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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카스아리 외] 제발 진도좀 나가줘!! 下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09 22:42:17
조회 475 추천 18 댓글 6
														



*


내 하루는 울상으로 시작해서 울상으로 끝나.


아침, 눈을 뜨고 채비를 끝낸 다음 곧장 거실로 내려가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아리사가 이미 준비를 다 끝마치고는 앗 짱이랑 담소를 나누면서 아침을 차리고 있어. 사귀기 전 까지만 해도 내가 아리사네 집에 가서 같이 자거나, 내가 아리사네 집에 가서 둘이 학교에 가는 경우도 많았고 사귀고 난 다음에도 그럭저럭 부끄러운지 집 앞에 서있었지만 한 달이나 지나니까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집 안에서 아예 기다리지 뭐야.


좋은 아침, 내가 비트적거리면서 아리사 옆으로 가니까 아리사가 좋은 아침이라면서 내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줬어! 평소에도 늘 하는 행동이지만 오늘은 평소보다도 더 애정이 듬뿍 서린 그 손길에 이번에는 기대해도 괜찮을까? 싶어서 내가 조심스럽게 뺨을 그녀한테 가져다댔지만 아리사, 그냥 손가락으로 내 뺨을 한 번만 꾹 지르고 가더라아...아리사아...


하지만 오늘만큼은 질 수 없겠지 싶어서 이번에는 아예 대놓고 유혹해보기로 했어! 앗 짱한테 잠깐 핑계거리를 대서 밖에 나가있게 시킨다음, 알기쉽게 아리사의 품 안에 찰싹 달라붙은 다음에 뺨을 내밀었지! 아리사, 키스해줘! 키스! 입술은 아직 바라지도 않으니까 가끔 하던대로 뺨이라도...


"카스미, 더워."


그리고 있는 힘껏 용기를 쥐어짜낸 내 행동은 아리사의 한 마디에 일침, 결국 추욱 늘어진 채로 자리로 돌아가고는 했어. 사귀고 한 달이나 지났는데 어째서 스킨십 빈도는 더 줄어든거야아...


울상으로 시작한 아침, 가는 동안은 또 어떨까. 막 사귀고 난 다음에는 내 손을 잡고 가거나, 주변에 사람이 없다 싶으면 팔짱을 껴오던 아리사였지만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팔짱이 기본이더라고! 응, 팔짱을 껴와. 팔짱까지 끼는데에...


"아리사아...이제 슬슬 다음으로..."


"응? 왜?"


내가 조르듯이 다음단계로 슬슬 나가자고 말하면 아리사,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그냥 웃지 뭐야. 그게 또 엄청나게 귀엽긴 하지마안...아리사아...한 달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팔짱 이상으로 진도를 못낙나건 너무하잖아! 내가 그렇게 알기쉽게 유혹하는데!


반쯤 울먹이면서 지나온 등교시간이 끝나고 난 다음, 점심시간은 또 어떨까. 요즘은 다들 익숙해졌는지 리미와 단 둘이서만 점심을 먹는 것 뿐만 아니라 다섯 명이서 다같이 먹고는 해. 하지만 오늘은 리미와 둘이서 먹는 날이지.


리미, 맨날 자기 점심은 초코소라빵으로만 먹으면서 내 도시락은 또 어찌나 정성스럽게 챙겨오던지! 반찬 하나하나가 내가 좋아하는걸로 만들어져 있어서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거 있지! 한 달이나 지난 지금도 그건 변함이 없어. 역시나 리미다워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니까!


하지마안...내가 뺨을 부풀린 채로 리미를 빤히 쳐다봤어. 하나하나 손수 젓가락으로 반찬을 들어서 나한테 먹여주는건 좋아, 엄청 좋긴 한데 문제는 그게 전부라는거야! 그 왜, 이럴 때에는 내 입에 들어간 젓가락을 리미의 입 안에 넣으면서 쑥쓰러운 표정으로


"에헤헤...간접키스 해버렸네에?"


그런, 연인간의 귀여운 시츄에이션 정도는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그렇지만 리미느은...리미느은...그냥 날 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그 이상의 만족은 없다는 듯 손수 먹여주고, 손수건으로 입가까지 닦아주고, 맛있게 먹었냐면서 묻고는 해줘! 마음은 물론 눈물나게 기뻐! 눈물나게 기쁘지마안...!  아침에 아리사한테 한 것 처럼 조금 유혹해볼까도 했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소동물같은 리미한테 그러기에는 조금 양심이 찔려서, 그냥 얌전히 도시락을 받아먹기로 했지.


둘이서 그렇게 점심시간을 보낸 다음에는 다른 여자친구들이랑 합류해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곤 해. 그 때도 나 혼자만 슬쩍 눈치를 보지만 네 명은 서로한테 익숙해진듯 날 번갈아가면서 한 번씩 품에 꼭 껴안아주더라고. 에헤헤, 이건 좋아. 이건 좋은데... 


하교길에는 다른 여자친구인 오타에랑 단 둘이 손을 꼬옥 붙잡고 하교하고는 해. 막 사귀었을때는 오타에, 아리사랑 다르게 어느정도 적극적이여서 팔짱이나 손을 꼬옥 붙잡는건 물론이오, 시도때도없이 내 뺨에 입을 맞추고는 했지, 나도 흥이 올라서 오타에의 뺨에 똑같이 내 입을 맞춘적도 있어. 있는데에...


오히려 퇴화했다고 한다면 믿겠어?


