아는 순식간에 뒤로 물러서서 모른척 고개를 돌릴 뿐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다.

 

부끄러웠다.

하필 그 타이밍에 일어날게 뭐람...

약간은 아쉽기도 했었지만 지금 하기에는 얼굴도 쳐다볼 수 없었다.

 

그런 르미아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진아는 천천히 이불을 걷고 일어났고 소리에 눈을 돌리자 르미아는 흠칫하고 놀라고는 다시 고개를 돌렸다.

속옷차림 이었다.

 

한걸음 올 때 마다 레이스가 눈에 띄어서 이제는 얼굴과 함께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다.

 

르미아.”

 

아으... ... 그러니까... 으읍...”

 

순간 르미아의 입술에 감촉이 느껴졌고 순간 놀라 눈을 크게 떴지만 어느새 다시 눈을 감고 입술의 느낌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혀가 밀려들어오자 르미아의 입이 반 강제적으로 열렸고 맞춰진 입 안에서 서로의 혀가 끈적하게 달라붙어 타액을 섞어댄다.

질척거리는 느낌이 그 무엇보다 잘 느껴졌고 상당히 길게 느껴지는 키스가 끝난 뒤 진아가 후우 하고 입을 때어내자 누구의 침인지 모르게 길고 얇게 나타났다.

 

고마워.”

 

우으으... ...?”

 

깨워줘서 고맙다고. 티엘이 보면 난리칠 테니까 침 닦고 나와.”

 

보는사람이 기분 좋아질 정도로 밝게 웃으며 르미아의 머리에 손을 올려 쓰다듬은 진아는 가벼운 걸음으로 목욕실로 향했고 르미아가는 주륵 하고 벽면에 미끄러지며 하늘을 쳐다봤다.

.

.

.

그렇게 샤워를 하고 나온 진아는 거실 바닥에 누워 책을 보고 있는 티엘을 발견 했다.

거의 자신의 키만한 날개를 접은 채로 누워있던 티엘에게 다가가자 날개자 쭈욱 펼쳐지더니 부드럽게 진아를 감쌌다.

 

그런 티엘의 날개를 약간 쓰다듬자 하얀색 머리카락 위에 있던 밝은 원형고리가 반짝하고 빛났다.

기쁘다는 표현 이었다.

 

그런 티엘을 보고 귀여웠는지 진아는 날개를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수고했어.”

 

.”

 

평소에도 상당히 표현이 적은 편이라서 짧게 대답한 티엘이었지만 위에 있는 고리는 기쁜 듯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부끄러운지 색깔로 하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어 갔다.

 

멍때리며 내려온 르미아는 티엘이 도착했음을 보고 숨어서 슬쩍 쳐다봤다.

원래는 그렇게 라이벌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저 천사라는 여자 상당히 강적 이었다.

항상 먼저 스킨십을 걸고 시도 때도 없이 진아의 목에 팔을 감아 키스를 시도한다.

진아는 상냥하게도 그걸 다 받아주고 심지어 웃어주며 머리까지 쓰다듬어 준다.

 

물론 르미아인 자신이 그래도 진아는 웃어 주겠지만 이건 다른 이유다.

그래, 질투와 가까운 그런 감정 이었다.

 

무서운 천사야...’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르미아는 크게 발소리를 내며 내려왔고 그렇게 그녀들은 모여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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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심심풀이로 쓰다가 그냥 들고왔음.

사실 수위가 쌘게 쓰고 싶어서 들고왔어.

이런거 좋아하나? 싫어 한다면 어쩔 수 없고.

뭐, 왠지 없을거 같기는 한데... 혹시 모르니까 ㅋㅋㅋ

수위가 좀 있어서 약후 라고 써놓기는 했는데.... 잘리지는 않겠지...?


사실 저 티엘이라는 천사는 음담패설 좋아하는 애였는데 쓰다 보니까 과묵한데 들이대는 조용한 공격수 느낌이 되어버렸네.

난 꽤 마음에 드는데 어떰?


잘 읽었으면 댓글이나 좀 써주세요.

질문 같은거 주면 더 좋고.

내가 관종이라 댓글 받는거 좋아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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