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미사코코] 내 여자친구는 이중인격이다 中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15 23:30:31
조회 831 추천 24 댓글 5
														

※이 글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대한 고증이 전혀 되어있지 않습니다


전편 : [미사코코] 츠루마키와 코코로





[미사코코] 내 여자친구는 이중인격이다



*


이중인격이라는 것은 굉장히 신비롭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성격이 다르고 인격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결국 육체는 하나, 그러니까 코코로의 다른 인격인 코코롱이랑 사귀더라도 코코로랑 사귈때랑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았다. 아니, 분명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전혀 아니였다,  두 사람은 다르다고 해도 될 정도로 성격이 정 반대였다. 정말로 같은 육체를 공유하고 있는게 맞나? 어쩌면 난 성격이 다른 두 여자한테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종종 들고는 했다. 특히 그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는것은 나랑 데이트를 할 때였는데, 정 반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두 사람의 데이트 스타일은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코코로는 태양이였다. 주변에 있기만 해도 많은 사람들한테 기운을 나게 해주곤 했다. 뿐만 아니라 늘 자기가 먼저 스킨십을 하려고 했고, 조금이라도 스킨십을 안하면 삐지려는 것 처럼 보여도 삐지지는 않고 늘 나한테 찰싹찰싹 달라붙고는 했다.


한편 코코롱은 비유하자면 달에 가까웠다. 코코로처럼 찰싹 달라붙지는 않았고 자기가 먼저 하는법은 거의 없었지만 늘 스킨십을 해주기를 원하는듯 내 손가락을 조그만하게 잡고는 했다. 그 모습이 또 코코로랑은 달라서, 그래서 또 참을 수 없이 귀여워서-


다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전에 코코로인척 속이고 나랑 데이트 할때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했던 것이다. 그 떄와는 너무나도 다른 갭에 놀란 내가 다음에 코코롱이 잠들어있을 때 코코로한테 슬쩍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했다. 두 사람만의 비밀이라면서 손가락을 하나 올리는 모습으로 보아하니 아마 내가 그 이유를 알 일은 평생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미사키 짱."


이야기를 어느정도 정리해서 들려주는것을 끝낸 내가 홍차를 한모금 홀짝 마시자 앞에 앉아있던 사람, 카논 씨가 쿡쿡 웃으면서 자기 몫의 홍차를 입에다 가져다댔다. 잠시동안 아무 말 없이 서로 홍차를 마시다가, 이윽고 그녀가 먼저 입을 열었다.


"하지만 깜짝 놀랐어. 코코로 짱이 설마 이중인격이였을 줄이야."


"그러게요, 사실 저도 아직 안믿겨요."


"그런거치고는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정곡을 찌르는 카논 씨의 말에 내가 그저 웃으면서 내 몫으로 나온 케이크를 한 입 잘라서 입에다 넣었다. 잘 지내고 있냐, 지내고 있지 않냐면 실제로도 잘 지내고 있는건 맞긴 하지만...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것과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였다. 홍차가 어느정도 바닥을 드러나자 충분히 목을 축였다고 생각한 내가 컵을 내려놓자 그것을 신호로 받아들인걸까, 카논 씨도 슬슬 이야기에 들어가자는걸로 받아들였는지 컵을 내려놓고는 내 눈을 쳐다보았다.


"...실은 카논 씨, 오늘 상담을 부탁드린건 다른 내용이 아니라요."


"응, 마음 편하게 말해도 괜찮아 미사키 짱."


"신혼 첫날밤에는 대체 뭘 해야되는거에요?"


내 말에 카논 씨가 대체 자기가 뭘 들은거지 하는 표정으로 날 멍하니 쳐다보았지만 난 진지했다,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진지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였다. 


그랬다, 잘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논 씨를 불러낸 이유는 둘, 하나는 코코로의 비밀을 알고있다는 것이였고 다른 하나는 시라사기 선배와 사귀고 계신 만큼 선배 커플로 나한테 뭔가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말의 기대 때문이였다.


코코롱와 코코로와 동시에 사귀고 나서 두 달, 그 때 마다 간헐적으로 두 사람한테서 하루빨리 미사키랑 신혼 첫날밤을 치뤄야 겠다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다.


