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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소백] 그날의 파도, 그날의 추억

럭키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22 02:21:05
조회 1003 추천 2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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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단 두글자로 이루어진 단어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뜨거운 태양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따뜻함

누군가에게는 더없을 눈부심


나는 오늘 무엇보다 독했던 감기와 나의 추억 대해 말해볼까 한다.










8월 초중반.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하고 학원도 3일정도의 방학을 주는 시기. 일년중 더없이 덥고 더없이 뜨거운 날들이 지속되는 시기.


이 3일간 우리는 부산으로 놀러갈 계획을 세웠다.


"으아...날씨 미쳐...."

"그런게....걸어다니다가 목 뒤에서 삼겹살 굽는 냄새날듯"

"그게 뭐야"


집에서 시덥지 않는 농담에 깔깔 배를 잡으며 웃던 우리는 눈을 맞추었다.

친구이상 연인 미만. 썸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서로에게 너무 편해진 사이. 그런 관계를 이어간지 벌써 2년이었다. 서로 눈을 맞추면 속내를 알수있지만 그 누구도 먼저 그 마음을 들추지 않는다.


".....놀러갈래?"

"좋아. 어디갈까"


멀리서 본다면 서로를 견제하는 눈빛으로 보이겠지만 가까이서 본다면 그 어느 눈빛보다 달콤해 보이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그 아이는 달콤한 목소리로 놀러가자는 말을 했고 나 또한 달콤한 목소리로 그 말을 받아주었다.


"더우니까 부산 어때"

"아...우리집 부산에 별장같은거 있는데"

"진짜? 딱이네. "


그 아이에게 별장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전에 했었다. 하지만 서로 그 사실을 모른 척 하며 넘어갔고 둘다 처음 말하고 처음 듣는 사실인듯 미소를 지었다.


"우리 학원 8월 00일날부터 3일간 방학인데"

"우리도 그때 방학이니까 2박 3일로 가자"

"좋아. 그럼 지금 바로 각자 부모님한테 물어보자"

"알았어"


나는 이 말을 하고 방을 나와 부모님에게 전화해 허락을 구했다.


"어...어 맞아...3일정도 놀러갈껀데.누구냐고? 걔 있잖아 나랑 맨날 붙어다니는 애....아 누군지 몰라? OO이. 응.알았어"


원래 나에게 무심하던 부모님은 형식적으로 조심하라는 말만 남긴채 바로 허락을 해주셨다. 다른 집 부모님은 걱정도 하고 반대도 한다던데...우리집은 반대는 커녕 걱정도 하지 않는다.


'뭐. 그럭저럭 편하긴 하지만'


통화를 마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 아이는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


'잠시만'


나에게 웃음을 보여준 그 아이는 즐거운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갔다.

언듯 들리는 그 아이의 부모님이란 사람들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가득했고 어떻게 미성년자 둘이서 여행을 갈수가 있냐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하지만 애교섞인 목소리에는 당해낼 수 없었는지 결국에는 허락을 했다.


통화를 끝낸 그 아이는 긴 숨을 내쉬며 안도했고 밝은 웃음과 높은 톤의 목소리로 환호성을 지르며 나에게 안겨들었다.


"헐헐 대박 나 허락 받았어!"

"그래그래"

"너도 받았지? 우리 엄마는 걱정이 너무 많아..."

"우리집은 그런거 없이 그냥 허락해주던데"

"....우리 애기 사랑이 부족하구나"


우리집의 분위기를 알고있던 그 아이는 금세 가라앉은 목소리로 나를 껴안아 주었다.

그 아이의 몸과 나의 몸은 퍼즐조각을 맞추듯 딱 들어맞았고 안고 안을때마다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편안함을 주었다.


