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마트에 놀러간 포피파 친구들앱에서 작성

카스아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08 01:03:09
조회 1245 추천 28 댓글 15
														

자동문이 열리자, 대형 마트 특유의 경쾌한 음악이 들려왔다. 곧 명절 연휴가 다가와서인지 마트 안은 평일 오후인데도 손님으로 가득 찼다. 입구 앞의 인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이러다 누구 하나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 도착~! 아리사, 나 카트 가져올게!! "


" 잠깐만, 너 100원 동전은 있고!? 사아야! 쟤 길 안 헤메게 같이 따라가 줘! "


" 카, 카스미~!! 같이 가~!! "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쇼핑 카트를 가지러 벌써 저만치 달려간 카스미 녀석... 어쩔 수 없이 남은 우리 세 명은 간신히 인파를 뚫고 마트 입구에 들어섰다. 벌써부터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리미가 바닥에 주저 앉으며 푸념했다.


" 후아... 이제 숨 좀 쉬겠어. "


" 사람이 진짜 많다, 아리사. "


두 눈을 빛내면서 여기 저기 눈길을 주는 오타에가 내심 못 미더워서, 한 마디 해 주기로 했다. 특히 얘는 괜히 미아라도 되거나 어디 가서 사고치면 큰일이니까!


" 아, 그러게~! 곧 명절이라 그런가 봐. 그러니까 어디 딴 데로 샐 생각하지 말고 다섯 명이서 딱 붙어 다니자고. 특히 카스미랑 오타에 너는 말이야... "


" 어, 카스미다. 여기야~! 사아야, 카스미~! "


" 아, 그래도 카트는 잘 가지고 왔나보... "


그렇게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은, 짐칸에 카스미가 탄 쇼핑 카트를 밀고 등장한 사아야.


" ...너 유치원생이니? "


" 것 봐, 카스미. 아리사가 화 낼 거라고 했잖아. "


" 사, 사아야가 괜찮댔어. 하나도 안 무겁대. 그치, 사아야? "


" 아하하... 나는 괜찮은데. "


" 자, 들었지 아리사? 그럼 토야마 & 야마부키 봅슬레이, 출발~! "


" 후후, 출발~! 아리사, 어디부터 가면 돼? "


사아야가 응석을 받아 주는 상황에서는 어차피 말려 봤자 떼를 쓸 게 뻔한 카스미다. 지끈거리기 시작한 이마를 한 손으로 짚고, 메모장에 기록해 둔 쇼핑 리스트를 확인했다.


" 으휴... 너희 둘 다 넘어져서 다쳐도 나는 모른다고. 우선 식료품점은 맨 마지막에 들르는 걸로 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 생활용품 매장으로 가자. "


" 재밌어 보이는데... 리미, 우리도 카트 가져 올래? 내가 밀어줄게. 사아야보다 훨씬 빠르게 밀 수 있는데. "


" 오타에 얌마!! 시덥지도 않은 장난 칠거면 집으로 보낸다!? 살 거 많으니까 따라오기나 햇!! "


*


우여곡절 끝에 탄 에스컬레이터에서, 우리는 말 그대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게 되었다...


" 저기, 아리사 쨩... 왠지 사람들이 우리만 쳐다보는 것 같지 않아? "


" 다 큰 고등학생이 쇼핑 카트에 타고 있는데, 리미 너 같으면 안 쳐다 보겠냐고.... "


타겠다고 신났을 땐 언제고, 얼굴이 빨갛게 익은 카스미 녀석은 카트 안에서 그저 하염없이 땅만 바라보고 있다.


