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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승지영원] 자각몽앱에서 작성

공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26 04:12:08
조회 318 추천 18 댓글 2
														

영원이 눈을 뜨자 보인 것은 깊은 바다와 높은 하늘이었다. 하늘에는 물고기가 날아다녔고, 바다에는 새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그리고 중간을 사뿐히 걷는 영원은 문뜩 이곳이 속임을 깨달았다.

처음 꿔보는 자각몽이었다. 그것의 정체를 깨달은 영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진으로만 보았던 몰디브를 상상해보았고, 그러자 그녀는 몰디브로 이동하게 되었다.

신기하다며 작게 중얼거린 영원은 그곳을 보며 승지를 떠올렸다.

"승지가 몰디브 오고 싶어 했는데..."
"영원아!"

익숙한 소리에 영원이 뒤를 돌아보자, 그곳엔 승지가 있었다. 승지를 발견한 영원의 얼굴은 주인을 발견한 강아지처럼 밝게 미소 지었다. 승지에게 와락 안겨든 영원은 꿈에서도 그녀를 만난 사실이 너무 좋았다.

꿈속의 승지는 보는 진짜 승지처럼 너무 예뻤다. 시원하게 트인 눈매가 예뻤고, 날렵한 콧대가 예뻤고,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입꼬리가 예뻤다. 꿈속의 승지는 보는 승지처럼 뺨에 연신 입을 맞추었다.

"간지러워, 승지야."

영원이 수줍은 웃으며 말하자, 어느새 장소가 바뀌어 있었다. 그곳은 자신들의 침대 위였다. 그것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승지가 제게 키스를 시작했다. 갑작스럽긴 해도 평소와 같은 놀림에 영원은 절로 눈이 감기고 그녀의 뒤로 팔을 둘렀다.

"하아하아... 언니이."

혀가 떨어지자 사이를 타액이 기다란 선을 그리다 이내 차갑게 끊겼다. 꿈속인데도 키스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생각하더니 이번엔 영원의 옷이 없어졌다. 아무리 꿈속이라지만 나신이 것은 어쩐지 부끄러웠다.

영원은 아까 몰디브를 떠올렸을 때처럼 옷을 입고 있는 자신을 상상해 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제게 옷이 생기지는 않았다. 혹시 상상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미간을 좁히며 최대한 승지가 입은 옷이라도 떠올려 보려 하자 나타난 것은 다른 명의 승지였다.

영원은 좋지 못한 낌새를 느꼈다. 새로 나타난 승지는 뒤에서 저를 안으며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 안돼. 잠깐 언니...!"

속인 데도 이상하게 감각이 너무나 생생하여 영원은 속에서 느끼기 시작했다. 그때 이에 질세라 앞쪽에 있던 승지가 영원의 가슴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고, 그것을 뒤의 승지는 영원의 귀를 핥기 시작했다.

"싫어, 한꺼번... , 멈춰... 흐읏."

영원이 아무리 말려도 멈추는 승지는 없었다. 영원은 명의 승지에게 당하는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다. 마치 섹스에 미친 사람이라도 느낌이어서 그녀는 최소 평소처럼 한명의 승지에게 당하고자, 둘의 승지가 한명의 승지가 되기를 바랬다.

그러나 일어난 일은 한명의 승지가 나타나 명의 승지가 일이었다. 정말 미칠 노릇이었다. 명의 승지는 이번엔 합심이라도 , 영원을 침대에 걸쳐 앉혀서는 뒤에 한명, 옆에 한명, 아래에 한명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영원을 보더니 말했다.

"영원아, 기분 좋게 해줄게."

뒤의 승지였다. 그녀는 영원의 고개를 꺾어 그녀와 키스를 하며 귀를 매만졌다.

"자기야, 여기 딱딱해 졌다."

옆의 승지였다. 그녀는 영원의 한쪽 가슴을 입으로 애무하며 다른 한쪽은 손가락 끝으로 간지럽게 튕겼다.

"강아지, 이렇게 젖었어."

아래의 승지였다. 그녀는 영원의 다리를 벌려 아래를 혀로 핥으며 손은 그녀의 허벅지를 살살 주물렀다.

동시에 일어나는 애무는 정신을 차리기 힘들 만큼 아찔했다. 발가락 끝까지 전류가 흘러 강하게 힘이 들어갔고, 자꾸만 굽어지려는 등허리는 작은 경련을 일으키며 세워졌다. 침대 시트를 그러쥐고 있는 손은 승지의 몸을 껴안고 싶었다.

아무리 속의 많은 승지보다도 현실 속의 한명의 승지가 영원은 무척 생각났다. 많은 승지는 저를 더욱 흥분 시켜 주었지만 한명의 승지는 저를 더욱 따스하게 해주었다.

영원은 승지를 강하게 안고 싶었다.

"...! 허어허어... 허어..."

커다란 신음을 뱉으며 번쩍 눈을 영원은 익숙한 천장을 바라보았다. 꿈속과 같은 장소였지만, 이곳은 현실의 장소임을 있었다. , 영원은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영원은 옆으로 고개를 돌려 승지를 바라보려 했으나, 그녀의 자리는 비어있었다. 그때 잠에서 깨어 이제야 몸의 감각이 돌아오는 영원은 아래에서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것을 느꼈다.

휙하고 이불을 젖히자, 그곳에 승지가 있었다. 그녀와 눈을 마주치자 승지는 해맑게 눈을 접으며 인사를 건넸다.

", 영원아 좋은 아침."
"... 뭐하고 있어?!"
"자기 자는 얼굴 보니까 꼴려서."

상큼하게 말하는 얼굴과 대조되는 내용은 영원을 당황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어안이 벙벙해져 입만 뻥긋 거리고 있자 승지가 물었다.

"그런데 자기 자면서도 제대로 느꼈나 ? 여기 엄청 젖어 있어. 게다가 잠꼬대로 이름 엄청 부르던데. 혹시 꿈에서 내가 나왔어?"

승지의 입가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방금 영원이 야릇한 꿈을 꾸었던 것은 자고 있던 자신에게 야한 짓을 승지 탓임을 깨달으며 그녀는 잠긴 목에 힘을 주어 윽박질렀다.

"몰라!!"

부끄러운 꿈을 꾸었단 사실에 영원의 얼굴은 붉어졌고, 그것이 승지 때문이었음에 눈에는 원망이 가득 있었다.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는 승지는 오히려 잘됐다는 말을 하며, 웃으며 영원의 허리를 잡아 쪽으로 주욱 당겼다. 방금 탓에 없는 몸은 쉽게 아래로 끌려갔고, 영원의 옅은 색의 머리칼만이 베개에 남아 흐트러졌다.

" 그래도 자고 있는 자기한테 하는 조금 미안했는데, 일어났으니까 하자."

이미 영원의 허리를 잡은 승지의 손은 관능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침부터 싱그럽게 웃는 승지에게 영원은 제대로 저항도 하지 못하며 결국 완전 잠이 때까지 그녀의 뜻대로 당하기를 반복했다.


***


이정도 수위는 괜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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