그렇게 한참을 껴안고 있었을까 서로의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울렸고 둘은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밥먹을까"

"응"


약간씩 얼굴을 붉힌 우리는 주방으로가 가벼운 저녁을 차렸다. 먹기 전에는 배가 많이 고픈 듯 했지만 막상 음식을 입에 대려니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건 그 아이도 마찬가지였는지 나와 눈이 계속 마주쳤고 그럴때마다 서로 미소만을 보여주었다. 단 말 한마디도 없어 어색한 사이로 보일듯 했지만 뭐 어떨까.

우리 둘만 좋으면 그만인거 아닐까.


그렇게 저녁인지 간식인지 모를 식사를 마치고 나는 그 아이를 집에 데려다주기로 했다.

밖은 여름인데도 벌써 어둑어둑했고 뜨겁던 태양은 모습을 감춰 포근한 달빛만이 남아있었다.


"그냥 나 혼자 갈수 있다니까..."

"......더 오래있고 싶어서"


고개를 돌리고 말했지만 이 말에 그 아이가 나를 처다보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시선을 무시한채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나는 빠르게 걸어갔다. 하지만 그 빠른 걸음도 잠시 그 아이는 걸음을 늦췄다.


"왜 그래?"

"같이 있고 싶다며...천천히 가자"

"...응"


머리카락 사이로 삐져나온 귀는 주위가 어두워 얼마나 붉어졌는지 보이지 않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만이 거대한 파도처럼 나를 덮치는 사랑을 확인시켜줄 뿐이었다.


그런 사랑을 피하지 않고 나는 그냥 휩쓸리기로 했다. 구명줄을 잡듯 그 아이의 손을 꽉 잡고 파도에 휩쓸린 나는 언제 도착한지도 모른채 그 아이의 집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아이를 집에 데려다 준 나는 뒤늦게 뛰는 심장을 붙잡은 채 아주 빠른 속도로 집을 향해 걸어갔다.


그렇게 집에 도착한 나는 씻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이불속에 들어가 오늘 있었떤 일을 생각하며 밤을 지새웠다.


그렇게 간질간질한 파도와 나를 집어삼킬듯한 파도가 있던 그날 이후 우리는 서로의 다른 이유로 많이 바빠 만나기는 커녕 전화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나는 그런 상황을 빨리 넘기고 싶어 주어진 숙제와 공부, 과제, 하물며 봉사까지도 무리하면서 끝냈다. 하지만 그게 탈이었을까 바쁜 날들은 넘겼지만 그 뒤에 몰래붙어온 지독한 감기는 넘기지 못했다. 열은 38도를 넘었고 약을 먹어도 잠긴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미..안...."

"아니야. 많이 아파?"

"그냥 쉬면 돼"

"응...."


오랜만에 전화로 듣는 목소리에는 놀러가지 못한다는 지독한 아쉬움과 그 아쉬움을 밀어내는 큰 걱정과 애정이 묻어있었다.

여름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더니....개가 아니라 걸렸나보다.


"그럼 끊어"

"웅...."


하지만 아쉬운건 나도 마찬가지였고 그 아쉬움을 애써 무시한채 전화를 끊었다. 내가 아플때만 나오는 그 아이의 애교를 더 듣고 싶었지만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어 이불속으로 더 깊게 파고들어갔다. 깊게 파고 들어갈수록 그 아이의 목소리는 내 귀를 더더욱 간지럽혔지만 나는 그 간지러움에 미소로 답하며 잠에 취했다.


'샤락 샤락'


내가 잠든지 얼마나 지났을까 누군가 옆에서 내 머리를 정성스럽게 쓸어넘겨주고 있었다.

힘들게 눈을뜨자 익숙한 모습이 보였고 그 누군가는 내 눈을 가리며 쉬쉬거렸다.


"착하지....열이 높아. 쫌만 더 잘까?"


간지럽고 달콤한 목소리 뒤에 숨은 슬픔과 알수없는 분노 그리고 사랑이라는 파도에 나는 익사하듯 눈을 감았다.




숨이 막혔다.

숨을 참았으니까

눈앞이 깜깜했다.

눈을 감았으니까

하지만 따뜻했다.

애정이었기에

걱정이었기에

.