" 아 엄마!! 저기 저 누나도 다 컸는데 카트 타잖아!! 나도 카트 태워줘어~~!! 다리 아프단 말이야~~!! "


" 쉿...!! 저런 거 쳐다보는 거 아니야! "


" 우으... 저기, 사-야..? 우리, 얼른 빨리 카트 밀어서 먼저 가버리자...! "


" 아하하... 에스컬레이터에서 위험하게 카트를 어떻게 밀겠어. 거기다가 너도 타고 있어서... "


" 그, 그럼 그냥 나 내릴래! 아리사, 나 내리게 손 좀 잡아줘, 응...? "


" 하아!? 나한테 타겠다고 떼 쓸 땐 언제고 이제 와서! "


" 이렇게 관심이 쏠릴 줄은 몰랐지!! 내릴 테니까 아리사, 꼭 잡아줘야 해!? "


결국 다시 내리겠다는 카스미를 거의 내가 안다시피 해서, 무사히 바닥에 내려놓는 데 성공했다. 내려주자 마자 나한테 안겨들려는 카스미를 밀어내야 했던 건 덤이고...


" 아리사아~ 고마워~! 후후... 역시 아리사밖에 없어! "


" 무, 뭐 뭣... 그냥 잡아준 것 뿐이잖냐. 카스미 너, 사람들 많은 데서 들러붙지 말라고~~! "


*


" 자, 우선 학생회 문에 쓸 스토퍼랑, 유리세정제, 금붕어 먹이, 클리어파일, 습기제거제, 뭐 기타 등등... "


" 금붕어 먹이는 내가 가져 올게. "


" 오타에, 애완동물 용품 코너 어딨는지 아는 거 맞아? "


" 여긴 토끼 먹이 사러 많이 와 봤어. "


" 아, 그렇겠구만... 그럼 금붕어 먹이는 오타에가 가져오는 걸로 하고, 사아야랑 나랑 이쪽 생활용품 코너에서 살 거 고르고 있을 테니깐... "


" 아리사, 나는?? "


키라도키 눈을 빛내면서, 자기한테도 뭔가 역할을 달라고 하는 듯한 카스미. 물론 카스미한테는 기타 앤 보컬 말고는 어떠한 역할도 맡기고 싶지 않다.


" 자, 카스미 너한테는 아주 중요한 일을 맡기겠어. 포피파의 리더니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


" 중요...!? 아리사, 나 자신있어! "'


" 리미랑 같이, 저~어기 장난감 코너에서 파는 물건들을 구경하고 올 것. "


" 에... 그건 그냥 사고치지 말고 장난감이나 보고 있으라는 뜻 아닌가. "


" 오타에, 입 다물어! 이건 그... 뭐냐, 시장 조사라고 하는 거라고. 자, 카스미! 리미 손 꼭 잡고 갔다 와! "


" 그, 그래! 아리사 쨩, 카스미 쨩은 내가 보고 있을 테니까 둘이 얼른 다녀와. "


문제아들에게 고삐를 매어 놓고, 사아야랑 단 둘이서 리스트대로 물건을 카트에 담기 시작했다. 확실히 혼자서 장을 본 경험도 많은 사아야가 옆에 있으니까 물건을 찾는 속도도 훨씬 빨랐다.


" 사아야 너는 스토퍼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아는 거야... 그정도면 여기서 알바해도 되겠구만. "


" 너무 자주 오다 보니까 저절로 기억 나. 어라, 아리사 저기 봐. 여기 가구 코너가 새로 생겼네? "


사아야가 가리킨 곳에는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주르륵 진열되어 있었다. 나야 마트에 자주 오는 것도 아니니까, 저 가구점이 새로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 아리사, 시간도 남는데 저기 구경할래? "


" 뭐... 예상보다 빨리 찾기는 했으니까, 그래. "


고등학생 두 명이서 가구점이라니, 뭔가 안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별 일이야 있겠어. 사아야는 워낙 가사를 도울 일도 많으니까, 가구에도 관심이 많은가 보다. 사아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 추가.


둘이서 가구점에 들어오자, 저만치서 깔끔한 여성 정장을 차려입은 언니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왔다.


