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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팬픽) 아리사의 병문안에 간 사아야 (아리사아야)

やまぶきパン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7 01:11:09
조회 946 추천 2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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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아니 평화롭지는 않다고 해야 하나




어젯밤만 해도 멀쩡하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후끈후끈...




집에 있던 체온계로 재보니


할머니께서 오늘은 학교를 하루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아침부터 지금까지 누워만 있는 나




'뭐.. 간만이네 학교에 안 간 거...'




확실히 포피파에 들어간 뒤로부터 등교를 하지 않는.. 그런 일은 없었지




그래도 오래간만에 찾아온 휴식시간에 오랜만에 못 읽었던 책도 읽으려는 찰나




(띵동)




'누군가 집에 찾아왔나..?'




"아리사~! 친구가 병문안 왔다~"




"아, 네 할머니~ "




누구지... 카스미?, 리미? 오타에? 아니면 설마...




"아~리사~"




"겍....."




언제나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더라니


문을 열자마자 익숙한 빵 냄새와 함께 빵집 소녀의 목소리가..


내심 사아야만은 아니길 바랐는데...




사아야는 그런 내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리사 여기 오늘치 필기노트랑.."


"아 맞다 이건 애들이 준거"


"카스미는 별 모양 사탕을, 리미링은 초콜릿을, 오타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거대한 토끼 모양 저금통




'아 오타에 답네..'


라고 생각하며 실없는 웃음을 지으니




"뭐~ 친구들이 주는 선물을 보고 웃는 거야?"




"아.. 아하하 누가 웃었다고 그래..."




특유의 목소리로 또 나를 놀리는 사아야


그런 놀림을 알고서도 계속 지게 되는 나 자신이 정말 안타깝다고 느껴진다.




그렇게 사아야에게 놀림당하는 자기 자신의 처지 위로하던 중




"아~리사~"




들려오는 사아야 특유의 능글능글한 목소리




".. 왜....?"




"부엌 빌려도 될까?"




"응...."




"그럼 내가 죽 만들어 줄게~ 아리사가 좋아하는 파를 잔뜩.. 흐흐"




"야!!!!!!"




"예이 예이~"






(철컥)




늘 그렇다니까..


매번 어떻게든 놀릴 건수만 찾아내면.... 어휴..




저번 크리스마스 때도 그렇고


불꽃놀이 축제 때도..


심지어 저번 체육대회 때 사진기로 내 이상한 사진을 잔뜩 찍어다가... 아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오래 기다렸지~"




사아야가 방문을 열고 내 앞에 죽을 가지고 들어온다


파를 넣는다는 건 물론 농담이고 내가 좋아하는 계란이 잔뜩 들어간 계란죽




"오.. 사아야 제법이잖냐 그럼.."




"잠깐잠깐"




"응..?"




"아~~"




"뭐..?"




"이치가야 어린이 자꾸 그렇게 때 쓰면 밥 못 먹어요 아~"




"어이..."




"자.. 아~~~~"




"ㅇ.. 아...."




"비행기가 들어가요 슈우웅~"




"남"




"옳지 잘했어요~"




날 놀리는 사아야에게 또 화가 나려 하지만..


그러면서도 싱긋 생긋 웃는 사아야의 얼굴을 보면 차마 화는 내지 못하고 분하기만 하다..


거기다가 빵집 아이 아니랄까 봐 계란죽이 정말 자로 잰 거처럼 내 입맛에 딱 들어맞기도 했고...




"그나저나 사아야"




"응?"




"빵집은 괜찮은 거냐..?"




"아.. 아하하 괜찮아 괜찮아~ 준도 있고 사나도 있고.."




"어이 책임감이 너무 부족한 거 아니냐?"




반쯤 농담, 반쯤 진담 삼은 나의 말에


사아야는 잠깐 턱에 손가락을 대고 고민하더니




"아리사 어린이는 이불 덮고 낫는 거에 집중 하구~"




그 손가락을 고대로 내 이마에 툭 가져다 대서 나를 다시 눕혀 버리고 이불을 내 턱 끝까지 쭉 올려 덮어준다




나는 잘 생각은 없었지만 이불이 따뜻하기도 하고...


사아야의 달달한 빵 냄새, 기분 좋게 하는 목소리 탓인가.. 스르르 잠에 들게 된다.



