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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창작) 모녀 자매, 이게 뭔지 나도 모르겠어 (2)

00(116.37) 2020.11.10 00:13:43
조회 893 추천 38 댓글 10
														

아침에 그런 꿈을 꿔서인가 오늘은 하루 종일 이상한 생각만 하고 말았다. 잠자리에 누워서까지 이런 생각이라니. 최근 엄마랑 거리감이 생긴 게 신경 쓰이긴 했는데, 그것 때문이려나. 내 마음을 자각하고 나서 왠지 의식하게 되서 먼저 거리를 둔 건 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부터 어쩐지 엄마 쪽에서도 나에게 거리를 두는 느낌이라 조금 서운하다. 예전처럼 밖에서 손도 잘 안 잡아주고, 잘 다녀왔냐는 포옹도 해주지 않고, 잘 다녀오라는 키스도 해주지 않고. 볼에 정도는 괜찮은 거 아니냐고! 무엇보다 나랑 눈을 마주치면 피해버리는 게 조금 상처다. 동생이랑은 가끔 투닥 거리면서도 잘 얘기 하는데, 나한테만 그러니까 혹시라도 내 마음이 들켜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해서 가슴이 철렁하다.

부스럭 부스럭

혹시라도 들킨 거라면, 어떡하지. 그냥 확 말해버릴까. 아니, 그랬다가 경멸하는 표정이라도 봐버리면 정말 무너져 버릴 거 같다. 내가 엄마랑 같은 세대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만큼은 아빠가 부럽다. 엄마랑 같은 동네에서, 같은 학교에 다녔다면, 내가 남자였더라면. 아니, 내가 여자인 건 괜찮으니 딸만 아니었다면. 그런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고백하고 사귀게 되어 집에 초대 받고 뒤에서 요리하는 엄마의 모습을 지켜본다. 지금도 동안이니 얼굴은 거의 그대로일 것 같다. 머리는 내린 게 좋겠다. 뒷모습을 찬찬히 지켜보다가 길게 내려와 살랑거리는 머리카락을 만져봐야지. 그리곤 뒤에서 꼭 껴안아 살짝 달아오른 목덜미를 깨물어 놀라게 해줘야겠다. , 내가 키가 더 작으니까 그건 무린가. 그럼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등 뒤로 가까이 가 귀에 속삭이고 싶다. 좋아한다고. 그러면 엄마는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보겠지. 내 갑작스러운 행동에 무언갈 말하려하겠지만 그대로 내 입을 포개 막아버려야겠다.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가 귀에 맴도는 것 같다. 세상에 둘만 남은 것처럼 조용하고 거친 숨소리만 방안에 가득하게 되면 그대로 침대로 데려가자. 가쁜 숨소리를 내며 날 올려다보는 엄마를 보면 참을 수 없는 기분일 거야. 그래도 숨을 고르고 천천히, 천천히. 입술에서 목으로, 목에서 가슴으로, 다시 입술로, 허리로, 배 언저리로. 움찔거리는 걸 느끼면서. 더 더 아래로..

부스럭 부스럭

아까부터 계속되는 부스럭 소리에 앗 하고, 정신이 들었다. 아래에 기분 나쁜 축축함이 느껴진다. 바로 아래에 하연이가 있는데 이렇게까지 하다니.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걸 보니 깨어 있는 것 같은데, 알아차려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나도 소리를 낼 뻔했다. 내가 침대의 2층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아래로 고개를 숙이기만 하면 하연이의 침대가 보인다. 슬쩍 고개를 내밀어 보니 이불이 부풀어 있는 모습이 이불속에서 뭔가를 하는 것 같다. 설마, 낮에 봤던 책은 아니겠지.

“..

내가 방금 잘 못 들었나? 이불 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나도 방금까지 이상한 상상을 했던 탓인지 숨이 차오른다. 다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역시 아까 그 건 잘못 들었나 보다. 내려가서 밤이 늦었으니 자라고 말해줘야지. 택배도 내가 모른척 해줬는데, 왠지 괘씸해져서 놀래켜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도 들었다. 생각해보면 나도 인터넷에서 결제해서 본적 있으니 뭐, 여자끼리가 어때서! 그런 마음으로 조심조심 내려가 동생의 이불을 걷어 올렸다.

