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자석] 혁신 없는 닌텐도 스위치2, 위 유(Wii U) 전철 밟을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02 15:32:55
조회 3078 추천 23 댓글 64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된 지 어느덧 반년을 넘겼으나, 2026년 새해를 맞이한 상황서도 현재 시장의 평가는 기대보다 냉정하다.

출시 직후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으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전 세대 기기 '닌텐도 스위치'를 제대로 대체하지 못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러한 부정적 기류의 중심에는 하드웨어의 정체성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닌텐도는 고성능 칩셋 탑재와 대화면 액정 확보를 위해 본체의 크기를 비약적으로 키웠으나, 이는 역설적으로 근본적 가치였던 휴대성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형 기기는 이제 PC 기반 핸드헬드 기기에 육박하는 부피와 무게를 갖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가볍게 가지고 다니던 기존의 편의성은 사라졌다. 대중교통 이용객이나 아동들이 사용하기에 지나치게 크고 무겁다는 불만이 확산되면서, 야외에서는 여전히 구형 스위치나 라이트 모델을 고수하는 이용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 작에서 야심 차게 도입된 '마우스 기능' 기반의 신규 입력 방식은 기기의 정체성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닌텐도는 마우스 제어를 통해 RTS나 정밀 시뮬레이션 등 기존 콘솔에서 취약했던 장르로의 확장 및 조작 방식의 다양화를 꾀했으나, 정작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휴대 모드에서 마우스 조작을 병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언제 어디서나 즐긴다'는 하이브리드 콘솔의 핵심 가치와 충돌한다. 설상가상으로 이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타이틀의 수급마저 더디게 진행되면서, 혁신적인 신기능이라기보다는 기기 단가만 높인 '계륵'에 가깝다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교체 명분 부족 역시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 닌텐도가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 대 이상 보급된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를 배려해 취하고 있는 '세대 간 공존 전략'이 오히려 신기기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현재 출시된 주요 대작 대부분이 전 세대 기기에서도 구동 가능한 '크로스 젠' 방식으로 제작되면서, 이용자들은 굳이 무겁고 비싼 신형 기기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지금'에 머물러 있다. 닌텐도 기기 구매의 핵심 동기인 '오직 여기서만 가능한 압도적 경험'이 부재한 셈이다.

이 때문에 국내외 해외 다수의 매체들은 "2026년이야말로 닌텐도 스위치2의 성패를 가를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초기 출시 효과와 물량 부족 사태가 일단락된 만큼, 이제는 하드웨어 스펙이나 복잡한 신기능이 아닌 전용 킬러 타이틀의 파괴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국 닌텐도는 2026년 한 해 동안 거대해진 기기 크기와 새로운 조작 방식이 단순한 낭비가 아니었음을 증명할 독점 라인업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만약 올해 안에 휴대성의 열세를 극복할 만큼의 혁신적인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닌텐도 스위치2는 전작의 영광을 잇지 못하고 그저 그런 개량 기기에 머무른 위 유(Wii U)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 [기획] 이재명 대통령 "게임은 중독물질 아냐"…2025년 게임업계 10대 뉴스(上)▶ [기획] 확률형 아이템 시대의 종언…2025년 게임업계 10대 뉴스(下)▶ [김용우가 만난 사람]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변경, 롤모델은 '베릴'"▶ [기획] LCK, 네이버-숲과 장기 계약...2025년 e스포츠 10대 뉴스(下)▶ [기획] '페이커' 이상혁, 첫 롤드컵 3연패 달성...2025년 e스포츠 10대 뉴스(上)



