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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승지영원 - 승지생일 [전]앱에서 작성

공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6.25 13:53:18
조회 971 추천 26 댓글 5
														


꾸금o

(올리고보니 수정안한 임시글을 올린 바람에 다시 올림)

12월 27일 때는 승지가 출소하고 처음 맞는 그녀의 생일, 승지가 준비한 화려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보내고 오늘은 영원이 준비한 그녀의 생일 축하 이벤트가 있었다. 처음 생일을 맞이할 쯤 승지는 영원의 생일에 같이있어주지 못한것을 미안해하며 자신의 생일을 축하받기를 겸연쩍했으나, 영원이 승지를 위해 준비한 것이 많다며 부디 자기를 봐서라도 즐겨줬음 좋겠단 말에 승지도 그제야 그녀의 말에 설득받아 영원이 준비한 이벤트를 즐기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승지를 위해 정갈한 생일상을 준비한 영원은 승지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눈웃음을 지어가며 바라봤다. 사실 영원은 평소 요리를 하지 않았기에 요리에는 전혀 재능이 없던 그녀였지만, 언젠간 본인도 승지에게 맛있는 것을 해주고 싶단 마음이 있어, 그녀와 떨어진 6개월간 영원은 요리를 배웠고 지금 이렇게 승지를 위한 음식을 준비할 수 있었다. 승지는 연신 맛있다를 내뱉으며 영원이 준비한 음식을 설거지가 필요없는 수준으로 깨끗하게 비워갔다.

아침식사를 마치자마, 영원은 멀리 갈데가 있다며 승지에게 외출준비를 시켰다. 승지는 영원이 무엇을 준비했을까 설레며 밖으로 나설 채비를 했고, 영원도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외출 준비를 끝내었다. 마치 산책소식을 들은 강아지처럼 방방뛰는 영원이 승지는 너무 귀여웠다.

"그럼 나가자, 승지야."
"..."

승지는 영원을 보며 아무 대꾸없이 자리에 서서 가만히 있었다.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였다.

"언니?"
"영원아 나 오늘 생일인데 소원하나만 들어주면 안돼?"
"응, 물론이지! 오늘은 언니의 날인걸. 소원 몇개라도 전부 들어줄게!"

영원은 순한 미소를 지으며 승지의 소원을 궁금해했다.

"오늘 하루 애칭으로 불러줘."
"응?"
"자기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 아니면 여보도 좋고. 이왕이면 오늘뿐 아니라 계속.. 종종 애칭으로 불러주면 좋겠어."

승지는 영원의 앞에 바짝 붙으며 '응?' 이라며 영원의 말을 재촉했다. 영원은 잠시 당황한 눈치로 쑥스러워 보였으나 작게 승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자기야.."
"응, 자기야!"

영원의 부름에 승지의 가슴은 벅찰만큼 뛰었다. 정말로 앞으로도 종종 애칭으로 불러주면 기쁘겠다 생각하며 승지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단순한 애칭인데 저렇게 밝게 미소짓는 승지를 보자 영원도 기쁜지 승지를 따라 미소지었다. 둘은 손을 맞잡으며 밖으로 나섰다.

운전대를 잡은건 영원이였다. 아직 무엇을 준비한지 모르는 승지는 운전대를 잡은 영원을 바라봤다. 그리고 괜시리 그녀를 불렀다.

"자기야~"
"응?"
"그냥 불러봤어."
"응.."
"영원아~"
"왜 승지야."
"자기 너무 예뻐서."
"..자...자기가 더 예뻐.."

영원은 어색한 호칭을 내뱉으며 승지에게 살짝 시선을 주었다. 시선이 마주치자 승지는 또 한번 미소를 지었다. 미소를 지을때면 나오는 보조개로 남은 상처가 이제는 매력적으로 보였다. 승지는 잠시 차 밖의 풍경을 보았다. 차는 어느새 고속도로를 타고서 서울을 벗어났다. 몇시간을 달리고 고속도로를 내린 곳은 강원도였다. 제법 오래 달렸지만 영원과 함께한 그 시간은 무척 짧게 느껴졌다. 바닷가에 주차하고서 차에 내린 둘은 몸을 일으키며 바닷바람에 흘려오는 소금기 섞인 냄새를 맡았다.