“..

, ,언니..!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어두웠지만 하연이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해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사고 친 후의 강아지 같았다.

“..그래서 바지는 왜 벗고 있는건데?”

,그게 방이 너무 더운 거 같아서..”

말도 안 되는 변명. 방의 온도는 평소와 같다. 그래도 아까의 거짓말 보단 발전했나. 가까이 다가가 이마에 손을 대보았다. 왠지 점점 더 뜨거워지는 것 같다.

, 뜨겁긴 하네. 더웠나보다.”

“......”

다시 꾹 닫아버린 입.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도 궁지에 몰리면 이런 표정을 하려나. 몸이 오싹해진다. 침대에 펼쳐져 있던 건 역시 아까 그 책이다. 책을 들어 올려 나도 읽기 시작했다.

여자끼리 하는 거에 흥미가 있는거야?”

아냐! 그런 건 아냐..”

즉답인 걸 보니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 방금 보면 안 되는 걸 본 것 같은데. 순간 내 표정의 변화를 봐버렸는지 하연이는 이제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이다. 그도 그럴게 이 책은..자매 백합이었다. , 정말? 아니, 아니, 진정하자.

“...그럼 언니랑 이런 걸 하고 싶은 거야?”

정곡을 찔렸다는 듯한 긴 침묵. 그리고 울음소리. ,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언니는..이제 내가 싫어졌어?”

길게 풀어헤쳐진 머리 울먹이며 올려다보는 눈.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내가 하연이에게 뭐라 할 자격이 있을까. 그럴 리가 없잖아 하고 중얼거리며 하연이의 손을 잡았다. 뜨겁다. 그리고 그 손을 그대로 내 뺨에 가져가 댄다. 역시 뜨겁다.

언니, 뜨거워..”

, 똑같네.”

, 하는 소리가 나게 손등에 입을 맞춘다. 부드럽게 손으로는 팔 위쪽으로 쓰다듬으며 올라가 쇄골 쪽에 얼굴을 가까이했다. 위쪽에서 숨소리가 느껴진다. 할짝. 조심스럽게 핥아 내려간다. 저녁에는 벗어놓고 자는 편이구나. 잠 옷 단추를 푸르자 단번에 가슴이 눈에 들어온다.

언니, 방금 다른 사람이랑 비교했지

방금까지 내던 귀여운 목소리가 아니라 조금 싸늘한 목소리.

“...그럴 리가.”

여기선 선의의 거짓말이 정답이겠지. 동생이 무언가를 더 말하기 전에 얼른 다시 입과 손을 바쁘게 움직인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사이즈. 만지면 움찔거리는 꼭지가 귀엽다. 그대로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보려다 멈칫.

하연아, 아까 책 읽으면서 혼자 만졌어?”

“..,그런 건 아냐.”

내 갑작스런 물음에 당황했는지 내 눈을 피한다.

거짓말. 여기가 이렇게 젖어 있는데?”

꾸욱 하고 속옷 위로 압력을 가해준다. 아앗 하고 앳된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평소에도 혼자서 자주 하는 거 아니야?”

진짜로 아니야. 오늘 처음 해 본..

걸려들었다.

그래? 그럼 오늘은 어떻게 했는데?”

다시 묵묵부답. 아래쪽을 누르던 손을 거두고 다시 위쪽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위쪽 애무에 집중했더니 점점 몸이 떨리고 허리가 들썩이는 게 느껴진다. 하연이가 내 시선의 반대쪽에 있는 손을 슬며시 내려 자기 아래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꾹 꾹 누르기 시작했다. 모른 척 하고 하연이의 얼굴을 바라봤는데, 굉장히 괴로워 보이는 표정이었다. 이런 거에 설레다니. 내가 너무 변태인 걸까봐 걱정이 된다.

그렇게 만지는 거였구나.”

으으..그러니까..그게..”