" 아, 손님들! 어서 오세요! 찾으시는 거 있으신가요? "


" 아, 그냥 둘러 보려고요. "


" 네, 편하게 둘러 보세요! 요즘 젊은 분들 중에 동거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제품 위주로 소개시켜 드릴까요? "


" 쵸맛, 도도도도, 동거요!? 누구랑요!? "


" 저, 저흰 그냥 학교 친구에요...! "


" 어머, 그러셨구나... 죄송합니다. 멀리서 볼 때 두 분이 너무 사이 좋게 장을 보시길래... "


" 저기, 그런 제품 보여주세요. "


사아야가 흥미를 보이자, 점원 언니도 금방 접객 모드로 돌입해서 우리의 손을 잡아 끌었다.


" 여기 보시면, 침대도 요즘은 이 정도 사이즈에 모던한 디자인으로 나와서, 젊은 분들이 가장 많이 찾으시는 제품이구요! 만져보시거나, 직접 누워 보셔도 돼요! "


" 아리사, 이 침대 예쁘다, 그치? 딱 두 명 누울 자리인가 봐. "


" 뭐.... 나쁘진 않네. "


" 같이 누워 볼래? "


" 뭣!? "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아야가 먼저 침대에 올라 앉았다.


" 오오... 여기 엄청 푹신해! 아리사, 얼른! "


" 매트릭스도 저희 브랜드 제품이니까요. "


" 으으....... "


답지 않게 나를 보채는 사아야에게 못 이겨서, 한 침대에 같이 눕게 되었다. 베개도, 시트도 확실히 푹신했지만... 사아야랑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보고 있으면 잠은 못 자겠네. 사아야도 내심 부끄러웠는지, 몸을 일으켜서 괜히 딴 소리를 시작한다.


" 이, 이거 기분 엄청 좋네~! 아리사, 우리도 창고에 침대 하나 살까? "


" 넌 우리 집 창고를 무슨 아지트로 만들 셈이냐고... "


" 점원 언니, 이 침대는 가격이 얼마에요? "


그리고 점원이 제시한 가격표를 본 우리들은...


*


" 음, 침대는 나중에 우리 다 어른이 되면 사는 걸로 하자. "


" 꼭 사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슬슬 애들 챙겨서 집에 가자. "


그런데, 카스미를 보고 있어야 할 리미를 뜻밖에도 근처 전자제품 코너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진열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혼자서 무언가 열중하는 듯 보이는 리미.


" 엥, 리미? 카스미는? "


" 앗, 아리사 쨩, 사아야 쨩. 어라...!? 카스미, 분명 내 옆에 있었는데... "


" 믿었던 리미마저... "


" 얘들아, 그건 그렇고 이거 봐봐! 이번에 드디어 공개된 포피폰 13!! 홍채 인식 보안 장치에, 완전 방수 기능에, 여기 카메라 화질 좀 봐! 초코코로네 가루까지 보이겠어. 세상에, 내장 메모리가 이게 다 몇백 기가람? 우리 정말 21세기에 살고 있나봐! "


포피폰 광고라도 찍는 것처럼 포피폰의 스펙을 줄줄이 읊는 리미. 얼마나 만지작거리고 있었던 건지, 자세히 보니 리미 곁에는 포피폰 말고도 여러 종류의 핸드폰이 늘어져 있었다. 


" 포피폰만의 이 시냇물 흐르듯 유려한 베젤 디자인이, 정말 참을 수 없다니까...... 하아...... "


핸드폰을 쓰다듬으며 위험한 소리를 내는 리미. 왠지 방해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다른 애들을 먼저 찾아 오기로 했다.


" 아휴... 사아야, 너는 오타에 데려 와. 나는 카스미 찾아 올게. 전자제품 코너에서 다시 만나자. "


*


카스미는 장난감 코너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 아, 아리사! 물건은 다 샀어? "


" 응, 이제 가자. "


" 아리사, 있잖아...... "


카스미가 느닷없이 다리를 배배 꼬며 내 쪽으로 한 걸음 다가왔다.


" 아리사, 후후... 내가 아리사 좋아하는 거 알지? "


" 하아!? 무, 무슨 소리래, 뜬금없이! "


" 에이, 튕기기는... 아리사는 나 싫어해? "


카스미가 내 어깨를 부드럽게 안고 나한테 기대어 오자, 부드러운 카스미의 살결이 내 몸에 닿는다. 이렇게 꾹꾹 기대어 오는 카스미의 스킨십에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내 얼굴은 언제나 그랬듯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만다.