추천 비추천

23

고정닉 0

28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류 모델하면 매출 폭등시킬 것 같은 아이돌 스타는? 운영자 26/01/05 - -
8107 '덕담' 서대길, "팀 선택 생각한 건 케미...롤드컵 가고 싶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41 1
8106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 '페이커' 이상혁, "경기장 안팎서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할 것" [4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851 13
8105 DNS 주영달 감독, "작년은 재앙...올해 1차 목표 PO 진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24 0
8104 숲e스포츠 김성한 대표, "로스터 방향성은 '공격성'"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9 0
8103 SOOP 프로게임단 DN 수퍼스 LoL팀, 출정식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27 0
8102 한화생명e스포츠, 2026 슬로건 '비욘드 더 챌린지’ 공개 [10]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778 2
8101 '하프' 이지융, DFM과 결별...'잠시 휴식 예정'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5 0
8100 2026시즌 개막 앞둔 LCK, 선수·코치 대상 소양 교육 실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53 1
8099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일러스타 페스 10' 2월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27 0
8098 넥써쓰,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 월드랭킹 시즌1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0 0
8097 컴투스 글로벌 게임개발 공모전 '컴:온' 성황리에 작품 접수 마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25 0
[기자석] 혁신 없는 닌텐도 스위치2, 위 유(Wii U) 전철 밟을까 [6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078 23
8095 한진, 브리온과 네이밍 후원 계약 체결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916 1
8094 12월 中 외자판호 '3편 통과'로 축소 분위기...국산 게임 "어쩌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2 0
8093 에픽세븐, 월광 영웅 '어둠의 목자 디에네' 합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2 0
8092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새해 목표는 콘텐츠 전반 강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2 0
8091 과기정통부, 올해 과학·AI 분야에 8조 투자… 전년比 25.4% 증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0 0
8090 넥슨, '서든어택' '2026 시즌1: 원티드: 서바이버' 업데이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28 0
8089 호요버스 '붕괴3rd', 8.6 버전 '연회를 물들이는 비밀' 추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29 0
8088 쿡테크, 단일 포트 300W 출력 충전 스테이션 출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7 0
8087 아이지지 '둠스데이',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컬래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27 0
8086 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2월7일 오픈… 사전예약 돌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5 0
8085 새해에도 소통은 계속된다…엔씨, '아이온2' 라이브 방송 예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24 0
8084 웹젠, 오픈월드 신작 '드래곤소드' 1월21일 출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27 0
8083 숲, KT 롤스터와 라이브 스트리밍 계약 체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27 0
8082 [김용우가 만난 사람]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변경, 롤모델은 '베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6 0
8081 CFO, 서포터 유망주 '2274' 콜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46 0
8080 [기획] LCK, 네이버-숲과 장기 계약...2025년 e스포츠 10대 뉴스(下)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34 0
8079 [기획] '페이커' 이상혁, 첫 롤드컵 3연패 달성...2025년 e스포츠 10대 뉴스(上)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66 0
8078 라이엇, '승부조작 논의' 프로게이머에 1년 자격 정지 '철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73 0
8077 [기획] 확률형 아이템 시대의 종언…2025년 게임업계 10대 뉴스(下)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46 0
8076 [기획] 이재명 대통령 "게임은 중독물질 아냐"…2025년 게임업계 10대 뉴스(上)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74 0
8075 묵혼온라인, 신년 이벤트 및 문파 토너먼트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31 0
8074 넥써쓰, 게임 경제 인프라 '크로쓰 포지' 공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30 0
8073 2026년 블록체인 시장 흐름은 "실질 가치와 제도권 중심 재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28 0
8072 PC게임 플랫폼 GOG, 공동 창업자가 인수 "CDPR은 개발 집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27 0
8071 '아주르 프로밀리아' 린슈인 대표가 넥슨과 동행 선택한 이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75 0
8070 AI 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핵심은 '접근성 강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55 0
8069 NC AI, 산업 특화 고효율 모델 '뱃키' 오픈소스 공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1075 2
8068 카카오게임즈 '오딘', 2026년 상반기 업데이트 공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39 0
8067 '로머' 조우진, 4년 만에 브리온 복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43 0
8066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험가 명의로 해외 재난 피해학교 복구 지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39 0
8065 DN 수퍼스, 내년 1월 3일 팀 출정식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39 0
8064 [김용우가 만난 사람] 북미로 간 '지니' 유백진, "두려움은 없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196 0
8063 '카사' 훙하오쉬안, 은퇴 선언 "은퇴이지만 이야기 계속될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42 0
8062 국민게임의 귀환, '포트리스3 블루' 얼리 액세스 개시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78 0
8061 조선협객전 클래식, 시네마틱 영상에 담긴 감동 철학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43 0
8060 'AI 정예팀' 4개월의 성과는… 한국형 LLM, 에이전틱 모델까지 '다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66 0
8059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16인 레이드 콘텐츠 추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31 0
8058 검은사막 모바일, 강화 천장 시스템 '고대의 모루' 적용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3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