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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아야치사/치사카오/치사카논] 마녀 미사키와 세다리를 걸친 소녀의 말로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5 22:30:05
조회 763 추천 21 댓글 8
														


=마녀 미사키 시리즈=


[란모카 편]


마녀 미사키와 저주에 걸린 란


마녀 미사키 이야기


[카스아리 편]


마녀 미사키와 솔직하지 못한 소녀


마녀 미사키와 고양이와 솔직해지고 싶은 소녀


[유키리사 편]


마녀 미사키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선배


마녀 미사키와 털이 복슬복슬한 소


[사요츠구히나]


마녀 미사키와 두 명과 사귀는 소녀


마녀 미사키와 본능이 앞서는 소녀


[린아코]


마녀 미사키와 어른이 되고싶은 소녀


마녀 미사키와 학생회장


[아야치사 / 치사카논 / 치사카오]


마녀 미사키와 존경하는 선배와 연예인


마녀 미사키와 세다리를 걸친 선배의 위기


*


어떻게 된걸까, 수갑이 채워진채로 침대에 눕혀진 치사토가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아니 정말로, 시라사기 치사토한테 있어서는 이 상황이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세 사람한테 데이트 신청을 받은것까지는 좋았다, 그 해결책을 위해서 후배인 오쿠사와 미사키한테 세 사람으로 분열하는 약을 받은 것 까지는 좋았다. 물론 실제로 세 사람으로 늘어난 자신을 보았을 때에는 조금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지만, 그래서 간신히 세 사람과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데이트 약속을 잡은 것 까지도 그럭저럭 납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직후에 일어난 상황은 치사토한테 있어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든것이였다.


처음으로 분열된 자신이 온 곳은 첫번째 애인, 치사토의 동료이자 그녀가 가장 귀여워하는 마루야마 아야의 방이였다. 치사토를 맞이해준 아야의 예쁜 미소를 보자마자 그녀는 이런 무리를 해서까지 온게 헛된일은 아니었음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그녀의 미소는 평소보다도 더 예뻤던것이다. 실례할께, 치사토가 조심스럽게 방 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아마 그 때 까지 치사토는 자신의 손에 수갑이 채워지는 상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였다.


정말로 순식간이였다. 치사토가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돌변한 아야가 치사토한테 수갑을 채우고 그대로 침대로 밀쳤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그녀가 오늘은 조금 장난이 과하다고 생각하며 살며시 웃었다.


"저기 아야짱? 오늘은 장난이..."


"카오루, 카논."


갑작스럽게 아야의 입에서 나온 말에 치사토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평소 그녀답지 않게 낮게 깔린 목소리에, 그녀가 하지않을법한 말투였던것도 한몫 했지만 무엇보다도 그녀가 겁을 먹은것은 아야의 눈빛이였다. 마치 치사토의 양다리를 꿰뚫는 것만 같은 그런 눈빛이였기에 겁을 먹은 치사토가 고개를 저었다.


"무슨 소리니 아야 짱, 두 사람은 갑자기 왜?"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같은 말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뛰어난 여배우여서였을까, 그 말을 듣자 아야가 가소롭다는 듯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처음 본 치사토였기에 당황하던 차에 아야가 말없이 휴대폰에서 사진을 꺼내서 보여주었다.


사진에 찍혀있는것은, 어디를 어떻게 봐도 데이트를 하고있는 카오루와 치사토의 모습.


길거리에서 헤어지기 직전, 키스를 하고있는 카논와 치사토의 모습.


손을 붙잡은 채 쇼핑물을 돌아다니고 있는 아야와 치사토의 모습.


"에헤헤, 치사토 짱, 있지? 세 사람끼리 이야기했다?"


