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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사요히나] 밤비(2). 둘의 행복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

사히글쓰는리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22 17:40:28
조회 475 추천 20 댓글 6
														

사히 글쓰는 인간입니다,,,, 밤비에서 가장 중요한 화라고 말할 수 있는 2화에요 원래는 이렇게까지 쓸 생각은 없긴 했는데 쓰다보니까 급발진해서 찐사히로 만들어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화는 둘이 가장 가까워 지는 화입니다. 아마 재밌을거에요 ! 아마도 ! 


쓰면서 히나 생각나서 3번이나 울컥했어요 히나야,,,,,,,,


그럼 시작할게요

원문: https://ret00riever.postype.com/post/7067085



-------------


_뱅드림 2차 창작 소설.

_사요히나 / 히나사요 연성글. 

_가을비에 우산을 이후 이야기. 

_감정 상태와 상관 없이 눈물을 흘리게 되는 사요의 이야기.

_근친 소재를 담고 있습니다.





"언니...?"


학교에서 돌아온 히나는 인기척이 있음을 눈치채고 곧바로 언니의 방으로 향했다. 오늘은 로젤리아의 연습이 있는 날. 평소였다면 사요는 지금 집이 아니라 연습실에 있었겠지만 오늘은 무언가 사정이 있는 듯 했다. 그것은 사요가 로젤리아의 연습에 빠져서가 아니었다.


분위기이다. 언니의 표정을 보지 않고도 히나는 언니가 지금 어떤 감정으로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지난번과 똑같다. 사요가 침대에 앉아서 창밖을 쳐다보고 있다. 그리고 자그맣게 들려오는 한숨 소리. 틀림이 없다. 울고 있다. 히카와 사요는. 지금 혼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다.


"...언니..."


아주 작게 열려있는 문을 통해서 사요의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한숨 소리에는 작은 떨림이 있다는 것도 히나는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 「지금 당장 달려가서 언니를 안아주고 싶어. 언니의 아픔을 내가 덜어주고 싶어.」라고 히카와 히나는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했다.


"언니는... 내가 있으면 더 괴로워 해. 목이 메서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내가 아무리 돕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어. 내가 언니를 도와주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은 모두 언니에게 상처만 될 거야. 그러니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밖에 없어...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해 언니..."


그저, 방문 앞에 앉아 사요의 울음소리를 듣는 일. 그리고, 같이 슬퍼해 주는 일밖에 없었다, 히나가 언니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처음으로 사요가 히나에게 울고 있는 모습을 들켰을 때 사요는 제대로 일어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힘이 빠져있었다. 그만큼 울고 있던 시간이 길었기에 무언가 할 수 있을 만큼의 체력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걱정하는 히나를 달래주려고 한 걸음, 한 걸음, 히나를 향해 나아갔지만. 결국 실신해버리고 말았다. 쓰러진 사요를 히나가 들쳐업고 주변의 병원으로 데리고 가 입원까지 하게 되었지만 탈수증 외에는 그 어떠한 증상도 없었기에 퇴원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입원 중인 사요를 간호하던 히나는 언니에게 왜 울고 있었는지에 끊임없이 물어보았지만 사요는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히나에게 잘 대해주었다. 자신을 업고 오느라 힘들지는 않았는지, 뛰다가 넘어져서 다친 데는 없는지, 자신이 쓰러져서 놀라지는 않았는지. 온통 히나에 대한 걱정 뿐이였다. 지금 입원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인 것을 잊었는지 사요는 입원 중 히나에 대한 것만 챙겼다. 처음에는 언니를 며칠 더 입원시켜야 한다고 말했던 히나가 사요의 퇴원에 어떠한 불만도 품지 않았던 것이 그 이유이다. 본인을 내팽겨치고 자신만을 걱정하는 사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히나의 가슴이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아픈 사람은 언니인데 왜 나를 걱정하는 거야... 난 괜찮은데..."


"후우우..."


한숨 소리가 작아졌다. 그것은 사요의 울음이 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터벅 터벅. 방문을 향해 걸어오는 소리. 잠시 정신이 팔린 히나는 사요가 오고 있음을 늦게 자각했다.


방문이 열리고 문 앞에는 아무도 서있지 않았다. 늦게라도 사요가 오는 소리를 들은 히나는 문 뒤쪽으로 몸을 옮겨 사요에게서 모습을 감춘 것이다.


"숨지 말고 나오렴, 히나."


"...미안, 언니... 엿보려는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런데 어떻게 안 거야..?"


"바닥."


"응..?"


히나는 곧바로 시선을 바닥으로 옮겼다. 그곳에 있던 것은 흔적. 물방울과 같은 것이 바닥으로 떨어진 흔적이었다.


"엣... 아... 맞다..."


"그것 말고도 방문에서 들어오던 빛이 줄어들면 누구라도 눈치챌 거야. 참... 언니가 이러고 있는 것도 그리 잘한 짓은 아니지만 히나까지 울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치만... 언니, 내가 있으면 더 힘들어하잖아..? 그래서 그냥 주변에라도 있으려고 해서 방문 앞에 앉아있었는데 언니 울음소리가 들리니까 기분이 울적해져서... 나도 모르게..."