예전이였으면 부산때의 일이 떠올라 바다 같은건 보기 싫었겠지만 영원한 사랑을 믿고, 둘을 옭아맸던 악몽이 더이상 있지않은 이제는 바다의 끝없는 풍경이 시원하기만 했다. 영원은 차에서 큰 가방을 꺼내 둘러메고는 곧 승지의 곁으로 달려와 그녀의 옆에 찰싹 붙었다.

"언니.. 아니 자기랑 여기에 오고 싶었어."
"응.."

승지는 영원의 정수리에 제 얼굴을 부비며 그녀의 말에 작게 대답했다.

"자기와 함께라면 난 어디든 좋아."

영원은 승지의 행동이 쑥스러운 듯 고개를 떨구었지만 여전히 그녀의 곁에 붙어있기는 그대로였다. 둘은 바닷가를 거닐며 풀어오는 해풍을 맞이했다. 바다를 풍경으로 바라본 영원이 귀여웠고, 승지가 예뻤다. 승지의 낮은 체온이 불어오는 바람에 추위를 느낄법도 했으나 영원이 그녀를 따뜻하게 지켜주었다. 맞잡은 손이 부드러웠고, 마주친 시선은 뜨거웠다. 모래사장이 끝나자 영원의 발걸음이 뚝 멈췄다.

"점심은 여기서 먹자."

영원은 모래사장의 끝에 위치한 한 호텔을 가리켰다. 영원이 준비한 코스 중 하나였다. 영원을 따라 간 곳은 그녀가 미리 예약해두었는지 바다가 보이는 창가석 자리에서 싱싱한 해산물이 나오는 코스점이였다. 차례차례 음식을 클리어해가고 메인으로 장어를 다룬 음식이 나왔다. 영원은 장어의 꼬리를 승지에게 주며 말했다.

"장어는.. 스테미너에 좋으니까.."
"자기 지금 나 꼬시는거야?"

승지는 조금 짓궂게 웃으며 물었다. 그러자 영원은 초조한 시선으로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승지는 목이타는 걸 애써 참아가며 어서 밤이 되기를 고대했다.

식사를 마치자 영원은 급하게 일어나며 승지를 데리고 호텔을 나가기는 커녕 오히려 더 위로 올라갔다. 제법 높은 층에서 내린 영원은 주머니에서 호텔 방의 열쇠를 꺼내었다. 승지는 곧 자신이 밤까지 안기다려도 된단 것을 깨달으며 어서 그녀를 안기를 원했다. 호텔 방에 들어서고 영원이 '여기서 보는 낮의 풍경이 예쁘데'란 말도 채 못 끝내고 승지가 영원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영원은 승지를 막으며 말했다.

"나..나 씻고올게!"
"그럼 같이 씻자."
"나 먼저 씻고! 다음에 자기가 씻어!"
"응.. 알았어."

승지는 저를 막은 영원에게 툴툴대 듯이 말했다. 하지만 영원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녀의 단호함에 승지는 영원이 또 무언갈 준비했고 그것이 자신이 씻는 동안 준비하는 것이란걸 알 수 있었다. 눈치껏 대답한 승지는 그럼에도 영원과 함께 씻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의자에 앉아 잠시 창 밖을 보며 확실히 바다 풍경이 예쁘다며 승지는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곧 욕실에서 몸만 씻고 샤워가운을 두른 영원이 승지를 불렀다.

