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갓 돌아다니다가 오버로드라는 라노벨에서 나오는 샤르티아 X 아르셰 짤방봤는데

이거처럼 꿈과 희망이 없는 피폐한 판타지 백합물이 보고시퍼진다

의뢰를 받으면서 몬스터를 퇴치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모험가 집단이 있는데

어느날 여러 모함가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뱀파이어 퇴치 의뢰가 들어온거임

본래 뱀파이어 자체가 약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준비만 잘하면 쉽게 퇴치할 수 있는거임

그래서 수가 속한 집단도 이 의뢰에 지원해서 길을 떠난거임

산넘고 물건너 마침내 뱀파이어가 있는 장소에 도착한 모험가들

천천히 입구에서부터 들어가는데 한참 들어가는데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는거임

아무래도 허탕친거 같다면서 기록만 잘 남기고 의뢰인한테 넘기자고 하면서 마지막 방문을 열었어

하지만 방문 안으로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깔려있고

모험가들은 드디어 나타났다면서 모두 무기를 다잡고 긴장하면서 방 안으로 한발짝씩 들어갔음

마침내 마지막 모험가까지 방 안으로 들어가자 방문이 저절로 닫히고

어둠에 휩싸인 모험가들은 사방에서 찢어질 것같은 비명소리를 듣는거임

한참 후에 비명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하고 이윽고 소름돋을 것같은 침묵이 찾아왔음

그때까지 살아남은 수가 긴장된 목소리로 동료들을 부르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갑자기 누군가가 자신의 몸을 결박하고 목에 따끔한 느낌이 들더니 의식을 잃은거임

잠시후 수가 의식을 차렸더니 보이는 것은 매우 긴 식탁과 그 끝에서 우아하게 고기를 써는 공

그리고 공의 양 옆으로는 창백한 피부를 가진 두 메이드가 서있는거지

수는 말을 하려고 하지만 입이 움직여지지 않았고

공이나 메이드들은 그걸 눈치챘든 못챘든 계속 자리에 있었어

마침내 공이 식사랑 후식까지 모두 마치자 수에게 다가와서 말할 수 있도록 결박마법을 풀어줌

수는 눈 앞에 있는 공에게 하고싶은 말이 많았고 갑자기 열린 입은 쉽없이 움직였음

그리고 그걸 보더니 공이 붉은 눈동자를 빛내면서 한마디 하는거임

"조용."

수는 본능적으로 입을 닫았어

공은 만족스럽게 보더니 이야기를 들려주는거임

자기의 잠자리에 침입한 인간들은 자기의 권속들이 모두 죽여서 권속들의 식사가 되었고

수는 순전히 공의 변덕으로 목숨을 부지했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묘사함

그리고 그걸 보는 수는 공이 자신과 같은 인간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됨

공이 말하길, 수는 자신에게 피를 빨렸고 잠든 사이에 공의 피를 조금 마셨기 때문에 이미 권속이 되었다고함

점차 인간에서 공의 말을 무조건 따르게되는 뱀파이어로 변할거라고 이야기함

그걸 들은 수는 격렬하게 저항하고 싶었지만 모든 면에서 공보다 약한거임

공은 시간을 들여가면서 흡혈과 격렬한 스킨쉽을 통해 수의 육체를 하나둘씩 함락하는거지

그리고 마법을 통해 수의 과거를 보면서 능숙하게 저항하는 마음까지 함락하는거임

자기가 한낱 괴물에게 육체적으로 조교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끼는 수는

수백년을 살아오면서 단련한 공의 테크닉에 육체적으로 빠져들게되고

철을 들었을 때부터 남은 가족들을 위해 험한 일을 자체한 수의 과거를 보고

달콤한 속삭임으로 수를 위로하는 공에게 점차 빠져들게 되는거지

어짜피 불로의 삶을 가진 공의 입장에서는 수는 새롭게 들어온 장난감에 불과했지만 말이야

저항하는 인간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하나둘씩 함락시키는건 공에게 큰 재미를 주는 취미였음

자신의 권속이 되었기에 수도 불로의 삶을 얻었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많았지

결국 수년의 시간동안 공에게 함락당한 끝에 수는 공의 말을 무조건 따르게된 권속으로 전락했고

수의 몸도 마음도 모두 가지게 된 공은 더이상 수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어

하지만 그럼에도 수는 공의 관심을 갈구하고 있는거지

그렇게 계속 갈구하지만 공은 흥미가 떨어진 수에게 육체적 탐닉을 목적으로 하는 관심말고는 주지 않았음

그러던 중 새롭게 모험가들이 공을 토벌하고자 쳐들어왔고 공의 눈은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어린아이처럼 빛났어

또다시 공은 쳐들어온 모험가 집단 중 여자 하나만 남기고 전멸시켰고

남은 여자를 다시 정성들여서 조교하기 시작해

수는 공의 관심이 다시 자신에게 오길 바라며 새롭게 잡힌 여자를 죽이고싶지만

공의 권속이기 때문에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고 오직 공만을 바라보며 저 관심을 얻고싶어하지

그렇게 수는 공이 권속으로 부리는 많은 메이드 중 하나로 영원히 공의 곁에서 살아가는거임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