초창기에는 어느정도 뺨에 입을 맞췄으니까 나도 나 나름대로 기대를 안한게 아니야! 적극적인 오타에니까 그래도 스킨십 진도는 조금 빠르겠지 싶었거든! 근데! 근데에!! 한 달이나 지나도록 뺨에서 못벗어나는게 진짜야?!


그것만이면 또 몰라, 답답해진 내가 아침에 아리사한테 한 것 처럼 유혹하기 위해서 아예 대놓고 까치발을 들어올린 채로 눈을 감고 입술을 삐죽 내밀었지만 오타에, 아무 말도 안하고 아무 행동도 안한 채 내 앞에 무덤덤하게 서있더라. 그 와중에도 내가 넘어지지 않을까봐 한 손으로 기대줘서 그 배려는 눈물나게 고맙긴 했지만...


"오타에!"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용기를 냈는데 뭐라고 해줘야하는거 아니야! 내가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오타에, 어째서인지 코에서 붉은 액체가 뚝뚝 떨어지고 있어서...오타에?! 당황한 내가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서 그녀의 코에다 가져다댔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따라잡지 못하고 일단 지혈부터 해주기 위해서 손수건을 가져다댔지! 어째서인지 오타에, 내 손이 맞닿아있는 와중에도 


"...지금까지 본 것중 최고로 귀여워..."


라던가


"덮치고싶어...아냐, 모두랑 약속했잖아..."


그런, 중간중간 제대로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긴 했지만 일단은 상태가 걱정스러워서 피가 멎을 때 까지 계속해서 지켜봤어.


코피가 멎은걸 제대로 확인한 다음, 오타에랑 단 둘이 한 찝찝한 하교시간이 끝난 다음에는 다른 여자친구인 사아야의 집으로. 유명한 빵집이라서 그런지 오늘도 사람이 많더라고! 가족분들한테 인사드리고, 앞치마를 맨 다음 열심히 사아야의 일을 돕기 시작했지.


사실 사아야만큼은 스킨십을 제대로 못나가는게 당연할지도 몰라. 가게도 바쁘고, 만나는 주말에는 모두랑 같이 만나고...가끔, 정말로 가끔 스킨십을 한다고 해봤자 빵을 보충하러 갈 때 둘이서 꼬옥 포옹을 한다던가,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손을 잡는다던가...일이 끝난 다음에는 사아야를 독차지 할 수 있긴 하지만 그 때도 너무나 피곤한지 내 품에 기대서 새근새근 잠만 자거나, 무릎배게만 하더라고.


응, 맞아!


네 명의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들과 사귄지도 벌써 한 달-


요 한 달동안, 난 전혀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었어!


*


한 달 동안 많은 고민을 했어. 내 매력이 부족한걸까? 아니면 네 명이랑 동시에 사귀니까 진도도 맞춰서 나가려는걸까...하지만 그 해답은 의외로, 의외로 엄청 간단한 곳에서 풀렸지 뭐야.


주말, 아리사네 집에 다들 모여서 잠을 자던 어느 날이였어! 먼저 씻고오라면서 사아야가 반쯤 강제로 등을 떠밀더라고! 평소라면 내가 목욕할 때 연인끼리 같이 씻어야 된다면서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나랑 같이 씻고는 했고 오늘은 사아야랑 같이 씻을 차례인데 거기서 날 혼자 씻으라고 보낸다?


감이 딱 왔지, 넷이서 날 빼놓고 뭔가 비밀이야기를 하려고 하는구나! 그래서 씻으러 가는척하다가 그대로 몸을 돌려서 다시 방 문 앞으로 다가가서 귀를 기울였어! 문 하나를 사이에 둬서 이야기가 잘 안들리기는 했지만 숨을 죽이고 조심스럽게 들으니까 그래도 그럭저럭 들리더라고...


"카스미가 그렇게 하고싶어하는데 키스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아직 안 돼, 우린 넷이잖냐..."


"카스미 짱을 최대한 아껴주자고 한거, 잊었어?"


"우리 상처받게 안하려고 넷이랑 사귀는것도 많이 힘들텐데 진도까지 빼면 카스미가 힘들거야..."


그 이후로도 몇 분간 더 엿듣기는 했지만 이야기의 골자는 비슷비슷 했어. 상처받지 않게 넷이랑 동시에 사귀다니 카스미는 착하다, 그런 카스미를 우리가 최대한 아껴주고 보호해야 한다, 무리한 스킨십은 또 안된다...갑작스럽게 들려온 내 칭찬에 절로 기분이 좋아져서 헤헤 웃기는 했지만 그것도 잠시, 이윽고 내가 양 손으로 얼굴을 감싸쥔 채로 그대로 목욕탕으로 향했지.


평소처럼 목욕탕으로 가서, 옷을 벗고, 아리사가 받아놓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까 어느정도 피로가 풀리고 생각도 정리되는 것 같았어!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한 내가 큰 소리로 외치면서 투정부리듯 외쳤지!


"나도!! 스킨십!! 하고싶어!!"


스킨십을 안하려는 이유가 설마 넷이랑 동시에 사귀는 나를 배려해주는거였다니, 역시 내 여자친구들은 착해! 엄청 착해! 착한데...! 


아무리 그래도 진도는 좀 나가줘어!! 내가 반쯤 울먹이면서 욕탕에서 큰 소리로 외쳤어!


물론,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지!


*


대충  네 사람이 너무 아껴준 나머지 진도도 제대로 못빼고, 오히려 카스미가 답답해서 진도좀 빼자고 조르는 글


쓰면서 느낀건데, 백갤에서 카스미는 너무 고통받았어


그러니까 다들 다른 네명한테 카스미가 아낌받는 소설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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