"자기도 씻고와."
"응"

이제는 제법 영원의 입에 붙은 애칭이 승지는 너무 좋았다. 욕실로 들어간 승지는 뭔진 몰라도 영원이 이벤트를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위해 평소보다 씻는 속도를 천천히 했다. 영원이라면 장미꽃이라던가 양초같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준비해줄까 라며 승지는 콧노래까지 불러가며 샤워를 마쳤다. 영원이처럼 샤워가운을 두르고 침실로 들어서자, 그곳에선 승지가 상상한 것 이상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자기 왔어..?"

승지를 기다린 것은 미치도록 야한 속옷을 입고 있는 영원이였다. 화려한 붉은 색은 영원의 하얀 피부를 더욱 부각시켜주었으며, 정작 중요한 곳에는 구멍이 나서는 속옷의 기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영원은 자신의 차림에 어색한 듯 몸을 꼬아가며 승지를 힐끗 바라봤다. 그녀의 부끄러운 시선은 승지를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역시 안그럴 것 같이 생긴 애가 그런 속옷을 입었을 때 가장 꼴린다 생각했던 본인의 생각은 아주 정확했다며 승지는 생각했다. 승지가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바라보기만 하자 영원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별로야..?"
"아니, 아주 좋아. 너무 예뻐 영원아."

분명 아침까진 평범한 속옷이였는데, 라고 생각한 승지는 바닥에 있는 가방을 보았다. 차에서 내릴때 챙겼던 가방안의 내용물이 저거구나라고 생각하며 승지는 샤워가운을 바닥에 벗어 내리며 침대 위의 영원에게 다가갔다. 영원의 속옷차림을 가까이서 보니 그 광경은 더욱 아찔했다. 가슴에 벌려진 틈 사이로 나온 그녀의 핑크빛 절정이 퍽 야했다. 승지의 길쭉한 손가락이 영원의 가슴을 쥐자 영원이 뜨거운 숨을 뱉었다.

"언제부터 준비했어?"
"한달 전쯤부터.. 흐으..나.. 두유도 많이 마셨어."
"두유는 왜?"
"언니가.. 읏.. 두유가 가슴에 좋다고 했으니까..가슴 커지면 하으.. 언니가 좋아할 거 같아서.."
"난 우리 자기 지금도 정말 좋은데."

영원의 가슴을 쥐던 손이 좀 더 현란한 움직임을 내며 그녀의 가슴을 자극해 갔다. 평소와 다른 차림에 영원도 더 달아오르긴 매 한가지였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영원에게 승지는 참기 어려운 듯 그녀의 검은 두 눈동자에 열기가 아른거렸다.

"키스해줘.. 승지야.."

영원은 물기가 촉촉해진 눈가로 승지를 보며 말했다. 승지도 곧 그녀의 입술에 제 입을 맞추고 싶었지만 그 본능을 살짝 참았다.

"애칭으로 불러줘."
"흐으.. 읏.. 자기야.. 키스해줘..."

승지의 가슴이 벅찰만큼 뛰었다. 뒤지게 야한 속옷을 입고 저를 자기라고 부르는 영원이 뒤지게 꼴렸다. 승지는 왼손으로 영원의 가슴을 자극하며 오른손으론 그녀의 뒤통수를 받치며 입을 맞췄다. 가슴을 자극할수록 영원의 숨소리는 거칠어갔고, 그녀의 허리도 본능에 따르듯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영원의 타액을 설탕물 핥듯 마시던 승지는 고개를 천천히 내려 그녀의 목에 제 이를 박았다.

영원의 몸에는 이미 이전에 자신이 만든 자국들이 수두룩했다. 목같은 경우는 정말 겨울이라 터틀넥으로 가릴 수 있는게 다행일 만큼 붉은 자국이 남아있었다. 승지는 옅어지는 자국 위로 또 한번 선명한 색을 남겼다. 영원이 이제는 앉아있기도 힘들만큼 몸을 떨자 승지는 천천히 그녀를 눕혔다.