그렇게 한참을 지난 건가..




눈에 직접적으로 내리쬐는 주황빛 태양빛에 눈을 살짝 떠보니


내 머리를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둔 채로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사아야


그렇게 쓰다듬을 당하다 있다보니




마치 어미새에 안긴 아기새처럼




따뜻, 촉촉해 지는 기분



그런 기분에 잠시 몸을 맡기자니 그때야 생각난 내가 사아야가 내 병문안을 오지 않았으면 하는 진짜 이유가 떠올랐다




"사아야는 나에게 작은 일만 생겨도 걱정하니까..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열이 있는 데다가 방금 자다가 일어나서 비몽사몽한 상태라 그런지 머릿속의 생각인지, 아님 입으로 뱉은 말인지..


그러던 중 보이는 사아야의 얼굴




"....!"




태양빛에 비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쩐지 엹게 눈물이 흐른 자국과 함께 볼이 유난히도 새빨갛게 보이는 아아야


나는 그에 대한 대답을 하려는 순간 잠의 신에 의해 또 꿈의 세계로 납치되고 만다.


==========================



다음날




어제 사아야의 간호 덕분인가


몸도 평소보다 더 가뿐한 채로 등교하게 된 나




"아~리사~~ 걱정했다고... ㅠㅠ"


"야! 떨어져!"


뭐 늘 그렇지만 언제나 생기에 가득 차 발랄한 카스미와




"에헤헤.. 아리사짱 평소랑 같아서 다행이야.."


주머니에 가져온 초콜릿을 우물대는 리미




"아리사 어제 사아야편으로 보낸 토끼 모양 저금통은 내 보물 중 하나야"


태클을 걸고 싶지만 일일이 걸어봐야 답도 없기에 그냥 무시하기로 생각한 오타에..




그런데




"사아야는..?"




어째선가 사아야가 보이질 않고...




"사실은... 오늘 사-야 열이 심해서 결석이래.."




침울한 목소리로 말하는 카스미




"음..?"


'아이고.. 내가 옮겼구나....'


그런 자책을 시작할 찰나




"그러고 보면 어제의 사아야 짱, 사아야 답지 않게 엄청 허둥거렸지..?"




"응 마치 화장실이 가고 싶은 옷짱 같았어!"




"그 이야기 자세히 좀....?"




그렇게 리미와 타에에게 듣게 된 자세한 내막




어제 사아야는 내가 아프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꼭 병문안은 자기가 가고 싶다면서 모두에게 강력하게 자청하였고


계란죽을 만드는 방법이라던가를 검색하며


급하게 집에 전화를 걸어 오늘 빵집은 정말.. 정말로 힘들 거 같다고 말하는 둥


언제나 여유로운 살아야 답지 않게 허둥지둥 거렸다고..




"그리고.. 지금 사아야가 열 때문에 결석을..."



"응... 그런 의미에서 사-야 병문안은 아리사가 가는 거 어때..? 가고 싶지만.. 어제 사아야 말로는 병문안은 모두가 가면 아리사가 힘들 거라고..."




"엣.. 에엣..?"




"좋다고 생각해! 사아야 짱도 좋아할 거야!"




"아니면 내가 갈까..? 사아야도 옷장이랑 토끼 친구들을 좋아할 거..."




"어이 오타에 기각! 기각! 내가 내가 갈게!!!!!"



"좋아 그러면 아리사 당첨!!"



아아 또 이렇게 얼렁뚱땅.... 가게된 사아야의 병문안 물론 아니였어도 자청해서 갈 계획이긴 했지만...




"하아... 하여간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애라니까....그나저나 파스타.. 먹을 수 있으려나'




작은 넋두리와 함께




병문안에 사아야가 좋아하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의 재료를 사러 가기로 결정한다.


====================


아리사아야 파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계속 쓰는 아리사아야...


뭔가 언제나 허당인 아리사에게 능글, 능청대는 사아야지만

역으로 아리사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되려 아리사 무슨 일 생기면 허둥대는게 ㅋㅋㅋㅋㅋㅋ


너무 필력 나빠서 분명 달달하게 써볼까? 하고 쓴건데 결과물은.. ㅠㅠㅜㅜ


그래도 언제나 재밌게 좋게 봐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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