" 네, 네가 싫을 리가 있겠냐고... 무슨 그런 소릴 해. "


" 우리, 그럼 서로 좋아하는 거네? 서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이니까, 아리사한테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싶어서... "


" 하, 하아....!? 저, 정말 네가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네! 무슨 부탁이길래 그러는데....? "


" 저어~기 이번에 새로 나온 보드게임, 하나 사 가지 않을래? "


그 순간, 끊어질 듯 말 듯 했던 내 이성의 끈도 다시 팽팽히 당겨지게 되었다.


" 토야마 씨,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고 갑시다. "


" 아리사!? 창고에서 다 같이 하면 재밌을 거라구!? "


" 아, 학생회 비품 사러 모인 거잖냐!! 우리 돈도 아니라고! "


" 그럼 사요 선배랑 린코 선배랑 나랑 넷이서 하면 되잖아! "


" 하겠냐!!! "


" 아리사, 사자~!! 그런 말 하지 말고 사자~!! "


미인계가 먹히지 않자, 바닥에 주저 앉아서 떼를 쓰는 카스미. 이럴 때는 그냥 버려두고 가는 게 상책이다.

 
" 카스미 너는 마트에서 살아. 엄마는 갈 거야. "


" 아리사!? 두고 가지 마, 아리사아~!! "


*


결국, 보드 게임 하나를 안고 돌아 온 카스미. 저건 내 사비로 충당하는 걸로 하자...


" 어, 사-야다. "


" 오타에, 손에 그건 뭐냐...? "


" 금붕어. 사아야가 사줬어. 이름은 아리사. "


" 이름 바꿔!! "


어쨌든 비품은 모두 구매했고, 이제 계산하고 밖으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 처음에 카스미가 탔을 때랑은 비교할 수 없게 무거워진 쇼핑 카트를 끌고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 계산대로 내려오게 되었다.


" 어라, 달콤한 냄새가... 사아야, 빵집인가봐! "


" 타에 쨩, 보통 대형 마트는 1층에 베이커리가 있으니까. 초코코로네도 팔았으면 좋겠다~ "


" 맛있겠다... 사-야, 저기 들러서 빵 사지 않을래??


" 절~대 안 돼!!! "


여느 때처럼 먼저 달려나가려는 카스미를 붙잡은 것은 사아야의 단호한 한 마디.


" 사, 사-야..? "


" 베이커리까지 하려는 건 대형마트의 횡포야, 횡포!! "


" 그치만 사-야, 가끔 들러서 먹는 것 정도는, "


" 우리는 상점가 테마곡도 만든 상점가 대표 밴드잖아, 카스미! 소상공인들의 수호신이라구! 자, 뭣하면 내일 연습 때 야마부키 베이커리에서 빵 많이 가져 올 테니까! "


" 엑, 사아야 네가 다 같이 마트 놀러 가자고 했잖냐. 그럼 그냥 처음부터 마트 가지 말고 동네 슈퍼에서 샀어도... "


" 아리사, 토 달지 말고 따라오는 거야! 베이커리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말고! "


*


다음 날, 학생회.


" 이치가야 씨, 비품은 모두 확인했습니다. "


" 아, 네. "


" 그런데, 여기 영수증에 금붕어랑 보드 게임은 뭔가요...? "


" 그건 저희들 사비로 메꿨어요...... "


저만치 놓인 테이블에서는, 카스미와 린코 선배가 내 돈으로 내가 산 보드게임에 열중이다.