영원이 입고 있는 속옷은 벗기기 아까웠고, 벗기지 않아도 충분히 섹스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다. 영원의 가슴 위를 꺠물며 승지는 마침 가지고 온 핑거돔이 없음을 떠올렸다.

"영원아 오늘 챙겨온게 없어서, 상처 안나게 천천히 할게."
"언니.. 실은.. 나 가방 안에."

영원의 말을 들은 승지는 오늘 그녀가 챙긴 그녀의 가방을 열었다. 그러자 거기서 무수한 핑거돔이 나왔다.

"허, 우리 자기 오늘 얼마나 할려고 이렇게나 챙긴거야?"
"오늘은 언니의 생일이니까,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해도 돼."

영원은 두 팔을 벌려 승지의 목을 감싸 안았다. 승지는 곧 시원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럼 일단 먼저 한번 가자."

영원은 마치 예상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승지는 핑거돔들을 침대위에 뿌려 먼저 손에 잡힌 것의 포장을 뜯어 손가락에 끼우고 영원의 질척해진 아래에 손가락을 박아 넣었다. 아래에도 구멍이 뚫려있는 속옷에 승지는 한번 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승지는 영원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녀가 울먹거리며 절정에 다다르는 것을 지켜봤다. 영원은 연신 승지의 이름을 불러가며 그녀의 목을 감싼 팔에 더욱 힘을 주었다.

"자기 갔어?"
"응, 언니 나 밑에.."
"안돼."
"응?"
"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내가 만족할때까지 우리 애기 따먹을거야. 알았으면 이번엔 엎드려서 엉덩이 들어봐."

승지는 단호하게 말하며 새 핑거돔을 손가락에 끼웠다. 제 요구를 거절당한 영원은 할 수 없이 승지의 말대로 침대 위에 엎드렸다. 뒤에서 보는 속옷차림도 뒤지게 예쁘다며 승지는 생각했다. 엉덩이를 들자 아래를 그대로 드러내는거나 다름없는 속옷은 마치 드러난 맨살을 만져달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승지는 길쭉한 손가락을 뻗어 영원의 드러난 엉덩이 맨살부분을 천천히 쓸었다. 그러자 영원의 허리는 눈에 보일만큼 잘게 떨었다. 승지는 그 허리에 작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

"영원아, 지금 너무 예뻐."
"으응.."

영원은 대답인지 신음인지 구분이 어려운 소리를 내었다. 승지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제 입술을 천천히 영원의 목덜미를 향해 올라갔다. 그러면서 천천히 그녀의 등에 닿는 제 가슴이 기분이 좋았다. 승지의 손은 여전히 영원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었다. 승지의 입술이 영원의 목덜미에 도착하자 고개를 살짝 꺽어 그녀의 뺨에 키스를 했다. 그러자 영원이 승지 방향으로 고개를 틀자, 둘의 눈이 마주쳤다. 영원의 눈망울에 닿은 승지는 어딘가 홀려있는 사람 같았다. 둘은 입을 맞춰 서로의 혀를 탐했다.

영원의 엉덩이를 만지던 승지의 손가락이 영원의 엉덩이 골을 타고 흘러내려가 어느 부분을 자극하자, 영원이 깜짝 놀라 승지의 혀를 빼내고는 외쳤다.

"언니..! 거긴 싫어!"
"..알았어."

승지는 조금 망설였지만, 아무래도 역시 영원이 싫어하는 일은 하기 싫은 마음이 컸기에 방금 행하려던 행동을 멈췄다. 그리고 다음에 충분히 준비를 하고서 실행하자며 속으로 다음 기회를 엿보았다. '갈색, 복실복실, 강아지, 꼬리' 승지가 이 키워드를 떠올린 사실을 꿈에도 모른채 순진한 영원은 그저 제 부탁을 들어주는 승지가 상냥하다 생각했다.

