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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기준금액 넘으면 전액 환급”…K-패스 진화한 ‘모두의 카드’ 출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02 1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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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예지 기자] 대중교통 요금이 잇따라 오르면서 시민들의 출퇴근·통학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올해부터 대중교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K-패스를 확대 개편한 ‘모두의 카드’를 출시했다.


모두의 카드는 한 달간 일정 기준금액을 초과해 지출한 대중교통비를 전액 돌려주는 제도다 / 출처=K-패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2월 15일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K-패스)의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 1월부터 도입되는 모두의 카드는 한 달간 일정 기준금액을 초과해 지출한 대중교통비를 전액 돌려주는 제도다. 특히 시내·마을버스, 지하철은 물론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까지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되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 어디서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요 혜택과 종류는?


2024년 5월 도입된 기존 K-패스는 월 15회 이상(최대 60회) 이용 시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20%~53.3%)을 환급해주는 방식이었다. 이용자는 K-패스를 지원하는 19개의 카드사 중에서 신용 및 체크 상품을 선택해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환급금액은 일반인 20%, 만 19~34세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이다.

새롭게 도입된 모두의 카드는 대중교통 지출 금액의 상한선을 넘긴 금액이라면 전액 환급하는 방식이다.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종류로 나뉜다. 일반형은 1회 총 이용요금(환승 포함)이 3000원 미만인 수단에만 적용된다. 플러스형은 요금 제한 없이 모든 수단에 환급이 적용된다. 특히 플러스형은 GTX나 광역버스 등 고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장거리 통근자에게 유리하다. 또한 많이 쓸수록 환급액이 증가하는 시스템으로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청년, 고령층, 다자녀 가구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의 카드 환급 기준금액 / 출처=국토교통부



환급 기준금액은 지역과 대상에 다라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 일반 성인 기준, 일반형은 월 6만 2000원, 플러스형은 월 10만 원이 기준선이다. 청년·2자녀·어르신(65세 이상)은 이보다 낮은 월 5만 5000원, 플러스형은 월 9만 원이다. 저소득층과 3자녀 이상 가구는 4만 5000원, 플러스형 월 8만 원이다. 특히 어르신 유형을 신설해 환급률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하고,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 지역은 이보다 더 낮은 기준금액을 책정해 지방 거주자의 혜택 폭을 넓혔다. 본인의 환급 기준금액은 K-패스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어떤 카드가 유리할까? ‘시스템이 알아서 계산’


이용자는 혜택을 비교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K-패스 시스템이 매달 이용 패턴을 분석해 ‘기존 K-패스 방식’과 ‘모두의 카드 방식’ 중 환급액이 더 큰 쪽을 자동으로 적용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모두의 카드 환급 사례 / 출처=국토교통부



예컨대, 서울에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일반 성인이 월 9만 원을 지출했다면 경우, 기존 K-패스(20% 환급)로는 1만 8000원을 돌려받지만, 모두의 카드(일반형)를 적용하면 기준액 6만 2000원을 제외한 2만 8000원을 환급받게 돼 1만 원 가량 이득이다.

또한 만약 경기도 청년이 지하철(일반형 수단) 월 8만 원, GTX와 광역버스(플러스형 수단) 6만 원을 이용했다면, 기존 K-패스(30% 환급)로는 4만 2000원, 모두의 카드(일반형)는 8만 원에서 기준액 5만 5000원을 제외한 2만 5000원이 환급 금액이다. 그런데 모두의 카드(플러스형)로 적용하면 14만 원에서 기준액 9만 원을 제외하기 때문에 5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vs 모두의 카드, 선택의 기준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 / 출처=서울특별시 홈페이지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발행하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월 1회 요금 충전으로 서울 및 일부 경기도 구간 지하철 및 버스, 김포골드라인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6만 2000원(청년·2자녀 5만 5000원, 3자녀·저소득 4만 5000원)이며,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따릉이(6만 5000원)이나, 한강버스(6만 7000원) 포함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옵션을 추가하면 7만 원이다. 다만 신분당선, GTX, 광역/공항버스, 서울 외 지역 지하철 및 버스는 제외된다.

서울 내 이동이 잦고 따릉이나 한강버스를 복합적으로 이용한다면 월 정기권 형태인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하다. 반면, 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가는 광역 통근자, GTX 이용객, 혹은 비수도권 거주자라면 전국 호환이 가능하고 이용 수단에 제한이 없는 ‘모두의 카드’가 훨씬 매력적이다. 또한 일부 신용·체크카드에도 자체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이 존재하나, 대부분 월 한도가 5000원~3만 원 수준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이 많다면 K-패스 모두의 카드가 유리하다.

올해부터 강원 고성·양구·정선, 전남 강진·영암·보성, 경북 영양·예천 등 8개 기초 지자체도 새로 참여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을 포함해 모두 218개 지역 주민이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아직 참여하지 않은 지자체 11곳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 밝혔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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