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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사요츠구히나] 낮에는 히나 선배와, 밤에는 사요 씨와, 심야에는...上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28 22:53:34
조회 640 추천 26 댓글 5
														

저는 남들이 보기에는 조금 특별한 연애를 하고있답니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침과 동시에 아이들이 어수선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저 역시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가방에서 점심을 꺼내,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오늘은 소꿉친구들이랑 같 옥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거든요. 오늘은 마침 학생회 업무도 없겠다,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느긋하게 먹을 생각이였거든요.


"츠구우~"


어느정도 어수선한 분위기도 가고, 먹을 친구들은 이미 삼삼오오 모여서 도시락을 까는 도중이였지요. 한산해진 교실을 가로질러오더니만 손을 흔들면서 제 자리로 친구들이 몰려들었답니다. 슬슬 먹으러 가지 않으면 자리를 뺏길지도 모르니까 서두르고 싶은거겠지요.


"응! 가자!"


도시락을 들고 제가 자리에서 일어난 바로 그 순간이였어요, 갑작스럽게 등 뒤에서 누군가가 절 꼬옥 껴안았답니다.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무게에 당황한 제가 어쩔 줄 모르고 위를 쳐다보니 정말로 뜻밖의 인물이 절 등 뒤에서 껴안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히나 선배?"


등 뒤에서 절 껴안고 계신분은 다른 분도 아닌, 학생회장인 히나 선배셨어요. 아직 히나 선배의 돌발 행동에 익숙하지 않은 다른 반 친구들은 어째서 여기에 학생회장이 있는걸까, 하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그 시선이 어딘지 모르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쑥쓰럽기도 해서 제가 살포시 미소지으면서 어느새인가 제 뺨에 자신의 뺨을 맞대고 비비고있는 히나 선배한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답니다.


"히나 선배, 여긴 무슨 일로..."


"응! 츠구 짱! 중요한 안건이 있어! 학생회실로 와줄 수 있어?"


제 말에 기다렸다는 듯 히나 선배가 절 좀더 꼬옥 껴안으면서 외쳤답니다. 다른 소꿉친구들은 갑작스러운 히나 선배의 습격에 당황한듯 멍하니 저희를 쳐다보았지만 그래도 반 친구들보다는 이 상황이 익숙한지, 이내 정신을 차리고서는 곧바로 무어라 이야기를 하려 했지요.


"미안! 츠구 짱좀 빌려갈께~"


하지만 친구들보다는 히나 선배가 한 발 더 빠르셨어요. 뭐라 반박하기도 전에 팔짱을 꼬옥 끼더니만, 곧장 절 이끌고 교실 바깥으로 끌고나가기 시작했답니다. 그 행동이 어찌나 빠르던지, 정신을 차리니까 이미 교실 바깥으로 빠져나와있는 제가 있었어요! 그럼에도 히나 선배의 발걸음은 전혀 늦춰지지 않아서 그대로 곧장 학생회실까지 달려나갈 생각이신 것 같았지요.


하지만 히나 선배가 절 부른 이유가 학생회의 급한 안건때문이 아님은 아무리 둔한 저라도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답니다. 이래보여도 선배는 굉장한 천재, 때문에 어지간한 안건은 저한테 오기전에 본인이 먼저 처리해버리시고는 하거든요. 무엇보다도 어제 굵직한 안건들을 거의다 처리해놓은 상태였기에 새로운 안건이 새로 생길 일은 없었습니다.


이런 저조차도 쉽게 추리할 수 있을만한 어설픈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히나 선배가 절 밖으로 끌어들인 이유라면 뻔했습니다, 히나 선배의 의도를 빠르게 알아챘음에도 그저 묵묵히 절 끌고가는 히나 선배가 너무나 귀여웠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등 뒤에서 쿡, 하고 웃었답니다.


그리고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던건지 학생회실 앞에 도착했음에도 눈길한번 주지 않은 채, 히나 선배는 전혀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제 손을 꼬옥 붙잡은 채로 으슥한 곳으로 향하기 시작하셨지요. 또 얼마나 그렇게 걸었을까요? 이윽고 정말로 쥐새끼 하나 오지 않을법한 으슥한 골목길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몸을 돌린 선배가 제 입술에 자신의 입을 겹쳤답니다.


일 여분 정도가 흘렀을까요? 이윽고 짧은 키스를 끝마친 선배가 곧장 입술을 땟답니다. 그러고서는 혀로 입술을 한 번 스윽 핥더니만,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절 쳐다보시고는 킥킥 웃으셨어요.