승지는 핑거돔을 새걸로 갈아 끼우고 몸을 일으켜 그녀의 뒤에 자세를 잡아 앉았다. 이전에 한번 시켜본 적이 있던 자세였던 만큼 자세는 고칠 필요 없이 완벽하게 야했다. 승지는 양손의 엄지를 이용해 영원의 아래를 더 활짝 벌렸다. 그러자 침대 아래까지 물이 떨어질 듯 축축한 그곳이 환하게 드러났다. 뻐끔뻐끔 숨쉬는 것 같은 움직임이 당장 박아달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승지는 침을 삼키며 그곳에 쪽하고 가볍게 입을 맞췄다. 입술을 따라 늘어지는 액을 혀로 핥아 닦은 승지는 옅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다시 그곳에 입을 맞추더니 이번엔 혀를 내밀어 젖은 아래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듯 핥아 움직였다.

"하으.. 아앗..하...."

승지의 애무에 영원은 몸에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참는게 전부였다. 겨우 세웠던 상체가 힘이 빠져 침대에 완전 기대자 벌리고 있던 다리도 점차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서서히 낮아지는 허리에 승지가 입을 떼어냈다.

"자기야, 자꾸 내려가면 핥기 힘들잖아."

그녀를 희롱할 뿐인 승지의 말에 영원은 부끄러워 대답하지 못했다. 승지는 오른팔로 영원의 허리를 감싸 들어올려 핑거돔을 끼운 왼손으로 그녀의 아래를 문질렀다. 방금 핥아서 깨끗하게 만든게 무색하게 그곳은 다시 흠뻑 젖어있었다.

"자기 너무 잘 젖는거 아냐?"

이번에도 영원을 희롱하는 승지의 말에 영원은 그녀의 손가락 움직임에 목소리를 떠는게 전부였다. 승지는 영원의 아래에 제 손가락을 박아넣기위해 영원의 입구를 문질러 그녀의 물을 손가락에 꼼꼼하게 바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영원에겐 그녀를 애타게 만드는 움직임인 줄 알았는지 영원은 고개를 돌려 승지를 보며 말했다.

"자..자기야 그만 박아줘.."

승지의 아래가 꽈악하고 조이는 기분이였다. 승지는 제 아래입술을 깨물고 그녀의 아래에 손가락을 박아 넣었다.

"지영원, 왜 이렇게 야해? 응? 아주 매일 언니한테 박아달라하고.. 아까도 언니 장어 먹이고 이렇게 야한 속옷으로 언니 꼬시고..! 우리 영원이 이렇게 야해서 어떻게 정말."
"흐읏..! 읏.. 그치만.. 하읏..윽.. 자기가 해주는게...아응.. 읏.. 기분 좋아서.. 흐으..하... 기분 좋아...하...."

영원의 말은 승지를 더 거칠게 만들 뿐이였다. 영원의 다리에는 완전 힘이 풀려, 여전히 영원의 허리를 감싸던 승지의 팔에 완전 기대어 버렸다. 승지는 이제 완전 영원을 들어 박고 있었다. 피스톤질을 이어가던 승지의 두 손가락이 영원의 아래가 강하게 물더니  서서히 쪼임을 풀어주었다. 그제야 승지도 영원을 감싸던 허리를 서서히 침대 아래로 풀어갔다. 침대에 뉘여진 영원은 숨을 고르며 승지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녀의 손 위에 제 손을 겹치며 말했다.

"언니, 기분좋았어."

영원은 눈을 유하게 접으며 말했다. 그녀의 두 뺨은 옅은 홍조를 띄었다. 승지는 열기가 오른 그녀의 뺨에 제 입술을 부비며 싱그럽게 웃었다.

"영원아, 아직 멀었어."