솔직하지 못하긴. 이미 다 들켰는데. 좀 더 하면 울 것 같으니 나도 이제 완전히 침대 위로 올라가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볼살이 살짝 통통한 게 아직 어린티가 난다. 아까 내가 했던 망상이 떠오른다. 하연이가 새삼 창피한지 고개를 돌리고 팔로 얼굴을 가리려 한다.

여기에 손가락 넣어 본 적 있어?”

설마 했던 도리도리. 천천히 내 몸을 아래로 내려간다. 이제 내 앞에 보이는 것은 축축해 보이는 하얀색 속옷. 리본이라니 귀엽잖아. 아직까지 하연이는 무슨 일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다. 아니, 기대하고 있는 표정인가. 그렇다면 기대에 부응해줘야지. - 하아 속옷 위에서 조용히 숨을 몇 번 들이마셔 본다. 할짝.

“..뭐하는 거야!”

너무 크게 소리쳤다간 엄마가 깰지도 모르니 조용한 목소리로, 하지만 분명한 외침으로 버둥거린다.

, 너무 시끄럽게 하면 엄마가 깨버릴 거야.”

팬티 한쪽을 살짝 물어내린다. 하연이가 소리를 지르려다 참는다. 속옷은 한 쪽 다리에 걸어두고 다리를 벌려 본격적으로 혀를 내민다.

잠깐, ,언니, ,하지마 읏

다리를 오므리는 게 느껴지지만 그럴수록 더 집요하게 혀를 움직인다. 클리 주위를 살살 핥았다가, 질 입구쪽을 혀로 간지럽혔다가, 이내 강하게 빨기 시작했다. 앗 소리가 나면 잠시 멈춰 애태우기를 반복하니 어느새 시트가 흘러나온 액체로 흠뻑이다. 오줌을 쌌다고 해도 믿겠는걸. 내가 잠시 동작을 멈추자 이때다 싶었는지 가쁜 숨을 몰아 내쉬기 시작했다. 아래로 흘러내리는 액체가 가는게 덜덜 떨리는 허리가, 자꾸만 팔로 가리는 사이로 보이는 헐떡이는 얼굴이 야하다. 그런데 왜 뭔가가 부족할까.

하아 하아.. 언니, 그만,그만할래..기분이 이상해..힘들어

이쪽을 보고 울먹이는 눈동자. 떨리는 목소리. 순간 솓아 오르는 감정에 허벅지 안 쪽을 깨물었다. 아까와는 사뭇 다른 교성. 아픈가? 내가 깨문 곳을 몇 번 핥고 다시 애액이 흐르는 곳에 내 얼굴을 박는다. 이번엔 멈추지 않고 강하게. 아 아 아 하고 하연이의 목소리가 연달아 들린다. 아까 조용히 하라고 한 걸 신경 쓰는지 한 껏 참는 목소리다.

아 읏 아 하아, 읏 어,언니, 제발..하아 그만..

허리가 크게 들썩이고 아까부터 내 머리를 꽉 누르던 다리 사이의 힘이 빠진다. 그리고 조금 훌쩍이는 소리가 들린다. 그제야 고개를 올려봤더니 동생의 우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달아오른 얼굴에 가쁜 숨소리, 와중에도 목소리를 참느라 간헐적으로 들리는 울음소리. 나도 모르게 잠시 넋을 놓았다가 곧 허둥지둥 사과를 했다.

미안, 미안, 미안해.”

떨리는 몸을 부드럽게 끌어 앉았다. 몸의 떨림이 내게 전달된다. 아니, 그냥 내 몸이 떨리고 있는 걸 지도. 하연이는 이제 눈을 꼭 감고 있다. 울음소리가 점점 잦아 들고 이제 새액-- 하는 숨소리가 내 귀를 간지럽힌다.

뭐야, 이게 뭐야. 나도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






재밌게 읽었다면 좋겠지만 처음 써본 거라..노잼이면 미안ㅠㅠ 아직 더 내용 남았는데 언제쓸지는 모르겠다 노력해볼게 쓰다보면 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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