"...그런 이유가 있는 울음이라 다행이네."


"에..? 이유..?"


"혼잣말이야. 정말... 언니가 우는 건 언니가 우는 거고 히나는 그걸로 울지 않아도 돼. 슬퍼할 일이 아냐. 언니는 지금 혼란이 온 거야. 너와 이야기했던 그날처럼, 갑자기 비가 쏟아져 히나가 우산을 가지고 날 데리러 왔던 그 날."


"하지만... 그때, 우리 같이 대화하면서 잘 풀었잖아..? 지금도 그렇게 해결할 수는 없는 거야? 우리,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는데 왜 그렇게 언니는 괴로워하는 거야?"


"잘 모르겠어. 그래서, 히나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거야. 나도 내가 왜 이렇게 괴로워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도와줄 수 있어! 언니가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는데 나 혼자 지켜만 보라고? 그럴 순 없어! 마치... 마치 그때 같잖아. 언니가, 나를...."


"그때와 같지 않아. 그때는 내가 너를 미워했기 때문에 너의 도움을 받기를, 아니. 너와 같이 있는 것을 거부했어.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 히나를 위해서 히나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거야."


"그래도... 그래도 언니가 괴로워하는 모습... 나한테는..."


"히나."


"응..?"


사요는 히나를 안아주었다. 마치 우는 아이를 달래주기 위해서 안아주는 것처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그리고 아주 따스한 손길로. 사요는 손을 움직여 히나의 등을 톡톡 두들겨주었다. 금방이라고 울 것 같은 얼굴을 한 히나를 달래주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


"언니는 괜찮아. 금방 괜찮아질 거야. 그러니까. 히나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곧 모든게 괜찮아 질 거야."


"정말...? 언니, 곧 괜찮아질 거야..?"


"당연하지. 히나가 슬퍼하는 모습은 절대 보고 싶지 않으니까. 언니가 힘내서 금방 괜찮아질게."


"정말로, 정말로 괜찮아질 거야..?"


"응. 정말로."


"정말이지..? 거짓말 하는 거 아니지..? 언니가 또..."


다시 울 것 같은 표정. 사요는 히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볼 수 없었다. 자기 일 때문에 히나가 슬퍼하고 있다는 사실마저도 사요는 버틸 수 없는데 자신의 눈앞에서 히나가 울어버린다면. 사요는 자신이 어떻게 될지 예상도 할 수 없었다.


히나의 등을 두들기던 손을 옯겨 히나의 볼 쪽에 가져다 댔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눈. 자매는 말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사요는 히나 쪽으로 아주 천천히 얼굴을 가까이 붙여




쪽.




입 맞춤을 했다.


"어, 언니..?!"


"어렸을 때 자주 해달라고 했잖니. 하도 해달라고 떼를 쓸 때마다 볼 쪽에다가 한 번씩 해줬지만."


"나 언니랑... 키스 한 거야...?"


"...싫으면 하지 않을게."


"아냐!! 그게... 놀라서 잠깐... 너무 갑작스러워서..."


"갑작스러웠으면 한 번 더 해줄까..?"


"에..? 아, 으응!! 해줘!!"




쪽.




"...됐니?"


"으응. 언니랑 정말로 키스하는 날이 오게 될줄은... 생각도 못 해봐서..."




쪽.




"지금은 생각이 들어?"


"아아 언니!! 갑자기 키스하기 없기!!"


"그럼, 지금 키스해도 될까?"


"이번엔 내가 언니한테 할래!"


"그건 안돼."


"왜!? 나도 언니한테 키스하고 싶은데!"


"부끄럽잖니, 히나가 해줘 버리면..."


"에에~ 그렇게 부끄러울 일도 아닌데~!"


둘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눈물로 젖었던 마음을 서로가 달래듯 부드럽게 서로의 입맞춤을 했다. 두 번, 세 번. 계속되는 키스에 히나는 조금 다른 것을 생각했다. 「지금 여기서 언니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 해도 될까? 언니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이렇게 입을 맞추는 것도 좋은데... 키스 말고 다른 거... 다른 것도 하게 된다면...」


"...언니..?"


"...아."


그런 히나의 행복한 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 사요의 눈물. 히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조금 전까지 언니는 정말 행복한 듯이 웃음을 지었다. 그 웃음에는 거짓이 없었다. 언니는 방금까지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지금 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히나로서는 알 길이 없었다.


"미안해 히나, 잠깐만 기다려 줘!"


사요는 급하게 눈물을 닦으러 자리에서 일어나 세면실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히나는 사요에게 어떠한 말도 꺼내지 못했다.


그렇게 히나는 언니와 입맞춤을 나누었던 자리에


.


.


홀로 남겨졌다.


----------


키스를 하게 되는 상황을 여러가지 생각해봤는데 역시 둘이서 힘들때 나누는 키스가 가장 찐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부러 이런 상황에서 시켰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적인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감정이 고조될때 나오는 키스만큼 좋은건 또 없잖아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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