영원은 숨이 멎는 느낌이였지만, 승지의 생일인 만큼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승지는 영원을 바로 눕혔다. 그녀의 핑크빛 유두는 어느새 속옷만큼 붉게 변해있었다. 승지는 그 절정을 빨며 영원의 허리주변을 매만졌다. 그녀의 가느다란 허리가 말랑말랑했다. 그녀를 잘 먹인 보람이 있는 감촉에 승지는 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제 다리를 그녀사이에 끼웠다. 영원은 낯선 자세에 놀라며 곧 서로의 그곳이 부벼지는 감각에 저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입술 깨물지마, 영원아."

승지는 영원이 다칠까봐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며 치아 사이에서 입술을 빼냈었다. 그리고 그곳에 제 엄지를 끼우며 말했다.

"못참겠으면 언니 손가락 깨물어."
"흐으..실허.. 언니..아흔거..싫어.."
"괜찮아, 자기가 아프게 하는건 기분 좋으니까."

제 입으로 들어온 승지의 손가락 때문에 발음이 세어 나갔지만 승지는 금새 알아듣고는 저를 걱정하는 그녀의 순한 눈가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승지가 허리를 움직이자 서로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 마찰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영원의 입에 들어간 손가락에 뜨거운 숨이 닿았다. 영원의 신음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는 손가락은 불에 타는 것 같았다. 승지도 영원처럼 신음을 뱉으며 점점 허리의 움직임을 빨리해 갔고, 영원은 결국 저도 모르게 승지의 손가락을 순간적으로 깨물어버렸다. 그러나 승지는 그것에 아파하기는 커녕 더 한 쾌감을 느꼈다. 계속 그렁그렁했던 영원의 눈가에 결국 눈물이 흘러내리고 승지는 그것을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자기 흐으..왜 울어.."
"하아..하...기분 조하서.. 하...읏... 언니랑.. 자기랑... 섹흐하는게..흐윽... 너무 조하서..."
"나도.. 자기랑  섹스하는거 하아... 너무 기분 좋아.. 그러니 읏.. 같이 가자 영원아."
"나..나...가..갈 거 가타.."
"으응.. 나도...아 앗.. 아 좋아..."

승지의 거칠게 움직이던 허리가 바르르 떨리며 움직임을 멈추었다. 동시에 영원도 힘이 풀려가던 턱에 다시 힘이 들어가며 승지의 손가락을 다시 한번 깨물었다. 승지는 제 몸의 힘을 풀어 그녀의 위에 몸을 살포시 겹쳤다.

"자기랑 함께 가니까 더 기분 좋은거같아."
"나도. 언니랑 함께 간 지금이 가장 기분 좋았어."

영원은 자신이 깨문 승지의 손가락을 바라봤다. 자신이 세겨버린 잇자국에 영원은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며 손가락을 매만졌다.

"미안, 언니. 많이 아팠지?"
"아니 전혀. 오히려 기분 좋았어, 정말로."

그럼에도 영원은 미안한지 어린아이처럼 승지의 손가락에 호호하며 시원한 바람을 불었다. 승지는 그런 영원이 귀여워, 그녀의 옆으로 움직여 영원을 껴안았다. 맞닿은 가슴너머로 서로의 심장고동이 느껴졌다.

승지는 또 다시 할 생각으로 가득했으나, 영원이 제 품에 더 파고들며 쏙 안겨버린 바람에 잠시 쉬기로 생각했다. 승지의 커다란 손이 영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른 손이 등을 토닥여 주자, 영원은 지쳤는지 꿈뻑꿈뻑 눈을 감기 시작했다.

"영원아 피곤하면 잠시 눈 좀 붙여."
"안돼. 오늘... 언니....생일.. 아직 더 남았는..데.."

승지의 일정한 토닥거림에 영원은 금새 새근거리는 숨소리를 내며 잠이 들었다.

***


쓰다보니 길어져서 나눠서 올림.
다음건 내일이나 그 다음에...

영원이 야한속옷이벤트를 하면 좋겠다란 생각을 얼핏하고 있었는데 마침 큐앤에이에서 승지가 원한다길래 미친듯 씀

어서 이북으로 공식 승지생일날의 승지영원이 보고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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