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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카스아리 외] 이제 진도좀 나가줘! 上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07 00:12:26
조회 518 추천 14 댓글 5
														

내 하루는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음으로 끝나!


아침, 눈을 뜨고 채비를 끝낸 다음 곧장 집 앞으로 가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아리사가 이미 준비를 다 끝마치고는 쑥쓰러운듯이 문 앞에 서있어! 사귀기 전 까지만 해도 내가 아리사네 집에 가서 같이 자거나, 내가 아리사네 집에 가서 둘이 학교에 가는 경우도 많았지만 사귀고 난 다음에는 입장이 완전히 역전되서는, 매일 아침마다 아리사가 날 데리러 오지 뭐야?!


가는 동안은 또 어떨까! 옛날같았으면 부끄러워서 나란히 걷기만 했던 아리사가 사귀고 난 다음에는 엄청나게 또 적극적인거 있지! 갈 때 얼굴을 잔뜩 붉힌 채로 자기가 먼저 내 손을 잡고 가는건 이제 일상이고, 주변에 사람이 없다 싶으면 팔짱까지 껴온다니까! 이게 또 얼마나 기쁜데! 살짝 쑥쓰러워하면서도 손을 꼬옥 붙잡고 깍지까지 끼는 아리사의 모습은...에헤헤,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 없는거 있지!


점심시간은 또 어떨까! 이번에는 다른 여자친구인 리미와 단 둘이서만 점심을 먹고는 해! 맨날 자기 점심은 초코소라빵으로만 먹으면서 내 도시락은 또 어찌나 정성스럽게 챙겨오던지! 반찬 하나하나가 내가 좋아하는걸로 만들어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거 있지!


그것만이면 또 몰라, 같이 점심을 먹을 때도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손수 집어서 내 입에 아앙, 하고 먹여주는데 리미같이 자그만한 아이가 나한테 먹여주니까 있지, 엄청 귀여운거 있지!


단 둘이서 그렇게 행복에 겨운 점심시간을 다 보낸 다음에는 다른 여자친구들이랑 합류해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어! 에헤헤, 이야기만 들어도 벌써부터 미소가 지어지지 않아? 그런데 놀랍게도 아직 하루는 반이나 남았지 뭐야! 


그걸로 끝난게 아니야! 하교길에는 다른 여자친구인 오타에랑 단 둘이 손을 꼬옥 붙잡고 하교하고는 해! 아리사랑 다르게 어느정도 적극적인 오타에는 팔짱이나 손을 꼬옥 붙잡는건 물론이오, 시도때도없이 내 뺨에 입을 맞추지 뭐야~? 그게 또 어찌나 부드럽던지! 나도 흥이 올라서 오타에의 뺨에 똑같이 내 입을 맞춘적도 있어! 아리사한테도 받고싶어서 넌지시 이야기를 꺼내보니까 아리사, 부끄러워해서는 얼굴을 붉힌 채로 푹 숙이더라고!


그래도 뭐, 부러웠는지 마지막에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내 뺨에 입을 맞춰주기는 하더라!


오타에랑 단 둘이 하는 즐거운 하교 시간이 끝난 다음에는 다른 여자친구인 사아야의 집으로, 다른 여자친구들이랑 똑같이 즐겁게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사아야네 집은 있지, 동네에서도 유명한 빵집이야! 그래서 하교길에 단 둘이 은밀히 데이트를 할 시간은 거의 없는 대신에 집안일을 돕고는 해!


그러면 사아야랑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게 아니냐고? 천만에! 그래도 연인인걸?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많고 많아! 예를들어서 빵을 보충하러 갈 때 둘이서 꼬옥 포옹을 한다던가,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손을 잡는다던가...에헤헤, 일이 끝난 다음에는 사아야를 독차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응? 여자친구 이름이 왜 계속 바뀌냐고? 에헤헤, 그게 있지이~


난 지금, 네 명이랑 동시에 사귀고 있거든!


*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말아줬으면 해! 네 사람한테는 비밀로 네 다리를 걸치는게 아니야! 오히려 네 사람의 납득 아래에 동시에 사귀고 있는걸!


일의 발단은 한 달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 주말, 갑작스럽게 아리사한테 창고로 불렸지 뭐야? 아리사가 먼저 부르다니 드문 일이네에~싶어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아리사네 집 창고로 향했어! 단 둘만 있을테니까 이 때를 틈타서 아리사한테 찰싹 달라붙어야지이~ 그런 욕심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거짓말이겠지!


여하튼 그런 생각으로 창고에 들어갔어! 아리사 껴안아야지~그런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뜻밖에도 아리사 말고도 밴드의 다른 세 사람-오타에, 리미, 사아야까지 모두 있더라고! 밴드의 이야기를 하려고 날 부른걸까? 아리사를 껴안지 못하는건 조금 유감이긴 하지만 그래도 표정을 보아하니 중요한 이야기 같아서 일단 아리사의 말을 따라서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어.