*


처음 그 말을 들은것은 이중인격임이 밝혀지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 날은 코코로와의 데이트 날, 즐겁게 내 손을 잡고 상점가를 느긋하게 걷고있던 도중 갑작스럽게 그녀가 멈춰서더니만 나한테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손짓했다. 옛날이였다면 그냥 이상증세로 넘어갔겠지만 사정을 알고있는만큼 코코롱과 이야기를 나누겠거니 하고 능히 짐작할 수 있어서, 내가 천천히 하라는 의미로 손을 흔들어주고 잠깐 휴대폰을 꺼내들었던 차였다.


내가 들으면 안될 이야기였던걸까, 거리가 조금 멀리 떨어져있었지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코코로의 목소리였다. 멀리 떨어져있음에도 똑똑히 들려와서 본의아니에 엿듣게 되었던 것이다.


"...후후후, 츠루마키도 차암, 백주대낮부터 덮쳐버리면...."


"코코로도 참, 아직은 일러요. 조금 더, 끈적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서 결혼한 다음 신혼 첫날밤에 덮쳐버리면 합법이라고요?"


다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떨어져있어서 뜨문뜨문밖에 못들었지만 신혼 첫날밤이라는 단어는 확실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듣자마자 기분이 좋아져서는, 코코로랑 언젠가 결혼할 수 있다고 혼자 방에서 좋아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첫날밤에 뭘 하는지 모르더라고요."


그랬다, 문제는 바로 이거였다. 코코로는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 잔뜩인데 정작 자신이 첫날밤에 아무것도 모르고 헤매면 문제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누군가한테 상담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였고...끙끙거리다가 생각난 것이 카논 씨, 그녀라면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거라 믿었던 것이다.


"후에에...그게 있지..."


뭔가 말을 하시려다가 부끄러운 내용인걸까,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인채로 그녀가 고개를 숙였다. 도대체 첫날밤엔 뭘 하길래...더욱 더 궁금증이 커진 내가 계속해서 물어보려던 그 순간이였다.


"어머, 미사키! 우연이네!"


등 뒤에서 코코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정말로 코코로여서, 당황한 나랑 카논 씨가 무어라 말하려던 차에 아무래도 코코로 대신 코코롱이 이야기 하려는걸까, 그녀가 곧장 눈을 감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을 뜬 그녀가 내 어깨에 살며시 손을 올렸다.


"미사키, 첫날밤에 뭘 하는지 궁금해요?"


"아, 응. 첫날밤에 나만 아무것도 모르고 헤매면 좀 그렇잖아. 그래서..."


"우후후, 그러면 말보다는 실전! 곧장 우리 집으로 가지 않을래?"


어? 아직 신혼 아닌데 괜찮은거야? 내 말에 어느새인가 코코로로 돌아온 그녀가 괜찮다고 웃으면서 내 팔을 잡아당겼다. 그 기세에 밀려서 끌려가면서도, 뒤를 쳐다보고 내 억지에 어울려준 카논 씨한테 제대로 인사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잊지 않았는데...


"미사키 짱...화이팅."


어째서인지 직전, 카논 씨가 손을 들어올리면서 힘내라고 자그만하게 응원해주었다.


대체 뭘 힘내라는걸까,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코코로의 손에 이끌려서 그대로 그녀의 차에 올라탔다.


*


대충 그 앞은 지옥이다 짤


이중인격 코코로와 미사키랑 첫날밤을 보낸다면 N시간은 코코로와, 지치면 다시 N시간은 츠루마키랑 보내지 않을까?