그런 일련의 사진들을 보여주자 핏기가 싹 가시는듯 했다. 치사토의 창백한 표정을 본 아야가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휴대폰을 집어넣고 치사토의 위에 올라탔다. 조금 묵직한 감각이 느껴졌지만 그것조차도 잠시, 이윽고 아야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왜 옷을 벗는거니-치사토의 다급한 외침에 아야가 활짝 웃었다. 그 미소는 지금껏 본 아야의 미소중에서도 가장 최고였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섬뜩하다고 생각해서-


"오늘은 있지, 치사토 짱한테 벌을 주기로 했어!"


세 사람이 전부 다! 아야의 말에 치사토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수갑에 묶여서 반항조차 못하는 자신, 옷을 벗고있는 아야-그제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간 것이였다. 아야 짱? 아야 짱?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니야...치사토가 다급하게 아야를 불렀지만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천천히 몸을 숙인 아야가 그대로 치사토의 입술에 그녀의 입술을 겹쳤다.


*


벌이라니.


양 손이 단단히 묶인채 재갈까지 물려진 치사토가 눈을 지긋이 감았다. 두번째로 분열된 자신이 온 곳은 소꿉친구이자 세상에서 가장 듬직하다고 생각되는 세타 카오루, 통칭 카오짱의 집이였다. 그녀가 집에 불러주다니 드문 일이네! 무엇을 해주려는걸까~콧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집 안으로 들어선것도 잠시, 순식간에 몸이 결박당하더니만 재갈이 물리고, 그대로 침대 위에 눕혀졌다.


아무리 소꿉친구라서 서로 잘 안다고 해도 이건 선을 넘어도 한참이나 넘은 행위였기에 무어라 따지려고 했지만 그 대신 카오루는 말없이 자신에게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사진에는 카오루 말고도 카논이며 아야와 같이 데이트를 한 사진이 찍혀있어서-


들킨거야? 치사토가 눈빛으로 카오루에게 물어보았다.


전부다, 치-짱. 카오루가 역시 눈빛으로 대답해주더니만 그대로 치사토를 침대 위에 밀어눕혔다. 처음에는 가벼운 키스였다. 재갈을 벗기자마자 치사토가 말을 할 틈도 주지 않고 카오루가 치사토의 입술에 그녀의 입술을 밀어붙인것이였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반응조차 제대로 채 하기 전에 카오루의 혀가 치사토의 혀에 얽혀오기 시작했다.


"웁..."


결박당한상태라서 카오루의 등을 두드리는것도, 그녀를 제지하는것도 할 수 없었다. 숨이 조금 막혀도 그저 몸부림 치면서 그만해달라고 비는 방법밖에 없었건만, 카오루는 단단히 각오한듯 했다. 치사토가 그러면 그럴수록 카오루의 혀는 점점 더 치사토의 혀에 적극적으로 얽혀오기 시작했다.


소꿉친구라서 기분좋은 곳을 모두 아는걸까? 고작 키스, 그저 한 번의 어른의 키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카오루가 입술을 땔 때에쯤에는 치사토의 표정은 이미 완전히 풀려있었다. 가볍게 가버린 것만도 같아서 살짝 여운에 잠겨있는 표정이였다. 단순히 호흡이 막혀서? 아니였다, 카오루의 테크닉이 생각 이상으로 너무나 끝내주어서였다. 이런 벌이라면 얼마든지 받아도 괜찮은데...그런 생각마저 들어버린것도 어쩌면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치-짱. 세 사람이서 벌을 주기로 했다고 했지?"


하지만 이걸로 끝나면 벌이 아니라는듯 카오루가 이어서 말했다. 그제서야 여운에서 돌아온 그녀가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늦은 다음이였다. 어느새인가 치사토의 하의를 벗긴 카오루가 조심스럽게 그녀의 팬티 위에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카오..."