뭔가 이야기를 하려는 듯 하면서도 제대로 못하겠다는 듯, 네 사람이 우물쭈물 거렸어!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걸까...푹신한 소파에 앉은 채로 네 사람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자니, 결국 마음을 다 잡은듯 아리사가 먼저 나서더니 가슴에 손을 얹더라.


"카스미...사랑해, 나랑 사귀어줬으면 해."


아리사가 고백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랑하는 아리사가 고백을?! 너무나 기쁜 나머지 주변 시선 신경 안쓰고 곧장 고백을 받으려고 했지만 멈칫했어! 내가 뭔가 말하기에는 나머지 세 사람의 표정이 너무나도...응, 너무나도 심각해보였거든. 그래서 일단 얌전히 반쯤 일으킨 몸을 천천히 되돌려서 자리에 앉고 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 경청했지. 그리고 역시나, 아리사 다음에는 사아야, 오타에, 리미-셋이 순서대로 말을 꺼내더라.


"카스미...처음 봤을 때 부터 쭈욱 사랑했었어. 나랑 사귀어주지 않을래?"


"카스미. 나랑 사귀어줬으면 해."


"카스미 짱...내랑...내랑..."


리미는 너무나 긴장했는지 말도 채 잇지 못하더라. 그리고 난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어! 아리사는 날 사랑해, 아마도 내가 아리사를 사랑하는 만큼 아리사도 날 사랑하겠지! 하지만 날 사랑한건 아리사 뿐만 아니라 다른 세 사람 역시 마찬가지였을거야.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네 사람이 서로가 날 사랑한다는걸 눈치챘다면?


다른 사람들이라면 아마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협박이라던가도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마음씨 착한 내 친구들은 달랐어,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녀들은 아마도 선택을 나한테 맡기기로 마음을 먹었을거야. 어느쪽이 탈락하던 원망하지 않기로...거기까지 추리를 끝마친 내가 자세를 바로잡고 네 사람을 쳐다보자 역시나, 내 추리가 틀리지 않았다는 듯 대표로 나선 아리사가 천천히 말했어.


"카스미...한 명을 골라줘. 누가 선택되든 우린 원망하지 않을테니까."


절대로, 절대로 원망하지 않을께, 그 한 마디를 덧붙이더니 네 사람 다 입을 다물었지만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쯤은 금방 눈치챌 수 있었어! 떨리는 사아야의 손, 힘이 전혀 없는 아리사의 달콤한 목소리, 눈을 꼬옥 감은 리미, 아예 시선을 피하는 오타에...누구를 골라도 남겨진 세 사람이 상처받을것 쯤은, 뻔히 예상할 수 있었지.


어떻게하지?


그 상황을 눈 앞에 둔 내가 눈을 지긋이 감고 생각했어. 물론 네 사람이 날 동시에 사랑해주는 상황은...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좋다고 할 수는 없었어. 내가 누구를 골라도 남겨진 세 사람은 상처를 입을께 뻔하거든! 연인으로써의 사랑해가 아니더라도 난 내 친구들을 무척이나 좋아했으니까,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이 상황을 끝내고 싶었지.


대답을 보류한다? 그럴 순 없었어. 친구들이 있는 힘껏 용기를 내줬다는 것 쯤은 아무리 둔한 나라도 눈치챌 수 있었거든! 그렇다면 어떻게해서든 그 용기에 대답해주지 않는다는건 크나큰 실례가 아닐까, 그렇다면, 그렇다면...


"카스미, 진짜로 신경쓰지마...우리끼리 이야기 다 끝났으니까."


내가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져서 그런걸까, 내가 다른 친구들을 배려해서 말 안한다고 생각한건지 아리사가 괜찮다면서 어깨에 조심스럽게 손을 올렸어. 하지만 어깨에 올린 손 마저도 덜덜 떨리고 있어서, 전혀 신경쓰지 않을 분위기는 아니여서-


끙끙거리면서 네 사람한테 상처주지 않고 끝낼 방법을 생각하고 있으려니 머리속에서 무엇인가가 번뜩였어. 마치 고민하는 날 위해서 신이 내려준 계시같아서, 속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난 내가 가슴에 손을 얹고 외쳤지!


"누구도 고를 수 없어! 난 모두가 좋은걸!"


내 말에 네 사람이 눈을 휘동그래 떴어! 아니, 그러면 대답이...뭔가 말하려고 하는 아리사의 말을 자르면서 내가 고개를 크게 끄덕였지!


"그러니까, 나는 네 사람이랑-"


그리고 그 날.


주말, 아리사가 갑작스럽게 날 창고로 부른 어느 날-


나는, 네 명의 예쁜 여자친구가 생겼어!


*


네명한테 동시에 고백받은 카스미


누구 한 명을 골랐다가는 나머지 세 명이 상처를 받아서 어떻게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네 사람과 동시에 사귀고...


그런 카스미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네 사람이 카스미를 최대한 아껴주지만 너무 진도가 안나가니까 오히려 조급해진 카스미가 키스라도 좀 해달라고 오히려 네 사람을 조르는데...


같은 회로 돌려봄


난 총수 카스미가 아니라 카스미가 모두한테 애낌받는 글을 지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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