근데 이러면 미사키가 탈진으로 먼저 쓰러지지 않으려나


하지만 난 수위를 준수하기에 이 뒤의 삐리릭하고 빠라락한 장면을 적을지말지 좀 고민이 됨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5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 AD 함께하는 즐거움! 명품 BJ와 함께~ 운영자 25/10/24 - -
- AD 겨울 스포츠&레저로 활력 충전 운영자 25/12/22 - -
1641564 공지 [링크] LilyAni : 애니 중계 시간표 및 링크 [7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3.26 63362 101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43255 121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32] <b>&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37935 21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2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8681 33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4331 40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20]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25562 72
1331450 공지 공지 [38]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30415 54
1758962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6744 13
1758963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8.24 13882 10
1873284 일반 마재스포)실제로 해본 것처럼 말하는군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2 12 0
1873283 일반 신년 아논소요 근황...... [1] ㅇㅇ(122.42) 22:31 24 2
1873282 일반 디시앱 설마 글에 짤 없으면 광고뜨는거임? [3] 착한말만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1 22 0
1873280 일반 마재스포)재판 훼방놓는 에슝좍 담당일진은 대 리 사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8 26 0
1873279 일반 ㄱㅇㅂ)카로 시작하는 요상한거 찾는 재미 생김 [3]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7 31 0
1873278 일반 백합은 바람에 관대해지는 면이 있는듯 [5]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6 62 0
1873277 🖼️짤 하네츠키하는 하찮은 마이레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4 38 3
1873276 일반 0시에 애니맥스로 생방 봐야겠다 [1]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4 36 0
1873275 일반 어휴 사귀긴 싫고 꽁냥대는건 하고싶고 [2] ㅇㅇ(119.192) 22:23 47 0
1873274 일반 뭐임성악소꿉왜섹스함 [2] 렝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3 29 0
1873273 일반 시발 버섯 개무섭네 [2]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2 37 0
1873272 일반 마재스포)앙앙 촌철살인 모아보니까 웃기네 [2]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1 32 0
1873271 일반 linkkf 이새끼들 와타나레 자막 어떻게 구했는지 찾아보니까 ㅇㅇ(115.137) 22:20 76 0
1873270 일반 은근 자매를 한번에 꼬시는 상여자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0 41 1
1873269 일반 내일 순위 정확하게 맞혀봄 [8]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7 82 0
1873268 일반 마재는 2차를 너무 많이먹었음 [4]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5 73 0
1873267 일반 세라라가 가지고 있던 총 [1] ㅇㅇ(211.229) 22:14 40 0
1873266 일반 미리안안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4 25 0
1873265 일반 마리미떼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이분 보고싶네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4 29 0
1873264 일반 넥스트샤인 이 장면 핑돼 좀 무서웠음 [7] Rox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 94 0
1873263 일반 지금 거의 끝나가는것들 뭐있지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 59 0
1873262 일반 코스즈의 미소에 함락당한 세라스야나기다릴리엔펠트양 [4] 돌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 38 0
1873261 일반 종트 2화 감상... [7] 타입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 56 0
1873259 일반 성악소꿉 왜 초딩몸에서 안자란거임? [2] resi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 52 0
1873258 일반 레이는 소설판이 억까자너 [3]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 66 2
1873257 일반 마재스포)개웃기네 모녀백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 42 0
1873256 일반 진짜 웃음벨이네 [6] 룩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 89 0
1873255 일반 의외로 대놓고 부부인 것 [3] 백합물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 67 2
1873254 일반 마갤돚거)하네츠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 42 2
1873253 일반 하루나와 레나코의 해피 러브러브 섹스까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 69 1
1873252 일반 따라하세요 "소꿉순애" [3] ㅇㅇ(121.164) 21:59 80 0
1873251 일반 마이는 진짜 중성화 한거냐 코코리제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9 58 0
1873250 일반 디시앱 폰트설정 대체 어딨는거심.. [8] 착한말만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8 51 0
1873249 일반 진짜 진짜 오래봤거나 재밌게본거 결말보면은 [3] 착한말만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6 56 1
1873248 일반 레나코짤 왜케 기철이같지 코토사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4 54 0
1873247 일반 멈췄던 시간이 흐른다 ㅇㅇ(221.167) 21:53 39 0
1873246 일반 교실에서 혀 내밀어지는 음침이 낙서함 쥰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3 40 2
1873245 일반 레니코 이게 뭐임???? ㅇㅇ(175.210) 21:52 76 0
1873244 일반 헤으응 [1] 소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47 62 1
1873243 일반 ㄱㅇㅂ) 애니,만화,소설 보는게 너무 무서워 [14] 대백갤특기전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47 134 0
1873242 일반 새해 첫 대왕콘!!! [4] 마후카나데나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42 57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