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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아야치사 외] XX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下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04 00:16:22
조회 1080 추천 35 댓글 6
														




*


CASE 3 : 아야치사


벽에 적힌 XX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라 적힌 글귀를 보았어요!


그것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답니다! 마리나 씨의 심부름이였으니까 아마 이건 십중팔구 그녀의 계획이겠지요, 고마워요 마리나 씨! 속으로 무한한 감사를 비치면서 스리슬쩍 옆에 서있는 아야 짱을 쳐다보았어요. 그녀는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인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표정으로 떨고있더라고요.


아아, 내 천사가 떨고있어...이런 행복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걱정이 앞선 제가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그녀를 꼬옥 껴안아주었지요, 무리도 아니지요. 갑작스럽게 방 안에 갇힌거나 마찬가지인데! 게다가 보아하니 아야 짱은 XX가 뭔지 모르는 상황, 나갈 방법을 아예 모르니 그녀 입장에서는 불안할 만도 하지요.


"치사토 짱...못나가면 어떻게 하지?"

"괜찮아 아야 짱. 괜찮을거야..."


내 천사의 불안한 목소리에 제가 조심스럽게 등을 토닥여주었어요. 평소 아야 짱 답지 않은 반응이 또 너무나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그녀를 껴안은 채로-그녀가 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히죽히죽 웃고 말았답니다!


오 분 정도 그렇게 있었을까요, 껴안은 채로 느껴진 아야 짱의 따뜻한 체온, 두근거리는 부드러운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있자니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기에 제가 살며시 헛기침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일단 아야 짱, XX가 뭔지 같이 생각해보자."


"치사토 짱...응! 알았어!"


제 말에 그녀가 조금 기운을 차린건지 활짝 웃으면서 방 안에 놓여져있는 침대에 주저앉았습니다. 그 모습도 또 퍽 귀여워서 전 그저 후후 웃으면서 바라보고만 있었지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XX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저는 물론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같아서는 당장, 당장이라도 아야 짱을 그대로 침대 위에 밀어넘어뜨리고 하나 씩, 하나 씩 차분히 몸으로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었지요.


하지만 과연 아야 짱이 그것을 좋아할까요? 아니, 설사 아야 짱이 저한테 보내는 호의가 제가 아야 짱한테 보내는 그것과 같아서 만족스럽게 받아들인다고 해도, 천사와 제가 몸을 겹친다는 그런 불경한 짓이 허용이 될까요?


이런저런 불안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 끝에 내린 결론은 가만히 있자는 것이였습니다. 만약 제 천사가 고심끝에 XX의 의미를 알아내고 저한테 조심스럽게 그것을 요구한다면, 전 그것을 따를 것이였습니다. 설사 다른 대답이 나오더라도 최대한 아야 짱한테 맞춰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랬기에 가만히 앉은 채로, 손가락을 가볍게 문 채로 끙끙거리며 생각하는 귀여운 아야 짱의 모습을 가득 눈에 담고만 있었습니다.


"알았다!"


사 십분 정도가 흘렀을까요? 결국 욕망을 이기지 못한 제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우리 천사의 사진을 몇 장 훔쳐찍었을 때 쯤 그녀가 마침내 뭔가 알아챈 듯 큰소리로 외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말에 제가 눈을 빛내면서 그녀를 쳐다보았습니다. 


아야 짱은 과연 정답을 알아낸걸까요? 알아냈다면, 지금 제가 생각하는 대답과 같은 대답일까요? 어느 쪽일까요, 어느 쪽? 아야 짱은 과연...제가 두근거림 반, 설렘 반을 가진 채로 아야 짱의 다음 대답을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자니 그녀가 조심스럽게 절 꼬옥 껴안았습니다.


"포옹이야!"


"포옹?"


그리고 나온 대답은, 정말로 예상밖의 대답이여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한편 그런 제 심정을 아는걸까요, 모르는걸까요. 아야 짱은 천진하게 웃으면서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응! 포옹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이 틀림없는 것 같아! 에헤헤..."


너무 순진하잖아 아야 짱, 제 품 안에서 헤헤 웃으면서 고개를 푸욱 파묻은 천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그래야 평소의 아야 짱 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도야 뭐, 나중에 천천히 나가고 지금은 아야 짱이랑 스킨십을 즐겨볼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살며시 미소지은채 그녀를 껴안은 손에 조금 더 힘을 주었습니다.


아야 짱의 따듯한 체온이 온 몸 가득이 느껴졌습니다.


CASE 4 : 유키리사


"정답을 알았어."


마리나 씨의 부탁으로 심부름을 하러 들어왔건만, 갑작스럽게 문이 닫힌 하얀 방, XX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라 적힌 알 수 없는 문구-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내 옆에 유키나는 평소처럼 쿨한 표정을 유지하더니,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유키나아~진짜?"


유키나의 말에 내가 눈을 번뜩이면서 유키나의 팔에 찰싹 달라붙자 우리 유키나, 평소답지 않게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더니 손가락으로 벽 쪽에 적힌 글귀를 가리키고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초보적인 추리야 리사. 여기는 라이브 하우스, 밀실에 갇힌건 밴드를 하는 두 사람...그럼 나오는 결론은 하나밖에 없어. 자, 어서 끝내고 연습을 하러 나가자."


아무래도 정말로 정답을 찾은 듯 자신만만한 말투에 또다시 반할 것 같았다. 나와 고양이와 음악 생각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우리 유키나한테 이런 놀라운 추리력이 있을줄이야! 연거푸 감탄하면서 유키나한테 뜸들이지 말고 어서 가르쳐달라고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 담아서 유키나한테 찰싹 달라붙자 그녀가 마치 칭찬을 처음 듣는 어린아이처럼 우쭐해하더니 조금 더 칭찬해달라는 듯 뺨을 살며시 내밀었다.