키스를 하느랴 재갈이 풀려있던 것도 있었기에 치사토가 그녀를 말리기 위해서 잽싸게 이름을 불렀지만 카오루가 한 발 빨랐다. 잽싸게 몸을 움직여서 재갈을 다시 치사토의 입에 틀어막은 그녀가 이제야 조용해졌다는 듯 팬티 위에다가 다시 손가락을 가져다댔다.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일을 생각하면서 치사토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


"흡..흐읍..."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 눈물을 흘리면서 치사토가 몸을 뒤틀었다. 불과 한 시간도 채 안됐는데 대체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난걸까!


분열된 자신들을 떠나보낸 다음 마지막 남은 시라사기 치사토가 발걸음을 옮긴곳은 중학교 때 부터 친구이자,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카논의 집이였다. 사실 이 때 치사토가 조금만 눈치가 빨랐더라면 이 상황을 회피할 수 있었을것이다. 평소 답지 않게 초점이 맞지 않는 카논의 눈동자, 손에 들린 끈...어디를 어떻게 봐도 제정신이 아닌 것 처럼 느껴졌으니까.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카논이였다, 그 순박하고 착한 카논을 의심할 만큼 치사토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였다. 거기다가 아직 다른 친구들 집에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모르는 그녀였기에 전혀 의심도 하지 않고 카논의 방 안으로 들어섰고, 그 순간 상황은 끝나버렸다.


사지가 결박당하고 입에는 재갈이 채워졌다. 그 뒤로는 다른 두 사람과 똑같았다. 세 사람과 바람핀다는게 걸렸다는걸 인식하고, 벌을 받기 시작했다. 다만, 다른 두 사람과 다른 점이라면 카논은 키스같은것 업이 곧장 본방에 들어갔다는 점이겠지.


"읍...흐읍..."

카논의 집요한 손놀림에 치사토가 벗어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몸부림치기 시작했지만 벗어날방법은 없었다. 실오라기하나 거치지않은 맨몸, 침대 모서리에 묶인 양손발, 입에 물린 재갈...아무리 몸부림 쳐봤자 닿는것은 차가운 이불뿐이였다.

반면 카논은 여유로웠다. 이런 상황을 준비라도 했다는 마냥-아니,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기라도 하는듯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채 치사토의 안쪽에 손가락을 더욱 더 깊이 찔러넣었다. 거기가 약점이였던걸까, 순식간에 치사토가 목소리를 높였다, 아니, 높이려했다.

"읍...읍..."

하지만 물려있는 재갈이 그것을 허락하지않았다. 그 모든 광경을 여유롭게 눈으로 쫒던 카논이 그녀의 귓가에 대고 나즈막히, 상냥하게,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무서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후에에...치사토 짱...가버리면 더욱 심한 벌을 줄거야?"

"후웁...후웁!!!"

카논의 말에 무어라 말을했지만 괴상한 비명밖에 새어나오지않았다. 그 말이 안들린다는듯 무시한 카논이 조금씩, 조금씩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카논의 길고 부드러운 흰 손가락이 치사토의 따뜻한 안쪽을 휘저을때마다 그녀의 몸이 흠칫흠칫 떨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채 오 분이 지났을까, 치사토한테 있어서는 영원과도 같은 오 분이 지날때쯤 하반신 부근에서 이상한 감각이 뭉실 올라오는것을 본능접으로 느낄수있었다.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붉게 물든 얼굴이 더욱더 상기되기 시작했다. 그 틈을 놓치지않고 카논의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버리면, 무서운 벌을 줄거야?"

아까했던말을 또박또박 끊어서 치사토의 귀에 속삭였지만 이미 그녀는 그 말을 들을만한 이성이 남아있지 않았다. 이윽고 카논이 꾸욱하고 누르자 하반신부터 시작해 쾌감이 하반신부터 밀려오기 시작해서 이윽고--

카논의 손놀림에 가버린 치사토가 절정의 여운에 채 빠져있기도 전이였다. 그녀의 안에서 손가락을 빼낸 카논이 치사토의 액체가 묻은 중지와 약지를 살며시 핥더니 치사토를 꼬옥 껴안아주었다.