"미안 츠구 짱! 밤까지 도저히 못참겠어서!"


"아, 네! 전 괜찮아요!...선배?"


히나 선배의 솔직한 한 마디에 제가 배시시 웃었어요. 솔직히 저도 싫은건 아니였고,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한다는게 마냥 좋았기에 헤헤 웃으니까 선배, 그대로 절 꼬옥 껴안으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이번에는 제 뺨이며, 목덜미 같은곳에 마구 입을 맞추기 시작하셨어요!


"으음~! 정말이지 츠구 짱!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우리 여자친구지만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거같아!"


"아하하, 가려워요 히나 선배..."


만족할만큼 제 얼굴에 입을 맞추신 선배가 이윽고 완전히 만족한듯, 고양이처럼 갸르릉 거리면서 품에 꼭 껴안긴 채로 뺨을 맞대고 비비적거리기 시작했답니다. 그 모습이 또 퍽 사랑스러우셔서 저도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지요. 


네, 저는 남들이 보기에는 조금 특별한 연애를 하고있었어요.


여자끼리 사귀는거냐고요? 아니요, 그건 평범한 일이지요! 제 친구들음 물론이고 주변의 다른 지인들도 모두 여자끼리 사귀는걸요! 


그러면 어떤 특별한 연애를 하냐고 한다면...


"참참! 츠구 짱! 오늘 저녁에 자러올거지? 언니가 엄청 기대하고 있어!"


"아하하, 방과후에 한 번 라이브 하우스로 얼굴을 비춰야겠네요."


히나 선배의 말에 제가 입꼬리를 올리면서 헤헤 웃었답니다. 사요 씨의 이름이 나오니까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리는거 있죠!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히나 선배와는 다르게, 사요 선배와 만나는건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네, 이게 바로 제가 하고있는 특별한 연애랍니다.


저는 지금, 쌍둥이 선배 두 사람과 동시에 사귀고 있어요!


*


일의 발단은 삼 개월 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방과 후에 남아달라는 히나 선배의 말이 일의 시작이였습니다. 처음에는 급하게 처리해야 할 학생회의 업무가 남은걸까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알겠다고 대답했지요. 부모님한테는 조금 늦는다는 문자를 넣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지요, 방과 후가 된지 한참이나 지났음에도 히나 선배,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뭔가 초조하신듯 책상을 계속해서 손톱으로 두드리고 계셨습니다. 평소 선배답지 않은 모습에 조금 의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무엇인가 안좋은 일이라도 있는걸까요?


단 둘밖에 없는 학생회실, 째각거리는 초침소리에 맞춰서 선배가 계속 책상을 두드리고 계셨습니다. 이 십분정도가 그렇게 흘렀을까요, 뭐라도 이야기해야될 듯 해서 제가 입을 열려는 순간에 똑, 하고 학생회실에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열게요!"


"아냐, 츠구 짱은 앉아있어!"


누군가 왔나보다 싶어서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그것보다 한 발 빠르게 히나 선배가 절 제지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 너머의 인물을 본 순간 숨을 헉 하고 들이켰습니다.


문 너머에 계셨던것은 히나 선배의 언니이자 제가 은밀하게 동경하는 사요 씨였습니다. 아무래도 사전에 이야기가 된걸까요? 히나 선배는 갑작스러운 사요 씨의 방문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능숙하게 문을 열어주더니 안으로 들여보내주었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사요 씨의 자그만한 말이 끝나고 그녀가 곧장 학생회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무 말도 안한거니?"


"응...너무 긴장해서."


"너란 아이는...어쩔 수 없지, 내가 먼저 말할게."


사요 씨가 갑작스럽게 왜 여기에...제가 어쩔줄 모르고 얼굴을 붉힌 채 있으려니 그녀가 눈을 크게 뜨고는, 이윽고 히나 선배를 쳐다보고는 둘이 무어라 속닥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이야기하신걸까요? 이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야기가 끝난건지, 두 사람이서 진지한 표정으로-어느 때 보다도 진지한 표정으로 절 쳐다보고는, 두 분이서 동시에 말을 꺼냈습니다.


"츠구 짱을 좋아해."


"하자와 씨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나온 말은 제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무엇인가여서-


네?


두 분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


낮에는 히나한테 이쁨받고 오후에는 사요한테 이쁨받고 심야에는 두 사람한테 이쁨받는 츠구미 이야기


같은걸 써보고 싶었음 


심야에 다 잘 시간인데 무슨 이쁨을 받냐고? 다들 알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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