" 토야마 씨... 황금열쇠로 서울로 직행해서, 저에게 통행료 200만원이에요... "


" 그런!? 린코 선배, 조금만 깎아 주시면 안 되나요? "


" 후후... 토야마 씨... 그런 건 없어요... "


" 에엑~!? "


*

의외로 친구들끼리 마트에 놀러 가면 재밌어 ㅋㅋ

- dc official App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8

고정닉 11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6004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3216 25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24432 14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8889 32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347 25
1331450 공지 공지 [3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27 43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92878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1132 27
1463817 일반 슬슬 걸밴크 밤해파리 쌓인거를 몰아볼때가 됐나 계속한밤중이면좋을텐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0 2 0
1463816 일반 스바토모 조합이 보고 싶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9 4 0
1463815 일반 소요만의 작은 강아지 [1] 천사세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6 22 0
1463814 일반 사랑이 무거운 니치아사의 금발 여자들 [1] 람머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6 16 0
1463813 일반 언젠가부터 피폐는 별로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6 29 1
1463812 일반 캐릭터들 디시콘으로 들어가면 죄다 유아퇴행하는거 웃겨 [1] 공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4 35 0
1463811 일반 그녀가 오고 있어… [3] ㅇㅇ(125.177) 17:23 48 1
1463810 일반 버황 진짜 씹간지네 [1] 공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3 29 0
1463809 일반 수마가 망했다 망했다 하지만 [9] dapa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9 136 10
1463808 일반 버걱쓰 이조합 어떤데 [2] 공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7 38 0
1463807 일반 이번 분기 주인공들 상태가 이상함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7 62 0
1463806 일반 쑥맥 코즈에 [2] 만달로리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6 19 1
1463805 일반 ㄱㅇㅂ) ㅅㅂ 오늘만 턱 3번 빠짐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6 74 0
1463804 일반 버걱쓰 이조합 어떤데 [1] 공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5 24 0
1463803 일반 ㄱㅇㅂ) 백뷰이 에어컨 청소 끝냈어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 61 0
1463802 일반 버걱쓰 이조합 어떤데 [1] 공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 27 0
1463801 일반 모모스바 조합이 보고싶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0 39 0
1463800 일반 버걱스 줄 [2] Auverg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8 29 0
1463799 일반 그래서 평범한 경음부 정실이 누구임 [2] Ruh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7 58 0
1463798 일반 만화책 팔아용~ 토자와미스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5 31 0
1463797 일반 버틴측실 [2] 공혜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3 28 0
1463796 일반 컬러풀문라이트 9화 카노버전은 안나오나 [5] ㅇㅇ(175.196) 17:00 70 0
1463795 일반 오마이갓 [2]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9 43 0
1463794 일반 여아쟝도 야한 글 찔걱찔걱 잘 쓰고 시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7 49 0
1463793 일반 아 여기엔! 주황머리가 안올라와서 좋다! [3] 유자청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6 101 0
1463792 📝번역 [번역] 쓰레기 부모에게 자란 신데렐라 [7] 나리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4 296 19
1463791 일반 니지봇치의 좋은점 [2] 천사세이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3 56 4
1463789 일반 근데 대백갤 너무 고여있네요 [4] Auverg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4 187 0
1463788 일반 빨리 피폐카노글 쪄오란 말이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3 51 0
1463786 일반 Chasing Trails 맛있네 건치미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0 41 0
1463785 일반 이루마히토마 야한거 잘쓰네 [5] ㅇㅇ(172.103) 16:40 111 1
1463784 일반 어이, 백붕이 너는 잘 모르는게 있군 [9] Auvergn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6 97 0
1463783 일반 야! 집에좀가자! [2] 출근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2 69 0
1463782 일반 밴드물이 대세인듯 [6] 너규리라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1 116 1
1463781 일반 보통의경음부(빻치) 별걱정 안하는게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1 111 0
1463780 일반 우와이거머냐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9 44 0
1463779 일반 하스동 스포) 츠즈리가 좋아하는 과자 [10] 토마토햄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92 5
1463778 일반 백붕이덜다나가 [3] 오장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52 1
1463777 일반 걸밴크 공식? 영어자막 나온듯? [9] 오토메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7 313 14
1463776 일반 JELEE는 제레라고 읽는대요 [1]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5 85 0
1463775 일반 백봉아 스바니나좀 다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4 68 2
1463774 일반 근데진짜마유고양이폼보고싶음... [10]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1 7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