"가버렸네?"

벌, 받아야겠네. 카논의 속삭임에 치사토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윽고 포옹을 푼 카논이 자신의 상의를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그만, 그만...내가 잘못했어 카논...치사토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입 안에서 웅얼거렸지만 재갈에 막혀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카논이 천천히 몸을 숙이고는 혀로 조심스럽게 치사토의 눈물을 핥았다. 순간이나마 평소 그대로 온화한 카논의 모습이었기에 치사토가 순간 마음을 놓았다. 설마 그녀가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걸까?


"에헤헤...약효 끝나려면 아직 24시간, 남았어?"


하지만 착각이였다. 핥는것을 끝낸 그녀가 이윽고 혀로 입술을 핥더니 그렇게 이야기한것이다. 그제서야 시라사기 치사토는 애초에 세 사람이 같은 날에 데이트 약속을 한 것도, 미사키가 그런 약을 꺼낸것도 모두 세 사람의 계획임을 눈치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와서는 늦었다. 이제와서는 되돌릴 방법이 없었다. 아야한테 벌을 받는 치사토도, 카오루한테 벌을 받는 치사토도, 그리고 여기서 카논한테 벌을 받는 치사토도-


이 상황을 회피할 방법은 없었다.


*


"후아암..."


눈을 비비면서 마녀, 오쿠사와 미사키가 그대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시간을 보니 오전 한 시, 어제 아침에 시라사기 치사토한테 데이트를 간다는 문자를 받은 뒤로부터 꼭 24시간하고도 네 시간 정도가 지난 다음이였다. 자는 사이에 뭔가 왔나 싶어서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카오루, 카논, 아야 세 사람한테서 고맙다는 문자가 와있었다.


[세 사람이서 동시에 사귀기로 했어!]


[가끔하는 4p도 덧없다는 생각을 했다네]


[후에에...다음에 그 약 또 주라!]


그런 문자들이 하나씩 날라와있어서, 간밤에 치사토가 당했던 일을 상상밖에 할 수 없는 미사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대체 무슨 일을 당하신걸까, 세 사람으로 나뉘어진 다음 다시 합쳐지면 그 때 받았던 세 사람분량의 쾌감이며 피로가 한번에 몰려들테고, 그러면 치사토 선배는...


미사키의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그녀가 그런 상상을 끝내마자 어느새인가 방 안에 온 여동생이 다급하게 그녀의 바짓자락을 붙잡았다. 왜, 왜...미사키의 말에 그녀의 여동생이 다급하게 외쳤다.


"큰일났어 언니! 내가 좋아하는 치사토 언니가..."


"치사토 선배가 왜?"


여동생이 미사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대신 휴대폰을 내밀어주었다. 이게 뭔데, 고개를 숙여서 그것을 보자마자 미사키가 헛웃음을 짓기 시작했다.


기사에는, 시라사기 치사토가 근육통이랑 탈수, 탈진등의 여러 증세로 입원하며 며칠 쉬고 온다는 내용이였다.


그러니까 적당히좀 하시라니까...세 사람을 생각하니까 어딘지 모르게 골이 아파진 미사키가 관자놀이에 지긋이 손을 얹었다. 하지만 실려가는 치사토의 얼굴을 보니까 어딘지 모르게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음.


괜찮지는 않나?


*


아야 : 전회

카오루 : 키스

카논 : 본방


그런 순서로 쫙 써봤는데 아무리 써도 뒷쪽 야한부분이 안써져서 전회로 끝난거같음


원래 마지막에 저 쾌감에 빠진 치사토가 주기적으로 나뉘어져서 세 사람이랑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는것도 있었는데 넣을부분이 애매해서 빼버림


남은게 이제 이브마야 / 타에사야 / 토모히마 / 미사코코 네 커플링 남았더라


길고 긴 뇌절이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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