.

.

.

.



사랑이었기에





다시 눈을 떴을땐 이미 다음날 아침이었고 내 몸을 누르고 있던 불길은 사랑이라는 물결에 사라진 뒤였다.


'샤락'


지난 새벽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내가 그 아이의 머리를 넘겨주었다.

머리를 넘기는 감각에 그 아이는 눈을 떴고 졸린 표정으로 나를 보며 웃음을 주었다.


"...잘잤어?"

"덕분에"


그 웃음에 나는 참았던 숨을 내쉬었고 감았던 눈을 떴다. 그리고는 몸 안을 가득채우고 있던 또 다른 열기를 내뿜었다.


"고마워. 사랑해"

"..!"


나의 고백에 그 아이의 눈은 엄청 커졌고 눈밑과 코가 빨개져 울기 직전인듯 했다. 그런 얼굴을 보다간 나도 울어버릴듯 해 입을 맞췄다.


입을 맞추고서야 깨달았다.

아...내 몸이 열을 내뿜던 이유는 이 열기를 몸으로라도 뿜어야 살 수 있던거구나. 이 열기를, 이 마음을 계속 담아뒀다간 안쪽부터 녹아내릴것만 같아서 그랬던 거구나.


"흐응..."


그 열기를 더 내뿜기 위해 입안에 있던 혀를 빼어 그 아이...예지의 입술을 혀로 핧았다.

예지는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바위처럼 굳어있었다.


"예지야....예지야 사랑해"

"......유나"


그런 바위를 녹이기 위해 나는 더더욱 열기를 불어넣었다. 이윽고 단단했던 바위는 녹아내려 저와같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너..내 이름 불러준거 오랜만이다?"

"미안해. "


이름을 부르지 않은건 이 열기가 터져버려 그 많던 물을 다 증발시키면 어쩌지라는 걱정때문이었다. 하지만 증발한 물은 결국 다시 비가되어 내릴것이다. 애초부터 쓸모없는 걱정이었다는 소리다.


"미안하라고 한소리 아니야"

"그럼"

"......지금부터 사랑해줘"

"당연하지"


예지와 나는 동시에 입을 맞췄다. 오랜시간 가지고 왔던 관계는 순식간에 형태가 바뀌었고 친구였지만 친구는 아니였던 거리감도 순식간에 좁혀졌다. 그렇게 우리는 선을 넘었다.

아니. 애초에 우리 사이에 선은 없었다. 둘다 겁먹고 그 자리에 서있던 것이었다.


누군가가 본다면 우리의 이야기는 기승전결이 아닌 기이이스으으으으으응전결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이 이런걸 누굴 탓할까. 둘다 미련하고 겁이많아 다음 스토리를 쓰지 못한걸.

하지만 큰 산을 넘긴 우리의 스토리는 지금까지도 계속 연재되고있다.


독한 감기를 앓았던 그 여름으로부터 벌써 6년이 지났고 그때 가기로 했던 부산은 다음 해 여름에 연인의 관계로 놀러갔다. 넘실대는 파도는 아슬아슬했던 지난날의 우리를 보는듯 했고 거칠게 덥치는 파도는 그날의 우리를 보는듯 했으며 잔잔한 수면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듯했다. 하지만 넘실거리든 거칠든 잔잔하든 우리는 우리었고 사랑은 사랑이었다. 증발한 바닷물은 다른 형태로 우리에게 내렸고 그런 형태를 우리는 받아들이기로 했다.


짧았지만 길었던 나의 기억. 우리의 추억을 풀어낸 서사를 지금 내 옆에서 사랑스럽게 자고있는 작은 파도에게 바치기 위해 쓴다.


사랑해 나의 파도











각설이마냥 시험기간마다 돌아옵니다. 야한거 쓰고싶었는데 너무 길어지면 대회 참가하기도 전에 끝날까봐 그냥 써서 올림.

들르는 김에 포타도 들러줘

https://sowldo.posty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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