"...리사, 좀 더 해줘."


"아하하, 고작 그 정도야?"


유키나의 말에 내가 얼마든지, 그렇게 말하면서 유키나의 뺨에 살며시 입을 맞췄다. 매일같이 입을 맞추기는 하지만 오늘따라 더 부드러우면서도 말랑한 유키나의 뺨이었기에 결국 참지못하고 연거푸 몇 번이나 그녀의 뺨에 입을 맞추고 나니까 그제서야 만족한듯 예쁜 미소를 지은 그녀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고양이야."


"고양이?"


"그래, 고양이. 고양이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야...그러니까 리사."


도대체 그게 방금 전 말한 라이브 하우스니 밴드니 했던 이야기는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던거야? 너무 앞 뒤 맥락 없는 말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간신히 참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려던 차에 유키나가 주머니에서 고양이 귀를 꺼내서 조심스럽게 내 머리에 씌워주었다.


"리사, 이제 고양이처럼 울어줘."


그러더니 당당하게 말하는게 또 유키나답기도 해서, 너무 귀여운 나머지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그래, 고양이면 어떻고 정답이 아니면 뭐 어때! 유키나가 기뻐하는 모습만 보면 그만이지! 그렇게 생각한 내가 머리에 씌워진 고양이 귀를 만지작 거리다가, 손을 고양이 모양으로 한 다음 조심스럽게 울었다.


"리...리사 냥이다 냐앙~"


아뿔싸, 이건 너무 과했나? 싶어서 살며시 실눈을 뜨고 유키나를 보니까 그녀가 어딘지 모르게 만족스러운 미소를 띈 채 심장을 붙잡고 침대에 쓰러져있었다. 유키나? 유키나? 당황한 내가 이름을 부르면서 곧장 그녀한테 다가가 어깨를 흔들기 시작했다.


"난...틀리지...않았어..."


"유키나아?!"


무슨 영문 모를 소리를 하면서 살며시 눈을 감은 유키나의 어깨에 손을 올린채로 계속 흔들었지만 그녀는 행복한 미소를 띈 채 눈을 뜰 생각을 안해서-


아무래도 이 방에서 나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CASE 5 : 미사코코


"...잘가."


포핀파티에 애프터글로우, 파스파레에 로젤리아...네 밴드를 모두 보내는 데 성공한 내가 의자에 폴썩 주저앉았다. 어째서인지 마지막에 나간 이마이 양은 고양이 귀 같은걸 뒤집어쓰고있었고 미나토 양은 코에서 뭔가 붉은색 액체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 상당히 신경쓰이기는 했지만...


"이제 다 끝난건가? 거봐, 잘 끝났지?"


옆에서 웃는 선배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자신이 생각해도 바보같을 정도로 잘되기는 했으니까 동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오히려 이렇게까지 계획이 딱 들어맞을줄은 몰랐다. 


마리나 언니 대단해...내가 존경의 눈초리를 담아서 바라보고 있자니 그녀가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선배? 내가 조심스럽게 부르자 그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고보니 아직 두 사람이 나오지 않았어!"


"...두 사람?"


두 사람, 두 사람...그러고보니까 선배의 말대로 헬로 해피월드의 두 사람, 오쿠사와 미사키 양과 츠루마키 코코로 양이 아직 나오지 않은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보기보다 순수하니까 아직도 XX의 의미를 몰라서 헤매고 있는걸까? 선배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일어나서 기지개를 피더니 지하로 가자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그 두 사람은 보기보다 순진하니까! 어쩌면 아직도 XX가 뭔지 몰라서 떠들고 있을지도 몰라! 그냥 열어주자!"


"...응, 그게 좋겠네 선배."


뭐, 두 사람은 순수하니까. 아무 일도 없겠지...솔직히 그 시점까지만 해도 그 생각이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지하에 내려갈 때 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맞았다.


조심스럽게 두 사람이 들어간 방 문을 열기 전 까지는.


"코코로...옷...벌써...몇...시간 째야...조금...쉬었다..."


"싫~어! 미사키랑 조금 더 사랑을 나누고 싶은걸!"


문을 열자마자 보인 광경은 흠뻑 젖은 침대, 널부러진 옷차림, 힘들어서 이불을 꽉 붙잡은 채로 눈물을 글썽거리는 오쿠사와 양과 그 위에서 힘차게 몸을 움직이면서 사랑을 나누는 츠루마키 양-


내가 지금 뭘 본걸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전혀 믿기지 않아서 몇 번이나 눈을 비비적 거리면서 다시 봤지만 오쿠사와 양이 츠루마키 양 밑에 깔려있는 광경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일 분 정도 지났을까, 정신을 차린 선배가 자기는 아무것도 못본거라는 마냥 천천히 문을 닫았다.


"응! 아무래도 괜찮을 것 같네!"


"...그렇긴 해."


우린 아무것도 못본거다? 그렇게 말하면서 선배가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응,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


보컬조 모두를 XX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에 가뒀습니다


카스아리 -> 순진해서 손만잡다 나옴


란모카 -> 키스하다 나옴


아야치사 -> 포옹하다 나옴


유키리사 -> 고양이놀이 하다 나옴


미사코코 -> 준비된 미사키를 코코로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 저 뒷부분은 조금 더 디테랄한 묘사가 있을 예정이였으나 요즘 흉흉하더라, 그래서 그냥 암시만 남기고 끝냈음


내일은 이제 뭐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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